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컨버지드 인프라

Cloud 2016.03.06 22:00 Posted by Storage Story

위키본(Wikibon)의 최근 리포트(True Private Cloud Projections 2015-2026, Feb, 2016)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네요.

진정한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2016년에 상당 규모로 커질 것이고 구매를 비롯해 지원, 유지 관리, 업그레이드 등이 하나의 단일 포인트(single point)로 제공되는 솔루션의 형태가 될 것이다. (Wikibon believes that True Private Cloud will start delivering in greater volumes in 2016 as complete solutions with a single point of purchase, support, maintenance, and upgrades.)

그러면서 위키본은 진정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이 2015년 70억 달러로 예측되고 이것이 2026년에는 36%의 CAGR로 2010억 달러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이중에서 인프라에 들어가는 비용이 31%라는군요.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야기 할 때 상대적으로 북미나 유럽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도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기존의 시장 규모를 압도할 시기가 머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해 보입니다. 우리에게 있어서는 시기의 문제일 뿐이겠죠.

위키본이 제시한 2015년부터 2026년에 이르는 “예상되는 엔터프라이즈 인프라 지출(projected enterprise infrastructure spend)”와 그 세부 항목(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운영 인력 등) 등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대목이 있습니다. 물론 예측치지만, 2015년의 경우 IT 운영을 위한 인력 비용이 $315B이고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포함)에 사용되는 비용이 $33B, 순수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사용되는 비용이 $7B, 전통적인 인프라(HW+SW)에 사용되는 비용이 $617B라는 겁니다. 그런데 이것이 2026년에 이르게 되면 운영 인력 비용이 $144B,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가 $228B, 순수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201B, 전통적인 인프라가 $216B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군요. 가장 크게 줄어 드는 것이 운영 인력 비용인데, 거의 절반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고 기존 방식의 인프라에 사용되는 비용은 3분의 1로 줄어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데이터가 늘어나면 늘어나지 줄어들지 않을 것이므로 운영 인력 1인당 관리해야 할 데이터의 크기가 상당히 커지게 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위키본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라고 하지 않고 ‘진정한(혹은 순수) 프라이빗 클라우드’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원문에는 “True”라고 되어 있는데요, 대체 이 True라고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다른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른바 프라이빗 클라우드라고 일컬어지는 것들과 비교해 ‘True’라는 것이 가지는 특징은 가격, 민첩성(agility), 서비스 범위(service breath) 등을 포함하여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사업자들과의 관계에 기인한 속성 즉 구매 방법이나 지원, 유지보수, 업그레이드 등의 면에서 이전의 하이퍼바이저를 기반으로 x86 서버와 적당한 스토리지, 네트워크 기기 등을 개별 구매하여 유지관리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가상화 했다고 프라이빗 클라우드라고 할 수 있지만 ‘진정한 의미의 클라우드; true private cloud’는 그 통합성의 수준이 높고 그것을 공급하는 벤더가 프라이빗 클라우드 요소들을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놓고 유지관리와 업그레이드까지 할 수 있도록 해 둔다는 것입니다. 위키본은 이러한 영역이 (시장에) 하나의 구분되는 영역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대부분이 「Converged Infrastructure(CI)」라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벤더들로는 Cisco, EMC, HPE, Nutanix,Oracle 등(알파벳 순)이라고 하는군요.

그렇다고 해서 CI 벤더들의 솔루션만 True private cloud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Hosted managed private cloud’ 역시 진정한 프라이빗 클라우드라고 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벤더만이 아닌 SI도 포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위한 벤더들은 CI 형태이고 직접 설치 미 운영 관리까지 해 주는 SI 사업자 역시 프라이빗 클라우드라고 하는 것인데요, 향후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위한 솔루션은 심플하게 2가지네요. 직접 사서 만들려면 CI로 하던가 아니면 SI에게 일임하던가 하는 것이죠. IT 인프라 운영 인력이 줄어드는 이유가 있군요.

기술적 측면에서 융합형 인프라가 되기 위한 요건들을 나열해 두었는데요, 분류를 잘 해 두어 의미가 있습니다. 위키본이 말하는 융합(converged)이라고 말하기 위해서 포함되어야 할 사항들로는 이런 것들입니다.

Cluster management, network automation and management, VM/container automation and management, storage automation and management, application templates and deployment tooling, operation dashboard, workload analysis, capacity optimization, log management, root cause analysis, remediation tools, capacity monitoring, proactive alets, backup and replication service on premise or hybrid to other cloud services, snapshot management and catalog services 

이런 요소들이 제품 속에 녹아 들어가기가 쉬워 보이진 않습니다. 위키본이 제시한 기준은 상당히 높은 수준의 것들이겠지만 한편으로는 해당 벤더나 SI들이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고자 하는 기술이자 역량이 될 것입니다. True private cloud 시장이 2026년에 $201B라고 예측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Hosted private cloud는 20%가 채 안되는 480억 달러고, 인프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영역을 1540억 달러라는군요.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HW+SW)를 2280억 달러로 예측하고 있어 프라이빗 클라우드보다는 퍼블릭 클라우드가 좀 더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으나, 2280억 달러에는 IaaS 부문이 1730억 달러이고 SaaS와 PaaS 영역이 550억 달러인 점을 감안해 본다면 여기서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군요.

현재 IT 벤더 중에서 위키본이 말하는 True private cloud 영역에서 누가 잘하고 있는가 하는 점유율도 공개했는데요, 점유율이라고 말하기도 참 무색할 정도로 EMC, HPE, Oracle, VMware 등(무순)의 4개 기업이 6-7%씩 차지하여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고, 가장 큰 비중은 ‘기타(Others) 59%’로 그나마 기존 대형 벤더들이 리드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군요.

관련해 다른 자료가 있는지를 찾아 보았는데요, 영국계 IT 미디어인 ‘더 레지스터(The Register)’의 2015년 6월 26일자에 IDC의 자료를 인용하여 CI 분야의 시장 상황을 표시하고 있는데요(아래 그림 참조), IDC는 통합 인프라(integrated infrastrucutre)라고 정의하고 있어 약간의 용어 차이는 있습니다.

(출처: 더레지스터 및 IDC: Top Vendors, integrated infrastrcutre, Q1 2015, 2015년 6월)

2015년 1분기에 1,362만 달러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였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IDC는 지난 2월에 발간된 한 보고서에서 컨버지드 시스템(converged system)의 시장 규모가 2014년 82억 달러 정도이고 2018년까지 CAGR 20.9% 성장하여 175억 달러에 이르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조사 기관 별로, 조사 기관 내에서 분류 기준에 따라 converged infrastructure, converged system, integrated system, integrated infrastrucure 등으로 구분되어 하나의 표로 이것이 무엇이다라고 말하기 어렵네요주). 중심이 되는 의미라면 이러한 융합형 인프라가 향후 시장에서 큰 중심이 될 것이고 그 배경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인프라를 구성하는 주인공이기 때문에 그렇다는군요. 

이것을 보니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본격적으로 다가오는 시점이 멀어 보이지 않아 보입니다. 통합과 융합, 새로운 것들로 넘쳐 나고 있군요. 바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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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rci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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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IDC는 Converged system을 Integrated systems, Certified reference systems, Hyperconverged systems 등의 3개 영역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한편 Gartner의 경우 2019년이면 전체 통합 시스템 시장(integrated system market)의 35% 이상이 hyperconverged intetgrated systems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2015.08), 통합 시스템 시장을 크게 Integrated stack system(ISS), Integrated infrastructure system(IIS), Hyperconverged infrastructure system(HCIS) 등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참고 URL

http://diginomica.com/2016/02/18/emc-vmware-nutanix-battle-for-supremacy-in-hyper-converged-infrastructure/

http://www.theregister.co.uk/2015/06/26/converged_infrastructure_sales_grow_like_topsy/

http://marketrealist.com/2016/02/drives-vmwares-reven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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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SDS 그 유형과 소비 형태에 관해

Cloud 2016.02.28 15:00 Posted by Storage Story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Software defined storage(이하 SDS)가 어느 정도 업계에 많이 알려지고 실제로 도입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SDS에 대한 궁금함이 더욱 더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업계의 많은 분들과 이야기 하면서, 아주 단순하게 말해 소프트웨어로 스토리지를 만드는 기술이 SDS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큰 수준의 혼돈은 아니지만 이러한 혼돈이 있을 때에는 약간의 정의(definition)가 개념을 세우고 바로잡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연구기관이나 IT 업체들 별로 SDS를 정의하는 것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솔직히 대부분 비슷하지만) IDC가 비교적 선명한 이야기와 기준을 제시합니다. IDC는 SDS를 하드웨어와 분리되어 업계 표준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동작할 수 있도록 자율적인 소프트웨어(autonomous software stack)를 통해 스토리지 서비스 전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업계 표준 하드웨어에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세트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이 하드웨어와 분리되어 있어야 한다고 하는 것이죠. 따라서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성하는 특정(혹은 고유의) 하드웨어, 이를테면 ASIC이나 칩셋, 컴포넌트 등과 연계되거나 통합되어서는 안되고 보다 보편적이고 표준 환경에서 동작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상황 때문에 아쉬운 점도 있겠죠.

또 다른 SDS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SDS가 하나의 시스템에서만 동작하는 것이 아닌 여러 대의 서버 인스턴스(그것이 물리적이든 가상이든 관계 없이) 상에서 동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특징은 SDS를 규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이 특징이 클러스터(cluster)와 확장성(scalibility)으로 연결되고 SDS의 기술 검토 사항 중 핵심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간혹 SDS가 인텔 CPU를 사용하는 리눅스에 올리는 소프트웨어 정도라고 이해하는 경우도 있으나 – 현재 그렇다고 할지라도 - 향후 SDS는 더욱 더 그 범위가 커질 것입니다. 클라우드와 모바일 등으로 데이터가 커지고 많아지면 소프트웨어 이식성이 뛰어날 수록 자신의 데이터 운영 환경에 맞는 SDS가 필요하게 될 것이고 가격 역시 그런 측면에서 깊게 고려된다면 ARM 환경도 염두에 둘 수 있을 것입니다. ARM 기반의 모바일 기기에 SDS를 올릴 수 있다는 얘기가 되는 것이죠. 이런 이유로 클러스터와 확장성은 매우 중요한 SDS의 특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ARM까지 가기에는 성숙과 완성도를 위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SDS가 흥미로운 것은 SDS가 그 자체이기도 하지만 CI(converged infrastructure)의 주요 핵심 기술 요소 중에 하나라는 점입니다. 아래 그림은 SDS의 운영 모드(operating mode)를 표시한 IDC의 주장입니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스토리지 단독으로 사용되는 경우와 컴퓨트와 같이 사용되는 컨버지드 형태 등의 두 가지라는 것인데요, 2016년 2월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본다면 가장 적절하게 분류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SDS가 단독으로 운영되는 경우를 본다면 EMC ScaleIO나 Red Hat Ceph 등이 대표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컨버지드 형태로 운영되는 것은 매우 복잡합니다. 이 분야의 기술과 제품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스토리지 기업들을 비롯하여 스타트업 기업들이 이 분야에 포진해 있고 현재도 인수와 합병이 계속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차세대 인프라에서 이 분야의 비중이 아주 중요할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런데 왜 이러한 형태의 사업들이 나오게 된 것일까요? 클라우드나 모바일 등과 같은 IT의 전체적인 흐름이 큰 틀에서의 원인을 제공하지만 단순히 큰 틀만 보면 디테일이 없어서 모호해집니다. 저는 이러한 변화의 원인이 IT 서비스의 소비 방식 변화에 따른 하부 구조의 변화에서 비롯되었으며, 그러한 변화는 활용률 제고와 비용 절감이 바탕에서 작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IDC는 SDS의 제공 방식과 소비 방식에 대해 견고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아래 그림이 그것입니다. 적용하는 방식에 대해서 크게 어플라이언스 형태와 서버 기반의 스토리지로 물리적으로 적용하는 것과 가상 머신에 적용하는 방식 등으로 세가지 유형을 들고 있고 소비의 방식은 제품과 서비스 등으로 구분해 두었습니다. 당분간은 아래와 같은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물론 SDS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처음부터 아래와 같은 형태로 유형화 되지는 않았을 것인데, 이런 것을 보면 IDC는 시장의 흐름과 동향을 끊임 없이 지켜보고 그것을 추상화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표적인 시장 조사 기관으로 손꼽는 이유가 이런 건가 봅니다. 단순히 시장의 총합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SDS가 다른 외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본질이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기존의 스토리지 기업들이 가지고 있던 인텔리전스가 반영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플래시와 관련된 기술이고 확장성입니다. 플래시를 사용해서 좀 더 우수한 성능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만 사실 그것보다 플래시 기반의 캐싱 기술이 더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실 기존의 스토리지 기업들은 플래시를 이용하여 데이터 자체를 저장하는 것 뿐만 아니라 플래시를 캐시로 사용하는 기술을 오랜 시간 동안 적용하였고 그 속에서 많은 교훈과 가치를 이끌어 냈습니다. SDS에서도 그러한 것이 중요한 유산으로 작용됩니다.

확장성으로 번역될 수 있는 Scalability는 IT 소비 방식의 변화와 아울러 Software-defined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로 정의한다는 것은 소프트웨어로 정의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IT 환경에서 필수입니다. 말장난 같지만 이는 매우 중요한 사실입니다. 하드웨어가 사실상 표준으로 정착되고 그것들 위에서 가상으로, 소프트웨어에 의해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을 만들어지고 그 위에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인프라의 구성 요소를 소프트웨어로 정의할 수 있어야 하고 제공되는 서비스의 수준을 위해 소프트웨어에서 가용성과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비즈니스에서의 요구에 대응해야 하는 것, 이것이 소프트웨어로 정의하는 데이터 센터의 미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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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를 적용하기 전에

Cloud 2016.01.17 21:32 Posted by Storage Story

클라우드를 거스를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적어도 지금 시점에서 ‘그럴 수 없다’가 정답인 듯 합니다. 현재 많은 제품과 서비스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로 모이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클라우드가 그 동안의 생산 및 소비에 있어서의 각종 유통 과정을 그 근본에서 흔들고 있습니다.

클라우드를 사용할 것인가 아닌가에 대한 논란은 이제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클라우드 컴퓨팅은 여전히 많은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모바일로 인한 컴퓨팅 환경의 변화는 상시 가동이라는 어려운 숙제를 만들고 있고 인프라 측면에서 상당히 어려운 숙제인 ‘규모에 따른 확장; Scalility’를 던져 주면서 소프트웨어로 이러한 확장성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시 접속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기 위한 가용성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현실이겠죠.

그렇다면 지금 클라우드는 얼마나 사용하고 있을까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가트너(Gartner)는 작년(2015) 9월 ‘2015 Cloud Adoption Survey’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그 결과를 보니 많은 조직에서 클라우드를 꾀나 사용하고 있더군요.

가트너의 이 조사는 2015년 7월부터 9월까지 전세계 10개국(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멕시코, 영국, 미국; 이상 알파벳순)의 다양한 업종과 규모의 1,0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이러한 표본이 현재 IT환경 전체를 대변할 수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있는 것만 우선 들여다 본다면, 조사 대상의 35%가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고 연내(2015) 도입 계획이 있다는 곳이 23%, 2017년까지 도입 계획이 있다는 곳이 13%, 24개월 내 도입 계획이 있다고 한 곳이 6%입니다. 조사 결과를 액면 그대로 받아 들인다면 조사 대상의 절반이 넘는 기업들이 적어도 2015년말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고 23%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지 않고 동시에 그럴 계획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칫 오해할 수도 있는데요, 클라우드 도입 계획이 없다는 것이 클라우드에 대한 전략이 없다는 것과 동일하지 않습니다. 이런 질문을 만드는 것이 가트너의 역량일 수도 있는데요, “클라우드 전략이 있는가?”하는 질문을 던졌고, 88%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11%는 없다고 했으며 1%는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클라우드 도입 계획이 없는 것과 클라우드에 대한 생각조차 없는 것을 구분했는데, 시장조사전문기관으로서의 놓칠 수 없는 예리함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클라우드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던 기업들은 왜 그랬을까요? 쉽게 예상해 볼 수 있는 답변들입니다. 그들은 대부분 IT 비용을 줄일 수 있어서 그렇다는 대답부터 비즈니스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그리고 보다 민첩해질 수 있어서, IT 확장성과 비즈니스의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등의 이유로 클라우드 전략을 수립하게 된 이유라고 합니다. 이러한 다섯 가지 이유는 아주 약간의 비중 차이가 있지만 거의 비슷한 비율을 점하고 있습니다. 우열을 구분하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클라우드 전략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대답을 한 그룹들은 응답 항목에 대해 분명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로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보안 문제를 꼽았으며 입증된 기술에 대한 선호도와 컴플라이언스 이슈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클라우드 서비스 가치에 대한 불확실성,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스킬 부족, 클라우드 서비스 부족 등도 눈에 띄는 것입니다. 그런데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불안전한 감정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상당 시간 흘러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적되고 있는 것인데요, 중요한 정보 자산에 대한 신중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설문 항목들도 많지만 저는 이 항목이 눈에 띕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할당된 IT 예산 비중은 어떻게 되나?” 질문이 포괄적이고 그에 따른 대답도 조금은 넓어서 모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응답자의 31%는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라고 했고 25%는 ‘내부 프라이빗 클라우드’'(internal private cloud)’, 22%는 ‘퍼블릭 클라우드(public cloud)’ 등의 순입니다.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에는 Implementation services, Development services, Managed services, Support services, Cloud readiness assessment, Design services, Migration services, Cloud brokerage services, Training services 등이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 시장에서의 성장도 예상해 볼 수 있는데요, 이제는 기업을 상대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클라우드와 관련된 상품과 서비스, 컨설팅 등을 판매하는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을 기대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우선적으로 적용하는 곳이 어느 분야일까를 들여다 보니 흥미로운 큰 줄기가 보입니다. IT 운영 관리를 비롯하여 고객 관계 관리(CRM), Office Suites, Enterprise Content Management, Web Conferencing, Teaming platforms 등 이러한 워크로드는 기업에 있어 핵심 데이터베이스라고 보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물론 ERP와 같은 업무를 퍼블릭 클라우드에 적용하고 있다는 기업도 있고 그 비중도 제법 높은 편이지만 대부분은 기업의 핵심 정보 자산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부분인데, 그래서 그런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첫 번째 이유로 보안을 꼽는 것과 관련지어 생각해 볼 수 있을 겁니다. 가트너의 조사 방법에서 이 부분이 좀 아쉬운 점인데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의 규모와 각 업무 애플리케이션의 연관관계를 따져 봤으면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업 규모(임직원수와 매출 규모)와 산업 영역,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관계 등 간에 상관관계가 있어 보이는데, 그러한 부분이 보이지 않아 아쉽습니다.

앞서 보았던 형태의 비즈니스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였더라면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주로 새로운 형태의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는 것이 많아 보입니다. 절반 가량이 ‘New, cloud-native applications’에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적용한다고 하였고, 사용 이유로는 IT 기술 교체(IT modernization), 비용 절감, 애플리케이션 성능 향상, 혁신(innovation), 비즈니스 민첩성(agility) 등이었고 반대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 이유로는 비용이 비싸고, 클라우드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의 호환성 문제, 적절한 솔루션이나 기술의 부재, 지원 부족 등을 꼽았습니다.

퍼블릭과 프라이빗을 동시에 사용하고 연결하는 형태라고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경우 이미 현재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이 36%였고 2015년 말까지 도입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40%, 2017년말까지 도입 계획 의사가 있다고 답변한 곳이 16%로 꾀나 많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이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cloud management platform) 툴이나, CMP 툴의 부분적인 툴로서 포인트 솔루션을 사용하거 혹은 PaaS 프레임워크, APM과 같은 기존의 IT 운영관리 툴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이유로 비용절감을 꼽고 있지만 도입하지 않는 이유로도 비용문제를 꼽고 있습니다. 이른바 경제성을 놓고 볼 때 클라우드가 솔루션이 될 수 있느냐 하는 것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는데요, 최근 포레스트에서 발간한 자료는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Brief: Top 10 Facts Every I&O Pro Should Know About Cloud Economics / All Business Runs On Money, But This Money Is Different (2016. 1. 7)

여기 보고서에 흥미로웠던 것이 가트너의 설문에서도 나왔던 응답자들의 반응에 대한 또 다른 측면에서의 설명자료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비용과 관련해서 포레스터의 자료는 집중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데, 한마디로 결론은 적절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얼핏 보기에 퍼블릭 클라우드가 비용적으로 혜택이 있을 것 같고 특정 벤더의 종속을 피할 수 있는 방법처럼 여겨지지만 클라우드 사업자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게 되면 그렇게 경제적이지만은 않다고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과금 모델 역시 그러합니다. VM으로 할 것인지 그리고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라이선스가 VM 단위인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원 비용에 관한 문제도 제기합니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설비 관리나 하드웨어 지원 등과 같은 비용은 거의 발생하지 않겠지만 새로운 형태의 거버넌스나 기능 및 역할 등의 통합(integration) 등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클라우드로의 전환이나 변화 등은 필연적으로 LOB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개발자들의 힘이 더욱 더 커져야 함을 의미하는데, 조직적으로 이러한 변화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여전히 IT 부서는 기존의 인프라 관리와 애플리케이션 등을 관리하면서도 동시에 클라우드로의 이행이나 전환을 통해 Brockerage로서의 역할이나 IT Governance와 규제 준수 등과 같은 수행을 수용하면서 변모해야 할 것입니다.

국내는 어떨까요? 우리 나라의 클라우드 시장에 관해서는 2015년 7월, 미 상무부 ITA(International Trade Administration)에서 발간한 ‘2015 top Market Report Cloud Computing’이라는 보고서를 보면, 전반적으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2페이지를 조금 넘는 분량의 이 평가에서 우리 나라를 안정적인 시장이라 평가하고 있습니다. ITA에서 미국의 IT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을 할 수 있도록 한국 시장을 설명하다 보니 긍정적인 면이 있기는 합니다만 없는 말도 아닌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우리 나라에서 위에서 말한 가트너의 설문을 해 본다면 비슷한 결과가 나올까요?

어떻게든 IT는 클라우드 체제로 갈 것이라는 큰 변화는 현재로서 바뀔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이유나 클라우드를 주저하는 이유 등을 살펴보는 것, 그리고 그것을 비용 관점에서 들여다 보는 것은 중요해 보입니다. 경제성장전망이 우울한 상황이다 보니 늘 비용이라는 관점에서 IT를 바라보는데 그런 이유로 클라우드를 선택할 때 그것이 대안이 될 수도 있지만 대안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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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rci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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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S와 PaaS가 합쳐질까?

Cloud 2015.12.06 17:22 Posted by Storage Story

IDC나 가트너Gartner)는 거의 비슷한 이야기를 조금씩 다르게 말합니다. 크게 다르지도 않지만 그렇게 분류하는 것이 한편의 입장에서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 보면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로서 비슷한 관념의 틀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비단 IDC나 가트너 뿐만 아닙니다. 지난 번 글에서 HBR에 실린 마이클 포터의 스마트, 커넥티드에 관한 2개의 연작물에서도 시대를 읽는 비슷한 견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가트너는 최근의 IT흐름 – 지나치게 한정 짓는 느낌이 있지만 – 을 새로운 모드(Mode)로 보면서 이전과는 다른 두 개의 모드(이하 바이모달; Bimodal)을 이야기 하고 그것을 클라우드를 위한 시각에서 다양한 가이드라인과 통찰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내 관련 글

2015년 8월> 빠르게 성장하는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

2015년 3월> 가트너가 바라보는 서버 가상화 기술과 클라우드

지난 10월 올란도에서 가트너는 심포지엄 ITXPO 2015를 실시하였습니다. 여기서 「바이모달 IT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전략 수립(Planning a Cloud Infrastructure Strategy That Support Bimodal IT)」이라는 내용의 발표가 있었는데요, 바이모달 IT가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하면서 여러 가지 원칙과 가이드라인 등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여기 블로그를 통해 전체를 보기에 어려운 점이 있어서 다소 아쉽네요.

모드 1과 모드 2를 비교를 통해 상당히 쉽게 구분을 짓고 있는데요, 모드 1이 IT의 운영과 구매/조달, 이 과정에서의 비용 절감 등에 포커스를 두었다면 모드 2에서는 개발자들의 생산성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민첩성(Agile)이 가장 우선하고 동적으로 웹스케일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드 1의 관리 방식이 ITIL이었다면 모드 2는 DevOps가 되며 그래서 주안점이 모드 1에서는 효율적인 인프라였고 모드2에서는 코드로서 인프라입니다.

코드로서 인프라(Infrastructure as code), 상당히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종래의 인프라와는 분명 다른 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드가 동작할 수 있는 형태가 하나의 인프라라는 것은 인프라가 하나의 PaaS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세션의 말미에는 이런 메시지가 나옵니다.

Consider PaaS instead of IaaS // IaaS보다 PaaS를 생각하라

코드로서 인프라(Infrastructure as code)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PaaS가 하나의 IaaS가 될 수 있을 것이고 어쩌면 IaaS와 PaaS의 경계가 모호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전통적인 IT에서 효율을 목적으로 비용 절감과 아웃소싱 등을 했었더라면 모드 2에서는 DevOps를 지향하고 Agile하게 움직이기 위해서 조직의 운영 방식부터 변화를 해야 할 것입니다. 모드 1과 2가 공존하는 경우가 많고 상황에 따라서는 모드1만 존재하거나 혹은 모드2만 존재하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2개 모두를 아우르기 위해서는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트너에서는 이렇게 말을 하는군요. 

  • 민첩성을 위해 빠르게 프로비저닝하라.
  • 인프라를 보지 말고 전체 애플리케이션 스택을 보라.
  • 운영 효용에 집착하지 말고 애플리케이션 라이프사이클을 어떻게 하면 개선시킬지 고민하라.
  • 인프라는 어렵지 않다. 조직을 변화시키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사실 이런 말들은 이미 Pivotal과 같은 PaaS 업체에서 수년 전부터 했던 레퍼토리입니다. 가트너의 이 발표 자료를 보면 Pivotal의 발표 자료와 상당히 닮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트너에서는 이런 말도 하고 있습니다. IaaS가 PaaS 프레임워크 기능들을 흡수하고 있다고 말이죠. 이는 인프라에서의 컨버지드 인프라(Converged Infrastructure; 이하 CI) 경향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CI가 PaaS의 일부 기능들을 끌어 안고 있다는 것입니다. CI와 HCI(Hyperconverged Infrastructure)을 어떻게 구분하는가에 관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이 내용을 보면 상당히 IaaS가 PaaS의 프레임워크 기능을 흡수하면서 그것이 HCI가 되기도 하고 그래서 PaaS와 IaaS 간의 경계가 무뎌지는 것 아니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PaaS의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컨테이너(Container)이나 애플리케이션 런타임(Application runtime), 리퀘스트 라우터(Request router), 서비스 브로커(Service broker) 등이 IaaS에 포함된다는 것입니다. 최근의 IaaS를 표방하는 CI 제품들이 이러한 경향을 띄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는 PaaS의 특징을 끌어 안는 IaaS라는 것에 한정 지을 것이 아니라 확장성, 스케일(scale) 측면에서도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이를테면 웹 스케일을 많이 이야기 하고 있는데, IaaS로서 웹 스케일을 지원하는 것은 것은 이제 소프트웨어는 스케일 게임을 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즉 확장성을 전제로 한 IaaS와 그것을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이를 위한 개발환경으로서의 PaaS가 유기적으로 통합되어야 함이며 애플리케이션의 개발과 동작을 위한 IaaS와 PaaS는 그런 의미에서의 경계 허물기가 필요해 보입니다.
    CI라는 비즈니스가 스토리지 중심의 소프트웨어에서 차별화를 시작하였고 점차 인프라 관리에 초점을 두고 있고 이제는 확장성을 전제로 하는 인프라 설계가 개발 환경까지 포함시켜 나가는 것을 경험으로 보았고 지금 그러한 변화를 보고 있습니다. 가치(value)가 개별 컴포넌트에서 찾으려면 쉽지 않은데, 통합시키고 흡수시켜 나가면서 기업 고객의 입장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 배포, 수정 등의 라이프 사이클 관리를 보다 빠르게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를 하고 있습니다. 코드로서의 인프라. 이 한 마디가 던지는 힘이 큰 바로 지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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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스타트업기업, Minio

Cloud 2015.06.28 13:36 Posted by Storage Story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술을 보다 보면 상당히 많은 기업들이 Amazon S3 API나 이것과 100% 호환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만큼 아마존의 기술이 이 분야에서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얼마 전 Minio라는 기업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4년 11월 22일에 설립된 완전 스타트업 기업이죠.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직원 4명으로 표시하고 있는데요, 이들 4명이 공동 창업자로 있으면서 지난 (2015년) 6월 17일에 9개 투자자로부터 330만 달러를 펀딩 받았습니다. 투자자를 살펴보니 랙스페이스(Rackspace)의 CEO인 Lanham Napier, 닥커(Docker) CEO인 Ben Golub, 시마이크로(SeaMirco)의 CEO Andrew Feldman, 구글 VP Cloud Platforms의 Brian Stevens 등의 개인투자자와 넥서스 벤처 파트너스(Nexus Venture Partners) 등이 있습니다.

4명의 창업자들을 살펴보면 현재 CEO 역할을 하고 있는 Anand Badu Periasamy는 글러스터(Gluster)의 공동 창업자 중 하나로 Gluster는 레드햇에 2011년 1억 3600만 달러에 인수되었습니다. 2014년까지 레드햇에 있었으며 아마 인수 당시 중요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인수조건으로 2014년까지 레드햇에 근무하다가 나와서 창업을 시작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머지 3명도 역시 레드햇, 글러스터 등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이군요.

Minio라는 이름은 Minimal Object Storage라는 것을 대변하는 이름으로 미니멀리즘을 의미한다고 하는군요. 코드는 Golang으로 만들어졌고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아파치 라이선스 v2 조건으로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Minio Object Storage는 크게 3개의 컴포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Minio Application Server, Minio Client, Minio Libraries 등으로 개발자들은 Application Server를 이용하여 자기 자신만의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만들 수 있고 Client를 통해 클라우드로 대량 복사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S3 기반의 개발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바로 S3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고 내부에 먼저 Minio를 이용해 Object storage를 만들어 두고 그리고 적절한 시점이 되면 퍼블릭 S3에 데이터를 옮기게 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Minio의 코어 기술을 도넛(Donut)이라고 부르는데, 여러 대의 서버와 디스크 장애가 발생해도 데이터 가용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Minio의 기술 이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는 Erasure coding(EC) 기술입니다. EC는 어떤 데이터를 조각을 내어 분산 저장, 즉 디스크나 스토리지 노드나 지역적으로 분산하여 저장을 할 때 사용되는 데이터 보호 방법론인데요, 그런 점에서 볼 때 넷앱의 WAFL이나 오라클의 ZFS와 유사하다는 것이 분석가들의 의견입니다. 데이터 보호를 위해 사용되는 Donut 기술에는 이른바 Silent data corruption 현상을 막기 위해서 내부적으로 SHA 512 체크섬을 계속해서 수행함으로써 데이터의 안정성과 보장을 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Minio는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oftware defined storage)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TechCruch에 관련 기사를 보니 아래와 같은 나오는데요, 잠시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라서 원문과 발번역(ㅠㅠ)을 같이 실어 보았습니다.

The company is targeting younger developers in particular, which it believes have different needs from the previous generation. Millennial developers demand 4 characteristics in cloud storage including the freedom to run their applications anywhere, easy API-based access, scalability from millions to billions of users and ease of operations, according to the company. Minio hopes to solve all of these.

미니오가 노리는 시장 타깃은 젊은 개발자들로서 이들은 기존 세대와는 다른 니즈를 가지고 있다. 이들 신세대 개발자들은 4개의 특성을 가지고 있고 그것들은 자신들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이 어디서나 동작할 수 있어야 하고 API 기반의 손쉬운 액세스를 제공해야 하며 수 십억의 사용자들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가지면서도 운영이 쉬워야 한다는 것이다. 미니오는 이러한 문제를 모두 해결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미니오라는 기술의 지향성 보다 4개의 특징이라는 것이 최근의 IT 경향을 그대로 요약해 두었다는 생각입니다. 플랫폼에 관계 없이 실행되고 클라우드 규모의 확장성과 API를 기반하여 액세스도 쉬우면서 관리까지 쉽게 한다는 것은 각 특성들간의 상충 되는 것이 있기도 하지만 종국의 지향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픈 소스 경향이 기존 거대 기업들을 움직이면서 EMC를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자신들의 기술을 오픈 소스로 내놓고 있습니다. 시대적 요구가 Openness로 끌어가고 있습니다. 이 분야의 참여자들이 늘어나면서 세상이 보다 더 클라우드로 연결되고 그래서 정말 ‘Software is eating the world” 인가 봅니다.

- Merci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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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과 융합형 인프라

일? Work ? IT! 2015.06.08 00:29 Posted by Storage Story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Converged Infrastructure; 이하 CI), 융합형 인프라라고도 번역되는 이 분야로 시장 진입이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EVO:RAIL을 비롯하여 VCE VBlock, 뉴타닉스(Nutanix), 피봇3(Pivot 3), 맥스타(Maxta), 스케일 컴퓨팅(Scale Computing), 심플리비티(SimpliVity) 등 너무나 많은 기업들과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만큼 추후 IT 인프라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을 겁니다.

가트너에 따르면 CI는 서버, 컴퓨트, 네트워크,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 등이 일체형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주요 특징으로는 preintegrated(사전 통합된), configured(구성이 되어 있는), 하나의 벤더가 통합된 형태로 제공(delivered as a unified system) 되는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Converged infrastructure (CI) systems are a collection of server, compute, network, storage and management software components. The systems are preintegrated, configured and delivered as a unified system from a single vendor, although the CI components may come from multiple vendors.

Gartner, Feb. 2015

CI는 단순히 기계들의 집합체가 아니라 그로 인해 비용 절감 효과나 관리 편의성, 유연성, 확장성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CI의 이러한 혜택과 기능에 더해 통합된 중복제거기능이나 백업, 복제 등 애플리케이션으로의 확장 등을 하고 있어 이른 기존 CI와는 조금 더 융합된 기술이라는 측면에서 HCI(Hyperconverged infrastructure)라고도 합니다.

HCI의 특징만 살펴 보면, 유연성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정의(software defined) 스토리지 및 통합, 스케일 아웃,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하드웨어(commodity hardware), 수평적 아키텍처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와 상대적으로 CI는 제조사 고유의 하드웨어, 하드웨어 정의(hardware defined, 또는 벤더 정의; vendor defined)와 SAN(storage area network) 등이 특징입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8년이면 통합 시스템으로 판매되는 시스템의 30%는 HCI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CI는 HCI로 이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CI를 살펴보다 보니 기존에 이름이라도 알고 있던 업체가 아닌 또 다른 기업들이 속속 등장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 새롭게 이 분야의 플레이어로 아이디얼스토어(Idealstor)라는 기업이 CI 또는 HCI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 기업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아이디얼스토어는 2002년에 설립된 스토리지 기업으로서 CI가 그들의 핵심 사업은 아니었습니다. 초기 사업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여러 매체들에서 이 기업에 대해 확인해 보니 백업 장치와 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하는 기업이었습니다. 이 기업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데요, 대략 임직원 수가 50여명 내외가 될 것이라는 예측과 매출은 5백만 달러 정도 될 것이라고 하는데, 확인된 사실은 없습니다. 

백업 관련 사업은 지금도 이 회사의 중핵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백업과 관련해서는 탈부착이 가능한 형태의 Removable Disk Backup이라는 이름으로 디스크 백업 장치를 개발하였는데요, 전형적인 SMB 형태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CI 비즈니스는 HCS1000, HCS2000, HCS2000E 등 3개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사양이나 편의성 등의 완성도와 관련해서는 EVO:RAIL보다 낮습니다.

이들 3개 모델은 제품 사양에 따라 다른데요, HCS1000은 워낙 엔트리 모델이라서 크게 볼 것이 없네요.  HCS200은 총 24개 코어, 메모리는 128GB에서 최대 1,536GB, 400GB SSD 4개(SSD cache), 스토리지는 최대 30TB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가상화를 위한 소프트웨어는 VMware vSphere나 Microsoft Hyper-V 등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그냥 하드웨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디얼스토어의 제품은 사실 특별할 것도 없는데요, 다만 기존 자신들이 보유한 백업 솔루션과의 연계를 통해 가치(value)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와는 다른 방식이고 CI라고도 할 수 없지만 퀀타 클라우드 테크놀러지(Quanta Cloud Technolgy)는 모기업인 퀀타 컴퓨터(Quanta Computer)의 하드웨어 제조 능력을 이용하여 클라우드 기술을 심을 수 있는 하드웨어를 제공합니다. 이들이 제공하는 기술은 CI와는 관계 없이 x86 기반의 서버와 스토리지를 비롯하여 SDN(software defined network)으로는 오픈 플로우(Open Flow)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베어 메탈 스위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스토리지의 경우 JBOD, 스토리지 어플라이언스, 스토리지 서버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SDS를 적용할 수 있고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할 때 의미는 있을 것 같습니다.

QCT의 스토리지 서버 - QuantaPlex T21P, 4U 크기의 60개 드라이브 장착

JBOD로 나오는 제품은 4U 크기로 24개 또는 60개 드라이브를 장착할 수 있고 스토리지 어플라이언스는 Microsoft Windows Storage Server가 탑재되어 파일 스토리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지 서버는 전형적인 서버와 스토리지 합본 형태로 1U, 2U, 4U 등의 다양한 폼팩터를 가지고 있고 디스크 드라이브도 최대 60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얼스토어를 HCI라고 말하기도 어렵고 CI라고 하기에도 다소 부족합니다. 그리고 QCT는 CI도 아니고 이른바 Commodity hardware의 전형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에게 눈길이 가는 것은 오픈소스와 Software defined anything 기술에 따라 향후 플랫폼은 이러한 하드웨어 상에서 구현될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다만 공급사는 자사의 기술과 역량으로 가치를 추가하여 시장에 선보여야 할 것입니다. 차별화해야 하는 것들은 기술과 가치, 그리고 인한 혜택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통합 그 이상, 그 이상이 무엇인지 그것을 말하고 증명할 수 있어야 하는 시대가 오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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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Ops를 생각해 보기

Cloud 2015.05.31 23:53 Posted by Storage Story

요즘 DevOps에 관심이 많습니다. 최근의 기업 IT 환경이 종전과는 많이 다른 면을 보이고 있고 특히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들이 많아지고 여기에 투자들이 이어지면서 이른바 Agility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하는 과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얼마 전 WIRED에 Klint Finley가 J Wolfgang Goerlich(아래 그림)라는 사람과의 인터뷰를 실으면서 쓴 이 글이 좋은 내용을 많이 가지고 있어 공유해 봅니다.

DevOps Isn’t a Job. But It’s Still Important.

인터뷰 상대였던 고어리치는 시스템 엔지니어를 비롯해, 프로젝트 관리자와 시스템 컨설턴트, 보안 관련 SI와 컨설턴트 등을 수행한 경력이 있습니다. 2013년 7월까지 그는 먼더 캐피탈 매니지먼트(Munder Capital Management)라는 기업에서 보안 담당을 역임했고 지금은 비오포인트(VioPoint)라는 곳에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링크드인에서 그의 이력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5월 21일 와이어드에 클린트는 “DevOps isn’t a job. But it’s still important”라는 글을 올렸는데요, 제목만 그대로 생각해 본다면, DevOps가 직업이라고 할 수 는 없지만 여전히 중요하다는 의미겠죠.

IDC가 말하는 Platform 1과 Platform 2 형태의 IT 조직에는 2개 그룹이 존재합니다. 프로그래머 그룹, 이들은 소프트웨어를 작성하고 내부에서 이것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그룹이고, 또 다른 그룹은 시스템을 운영하는 그룹으로서 네트워크, 서버, 스토리지 등을 중심으로 프로그래머들이 만든 코드가 돌아갈(run)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들의 임무였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국내 IT 기업들은 이러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 클라우드 경향이 강하고 개발자 문화가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일부 기업들을 제외하고는 사실 크게 2개 그룹으로 나뉘어져 있고 심한 경우에는 이들 부서간에 높은 장벽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2개 부서가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에는 새로운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할 때나 혹은 관련해서 뭔가 문제가 있을 경우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저자가 인터뷰 했던 고어리치는 자신이 몸담고 있었던 먼더 캐피탈에서 겪었습니다. 뭔가 일이 있을 때만 개발팀과 운영팀이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전체 프로세스에 대해 협업함으로서 일종의 단일 팀이라고 할 수 있는 “DevOps”를 생각했다는 것이죠. 그는 중요한 이야기를 이 기고문에서 합니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완료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고, 꾸준히 계속되는 프로세스로서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유지관리 등을 전체적인 차원에서 수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문장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아래에 옮겨 보았습니다.

It’s as fundamental a shift in the way build technology as it was when we went from a huner-gathering society to a farmer society.” he* says. “We stop viewing as a one-and-done and think of it as a series of cycles over the entire lifecycle.”

(* 여기서 he는 Goerlich 입니다)

위에서 보아 알 수 있듯이 뭔가를 다 만들어서 보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연속된 사이클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DevOps 테크닉을 가르치는 도미니카 드그랜디스(Dominica DeGrandis)의 DevOps의 정의가 종합적이면서 명료합니다. 그래서 도대체 DevOps가 뭔가라는 질문에 대해 IT 프로세스의 자동화, 서로 다른 부서 간에 신뢰와 협업을 높여서 최종 사용자로부터의 피드백을 빨리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종합적인 행위(a collection of practices)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DevOps는 2001년 한 프로그래머 그룹에서 “Manifesto for Agile Software Development DevOps(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 선언)”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애자일 소프트웨어의 12가지 원칙을 아래 옮겨 보았습니다.

 

 

애자일 선언 이면의 원칙

우리는 다음 원칙을 따른다:

  1.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가치 있는 소프트웨어를 일찍 그리고 지속적으로 전달해서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다.
  2. 비록 개발의 후반부일지라도 요구사항 변경을 환영하라. 애자일 프로세스들은 변화를 활용해 고객의 경쟁력에 도움이 되게 한다.
  3.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를 자주 전달하라. 두어 주에서 두어 개월의 간격으로 하되 더 짧은 기간을 선호하라.
  4. 비즈니스 쪽의 사람들과 개발자들은 프로젝트 전체에 걸쳐 날마다 함께 일해야 한다.
  5. 동기가 부여된 개인들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구성하라. 그들이 필요로 하는 환경과 지원을 주고 그들이 일을 끝내리라고 신뢰하라.
  6. 개발팀으로, 또 개발팀 내부에서 정보를 전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면대면 대화이다.
  7. 작동하는 소프트웨어가 진척의 주된 척도이다.
  8. 애자일 프로세스들은 지속 가능한 개발을 장려한다. 스폰서, 개발자, 사용자는 일정한 속도를 계속 유지 할 수 있어야 한다.
  9. 기술적 탁월성과 좋은 설계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기민함을 높인다.
  10.   단순성이 -- 안 하는 일의 양을 최대화하는 기술이 -- 필수적이다.
  11.   최고의 아키텍처, 요구사항, 설계는 자기 조직적인 팀에서 창발한다.
  12.   팀은 정기적으로 어떻게 더 효과적이 될지 숙고하고, 이에 따라 팀의 행동을 조율하고 조정한다.

12가지 원칙의 중심은 자주 만나서 이야기 하고 만들어지는 대로 빨리 빨리 전달하고 의견을 들어서 조율하고 조정하라는 것입니다. 클라우드 형태의 비즈니스에서 Time to Business가 핵심일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전달(Continuous delivery)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PaaS가 필요하겠지만 아직 정착하기에는 상당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고어리치의 의견이 흥미롭지는 않지만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고어리치는 IT 운영진들에게 Puppet, Chef, MS Powershell 등을 통해 자동화를 권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개발자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고 또한 최종 사용자들의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사용하는 행태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인사이트를 주는 글이었습니다. DevOps, Continuous Delivery, Agility 등을 생각해 본다면 주의 깊게 읽어 볼 필요가 있는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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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VC들이 크게 투자한 기업들을 보면서...

Cloud 2015.05.17 18:15 Posted by Storage Story

작년 2014년 한 해 동안  VC(venture capitacl)들이 가장 많이 투자를 한 곳이 어디일까 싶어서 지난 몇 주 동안 크런치베이스(Cruchbase)를 살펴 보았는데요, 역시나 예상대로 빅데이터와 클라우드와 같은 분야였습니다. 스토리지 신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플래시 분야에서도 많은 투자가 이뤄졌지만 빅데이터와 클라우드와 비교할 바는 아닙니다.

클라우드와 관련해서 2014년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드롭박스(Dropbox; 우측 이미지 출처: hackstacks.com)였습니다. 8억 5천만 달러를 유치한 이 기업은 총 투자 금액이 11억 720만 달러로 확실치는 않지만 이 분야 최고의 투자 유치를 받은 기업이 아닌가 싶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에만 2차례의 투자가 있었는데요, 2014년 1월에는 3억 5천만 달러를 그리고 4월에는 5억 달러를 투자를 받는데요, 투자 기업들을 보면 JP모건을 비롯하여 악슬 파트너스(Accel Partners) 등과 같은 대형 VC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이 기업의 미래를 아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기업에 대해 알아보다 보니 이미 20여 개의 기업을 인수하였습니다. 이미 올해 들어 2개의 기업을 인수하였는데요, 올 1월에는 클라우드온(CloudOn)이라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업을 인수하였고, 그리고 바로 며칠 뒤에 픽셀랩스(Pixelaps)라는 인터넷 상에서의 협업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을 인수하였습니다. 현재 드롭박스는 기업용 버전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컨슈머 시장에서의 역량을 기업용 시장으로 확대하여 성장을 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네요. 

드롭박스와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박스(Box)는 1억 5천만 달러를 작년 한 해에만 유치함으로써 총 5억 5,86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작년의 투자가 시리즈 G였는데요, 올해 1월에 IPO를 하였으니 창업 기업(스타트업)이라고 말하는 것이 이제는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래 그래프는 지난 IPO 이후 5월 15일 현재까지의 주가 변동 내역을 담고 있는데요, 23일 23달러였던 것이 5월 15일 16.95달러로 마감했군요. 참고로 거래량은 4,255만주였던 것이 15일에는 274,478주였습니다.

(Box의 IPO 이후 2015년 5월 15일 현재까지의 주가 변동, 이미지 출처: 나스닥)

드롭박스와 박스는 이름도 비슷하고 하는 사업도 비슷합니다. 그리고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를 향해 가는 그들의 전략도 비슷합니다. 컨텐츠의 공유와 동기화, 이를 시장 조사 기관에서는 EFSS(Enterprise File Sync & Share)라는 이름으로 구분 짓고 있는데요, 2013년 3분기 포레스터의 자료 중 일부를 아래에 올려 보았습니다.

포레스터의 웨이브 자료를 보면 리더그룹에 EFSS 분야의 벤더들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이 분야는 컨슈머 시장에서의 검증을 거치고 익숙한 사용자 경험을 가진 업체들과 전통의 B2B 강자들이 대결을 보이고 있습니다. 모바일을 통한 사용자 경험은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압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로 2013년 앱셀러레이터(Appcelerator, Inc.)에서 실시한 「모바일 엔터프라이즈의 현재(State of the Mobile Enterprise)」라는 리포트에 따르면 “87%의 기업 응답자들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데스크톱보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있을 것이다”라고 합니다. 2013년 자료라서 현재의 상황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데요, 대형 벤더들은 모바일 앱에 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결론을 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iOS와 Andriod가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에서 그 영향을 더욱 강하게 미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하고 있습니다.

컨텐츠의 소비와 활용, 공유와 동기화, 그리고 사용자 경험과 모바일 등의 이러한 트렌드들이 클라우드에서의 하나의 중요한 경향이 되고 그래서 많은 VC들이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한편 미란티스(Mirantis)와 같은 기업에도 꾸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3년의 경우 1월과 6월에 각각 1천만 달러가 투자되었고, 2014년 10월에는 1억 달러가 투자되었습니다. 2011년 1월에 설립된 이 기업은 오픈스택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서비스, 교육,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 회사의 주장에 따르면 시스코를 비롯해 컴캐스트, 에릭슨, NASA, NTT 도코모 등에서의 프로젝트를 지원했고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도 고객이라고 하는군요. 

오픈스택은 현재 클라우드 운영체제로 가장 큰 영향력과 가장 빠른 업데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 부문이 추가되고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MC의 경우 VNX, XtremIO 등의 스토리지와의 연결을 위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고 오라클은 Database 12c를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쉽게 올릴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Zdnet, EMC partners with Canonical, Mirantis, and Red Hat for OpenStack

미란티스 외에도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뉴렐릭(New Relic)이 눈에 띕니다. 2014년 1억 달러의 투자를 받았고 11월에는 IPO를 했습니다. SaaS 기업이고 분석(Analytic)이라는 가치가 있어서 그런지 Box와는 확실히 기업 가치를 더 인정받고 있습니다. (2015년) 5월 15일 30.71달러로 마감한 이 기업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닥커(Docker) 지원에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고 클라우드 파운드리(Cloud Foundry)에도 가입하여 기술과 지원성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New Relic의 IPO 이후 2015년 5월 15일 현재까지의 주가 변동, 이미지 출처: 나스닥)

뉴렐릭은 클라우드 컴퓨팅, 컨데이너, 마이크로서비스(Microservices),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latform as a Service; PaaS) 등에서 역량을 보이려고 할 것입니다. 특히 마이크로서비스와 관련해서 생각해 보면 종전의 Continuous Integration에서 Continuous Delivery로 옮겨가면서 개발환경이 보다 빠르게 전개되는 현재의 트렌드에서 이렇게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서비스와 관련된 읽을 거리 ___
Microservices: The resurgence of SOA principles and an alternative to the monolith

 

이상에서 2014년 비교적 크게 투자를 받은 몇 개 기업들을 보았습니다. 파일의 공유와 협업,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등 그리고 그 기업들의 기업공개와 시장가치 등을 보면서 변화가 현재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종래의 IT 소비 방식의 변경이 나의 일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 Merci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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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기술, 컨테이너 기술,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이런 것들이 사실 매우 깊은 연관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기술을 위해 가장 기본이 된다고도 할 수 있는 가상화 기술, 이른바 하이퍼바이저 기술이 최근 컨테이너 기술과 경쟁과 공존을 하게 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인프라를 고민하고 구축해야 하는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숙제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최근에 가트너(Gartner) 보고서를 하나 보았는데요, 클라우드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어 일부에 한정하여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Four trends changing server virtualization decisions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그리고 가상화 기술과 OpenStack, 컨테이너 등에 이르는 주제를 기술 깊이 차원보다는 트렌드 위주로 다루고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 보자면 몇 줄이면 되겠군요.

  • 신규로 생성되는 가상 머신들은 대부분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생성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클라우드의 절대 다수는 프라이빗 환경이고 대부분의 운영되고 있는 VM들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운영되고 있다.
  • 하이퍼바이저 기술에서 하이퍼-V와 vSphere 기술 간의 차이가 있으며 하이퍼-V 기술에 관한 관심과 채택이 늘어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스템 센터(System Center)와 결합하고 애저 환경과의 익숙함 등이 그 원인이 되고 있다.
  • 오픈스택 기술이 KVM의 성장을 이끌고 있고 VM웨어가 VIO(VMware Integrated OpenStack)을 내놓으면서 다양한 방식의 통합화 시도가 보이고 있다.
  • 컨테이너 기술이 발전하면서 VM을 대체하기도 공생하기도 할 것이고 현재로서는 파일럿 형태로 업무를 선별적으로 해 보는 것도 좋다.

읽어 보면 너무 뻔한 이야기지만 보고서 중간 중간 근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트너는 최근 Bimodal IT라는 용어를 말하고 있는데요, 이른바 Mode 2를 위한 기술이 앞서 열거한 것들이라고 할 수 있겠죠. 가트너가 들고 나온 용어라 그런지 상당히 많은 곳에서 이 용어를 설명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CIO.COM이 설명하는 Bimodal IT에 관한 내용이 참 좋습니다. 직관적으로는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chiefmartec.com/2014/08/martech-reflections-marketing-technology-technologists)

앞서 이야기 한대로 위 그림에서 Mode 2가 클라우드 형태일 텐데요, Mode 2의 특성이라면 애자일(agile) 방법론과 단기 사업이나 단기 사업 성격을 띄는 워크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Mode 2를 프라이빗으로 구성할 것인가 아니면 퍼블릭으로 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면 Self-Service, Automation, Agility 등을 고려하고 독립적인 실행(isolation)과 운영 방안과 원칙(compliance) 등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isolation, 저는 독립성으로 풀어보았는데요, 이 속성은 컨테이너 기술과 VM 기술과의 선택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사항입니다. 다커(Docker)로 대표되는 컨테이너 기술은 보다 높은 성능과 효율성 등이 현재의 하이퍼바이저 기반의 가상화 기술과 비교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조적인 차이에서 발생하는 독립성이라는 것은 VM과 대비해서 낮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컨테이너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설계, 운영 사상이 다른 것이라 좋다, 나쁘다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래서 이 리포트에서 가트너는 VM 상에서의 컨테이너 기술을 적용하여 파일럿으로 돌려 보라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권고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러한 아이디어는 이미 VM웨어가 VIO(VMware Integrated OpenStack)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제품처럼, 컨테이너 기술과 VM웨어, 오픈스택 등이 결합하면서 보다 정교해지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스택을 만들어가 가는 과정으로 지켜봐도 될 것입니다.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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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소프트웨어 예측, 결국 클라우드

Cloud 2015.03.08 23:29 Posted by Storage Story

클라우드로의 이동은 분명한 현실이자 방향일 것입니다. 이미 수 차례 그러한 내용을 여기 블로그를 통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많은 기관들이 이러한 내용을 말하고 있는데, 오늘 그런 기관 중에 하나인 TBR(Technology Business Research)에서 ‘TBR 2015 Software Prediction’이라는 보고서를 읽어 보았습니다. 외부에 공개된 리포트는 아니지만 슬라이드셰어(Slideshare)에 상당히 많은 내용이 공개되어 있어서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에 걸려 있는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비공개 리포트의 경우 텍스트가 많아서 깊은 내용을 시간 들여 읽어서 좋기는 하지만 슬라이드셰어에 있는 자료가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훨씬 좋습니다. 두 개의 리포트가 완전히 같지도 않고 슬라이드셰어에 있는 내용이 잘 요약이 되어 있고 시각적으로도 훌륭합니다.

이 보고서의 기본적인 내용은 2014년의 트렌드가 2015년에도 계속된다는 것입니다. 큰 틀에서 보면 트렌드(trend)는 대형 기업(large enterprise)들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로의 투자가 이어질 것이고 이들 대부분은 전략적인 투자라고 하는군요.

아래 표는 기업 규모 별로 클라우드 채용 현황과 향후 1년을 기준으로 도입 계획이 있거나 혹은 1년 이후에 도입하거나 하는 등의 설문에 대해 응답을 한 것입니다. 그림에서도 설명하는 것과 같이 대형 기업들은 이미 60% 이상 클라우드를 도입하였고 이중 20%는 향후 1년 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업 규모를 매출 기준으로 잡아 놓은 이 표에서 외쪽으로 갈수록 매출이 작고 오른쪽으로 갈수록 크다는 것을 살펴보면 연매출 2억 5천만 달러 이상의 기업들은 이미 상당히 클라우드를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TBR의 조사 결과이고 이는 2015년 올해에도 계속된다는 것입니다.

(출처, TBR 2015. Slideshare.net)

TBR의 리포트에는 대형 기업들이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 유형에 대해 표시하고 있는데요, 대형 기업들이 자신들의 코어 인프라 근처에 퍼블릭 클라우드를 위치시키고 탄력적으로 이용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단기적으로 워크로드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경우에 사용한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마케팅 프로모션이나 인벤토리 확인이나 시즌 행사(연휴나 계절 마감 등) 등에서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대형 기업들에서의 클라우드 운영 형태가 프라이빗 형태이고 운영 탄력성을 목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중견 기업이나 소형 기업에서는 비용과 관련되어 한정된 예산으로 운영을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TBR의 리포트는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데요, 매출액 기준으로 2억 5천만 달러에서 5억 달러 미만의 기업들이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는데 있어 분기점이 된다는 것입니다. 

(출처, TBR 2015. Slideshare.net)

티핑 포인트를 만드는 이유가 이른바 ‘시끄러운 이웃(noisy neighbor)’ 때문이라는데요, 시끄러운 이웃 현상은 클라우드 컴퓨팅에서의 새로운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시끄러운 이웃이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애플리케이션, 업무, 어떤 테넌트 등)으로 공유하여 자원을 사용하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어떤 부서의 애플리케이션이나 어떤 기업의 특정 업무가 시끄러운 이웃이 되게 되면 이것을 통제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래서 클라우드 서비스 또는 클라우드를 지향하는 시스템들에서는 요구하는 성능에 기반한 서비스 중심적인 시스템 운영을 가능하도록 하는 제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목표 서비스 수준(Service Level Objective; SLO)’라는 개념이 일찍이 나왔지만 이 개념이 더욱 더 적극적으로 사용될 수밖에 없는 것은 클라우드 경향이 반영된 탓이고 그래서 SLO라는 개념이 이제는 클라우드 스토리지라면 더욱 더 중요한 결정의 한 요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시끄러운 이웃과 티핑 포인트에 대한 언급은 좋았는데, 정작 시끄러운 이웃에 관해서 별다른 터치를 하지 않고 있어 조금은 아쉽습니다. 

또한 이 리포트에서는 애플리케이션 벤더들이 기업 내부에 구축되어 있는 시스템과 클라우드로의 다양한 연결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말하고 있습니다. 마이그레이션(migration)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부분에서 중요한 것은 기존 환경(legacy)에서 클라우드 환경, 그것이 프라이빗이건 퍼블릭이건 관계 없이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이관을 생각해야 할 것이고 이를 위해 기존의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 벤더라고 할 수 있는 오라클이나 SAP 등은 다양한 마이그레이션 방법론과 툴을 제공하고 이를 더욱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점입니다. TBR 리포트에서의 이러한 주장은 분명히 그러하다고 생각하는데, 다만 좀 아쉬운 것은 이것이 애플리케이션 벤더 뿐만 아니라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들에서도 상당히 준비되고 이미 구현되었는데, 이것에 관한 언급이 없네요. 아마도 TBR이 이 보고서를 소프트웨어 예측 자료라서 기존 인프라 업체들의 기술은 배제해서 이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클라우드 경향이 곧 IT 소비 방식의 변화라는 점은 IT 조직에게 있어 조직 변화와 역량의 변화를 요구하게 됩니다. 그래서 TBR은 IT 조직이 비즈니스에 맞추기(align)하기 위해서 변신(transform)을 하는 것을 새로운 트렌드 중에 하나라고 말하면서 인력 부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트렌드로 데이터 분석 업체들간의 인수/합병 등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레거시 애플리케이션들이 분석(anlytics)과 통합(integration)되고 데이터 시각화(visualization)는 분석에서의 가치 획득(gain the value)과정에서 필수가 될 것이라는군요. 또한 애플리케이션의 변화와 함께 인 메모리(In-Memory) 컴퓨팅 환경이 열리게 된다는 것도 트렌드 중에 하나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TBR의 인사이트가 느껴집니다.

TBR은 장기 전망(longer-term trends)으로 두 가지를 꼽고 있는데요, 음성인식기술(PNLI; psheudo-natual language interface)이 그 중 하나입니다. 애플의 시리(Siri)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코르타나(Cortana), 그리고 IBM의 왓슨(Watson) 등과 같은 기술이 결국에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영향을 미쳐 IT 이용률을 높이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왓슨이 이미 제퍼디(Jeopardy)나 장기(Chess) 등에서 인간을 능가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의사결정에 필요한 각종 애플리케이션(예를 들어 ERP, CRM 등)과의 인터페이스에서 어떤 모습과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해서는 막연해 보입니다. 최근의 기계가 학습할 수 있도록 해 놓은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을 보면 결국 인간이 컴퓨터보다 못하게 될 것이라는 유쾌하지만은 않은 현실이 예상되지만 TBR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것처럼 지금의 상황에서 좀 먼 미래의 이야기가 될 것 같기는 합니다. 또 다른 장기 전망으로는 클라우드 관련 기업의 과대 평가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재평가(revaluation)가 진행될 것이고 그것이 2015년을 기점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합니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만 결국 실적과 연계된 기업 평가로 연결될 것은 분명하겠죠.

클라우드 컴퓨팅으로의 변화는 아주 급격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이미 진행되고 있고 특정 영역에서는 태생부터 클라우드인 것도 있고 어떤 것은 클라우드가 심드렁해 보일 수도 있겠죠. 클라우드로의 변화, 꾸준히 이어가야겠군요.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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