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이 지난 분기 연간 4.1%의 성장율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지난 주 시장조사기관인 IDC에서 나왔습니다. 지난 2분기 35억 달러에 이르는 시장 규모를 형성한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 그 속을 들여다보면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톱 3에 의해 상당 시장이 점유되고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IDC에 따르면 기업들은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고 스토리지 인프라에서의 복원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자 한다고 합니다. EMC와 IBM, 시만텍 등은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의 톱 3로서 이들의 시장 점유율은 25.6%, 16.0%, 14.8% 등이며 그밖에 빔(Veeam)과 컴볼트 등이 있었는데, 이들 기업의 경우 연간 성장세가 상당히 높았다고 합니다. 특히 빔의 경우 99.7%라는 기록적인 성장을 하였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해외에서의 가상화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에 빔의 실적에 그대로 반영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현재까지 빔은 19,000여개에 이르는 파트너와 7만 3천 고객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EMC를 비롯해 IBM이나 시만텍 모두 가상화 기반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기능들은 가지고 있지만 빔과 같이 가상화 플랫폼에 특화해서 지원하는 기업의 이러한 성장은 가상화 분야의 시장 성장이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추량해 볼 수 있네요.

IDC의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 조사는 기본적으로 벤더들의 스토리지 판매와 동반하여 판매하는 소프트웨어를 포함하기 때문에 스토리지 시스템의 판매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EMC의 경우 데이터 보호 항목에서 아바마와 넷워커에 집계되고 복제 영역은 SDRF, 타임파인더(TimeFinder), 미러뷰(MirrorView) 등이 집계됩니다. 한편 스토리지 자원 관리의 경우 ECC와 유니스피어 등을 포함하는데, 이런 점을 생각해 본다면 순수하게 소프트웨어만 제작하는 시만텍의 입장에서는 다소 손해(?)본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네요.

데이터 보호 분야를 보면 시만텍이 꾸준하게 25%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리드하고 있는데 그 뒤를 IBM과 EMC가 뒤쫓고 있는 형국입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이 분야에서 IBM이 2위를 하고 있는데, TSM(Tivoli Storage Manager)으로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낸다는 점입니다. 시만텍은 넷백업과 백업이그젝을 합친 것이고 EMC는 넷워커와 아바마, DPA(Data Protection Advisor) 등을 포함한 것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보면 IBM이 생각보다 기대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는 컴볼트의 경우 지난 2분기에 연간 20.5%의 성장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10% 이하의 시장 점유를 점하고 있는데, 하지만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2년 내 데이터 보호 영역에서 톱 3안에 들어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분야에서 누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냐고 물어본다면 컴볼트라고 대답해야겠습니다.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는 2개 분야가 성장을 이끌고 있는데요, 하나는 앞서 이야기를 해왔던 데이터 보호/데이터 백업 및 복구 분야이고 또 다른 분야는 스토리지 자원 관리인데 이 분야들은 각각 8.9%와 9.1%의 연간 성장율을 보이면서 13억 달러와 6억 7천 4백만 달러에 이르는 시장 규모를 지난 2분기에 형성하였습니다.

현재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EMC, IBM, 시만텍 등의 3개 기업이 견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이러한 체제는 당분간 계속 갈 것 같습니다. EMC가 25% 정도로 꾸준히 1위를 하고 IBM은 16%, 시만텍은 15% 정도입니다. 2013년 1분기와 2분기 뿐만 아니라 작년 1분기와 2분기도 유사합니다. 물론 변동이 있기는 하지만 1% 내외라서 크게 비율 상으로 보면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이쯤 되면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의 삼국지라고 할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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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에 포레스터 웨이브(Forrester Wave)와 가트너의 MQ(매직 쿼드런트, Magic Quadrant)가 백업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리포트를 냈습니다. 2개 기관의 리포트는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컴볼트(CommVault), EMC, IBM, 시만텍(Symantec) 등의 4개 기업을 백업 소프트웨어 기업의 선두 업체로 보고 있습니다. 주류 백업 소프트웨어만을 취급한다는 측면에서 포레스터의 리포트는 보기가 좀 수월한데, 백업 소프트웨어 시장 전체를 보고자 한다면 가트너의 MQ가 나을 것 같습니다.

포레스터의 보고서는 2013년 2분기 기업용 백업 소프트웨어(Enterprise Backup Software)에 관한 보고서입니다. 아래 표와 같이 2013년 2분기 동안 상위 4개 기업이 선두에 서고 있고 그 중에서 시만텍과 EMC가 가장 시장에서 큰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동그라미의 크기가 클 수록 시장에서의 노출 빈도가 큰 것인데요, IBM과 HP가 그 크기는 비슷한데, HP는 리더 그룹에 들어가지는 못했네요.


출처: Forrester Research, Inc. 2013

포레스터의 리포트에 따르면 컴볼트의 경우 심플함과 동시에 통합된 플랫폼이라는 측면에서 어필을 하고 있고 반면 EMC의 경우 하드웨어 포트폴리오와의 강력한 통합으로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HP에 대한 평가에서 새로운 인력을 투입하여 새롭게 함으로써 근시일 내에 리더 그룹을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네요. 아쉽지만 ASG에 대해서는 1992년 시장에 나온 이래, 최근 몇 년 간 제품 개발을 위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솔루션에서 갖춰야 할 몇 가지 핵심 기능들이 없는 상태가 되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개별 소프트웨어의 기능 평가, 기업의 전략, 시장에서의 발현(presence) 정도 등에 관한 점수 표를 보았는데요, 기능면에서 컴볼트가 4.45, EMC가 4.14, 시만텍이 3.88을 받았습니다. 이 수치는 5에 가까울 수록 좋습니다. 기업 전략 측면에서는 EMC가 4.6으로 가장 선두에 섰으며 컴볼트와 시만텍이 4.36, 4.33 등을 받았네요. 시장 발현 측면에서는 EMC가 4.29로 1위에 서고 있으며 시만텍과 HP가 각각 4.09, 3.72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이제 가트너 보고서를 보겠습니다. 가트너의 매직 쿼드런트는 워낙 알려진 툴이라서 많이 인용되고 있는데요, 리더 그룹에 속한 기업들을 보니 포레스터의 보고서와 동일하게 컴볼트, EMC, IBM, 시만텍 등입니다. 비저너리(visionaries) 그룹에는 넷앱을 비롯하여 가상화 기반 하에서 특화된 백업 소프트웨어인 빔 소프트웨어(Veeam Software), 그리고 스토리지 가상화 기술 위에 중복 제거 기술을 구현하는 액티피오(Actifio) 등이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저마다의 고유한 특징이 있다는 점이라고 보여집니다. 도전자(challengers) 그룹에는 유일하게 HP가 들어가 있고, 그밖에 상당히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틈새 시장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출처: Gartner, 5 June 2013

여러 기업들에 대한 평가를 담고 있는 이 보고서에서 몇 개 기업만 간단히 요약해 보았습니다.

 

▲ 액티피오(Actifio)

2009년 보스턴 인근에서 설립되어 중견 기업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보호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스스로를 'copy data management'로 마켓팅 하면서 백업, 스냅샷, DR, 개발/테스트 등의 데이터 사본(copy data)의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1억 750만 달러의 투자를 VC로부터 받았고 가장 최근에는 2013년 3월 5천만 달러의 투자 유치를 했다. 2013년 3월 현재 200여명의 임직원이 300개 이상의 설치(installation)를 했고 2012년 판매(금액인지 설치 수인지 명확하지 않음)의 30%는 서비스 제공자(service provider)들로부터 나왔으며 판매의 대부분은 파트너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CDS(Copy Data Storage) 플랫폼은 2010년 11월에 출시되었으며 여기에는 중복 제거, 스냅샷, 복제, 마운팅, 클로닝, 스토리지 계층화, 스토리지 가상화 등을 기술을 포함하고 있고, 가상 데이터 통로라고 할 수 있는 Virtual Data Pipeline을 통해 스토리지 네트워크 상에 중복되는 데이터를 줄인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데이터의 캡처(capture)와 이동(movement)는  인밴드(in-band) 또는 아웃-오브-밴드(Out-of-Band)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인밴드의 경우 IBM의 SVC(SAN Volume Controller)를 이용하고 아웃-오브-밴드 방식은 iSCSI나 VM웨어 vStorage API 등의 호스트 API를 이용한다.

▶ 강점(Strenghs)

  • 기존의 백업과 DR 등이 분리되어 있는 프로세스와 리포지터리를 하나로 통합하여 즉각적인 복구와 전체적인 중복 제거(global deduplication)를 할 수 있다.
  • 소비자들은 자동화되고 심플한 GUI를 통해 RTO와 RPO에 기초한 SLA를 설정할 수 있고 뿐만 아니라 멀티테넌시, 셀프-서비스, 역할 기반의 관리 기능 등을 실현할 수 있다.
  • 액티피오를 사용한 일부 고객들은 비용 절감 효과를 이뤘다고 한다.

▶유의점(Cautions)

  • 아웃-오브-밴드 방식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 유닉스 플랫폼에 대한 지원을 비롯해 하이퍼-V, KVM(Kernel-based Virtual Machine), SAP, NAS 등과 인터페이스 할 수 있도록 계속 추가해 나가고 있다.
  • 현재는 총괄 카탈로그(master catalog)를 가지고 있지 않아 개별 파일에 대해 엔드 유저 복구 시 까다롭다.
  • 액티피오의 테이프-아웃(tape-out) 기능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인 아만다(Amanda)의 카탈로그 기술을 이용하여 이뤄지는데 SLA 설정을 하는데 있어 아직까지 하나의 옵션으로 지정되지는 않고 있다. 

▲ 델(Dell)

18개월 전 만해도 델은 자체적으로 백업/복구 소프트웨어가 없었으나 최근 인수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다량으로 확보하였다. 2012년 2월 앱어슈어(AppAssure), 2012년 3월 소닉월(SonicWALL, CDP), 2012년 9월 퀘스트 인수를 통해 넷볼트(이전에는 백본)와 v레인저(vRanger) 등을 통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라인업을 구축한뒤, 2013년 초, 데이터 보호 사업을 위한 부서를 별도로 조직하고 ‘델 소프트웨어 그룹’이라는 이름의 조직을 전 앱어슈어의 CTO가 이끌도록 하였다. 또한 기존 DR4000(중복제거 되는 백업 디바이스)와 DL4000(델 하드웨어와 컴볼트/앱어슈어 등이 결합한 일체형 제품) 등과 결합해 확대를 하고 있다.

▶ 강점(Strenghs)

  • 델은 SMB나 VM웨어 특화된 제품, 스냅샷과 복제 등에 기반한 백업, 파일 기반의 백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일체형(AIO: all in one), 중복제거 기능이 들어가 있는 백업 타깃 등을 제공하고 있다. 
  • 윈도우 상에서 기업의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을 동작시키는 경우라면 앱어슈어의 백업 기술은 보다 빠른 RPO와 RTO를 제공할 것이다.
  • 중견 기업의 경우 다양한 OS를 사용하고 있다면 넷볼트의 백업 솔루션과 확장된 CDP 옵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유의점(Cautions)

  • 앱어슈어와 v레인저가 서로 겹친다. 향후 로드맵을 확인해야 할 것이다.
  • 다양한 백업 기술로 인해 다양한 과제가 발생하고 있고 향후 고객에 대해 제안을 하는데 있어 포지셔닝에 관한 문제와 기존 고객의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과제가 있다.
  • 넷볼트는 소스에서의 중복제거를 지원하지 않고 있고 타깃에서의 중복제거 되는 백업 디바이스도 넷볼트 스마트디스크(SmartDisk), DR4000(델의 제품), EMC 데이터도메인 등으로 한정적이다. 

▲ 이볼트(EVault, 시게이트 컴퍼니 Seagate Company)

이볼트는 16년 동안 자체적으로 유닉스와 IBM i시리즈 등과 같은 다양한 OS와 북미와 유럽 등에 총 12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썬가드(SunGard)나 후지쯔 등의 MSP에 판매를 하기도 하지만 이볼트 스스로가 고객에게 소프트웨어를 서비스로서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2년 4만 3천 고객수를 확보하여 23% 성장하였고 지역적으로 볼 때 유럽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다. 현재 150PB 규모의 데이터를 자신들의 데이터센터에 운영관리하고 있고 대부분의 이볼트 고객들은 1TB 미만, 10대 서버 이하의 소규모 형태이다. 이볼트의 백업 소프트웨어는 ‘델타 블록 포에버(Delta Block Forver)’ 라는 기술을 에이전트 모듈에서 동작하고 WAN 최적화 기술로서 ‘어댑티브 압축(adaptive compression)’, 그밖에 VM웨어 환경에 백업 지원, BMR(bare metal recovery),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백업 등이 있다.

▶ 강점(Strenghs)

  • 이볼트는 클라우드 형태의 백업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래된 기업 중 하나로서 다양한 고객 환경에서 테스트 및 적용, 기능이 확장된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 이볼트는 다른 경쟁사보다 많은 데이터센터에서를 가지고 있고 다양한 지역을 포괄하고 있다.
  • 이볼트의 고객들은 안정성, 사용의 편리성, 로컬 테이프 제거, 기술지원 등의 면에서 이볼트를 선택하였다고 말한다.

▶유의점(Cautions)

  • 다른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 기업과 마찬가지로 이볼트의 고객들은 소수의 서버와 작은 크기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 이볼트는 상대적으로 기능 추가가 느린 편으로 예를 들어 애플리케이션이 새 버전이 나왔을 때 등에서 그렇다.
  • 일부 이볼트 고객들은 하나의 통합된 GUI를 통해 모니터링과 문제해결 등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상에서 가트너의 MQ 리포트에 들어가 있는 기업들을 간단히 요약해 보았습니다. 워낙 많은 기업들이 해당 리포트에서 언급되어 있지만 오늘은 3개 기업만을 꼽아 보았습니다. 최근에 많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액티피오를 비롯해 인수와 합병으로 라인업을 짧은 시간 내에 구축한 델, 여러 개의 데이터 센터와 많은 작업 기업을 가지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백업 기업인 이볼트 등이었습니다.

다음 분기나 하반기에는 또 어떤 모습이 이 분야에서 그려질까요? 그때 가서 또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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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백업, 시스템 관리자들에게는 참 어려운 과제 중 하나입니다. IT 인프라에서 거의 대부분 백업 체제는 갖춰져 있지만 실제 제대로 갖춰져 있지도 않고 백업이 항상 수행은 되는데, 정상으로 수행되는지 그리고 복구하기 위한 완벽한 백업 세트를 갖추고 있는지 등을 깊이 파고 들어가 보면 문제점이 많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대부분의 기업들이 완벽한 데이터 백업 및 복구 체제를 갖추고 있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데이터 백업 기술이 등장하고 있고 기술의 변화가 새로운 형태의 제품과 서비스를 낳기도 합니다. 백업을 위한 디바이스 또는 백업 장치와 같은 하드웨어를 비롯하여 백업 소프트웨어, 그리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구분 짓기 어려운 시스템들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탓일까요, IDC는 백업을 목적으로 설계된 어플라이언스를 하나의 제품군으로 구분짓고 이를 ‘PBBA(Purpose-Built Backup Appliance)’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 말로 풀어보면 백업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어플라이언스 정도가 될 텐데요, IDC가 지난 2013년 1분기의 PBBA 시장 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것은 두 가지인데요, 그 중 한가지는 이 시장의 절반 이상을 EMC가 장악하고 있다는 점이고 또 다른 하나는 시만텍의 성장세가 아주 가파르다는 점입니다. IDC에 따르면 PBBA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금액면으로나 용량, 출하량 기준으로 볼 때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면서 기존 백업 및 복구 상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대안으로서 일종의 턴키 시스템 형태로 발전을 해나가게 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시만텍이나 EMC가 그러한 단적인 예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숫자를 짚어보겠습니다. 지난 1분기 전세계 PBBA 시장은 6억 7천 9백만 달러의 시장을 형성하면서 전년(2012년) 같은 기간 5억 8천 3백만 달러와 비교해 16.5%라는 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장 점유율 면에서 보면 EMC는 58.9%를 차지하였는데요, 매출 금액만 보면 3억 9,980만 달러에 이르면서 나머지 조사 대상 업체를 모두 합쳐도 EMC 하나가 안되는군요. 아래 표는 IDC의 자료를 인용하였으며 금액의 단위는 백만 달러입니다.

(출처: IDC, 2013. Worldwide Purpose-Built Backup Appliance Quarterly Tracker)

위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시만텍의 성장이 아주 거셉니다. 1년 전 동기와 비교해 보면 거의 150%에 달하는 성장을 하였는데요, 이러한 성장은 경쟁사의 점유율을 가져온 데서 비롯되었고 그 바탕에는 백업 소프트웨어로서의 탄탄한 고객 기반과 비즈니스 경험이 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시만텍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한 이 제품이 앞으로 이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계속될 것인데, 다른 경쟁사들의 점유율을 얼마나 더 가져올 것인가 궁금해 집니다. 한편 IBM과 HP는 시장을 많이 뺏긴 반면 퀀텀은 지난 분기 크지는 않지만 성장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주류 백업 시장의 업체들과 달리 새로운 기술로 백업 및 복구 시장을 접근하는 업체들이 있습니다. 여러 업체들이 있지만 오늘은 그 중에서 엑사블록스(EXABLOX)라는 기업을 간단히 보겠습니다.

상당히 생소한 기업인데요, 2010년에 설립되어 CDP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 SMB 시장을 타깃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2012년 12월에 벤처 라운드를 통해 2천 2백만 달러를 투자 받은 엑사블록스는 더그 브로켓(Doug Brockett)이라는 사람이 CEO로 있는데요, 더그 브로켓은 소닉월(SonicWall)의 VP로 있으면서 해외 마케팅을 담당했었다고 합니다. 소닉월은 현재 델에 인수되었으며 소닉월의 제품 중 하나가 CDP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의 영향이 컸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더그와 공동 창립자이자 CTO인 태드 헌트(Tad Hunt)의 경우 지금은 에릭슨(Ericsson)에 인수된 기업인 엔트리스피어(Entrisphere)에서 수석 엔지니어였습니다. 소닉월의 경우 국내 스토리지 시장에서도 크게는 아니지만 그래도 알려진 기업인데 반해 엔트리스피어가 어떤 기업인지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좀 찾아봤습니다. 물론 통신 시장에서는 큰 기업이었으나 스토리지와 관련해 알려진 기업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엔트리스피어는 2007년 2월에 에릭슨에 인수된 기업으로서 당시 인수 금액이 2억 9천만 달러 정도는 되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엔트리스피어의 기술은 데이터 전송 기술의 핵심이었으며 고화질(HD급) IPTV와 같은 수요가 있는 곳에 FTTP(fiber to the premises)나 FTTN(fiber to the node)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었다고 하는군요. 2007년 당시 에릭슨은 IPTV가 세상을 바꿀 중요한 기술로 판단해서 2006년에는 레드백 네트웍스(Redback Networks)를 그리고 2007년도에는 엔트리스피어를 인수하면서 전송과 관련한 솔루션을 확보하는 노력을 진행했었습니다.

스토리지 기술과 관련해서는 창업자들의 백그라운드는 CDP와 아울러 데이터 전송 기술 등에서 강한 자신감이 있었고 그것을 이용해 현재의 엑사블록스라는 기업을 세우게 됩니다.

엑사블록의 제품은 ‘원블록스(OneBlox)’인데요, 2U크기의 어플라이언스에는 총 8개의 SATA(최대 4TB 드라이브를 이용, 물리 용량 기준 32TB 제공) 또는 SAS, SSD 등을 꽂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호스트 인터페이스는 1Gbps 이더넷으로 총 4개 포트에 CIFS와 SMB 등이 제공됩니다. 아쉬운 점은 전원이 이중화 되어 있지 않네요.

원블록스의 특징은 하드웨어 상에 있지 않고 소프트웨어 기술이 핵심인데요, 스케일 아웃과 인라인 중복 제거 기술이 오브젝트 기반의 스토리지 상에서 구현된다는 것입니다. 여러 대의 원블록스를 하나의 글로벌 파일 시스템으로 만들어서 보여 주기 때문에 200TB까지 확장할 수 있고 확장된 노드 즉, 확장된 원블록스는 자동으로 시스템에서 하나의 멤버로 동작하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합니다. 200TB, 사실 큰 용량이 아닙니다만, 원블록스 1대가 물리적으로 32TB를 수용한다고 할 경우 200TB면 약 7대 이내가 될 것입니다. 제품의 GUI를 보면 최대 6대의 노드로 구성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RING 구조를 가지고 있어 참여하는 노드 수가 많아질 수록 성능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SMB를 타깃으로 할 경우 이러한 확장성은 크게 무리가 없어 보이지만 엔터프라이즈의 경우라면 조금 작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원블록스는 CDP를 구현할까? 1대의 원블록스는 최소 3개의 드라이브가 장착되어야 하는데요, 맥이나 윈도우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사용자가 파일을 생성하고 기록하면 모든 데이터에 대한 사본이 자동으로 만들어져 네트워크를 타고 원블록스에 들어가게 됩니다. 만약 사용자가 자신의 컨텐츠를 복원하고자 할 경우에는 맥 파인더나 윈도우 탐색기 등을 사용하여 바로 복원을 할 수 있습니다. 원블록스는 기본적으로 엔터프라이즈 환경보다는 개인 사무실이나 프로덕션 기업 또는 SMB 환경에서 컨텐츠를 보호할 목적으로 기술로서 중복 제거 기술이 들어가 있어 용량 효율이 높아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백업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무사나 변호사 사무실, 설계 관련 사무실이나 기업 등에서 적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SMB 시장에서 특히 소규모 사무실 환경에서 IT 인프라를 별도로 구축하지 않고 클라우드 기반으로 주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서비스로서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가운데 데스크톱 PC의 데이터는 현실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엑사블록스의 이러한 기술과 제품은 어필할 수 있을텐데, 국내에서는 백업이라는 분야가 그리 전문적으로 취급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데이터의 사본을 보관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 사본을 생성하는 것이 다양한 변수가 있고 자동화하는 것이 쉽지 않음에도 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인식은 당장 국내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데이터 백업하는 서비스 기업이나 모델이 없다는 것만 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카보나이트(Carbonite)나 모지(Mozy)와 같은 서비스 비즈니스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이러한 데이터 보호에 관한 인식의 국내와 북미나 유럽의 수준과는 다르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백업 서비스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중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그나마 통신사들이 자신들의 고객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데이터 백업 서비스를 중심으로 제공되는 것만 보더라도 그런데요, 단순히 인식에 관한 문제일수도 있지만 시장의 크기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다음이나 네이버가 1인당 제공하는 용량이 30GB 이상으로 상당히 큰데, 국내 사용자 수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서비스 비즈니스가 크질 못하고 무상으로 제공되기 쉬워진다고 봅니다.

데이터 백업과 복구, 절대 쉽지 않습니다. 데이터 백업이 제대로 되는지도 확인해야 하고 백업된 데이터 세트가 복구를 해야 할 때 필요로 하는 데이터 세트를 완전히 갖추고 있느냐도 점검해야 합니다. PBBA 시장이 커지는 것은 새로운 기술의 변화가 반영되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하나로 통합되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고 데이터 폭증이라는 시대적 현실을 반영해서 이 시장은 매년 기록적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IT 기반 구조가 취약한 SMB와 같은 곳에서는 보다 쉽게 데스크톱의 데이터를 백업하기 위해 보다 쉽고 빠른 방법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섣부른 예단을 안될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중복제거 기술은 이 분야에서의 핵심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다음은 뭐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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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1/23-1/27]

일? Work ? IT! 2012.01.30 05:56 Posted by Storage Story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 중복 제거와 가상화가 주축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에 관한 소프트웨어 시장 자료가 IDC에 의해 공개되었네요. 2011년 상반기 연간 17% 성장하여 4억 7천 8백만 달러에 이른다고 하였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호주/뉴질랜드, 한국, 중국 등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들이 65%를 차지한다고 하는군요.

IDC에 따르면 데이터의 급격한 증가와 전략 기획을 위한 데이터 이용 등에 따라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출현, 이를테면 가상화를 비롯하여 전자문서보관소, 문서 공유의 필요성 증대 등으로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의 수요가 늘어난다고 하면서 대표적인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는 중복제거, 재해 복구, 가상화 관련 소프트웨어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이 분야의 시장은 EMC와 시만텍이 주도를 하고 있고 시장 점유율이 두 기업 합쳐서 55%에 이르고 성장의 주축은 공공분야와 금융, 통신 및 미디어 등이며 2015년이면 16억 3천 7백만 달러에 이르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향후 중국을 말할 것도 없고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서 강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하는군요.

이번 발표를 보면서 한국의 시장이 상당히 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는 반대로 우리 나라에서의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해외로 진출하면 성장하는 IT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USB 3.0 타입의 플래시 드라이브, 240GB까지 저장

일반적으로 USB라고 불리기도 하는 USB 플래시 드라이브 또는 USB 스틱, USB 썸드라이브(thumb drive)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이 장치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USB3.0까지 나와 있고 일반적으로 그 장치 안에는 플래시 저장장치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작은 드라이브에 과연 어느 정도 용량까지 저장할 수 있을까요?

퓨어실리콘(pureSilicon Inc.)이라는 업체가 있습니다. 이 기업이 지난 주 발표한 제품이 240GB가 들어가는 대용량 드라이브인데요, 케이지 K1이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MLC 타입의 제품이고, 크기는 아주 얇은 것이 특징입니다. 두께가 4.5mm에 불과한 이 드라이브가 240GB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상 PC 1대를 들고 다니는 것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상당히 과장된 영화에서나 봄 직한 장면이지만 조그마한 USB 드라이브 하나로 엄청나가 많은 데이터를 내려 받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실제로 이러한 모습이 가능해지겠군요.

작고 속도도 좋고 용량도 크지만 가격이 좀 걸리네요. 현재 공개된 가격이 630달러나 되는군요.  

 

PCIe SSD 제조 업체 추가 - 머스킨

PCIe에 드라이브를 꽂아 저장장치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상당히 우수한 성능을 내면서 유사한 형태의 제품이 상당히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머스킨(Mushkin, Inc.)이라는 회사가 이 물결에 동참하였는데요, CES 2012를 통해 공개를 했고 1.8인치 드라이브, 미니 mSATA 그리고 PCIe 제품까지 공개하였고 이들 제품에 대해서는 유투브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출시된 제품은 아니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출시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스콜피온(Scorpion)이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240GB, 480GB, 960GB 등의 세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며 기업용 제품이라기 보다는 머스킨이라는 회사답게 워크스테이션에 탑재될 것이라고 합니다. 연속 읽기(sequential read)가 1,275MB, 연속 쓰기(seqeuntial write)가 1,500MB/sec를 내며 4K 랜덤 기록 IOPS는 120,000에 이른다고 합니다. 플래시는 도시바로부터 공급을 받는다는군요.

 

스토리지 기업들의 실적 공개

에뮬렉스(Emulex Corporation)는 지난 1월 1일로 FY12의 3분기를 마감하였는데요, 분기 매출이 1억 2천 1백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1억 1천 4백만 달러와 비교해 보면 13% 성장을 하였고 순익면에서 보면 전년 같은 기간에는 4천 1백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던 것과는 달리 1천 5백만 달러의 이익을 남김으로써 상당히 많은 개선을 보여 주었습니다. 3분기 누적, 즉 9개월 누적으로 보면 2억 4천 7백만 달러의 매출에 780만 달러의 이익을 남겼고 이는 전년 9개월 누적으로 볼 때 2억 1,710만 달러 매출에 4,960만 달러 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보면 이것 역시 상당히 호전된 모습입니다.

스토리지 접속을 위한 제품군(SCP; storage connectivity products)이 13% 늘고 네트워크 접속을 위한 제품(NCP; Network connectivity products)들이 10% 늘어서 전체적으로 늘었다고 밝히고 있으며 CY2011년 전체로는 연간 14% 성장을 하였다고 합니다. 회사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인텔의 롬리 칩셋(Romely chipset)의 출시로 교체 수요를 예상되며 아울러 컨버지드 네트워크의 영향으로 앞으로 더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큐로직(QLogic Corp.)는 에뮬렉스와 비슷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두 회사를 비교하기 좋은데요, 큐로직 역시 지난 1월 1일 FY12의 3분기를 마감하였고 1억 5,270만 달러 매출에 3천만 달러의 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에 1억 5,580만 달러의 매출에 5천만 달러 이익을 남긴 것과 비교해 보면 마이너스 2% 성장을 한 셈입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4억 5,450만 달러, 이익은 9,110만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 3분기 누적 매출 4억 4,490만 달러, 이익 1억 58만 달러와 비교해 보면 2% 성장을 한 셈입니다.

호스트 제품군의 경우 7%의 성장을 하였다고 하는데요, FC와 컨버지드 어댑터 등의 판매가 좋아서 그랬다고 합니다. 에뮬렉스나 큐로직은 사업분야도 그렇고 성장 동력도 매우 유사한데요, 점점 컨버지드 네트워킹 분야가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이는군요.

스토리지 기업 중 상당히 영향력을 미치는 기업으로 LSI를 빼 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LSI는 지난 12월 31일로 FY11의 4분기를 마감하여 분기 마감과 아울러 FY12의 마감까지 같이 했습니다. 우선 전체적으로 보면 상당히 건실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입니다. 지난 4분기 5억 2,310만 달러의 매출에 18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여 전년 같은 기간 4억 7천만 달러 매출에 1,340만 달러 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11% 성장을 하였습니다.  FY11 전체로 보면  20억 달러의 매출에 3억 3천만 달러의 이익을 남겨서 전년FY10의 매출 18억 이익 4천만 달러와 비교해 볼 때 9% 성장하였고 사업의 내면도 좋아지고 있군요.

스토리지 기업 중 퀀텀도 12월 31일로 FY12의 3분기를 마감하였는데요, 분기 실적이나 3분기 누적 실적 모두 전년 실적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지난 분기의 경우 1억 7,350만 달러 매출에 390만 달러의 이익을 남겼는데, 전년 같은 기간 매출(1억 7,620만 달러)과 이익(590만 달러) 등과 비교해 보면 –2% 성장을 하였습니다. 3분기 누적 매출을 보면 4억 9,210만 달러 이익 220만 달러인데, 전년 3분기 누적 5억 720만 달러 매출과 620만 달러 이익을 남긴 것과 비교해서 –3% 성장을 한 셈입니다. 크게 성장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크게 떨어지지도 않은 그런 실적을 기록했군요.

이제 스토리지 기업 중에서 거의 유일한 소프트웨어 기업인 시만텍을 보겠습니다. 12월 20일로 마감한 FY12의 3분기 매출 중 스토리지 매출은 6억 17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6억 달러와 비교해 보면 3% 성장을 하였습니다. 스토리지 뿐만 안니라 시만텍의 보안 사업 영역까지 포함하게 되면 매출 규모는 분기 매출이 17억 달러가 넘고 3분기 누적 매출을 50억 달러가 넘어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 12%의 성장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스토리지 기업들의 실적들을 살펴보고 다음 주에 또 다른 기업들의 실적들을 보겠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실적이 발표되니 상당히 많네요. 다음 주를 기약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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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10/25~10/29]

일? Work ? IT! 2010.11.01 06:12 Posted by Storage Story

스토리지 기업들의 실적 발표

 

지난 주에 이어 스토리지 기업들의 실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이메이션

이메이션(Imation Corp.)의 실적을 보면 기업이나 개인의 저장장치에 관한 흐름을 간접적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이메이션은 LTO 테이프 카트리지를 비롯하여 광 미디어, 최근에는 플래시 드라이브까지 취급을 하고 있습니다. LTO 테이프나 광미디어는 이메이션의 기술로서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이메이션의 기술이 들어가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 부분에 관한 실적은 좋지 못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시장이 이미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 사업이고 디스크 기반의 백업과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서비스 유형이 생기면서 그 하강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디스크 스토리지 부분도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플래시 드라이브의 성장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메이션의 경우 지난 9월 30일 마감한 3분기의 매출이 3억 4,230만 달러, 이익은 마이너스 24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의 경우 4억 130만 달러 매출에 4만 달러 마이너스를 낸 것과 비교해 본다면 매출은 줄어서 –15% 성장을 하였고 수익성은 보다 더 악화되었다고 할 수 있네요. 지난 9개월간의 실적을 보더라도 10억 6천 3백만 달러 매출에 2천 70만 달러 마이너스 이익을 냈습니다. 이익면에서 볼 때 전년 9개월간의 이익은 -4천 8백 9십만 달러였으니 올해 9개월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이너스 성장의 원인으로는 앞서도 간단히 언급했듯이, 테이프 시장이 침체기라는 점이 가장 큽니다. 마그네틱 테이프 시장이 전체적으로 11%가 감소했다고 하는데요,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강 국면에 들어가 있으며 지난 3분기가 가장 가파르게 떨어진 시기였다고 합니다. 이메이션의 어닝 콜 스크립트(earning call script) 를 보니,   LTO-5 관련해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고는 하면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부문인 플래시 부문과 RDX 부문에서 실적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하는군요.

이와 관련해 테이프 시장이 과연 죽은 시장(Tape is dead)인가 하는 것에 대해 말들이 많습니다만, 적어도 아직까지 죽지는 않은가 봅니다. 인터넷 매체들을 좀 뒤져 보니까, IT Pro에서 IDC를 인용하길 거의 30억 달러에 이르는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아직도 여전히 테이프로 상당한 수익을 내고 있다고 하는군요.

 

플래시 부문이야 누구나 잘 알 법한 것이고  RDX 부분은 좀 설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RDX 사업은 탈부착 가능한 하드디스크(Removable hard disk)로서 테이프 라이브러리와 비슷하지만 테이프 라이브러리는 테이프 카트리지를 미디어로 사용한다면 RDX는 아래 그림과 같이 HDD 자체가 하나의 미디어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용 인터페이스가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볼 때 그리 반갑지만은 않습니다만 이런 제품들이 소형 기업이나 개인의 경우 특수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최근의 개인용 저장장치의 특징이랄까 트렌드와 닿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메이션의 RDX(source from datasheet at homepage)

 

RDX와 관련해서 탠드버그 데이터(Tandberg Data)에서는 RDX 쿽스토어(QuickStor)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도 판매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이 제품,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인가 궁금해집니다.

 

▲ 퀀텀(Quantum)

퀀텀(Quantum Corp.) 역시 지난 9월 말일을 기준으로 3분기 실적으로 마감하였는데요, 전년 동기 대비해서 마이너스 성장을 하였네요. 지난 3분기 1억 6,770만 달러의 매출에 4백만 달러의 이익을 남겨, 전년 동기 1억 7,490만 달러 매출에 1,140만 달러의 이익을 남긴 것과 비교하여 매출면에서 -4% 성장하였습니다.

이러한 실적의 주요 원인으로서는 OEM 분야에서의 매출 감소가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EMC가 파트너에서 빠지면서 중복 제거나 VTL에서 매출이 조금 빠졌지만 그래도 자기 브랜드로 보면 오히려 성장한 것이므로 단기적인 매출 감소나 이익 감소가 반드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퀀텀의 어닝 콜 스크립트를 보니, 새롭게 출시한 DXi 6700을 비롯 DXi8500의 우수한 성능(6.4TB/hr, 어떤 환경에서 이런 성능이 나올까요), DXi4500의 판매 호조 등이 매출을 견인하였다고 하는군요. 특히 대형 고객이나 20만 달러 이상의 큰 건들이 많아서 DXi가 성장을 이끌었다고 하고 연간 성장률로 볼 때 19%에 달해 최고의 실적 증가였다고 합니다.

또한 스토어넥스트(StorNext, 버전 4.0이 올해 초 출시)에서의 실적이 좋았다고 하는데요, 전세계적인 방송환경 변화에 따른 수요 증가가 한 원인이었다고 봅니다. 연간 성장률이 53%나 된다고 하고 이는 제품 출시 이후 최고의 성장을 한 경우라고 합니다.

 

▲ LSI 3분기 실적

반도체 부문을 보유하고 있는 LSI(LSI Corporation)의 실적은 전체적으로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반도체 부문의 성장률은 5%이지만, 스토리지 부문의 성장은 세 배가 넘는군요. 지난 분기 2억 3,890만 달러 매출을 올려 전년 같은 기간 2억 660만 달러와 비교해 볼 때 16%나 성장을 하였습니다. 반도체 부문을 포함할 경우 매출은 6억 2,900만 달러, 이익은 2,34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LSI는 전체적으로 9%나 성장을 하여 상당히 건실하게 성장을 하고 있는 LSI는 미드레인지 스토리지를 IBM, 델, 테라데이터, SGI 등과 같은 대형 IT 기업들이 부단히 판매를 해주고 있고 이들의 높은 성장으로 인해 LSI의 스토리지 부문의 사업이 호조를 띈다고 하는 것이 자체 분석입니다. IBM의 경우 DS300, DS5000, 그리고 최근에 출신된 스토와이즈 V7000(Storwize V7000) 등을 LSI에서 납품을 하는데, 최소 2011년까지는 이러한 관계는 계속 갈 것이고 앞으로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이들의 관계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IBM 뿐만 아니라 델(Dell), 시스코(Cisco) 등도 앞으로 자신들의 새로운 시스템에도 계속해서 LSI의 제품을 이용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SAS관련된 사항이 핵심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호스트 인터페이스 부분만 SAS 커넥션 할 수 있는 방법이 더욱 더 많아지고 보편화된다면 FC와의 관계에서 서로 지위가 뒤 바뀌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 시만텍(Symantec)

새로운 영역으로의 도전을 하고 있는 시만텍(Symantec Corp.), 지난 8월에 베리사인(VeriSign)을 인수하고 보안 분야에 보다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지난 분기 마감을 한 시만텍의 실적은 전년 동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14억 8천만 달러의 매출, 1억 3,400만 달러의 이익을 남긴 지난 분기는 전년 같은 기간 14억 7천 4백만 달러 매출에 1억 5천 5백만 달러 이익을 남긴 것과 비교해 볼 때 거의 성장은 정체되어 있습니다. 이익면에서는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회계연도(FY) 기준으로 볼 때 6개월(시만텍의 FY가 CY와 달라서 6개월만 봄)만 비교해 보면 FY09 29억 6백만 달러 매출에 2억 2천 9백만달러 이익과 FY10 29억 1,300만 달러를 매출에  비교하면 이익면에서 많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컨슈머 마켓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매출의 32%라고 하는데요, 해마다 약 3% 정도가 이 분야에서 계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고, 한편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Security and compliance) 부문의 경우 전체 매출의 24%를 차지하고 매년 5%의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스토리지 및 서버 관리 분야(Storage and server)는 약간 줄어든 매출을 보이고 있는데, 전체 매출 중 38%를 차지하고 1%의 감소를 하였습니다. 서비스의 경우 6%의 매출 비중을 차지, 9%의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어닝 콜(earning call)을 보니, 흥미로운 내용이 있는데요, 백업이그젝(BackupExec)의 경우 2분기 연속으로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통합된 형태의 중복 제거 기술을 비롯하여 아카이빙 및 가상 머신 백업 등에서 수요가 이 제품의 판매를 견인한다고 합니다. 현재 4만개의 VMware 호스트에 설치되어 백 만대의 VMware 게스트 시스템을 백업한다고 합니다. 백업이그젝보다 VMware에 오히려 상당히 흥미를 갖게 하는 부분이네요.

한편 베리사인을 인수한 작업이 지난 분기에 마감되었는데요, 베리사인을 통한 매출이 1,800만 달러를 기록했네요. 또 하나 인수했던 PGP & 가디언에지(GuaradianEdge) 역시 순조롭게 인수되어 1,5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 2건의 인수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인데요, 만일 인수를 하지 않았다면 이익은 늘었겠지만 매출은 줄어들어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겠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 컴펠런트(Compellent)

미드레인지 급에서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고 건실한 성장을 하고 있는 컴펠런트(Compellent Technologies, Inc.). 이번에도 역시 상당히 많은 성장을 하였습니다. 지난 분기 4,210만 달러 매출에 330만 달러의 이익을 냄으로써 전년 같은 기간 3,220만 달러 매출에 230만 달러 이익을 남긴 것과 비교하면 약 31%의 성장을 하였습니다. 현재 2,300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고 지난 분기에만 179개의 고객을 새로 만들었네요.

올해 마지막 분기의 예상되는 매출은 4천 4백만 달러에서 4천 6백만 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성장세가 상당히 놀랍습니다. 이 회사의 성장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가상화와 클라우드입니다. 스토리지 가상화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확장성(Scalibility)’과 최근에 들어간 어레이간의 마이그레이션과 같은 기술이 대량 스토리지 풀을 구성해야 하는 경우 아주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아키텍처라고 할 수 있는데요, VMware 지원을 비롯하여 마이크로소프트 하이퍼-V, 시트릭스의 젠서버까지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의 경우 구축 자체가 거대하게 이뤄지다 보니 비용이라는 요소가 상당히 크게 작용하기 마련인데요, 컴펠런트의 스토리지는 기술과 가격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상당히 어필하고 있네요. 컴펠런트의 주장에 따르면 100TB 이상 고객이 200여개 이상이 되고 이중에서 몇 곳은 PB 규모라고 하는군요. 국내에서는 크게 인지도가 높지는 않지만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상당한 인기를 가진 스토리지 기업이네요.

 

후지쯔와 넷앱, 관계 강화

후지쯔(Fusitsu)넷앱(NetApp)이 그들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소식이네요. 이른바 유니파이드 스토리지(Unified storage)를 자신들의 기업 고객들에게 가까이 가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예전부터 넷앱과 후지쯔는 서로의 시스템들을 상호 판매하였는데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넷앱은 후지쯔의 이터너스 S800 S2 데이터 프로텍션 어플라이언스(Eternus S800 S2 Data Protection Appliance)를 유럽 22개국에 재판매(resell)를 할 수 있게 되고 후지쯔는 넷앱의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시스템(unified storage systems)을 재판매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미 이번 파트너십 이전에도 후지쯔의 경우 넷앱의 NAS를 이미 판매를 하였는데, 양사가 이번 협력을 통해 더욱 더 관계가 강화되겠군요.

참고로 후지쯔의 S800 S2는 디스크 기반의 백업 시스템으로 중복 제거(deduplication)을 지원하고 있으며, 줄어든 데이터를 네트워크를 이용, 원격 복제(remote replication)를 지원하여 재해에 대한 대비로서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참고로 여기에 사용되는 중복 제거 기술은 퀀텀(Quantum)의 DXi 시리즈의 기술입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어떻게 보면 스토리지 기업들간의 달라진 역학관계를 볼 수 있는 한 단면을 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예전에 후지쯔 지멘스 컴퓨터(Fujitsu Siemens Computer; FSC, 지금은 Fujitsu Technology Solution; FTS)의 경우 EMC의 주요 파트너 중에 하나였습니다. 심지어 EMC 조 투치(Joen Tucci) 회장은 델(Dell)에 이어 2번째로 큰 EMC의 파트너라고 극찬을 하였는데(2007년), 지금은 헤어져 서로가 다른 파트너를 끌어 안고 있는 상황입니다. EMC가 워낙 많은 기업들을 인수한 것도 영향이 있기는 하겠지만 이번 파트너십이 유럽(EMEA)에 한정된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역시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다’라는 말이 절실히 느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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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7/26~7/30]

일? Work ? IT! 2010.08.02 06:55 Posted by Storage Story

친구들의 컴퓨터끼리 서로 백업을 해 준다면?

내 컴퓨터의 데이터를 내 친구의 컴퓨터로 한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 본 적 있습니까? 이른바 P2P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파일 공유로 대표되었던 것이 냅스터나 소리바다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이들 서비스들은 서비스 모델은 좋았는데, 저작권에 걸리면서 새로운 형태의 P2P 서비스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습니다. 보다 진화되고 개선된 형태의 파일 공유 서비스가 최근의 스마트폰의 열풍으로 계속 탄생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소개할 서비스 모델은 버디백업(BuddyBackup)이라는 모델인데요, 친구의 컴퓨터가 내 컴퓨터의 백업 장치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비용도 들지 않습니다.

 

서비스의 동작 원리는 위 그림과 같습니다. 내 PC에서 어떤 파일을 저장하게 되면, 저장된 또는 변경된 내역이 버디백업으로 기록이 되고 로컬 PC(내 PC)에 저장되고, 버디백업에 있는 데이터는 암호화되어 친구의 PC로 인터넷을 통해 전달되고 백업이 되는 것입니다. 기술보다는 아이디어가 상당히 빛나는 제품입니다. 기왕에 더 좋기 위해서는 중계하는 서버가 없이 바로 PC들끼리 연결될 수 있도록 소스-데스티네이션(Source-Destination) 관계만 규정될 수 있다면 참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변경된 파일의 경우 바이너리 인크리멘털(binary incremental)로서 변경된 데이터만이 이동되기 때문에 네트워크 부하에 관한 고민을 한 흔적이 보입니다. 또한 지속적인 백업 형태가 가능하기 때문에 CDP(Continuous data protection)과 비교해서 무리가 있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는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사본의 저장 대상 PC가 한대로 설정하는 것이 아닌 여러 대의 PC에 중복 저장할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장점입니다. 만일 복원이 필요할 때 친구의 PC를 켤 수 없는 상태를 가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격지 저장소가 반드시 친구의 PC일 필요는 없습니다. 부모님과 떨어져 있어도 가능할 것이고 친지가 해외에 있는 경우 이 서비스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 같은데요, 물론 시차는 극복해야 할 과제이긴 합니다만, 사진과 음악, 각종 문서 등을 원격지에 사본을 더 만들고 때로는 그것을 같이 함으로써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서비스로의 진전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기술을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관심 있는 개발자들의 도전이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관심 있으신 분은 지금 바로 다운로드 하시고 직접 해 보세요. 다운로드는 여기에~!

 

IBM 스토어와이즈 인수

결국 IBM이 스토어와이즈(Storwize, Inc.)를 인수하였습니다. 인수에 관해서는 꽤 오래 전부터 소문이 무성했는데요, 결국 인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됨으로써 IBM은 백업 분야에서는 딜리전트 프로텍티어(Diligent ProtecTIER)와 프라이머리 스토리지 부문에서는 스토어와이즈를 포진하게 되는 데이터 축약(data reduction)에 있어 완벽한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프라이머리 중복 제거에 관해서는 현재로서는 오카리나 네트웍스와 스토어와이즈가 있었는데요, 결국 두 개 회사 모두 대형 IT 기업들에 인수되어 중복 제거라는 기술이 신생 기업에서 하는 틈새 비즈니스가 아닌 주류 시장에서의 당당한 기술이며 중핵 기술이 되었네요.

스토어와이즈의 기술은 정확히 말하자면 데이터 중복 제거 기술이 아닙니다. 데이터 압축 기술(compression)로서 파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즉, NAS의 데이터를 압축하는 기술입니다. 데이터 압축과 중복 제거 기술은 이른바 데이터 축약 기술로서 ‘데이터 풋 프린트(data footprint)’를 줄이는 그린 스토리지(green storage) 기술입니다. 스토어와이즈에 따르면 데이터의 양을 80%까지 줄여주기 때문에 스토리지 이용 효율과 운영 비용 등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틀린 이야기는 아닌데요, 그렇다고 80%라는 수치에 현혹되어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현재 스토어와이즈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모바일아이(Mobileye), 폴리콤 이스라엘(Polycom Israel), 샵질러(Shopzilla, Inc.) 등의 고객사를 만들어 놓은 상태입니다.

스토어와이즈를 인수함으로써 IBM의 스토리지 포트폴리오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 데이터 축약 기술: 프로텍티어와 스토어와이즈(핵심 기술 RACE: Random Access Compression Engine)
  • 스케일 아웃 파일 서비스: SONAS(Scale out networked attached storage), 하나의 파일 시스템으로 수 PB까지 지원
  • 디스크 어레이: XIV와 DS 시리즈, 하이 엔드부터 엔트리까지 디스크 스토리지 플랫폼을 형성
  • 테이프 스토리지: LTO-4 기술을 중심으로 테이프 스토리지 제품군(TS 시리즈, TS 시리즈 중 VTL 기술은 데이터 축약 기술에 포함)
  • 스토리지 및 데이터 관리: TSM(Tivoli Storage Management) 제품으로서 백업 및 복구, CDP(continuous data protection), 스토리지 관리 군, HSM 기술 등 구현

기존의 프로텍티어를 중심으로 한 백업 및 복구 부문에 있어서 TS 시리즈 및 TSM 소프트웨어가 중추였다면 데이터 축약 기술을 중심으로 한 축이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스토어와이즈를 통해 SONAS와의 연계 강화, 기존 NAS 고객 및 시장 접근(EMC, 넷앱 등의 NAS 제품) 등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드웨어를 버리고 점점 소프트웨어나 애플리케이션 차원에서의 스토리지 전략을 구사하는 IBM의 전략이 의미심장하게 느껴지는군요.

 

3파 지난 분기 실적 발표

3파(3PAR)가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6월 30일로 FY2011의 1분기를 마감한 3파의 실적은 매출은 증가한데 반해 이익은 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지난 분기 매출은 5,430만 달러였으며, 이익은 18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의 경우 매출은 4,450만 달러였으며 이익의 경우 180만 달러 손실을 입었습니다. 전년 동기와 이번 분기가 모두 손실로 기록됨에 따라 수익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형적 성장으로만 보면 22% 성장을 하였으며 이전 분기의 5,330만 달러 매출과 비교해 볼 대 1%성장은 한 셈입니다. 손익에 힘쓴다면 더 좋은 스토리지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시만텍 지난 분기 실적 발표

시만텍(Symantec Corp.)의 실적이 발표되었는데요,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스토리지에 관한한 가장 광범위하고 가장 큰 기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7월 2일을 마지막으로 분기 마감을 하고 실적을 발표하였습니다. FY11의 첫 번째 분기 마감 결과 매출 14억 3천 3백만 달러, 이익은 1억 6천 백만달러였습니다. 그런데 전년 동기와 매출은 똑같은데 이익은 7천 4백만 달러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매출은 그대로인데 이익은 2배 이상을 남겨서 보다 실속 있는 비즈니스를 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겠네요. 성장을 이끈 요인들로서는 데이터 누출 방지 솔루션을 비롯해 SaaS(Software as a Service) 분야에서 두 자리 수 성장을 한 것이 주효했다고 합니다.

전체적인 매출이나 이익 측면은 이러하였지만 스토리지 및 서버 부문만 놓고 보면, 전체 매출에 있어 36%를 차지, 5억 2천 4백만 달러이며 전년 대비할 경우 5% 떨어진 수치입니다. 또한 계속해서 이 부문의 비중이 줄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러는 와중에도 백업이그젝(BackupExec.)이 계속해서 두 자리 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지난 2월 BackupExec2010 출시 이후 15만 5천개의 설치(installation)을 기록했다는 면에서 상당히 주목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윈도우 서버 플랫폼이 증가했다는 의미이고 기업들의 기간계 업무에서도 윈도우가 많이 사용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한편  넷백업 7(NetBackup 7)의 출시 이후  2,350개가 설치되었으며, 1만 2천 기업 고객사에서 현재 평가를 진행 중에 있다고 합니다. 다음 분기에는 엔터프라이즈 볼트 9.0(Enterprise Vault 9.0)이 나올 계획에 있으며 익스체인지 2010과 셰어포인트 2010 지원을 비롯해 중복 제거 기능, e디스크커버리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합니다. 전망을 밝게 내 놓고 있으니 다음 분기에는 더 좋은 실적을 보일지 궁금해 지는군요.

 

LSI 지난 분기 실적 발표

LSI(LSI Corporation)가 지난 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아주 실적이 좋네요. 먼저 LSI 전체 분기별 실적을 보면, 지난 분기 6억 3,940만 달러 매출에 740만 달러 이익을 냈습니다. 전년 동기의 매출은 5억 2천 70만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23%의 성장을 하였고 이익은 전년 동기에 마이너스 6,150만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실적은 상당히 개선되었습니다. LSI는 반도체 부문의 사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토리지에 한정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년 동기 스토리지 부문의 매출은 1억 7,690만 달러였으며 지난 분기에는 2억 2,270만 달러로 26%에 이르는 성장을 하였습니다.

2분기에 대한 계획도 보여주고 있는데요, IBM과의 OEM 비즈니스를 더욱 더 강화할 것이고 PCI익스프레스 기반의 플래시 제품이 보다 자리를 잡게 되면 더 많은 성장을 할 것이라 하는군요. 또한 데이터 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SoC(System on Chip) 사업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이 기업의 향후 전망을 기대하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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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5/3~5/7]

일? Work ? IT! 2010.05.10 07:30 Posted by Storage Story

네트워크로 연결된 스토리지 구매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성능’

고성능 스케일 아웃 지원되는 NAS 솔루션 업체인 패너사스(Panasas, Inc.)가 2010년 4월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네트워크 스토리지 환경에서의 데이터 관리 등에 관한 여러 가지 질문을 에너지, 정부, 금융, 제조, 의료산업, 교육 기관 등의 IT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147명의 응답자 중에서 31%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스토리지의 구매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성능(performance)’를 꼽았습니다. 또한 62%의 응답자들은 NAS 또는 스케일 아웃되는 NAS(Scale out NAS)가 자신들의 비지니스 목표에 부합한다고 하였습니다. 단편적인 사실이긴 하지만 NAS가 중요한 스토리지 기술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비단 이 설문 조사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스토리지 자체가 10Gb이더넷 환경으로 가면서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고, 문제는 그것에 대한 대처를 어떻게 해 낼 것이냐 하는 것이겠죠.

설문에서 중요하게 나온 또 다른 내용으로는 스토리지 관리에 있어 데이터 스토리지 요구 용량의 증가를 꼽고 있습니다. 44%의 응답자가 이 이슈를 꼽았다고 하는데요, 용량 증가 이슈와 NAS와의 관계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에 관해서는 내용이 없네요. 설문 자체가 그리 정교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슈 또는 주요 논제(concern)과 NAS/Scale-out NAS 간의 관계 규명이 안되는 것이겠죠. 자사 중심의 설문이긴 하지만 이른바 네트워크로 연결된 스토리지(Networked storage)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를 성능으로 꼽는다는 사실 하나는 주지하게 되는군요.

 

 

IBM 시스템X에 장착되는 퓨전IO SSD

IBM이 퓨전IO의 SSD를 장착한다는 이야기는 꾀나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640GB 용량, 20만 IOPS를 내는 MLC 타입의 듀오 어댑터를 장착하여 엔터프라이즈 급의 고성능 스토리지를 내 놓는다는 소식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러한 제품의 출시는 고성능이 필요로 한데, 용량이 크게 요구될 필요도 없고, 낮은 전력 사용이라는 메리트, 대형 디스크 어레이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등의 장점 등을 가지고 있어 특정 업무에서는 요긴할 것으로 보입니다. PCI 익스프레스 아키텍처를 가지고 있으면서 낸드 플래시를 클러스터 형태로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IOPS를 낼 수 있습니다. 11비트 ECC, N+1 구성을 통한 안정성 확보 등이 눈에 띄는군요. 3년 보증을 할 이 제품은 5월 19일부터 만날 수 있을 거라 합니다.

 

퓨전IO의 640GB Duo(MLC, PCI익스프레이 기반)

 

 

시만텍 지난 분기 실적 공개

시만텍(Symantec Corp.)의 지난 분기 실적이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해 동기 14억 6,800만 달러였던 것이 지난 분기의 경우 15억 3,100만 달러로 약 4% 성장을 하였으나 이익의 면에서는 손실을 겪었던 지난 해 동기에는 2억 6천 4백만 달러 손실을 입었지만 이번 분기에는 1억 8천 4백만 달러로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분기 마감과 아울러 회계 연도 마감도 했었는데, FY09가 61억 5천만 달러, FY10이 59억 8500만 달러로 연간 성장은 마이너스 성장을 하였습니다. 올해 4월부터가 시만텍에서는 FY11이 되는 것을 참고하세요. 이익면에서는 FY09가 67억의 손실을 겪은 반면 FY10은 7억 1400만 달러의 이익을 남기면서 볼륨은 약간 줄고 내실은 좀 더 좋아진 결과를 보였습니다.

일반 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들에서는 6분기 연속 성장을 하고 있는데 반해, 기업용 대상에서는 그렇지 않은 모양인가 봅니다. 이른바 비 재무회계기준(non-GAAP)로 보면 분기 매출의 31%는 일반 소비자 대상의 제품, 상품 판매에서 비롯된 것이고 연간 9%의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보안과 규제 준수(security and compliance) 분야는 매출의 24%를 차지하고 있는데 반해 연간 성장은 2%에 머물고 있습니다. 스토리지와 서버 관리(storage and server management) 부문은 전체에서 38%를 차지하지만 마이너스 1% 성장을 하고 있고, 서비스 부문은 전체 중에서 7%를 차지하지만 성장 측면에서 볼 때 연간 8%의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연간 성장율의 경우 각국의 통화에 관한 조정을 하지 않은 상태이며, 적용을 하게 되면 수치의 변동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역적으로 보면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가 매출의 30%를 차지, 연간 2% 성장하고 있고, 아시아/태평양과 일본은(APAC/J) 15%를 차지, 연간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북미 지역과 남미 지역은 전체 매출의 50%를 점하고 있으면서 연간 5%의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 지역의 통화 조정을 하고 나면 EMEA은 –3%, APAC/J는 –1%입니다. 북미 및 남미 지역은 통화 조정이 이미 반영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한 지난 해였습니다. 지난해 경기 침체로 IT 부문의 투자를 동결하고 축소하면서 소프트웨어 기업의 타격이 이렇게 숫자로 표현되는군요.

다음분기의 끝은 6월(정확히는 7월 2일)이며, 예상 실적은 GAAP 기준으로 14억 8천 달러에서 15억 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 하고 3~5%가량 증가된 수치를 이야기하고 있네요. 참고로 더 이상 non-GAAP 실적 발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앞으로는 GAPP 기준으로만 공개할 것이라고 합니다.

 

닷힐 지난 분기 실적 공개

닷힐(DotHill Systems, Corp.)의 실적이 공개되었습니다. 전년 동기 5390만 달러 매출에 33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었는데, 지난 분기 마감결과 6천만 달러 매출에 64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분기 이렇게 어려웠던 이유가 분명히 있는데요, 클로버리프 커뮤니케이션즈(Cloverleaf Communications, Inc.)를 1월에 인수 완료하면서 자금 흐름이 단기적으로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매출이 늘었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는데요, 차세대 제품인 3000 시리즈를 출시하였고 인수 합병도 마무리 되었으니 2분기부터는 더 나은 실적을 기대해도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군요.

 

에스텍 지난 분기 실적 공개

에스텍(STEC, Inc.), SSD 업체로 이름이 알려진 기업으로 기업용 SSD 시장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기업입니다. 2009년 1분기 대비해서 2010년 1분기는 SSD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그 성과가 상당히 기대되었는데요, 예상외로 저조합니다. 전년 동기의 매출이 6,350만 달러, 이익이 3백만 달러였는데, 이번 분기의 경우 3,880만 달러 매출에 54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마이너스 39% 성장이군요. 에스텍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나은 것이라고 하였군요. 2009년 4분기 EMC와 같은 수요처에서의 물량 조정, 내적인 문제로 인한 법적 비용 등의 영향으로 어려웠던 것이 계속된 실적 악화의 원인이라고 하는군요.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다소 현재의 모습이 좋아 보일 리 없습니다. 2009년 4분기 매출만 보더라도 1억 6백만 달러였는데, 2010년 1분기 매출이 3,880만 달러라고 하는 것은 쉽게 납득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손익면에서도 역시 2009년 4분기가 2,580만 달러의 순익을 냈지만 2010년 1분기가 540만 달러의 손실이라는 점에서 그리 간단해 보이지 않습니다. 다음 분기 예측도 마이너스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도 그냥 지나칠 사안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알 수 없지만 EMC의 경쟁사가 되는 IBM이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기도 한데, 이러한 실적으로 좋은 조건에 인수되긴 어려워 보입니다. 에스텍의 실적 부진과 SSD 비즈니스와의 연결짓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되는데, 에스텍과 관계를 맺고 있는 스토리지 기업들의 고민이 보이는군요.

 

OCZ, USB 3.0 지원되는 외장형 SSD 제품 출시

  OCZ(OCZ Technology Group, Inc.)가 ‘엔요 포터블 SSD(Enyo Portable SSD)’라는 USB 3.0 지원된 제품을 출시했군요. 요쿠르트 이름 같기도 한 이 제품은 MLC 타입의 제품으로서 256GB의 용량을 지원하며 읽기 속도는 260MB/sec, 쓰기 속도는 200MB/sec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일단 USB 3.0이라는 규격이 이전의 USB 2.0과 비교해서 월등히 높은 성능을 내기 때문에 이러한 외장형 SSD 제품이 의미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알루미늄의 케이스에 64GB, 128GB, 256GB 용량을 지원하는 이번 제품은 전세계 OCZ 채널을 통해 바로 구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군요.

여기서 잠시 USB 3.0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주요 특징들은 아래에 있으니 확인해 보세요.

▲ USB 3.0 규격의 특징

  • USB 3.0의 이름: 슈퍼스피드USB (SuperSpeed USB)
  • USB 2.0보다 10배 빠른 속도
  • 사용자들이 USB 디바이스를 사용하기 위한 대기 시간을 최소화
  • USB 2.0 사용 전력의 1/3 수준
  • USB 2.0과의 호환

출처: USB.Org(USB 개발자 컨퍼런스 키노트 중에서)

이미지 출처: OCZ 홈페이지

분명한 것은 이제 PC 제조업체나 USB 디바이스 제조업체들은 USB 3.0으로 가야 할 것인데요, 혹시 PC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USB 3.0 지원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필수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력 사용량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는 것은 그동안 노트북 사용자들처럼 전력에 고민을 하여야 하는 경우에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 됩니다. USB 3.0 기준으로 보면 외장형 USB 장치를 SSD로 선택해야 할 이유도 충분해 보이네요.

 

코자, 새로운 SSD 제품 2종 출시

컴퓨터 하드웨어, 주변기기 등을 생산하는 코자(Corsair), 2종류의 SSD 제품을 출시하였습니다. 제품명은 ‘노바(Nova)’ 시리즈인데요, 32GB 제품과 256GB 제품 등입니다. 기존 64GB와 128GB 제품에 추가된 것입니다. 32GB 제품은 부트 디바이스(boot device)로 사용되는 것을 목적으로 출시한 것이고 256GB 제품은 고성능 사양을 원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이라는군요. 32GB 제품의 읽기 성능은 195MB/sec이고 쓰기 성능이 75MB/sec라고 하고, 256GB 지원되는 제품은 읽기 성능이 250MB/sec, 쓰기 성능이 195MB/sec라고 합니다.

 


32GB Nova SSD

256GB Nova SSD

 

가격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싶었는데 이 정보가 없는 것이 아쉽군요.

 

아이오메가 SMB 대상의 저가 어레이 출시

그동안 개인 사용자 위주의 제품을 출시한 아이오메가(Iomega)가 기업용 제품을 출시하였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EMC 컴퍼니 중에서 비록 SMB이긴 하지만 어레이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좀 눈에 띕니다. 2U 크기, 최대 24TB를 제공하면서 시작하는 가격은 5천 달러부터입니다. 아이오메가에 따르면 모기업인 EMC의 스토리지 관리, 백업,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등을 결합하여 StorCenter ix12-300r 이라는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EMC의 라이프라인(LifeLine) 소프트웨어, 맥(Mac), 리눅스, 윈도우, 유닉스 등의 다양한 OS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VMware, MS 하이퍼-V, 시트릭스 젠 등의 호환성 인증까지 받은 상태입니다.

최소 4TB부터 시작할 수 있는데요, 4개의 드라이브 단위로 증설할 수 있는 구조이며, 지원되는 RAID 레벨은 1,10, 5, 6, JBOD 등입니다. 인텔의 코어유오CPU를 채택하고 있으며 2GB 메모리, 4개의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 3개의 USB 2.0 포트, 팬과 전원공급장치의 동작 중 교체(핫스왑; hotswap)가 가능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빠르면 5월 중으로 주문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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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1/25~1/29]

일? Work ? IT! 2010.02.01 08:30 Posted by Storage Story

시만텍 기존 백업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출시

시만텍(Symantec)이 기존의 백업 소프트웨어 제품인 「백업 Exec(BackupExec) 2010」과 「넷백업(NetBackup) 7」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두 제품의 공통적인 특징이라고 한다면 데이터 중복 제거(Deduplication)과 아카이브(Archive) 기술입니다. 시만텍에 따르면 한번의 백업으로 VMware나 하이퍼-V(Hyper-V) 환경에서의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SQL, 액티브 디렉터리(Active Directory) 등의 단위 요소별 복원(granular data recovery)이 가능해졌다는 것다고 하는군요. 또한 백업Exec 2010에서는 적용되는 윈도우 플랫폼이 늘어났는데요, Windows 2008 R2, 하이퍼-V R2, 익스체인지 2010, 윈도우 7, VMware vSphere 4.0 등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지원 플랫폼의 확대는 사실 제품의 생존을 위해서라면 그리 큰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히 눈여겨 볼 것은 백업Exec와 넷백업에 모두 중복 제거 기술이 적용되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백업Exec와 같이 중소형 비즈니스를 목표로 하는 제품에서의 중복 제거기술 도입이라는 점은 이제 중복 제거 기술이 대형 기업에서나 수행할 법한 것이 아닌 보다 대중적인 위치로 내려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제 백업 소프트웨어가 중복 제거 기술을 가지는 보편적인 현상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컴볼트(CommVault)를 비롯하여 EMC, 시만텍 등 속속 백업 제품 전 라인업에 걸쳐 편재되었고, 이러한 현상은 어떻게 보면 백업 및 복구라고 하는 업무 자체가 지난 30~40년간 (혹은 그 이상) 늘 같은 방식으로 데이터를 백업해 왔던 소프트웨어의 처리 관행을 과감히 흔드는 개혁적인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대가 변해도 백업 및 복구는 같은 방식이었는데, 중복제거라는 개념이 나오고 백업 타깃 차원에서 주로 논의되다가 이제 소프트웨어 차원에서도 주류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중복 제거 기술은 데이터 양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백업 방식대로 처리할 수 있는 한계가 분명히 보이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데이터는 늘어나는데 대체 언제까지 거의 비슷한 데이터를 반복해서 네벌이고  다섯벌이고 백업본을 유지해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테이프가 아닌 디스크 기반의 중복 제거 기술을 필두로, CDP(Continuous Data Protection)과 같이 복구 시점만을 만들고 중복 보관을 하지 않는 데이터 보호(data protection) 체제로 가는 것일 겁니다.

새로운 데이터 보호 체제, 이른바 NGDP(Next Generation Data Protection)는 데이터의 백업 및 복구의 방식을 바꾸면서 점차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VTL이 그러하였고, CDP가 그러하며, 중복 제거가 그러합니다. 저렴하면서도 백업 및 복구 등의 대량 처리를 할 수 있는 SATA 기술의 발전과 디스크 기반의 데이터 보호 등 서로가 서로를 끌어안으면서 계속해서 발전하는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이렇습니다. 적어도 얼마간은 계속 이러할 것입니다. 하지만 또 새로운 것이 나올 것입니다. 컨텐츠나 데이터의 유통에 있어 혁신적인 일이 일어날 조짐도 있습니다. 기술의 진보가 어떻게 될 지 점점 궁금해 집니다.

 

솔라윈즈, 4천 2백만 달러에 텍툴 인수

텍툴(Tek-Tools)를 아시는 분이 국내에도 계실 겁니다. 국내에서도 몇 개 기업이 도입해서 사용하였다고 하는데요, 스토리지 자원 관리 소프트웨어입니다. 흔히들 SRM(Storage Resource Management)라고 하는 분야에서 한때는 최고의 제품이었습니다. 이 기업이 이 4,200만 달러에 솔라윈즈(SolarWinds)라는 기업으로 인수되었습니다. 솔라윈즈라는 기업은 전세계를 상대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기업으로서 오리온(Orion)이라는 이름의 제품군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솔라윈즈의 오리온 시리즈는 주로 네트워크와 관계된 소프트웨어인데요, 기업용 제품들로는 Orion Network Performance Manager, Orion Network Configuration Manager, Orion NetFlow Traffic Manager, Orion  IP Address Manager, Orion  IP SLA Manager 등입니다. 텍툴을 인수하여 오리온 시리즈에 편입시킬 계획이고 결국 오리온 제품군은 네트워크 및 시스템, 스토리지의 관리 소프트웨어군을 형성하게 될 것입니다.

 Tek-Tools의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 화면

이렇게 IT 분야에 대한 관리 소프트웨어 시리즈로는 IBM, HP, EMC, 시스코(Cisco) 등이 있습니다. 이들의 제품들은 단독으로 존재하기 보다는 인수 및 합병을 통해 대형 제품으로 커가고 있습니다. IT 인프라 부분에서의 통합과 컨버전스, 그리고 소프트웨어의 통합, 관리 체제의 일원화 등은 결국 IRM(Infrastructure Resource Management)이라는 이름으로 묶이겠군요.

 

VHS 형태의 외장형 디스크 드라이브 제품

제목만 봐서는 사실 언뜻 와닿지 않는데요, 실제 그림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USB 외장형 하드 드라이브의 경우 형태가 비슷합니다. 겉은 플라스틱이나 메탈 형태를 가지고 있고 적당한 크기의 구멍이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 드리는 제품은 USB 외장형 드라이브 기술과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그저 디자인만이 다를 뿐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VHS 테이프를 USB 외장형 드라이브의 케이스로 사용하였다는 것입니다. 이 장난같은 제품은 이베이(eBay) 느낌이 나는 쇼핑몰인 ETSY라는 곳에서 판매를 하는데요, 별 내용은 없는데 그저 눈요기거리로 보시기를 바랍니다. 스타트랙이나 스타워즈 같은 표지를 입힌 이 제품은 향수에 기대어 판매되는 것 같은데요, 기술만이 능사는 아니네요.

가격: 500GB 124달러, 320GB 104.9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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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12/7~12/11]

일? Work ? IT! 2009.12.14 08:30 Posted by Storage Story

IDC 분기별 스토리지 시장 자료

 

IDC가 스토리지 분기별 시장 자료를 내 놓았는데요, 하나씩 살펴보도로 하겠습니다.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 전체는 2008년 3분기와 비교하여 66억 3천만달러에서 60억 달러로 줄어들었다고 하는군요. 출하량 기준으로 하니까 실제로 시장 자체는 이러한 비율 그 이상으로 줄어 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성적을 거든 업체는 HP로서 1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그 뒤로는 EMC가 10억 6천만 달러, IBM이 9억 3,900만달러, 델이 7억 8천 6백만 달러, 넷앱이 3억 8천백만달러, 히다찌(Hitachi)가 3억 5천 6백만 달러, 후지쯔(Fujitsu)가 1억 8천 3백만 달러 등이라고 합니다.

 

DAS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9%가 줄어 들었으며, 델이 27% 성장하여 작년 동기 2억 7천 7백만달러였던 것이 올해 동기에서는 3억 7천 9백만 달러에 이르게 되었다는군요. 델의 성장도 놀랍지만 후지쯔의 성장도 놀라운데요, 물론 후지쯔-지멘즈 컴퓨터의 수치를 합하였지만 3천 2백만달러(2008년 3분기)에서 올해 3분기에 천 5백만 달러로 성장률로만 보면 57%에 달하게 되었네요. 다른 벤더들의 경우 DAS 실적이 모두 하락하였습니다. HP는 5억 9,600백만 달러로 19% 하락하였고, 델이 그 뒤를 따랐으며, IBM이 1억 1,900만 달러에서 7,200만 달러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DAS 부분에서의 속내야 어찌되었런지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델 서버의 약진이 DAS 반영된 것이라고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할 것인데요, 경기가 어려우니 델 서버와 같이 저가 서버의 판매가 신장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NAS와 관련되어서는 EMC의 성장이 상당합니다. 시장 점유율로 볼 때 24.1%에서 46.4%(4억 1,500만 달러)로 뛰어 넘으로써 1위를 차지했고, 넷앱이 7.2% 하락하여 24.5%(2억 1,900만 달러)를 차지하여 2위를 하였습니다. NAS와 관련해서는 사실상 EMC와 넷앱 두 회사가 전체 시장의 71%를 점유하고 있는데요, 3위인 IBM과의 차이가 너무나 격심합니다 IBM이 4.8% 시장점유율을 기록했고 이 수치는 전년 대비 6% 하락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사실 IBM 역시도 넷앱의 N-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제품이니 OEM을 포함할 경우 EMC와 넷앱 두 회사가 NAS는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될 것 같군요.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썬(Sun)의 경우 성장률로만 볼 경우 245% 성장하였는데요, 1.3%(1,200만 달러)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장의 이유는 오픈 스토리지 7000(Open Storage 7000)의 영향이 큰데요, ZFS에 근거한 이 제품의 판매 추이가 향후 궁금해 집니다.

 

SAN 시장에서는 IBM이 HP를 제쳤다는 것이 흥미롭네요. EMC가 22.7% 시장점유율(5억 6,700만달러)을 기록하였고, IBM이 6.2%, 3억 8천만달러, HP가 3억 5,400만 달러(전년 4억 2,50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네요. 넷앱은 SAN 시장에서 1.6% 성장하였는데요, NAS에서는 후퇴하였지만 SAN 에서 성장하였으니 그리 나쁜 결과는 아니겠군요.

 

이렇듯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은 전체적으로 상당히 마이너스 성장을 하였습니다. 올해와 같은 내년이 아니길 기대해 봅니다.

 

 

EMC FAST 기술의 확장

EMC가 지난 4월에 발표한 자동화된 계층형 데이터 저장 기술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조사에 따르면 결국 클라우드가 FC 스토리지를 사라지게 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FAST(Fully Automated Storage Tiering)라는 이름의 기술을 시메트릭스 V-Max의 출시와 더불어 이야기하였는데, 이제는 클라리온 미드레인지 스토리지와 셀러라 NAS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FAST의 중요한 핵심은 LUN(logical unit number)간의 자동화된 이동(migration)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플래시(Flash), FC, SATA 디스크 간의 데이터 이동을 사용자가 설정한 정책대로 수행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블록 레벨에서의 마이그레이션이나 씬 프로비저닝과 같은 고급 기술들에 대해서는 버전 2에서 적용될 것이고 그 시점이 2010년 3분기 정도가 될 것이라는 군요..

 

 

시만텍, 스토리지 솔루션 업그레이드

시만텍(Symantec Corp.)이 베리타스 스토리지 파운데이션(Veritas Storage Foundation) 5.1을 발표했는데요, 흥미로운 것은 SSD를 지원하기 시작하였다는 것을 비롯하여, 씬 프로비저닝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하이퍼-V(Hyper-V)와의 통합, 베리타스 클러스터 파일 시스템에서의 애플리케이션 복구 성능을 높였다는 것이 주요 발표 내용입니다.

 

이번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SSD에 대한 지원인데요, 디스크 어레이에 들어간 SSD를 인지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명확한 자료가 없는 상태입니다만, 시만텍의 보도 자료 상에서는 어레이나 서버 벤더에서 제공하는 SSD를 인지해 낸다고 되어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스토리지 벤더들이 제공하는 장치 관리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스토리지 파운데이션이 SSD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러한 스토리지 파운데이션과 시만텍 엔드 포인트(Symantec Endpoint Protection)을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에 공급하게 될 것이라는 뉴스도 있네요. 시만텍이 아마존 EC2(Elastic Compute Cloud)에 공급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시만텍은 자사의 클라우드 전략을 보다 더 구체적으로 실현하게 되었다는 점에서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 엔드 포인트나 스토리지 파운데이션과 같은 소프트웨어로 클라우드를 이야기 한다는 것은 다소 앞서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와는 다른 이야기인데요, 노턴 온라인 백업(Norton Online Backup) 버전 2.0이 탄생했다고 하는 소식도 있네요. 그다지 눈에 띄는 혁신적인 기술이 추가되어 보이지는 않는데요, 그간의 맥(Mac)을 지원하지 못하였지만 이제는 지원하게 되었다는 점이 가장 크게 눈에 띄는 기능이고, 그 밖에 업그레이드 된 것을 살펴보니, 백업된 파일을 메일을 통해 링크(link)를 제공하여 그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 파일에 관한 이력을 최대 90일까지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PC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과연 90일 이전으로 돌아갈 일이 얼마나 될까 싶기는 한데요, 그만큼 RPO(Recovery Point Objectives)가 늘어났다는 것은 사용자 입장에서 나쁜 것은 아니겠네요. 그밖에 검색 기능이 좋아졌고 열려 있는 파일을 백업(open file backup)하는 기술의 적용,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이 바뀌었다고 하는군요. 대략 가격은 25GB 기준으로 연간 49.99달러(최대 5대 컴퓨터 기준)라고 하는군요.

 

북미 지역에서는 이러한 온라인 서비스 비즈니스가 탄생하고 발전하고 있어 이미 UC(Utility Computing)에 관한 상당한 진전이 있지만 이러한 면에서 볼 때 우리 나라의 시장은 아직 상당히 요원해 보입니다. 없는 것은 아니지만, 주로 이용되는 서비스 부문이 다운로드 서비스나 웹 스토리지 서비스에 한정되어 있어 아쉬울 따름인데요, 정보 가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다는 것도 문제지만 유통되는 서비스가 지나치게 컨텐츠 복제 및 유통에 한정되어 단기간 내에 수익을 챙기기 위한 사업 수단으로만 브로드밴드를 사용하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온라인 백업 서비스를 볼 때마다 이러한 생각이 드는 건 저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델, 서버 제품에 FCoE 추가

FCoE가 향후 인터페이스 통합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많습니다. FC 통신과 이더넷 통신을 하나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단순한 장점 이외에도 프로토콜 간의 변환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비즈니스 연속성(BC; Business Continuity) 측면에서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혜택도 있기 때문이죠.

 

델은 큐로직(QLogic Corp)의 8100 시리즈 CNA(Converged Network Adapter)를 탑재한 파워엣지(PowerEdge) 서버를 내 놓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PE R610과 R710 서버(이상 랙서버), T610과 T710(이상 타워서버), M610과 M710 (이상 블레이드 서버)에 각각 장착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큐로직의 FCoE CNA는 IBM이나 시스코(Cisco) 스위치 등에 탑재되고 있으며 넷앱이나 EMC 스토리지에도 채택이 되고 있습니다.

 

델이 이번에 탑재하게 될 CNA는 QLE8152와 QME8142 이상의 두 종류라고 하네요. 인텔의 최신 CPU인 네할렘(Nehalem) 기술의 탑재와 더불어 가상 서버(virtual machine) 환경의 실질적인 효용이 이뤄지게 되면 대량의 IO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로하게 되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 FCoE가 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는 10Gbit 이더넷의 비용인데요, 델 오로 그룹(Del Oro Group)에 따르면 2010년 하반기가 되면 FCoE가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채택이 될 것이고, 2013년까지 FCoE CNA의 매출 성장세는 해마다 두 배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위키본 프로젝트(The Wikibon Project)를 이끌고 있는 데이빗 벨란트(David Vellante) 의장에 따르면 FCoE가 앞으로 5년이면 데이터 센터 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하고 있습니다.

 

FC와 이더넷의 결합에 있어 현재 가장 범용적인 대안은 iSCSI인데 기업용 스토리지 네트워크의 트래픽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지금은 다소 한정적인 측면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기업용 스토리지 네트워크는 여전히 FC에 의한 4Gbps 대역을 확보하여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1Gbps라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네트워크인 iSCSI는 그런 의미에서 볼 때 SMB와 같은 부문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델이 데이터 센터나 기업내 스토리지 네트워크에 있어 얼마나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지만, 델이 시작하였다고 하는 것은 데이터 센터에 있는 델 서버의 영향력을 생각해 볼 때 의미있는 진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리고 현재와 같이 가상 서버 환경이 계속해서 진화할수록 채널의 통합은 필수적일 것입니다.

 

앞으로 통신 부문이 어떻게 변화할까요? 앞날을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채널간의 통합은 분명할 것이고 그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은 향후 기술의 변화와 다양성에 의해 달라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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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3/16~3/20]

일? Work ? IT! 2009.03.22 16:59 Posted by Storage Story

시스코, 데이터 센터 목적의 통합 제품 및 서비스 출시

시스코가 미국 시간으로 2009년 3월 16일에 데이터센터 목적의 시스템 「Unified Computing System(UCS)」을 발표했습니다. 블레이드,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의 가상화  기술을, 전력 효율이 높은 시스템에 적용한다고 하는데요, 자사의 블레이드 서버 「USC B-Series」를 이용, 인텔 「Nehalem」 프로세서를 사용, 가상화에 최적화된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죠. LAN, SAN 고성능 컴퓨팅, 네트워크 등을 종합한 10Gbps Ethernet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지원하며, 스토리지에 대해서는 SAN과 NAS 등을 통합한 액세스를 제공하여, Ethernet, Fibre Channel, iSCSI 등 다양한 접속을 지원합니다.

통합적인 관리 기능은 「Cisco UCS Manager」를 통해, 모든 컴포넌트의 설정과 조작을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은 배치는 불과 몇 분 내에, 비즈니스의 변화에 동적으로 리소스를 할당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의 그린 IT 이슈를 대응하여 소비 전력이나 냉각 비용을 대폭 낮춰, 「설비 투자를 최대 20%, 운용 비용을 최대 30%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UCS를 구성하는 기술들로는 인텔의 프로세서 기술, 액센추어(Accenture), BMC Software, EMC, Microsoft, VMware 등이네요.

또한 Cisco는 Unified Computing System의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인 「Unified Computing Services」를 발표하였는데요,  파트너 기업과 협력하여 아키텍처 설계, 계획(planning), 이행(Implementation), 리모트 관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합니다. UCS 및 관련 서비스는 2009년 2분기부터 고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워낙 국내에서도 몇 몇 신문을 통해서도 공개되었는데요, 이러한 시도는 사실 이전부터 있었는데 왜 그동안 시행되지 않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의 NEC나 히다찌(Hitachi), 후지쯔(Fujistu) 등과 같은 기업들은 이미 상당히 진행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크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NEC America와 같은 기업은 미국에서도 국내에서도 시장에서 많은 채택을 받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요즘 스토리지와 관련된 기술은 거의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결국 제품의 개발이나 기술력보다는 오히려 마케팅 능력과 관계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시스코의 UCS를 보면서 느끼는 점은 결코 새롭지 않다는 점입니다. 블레이드 서버가 그러하며, 스토리지가 그러합니다. 전통적으로 네트워크 기술에 관해서는 시스코는 선도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그리 특별해 보이지도 않고 그리 좋아보이지도 않는 것은 괜한 나만의 시기심인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시만텍, 노턴을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

시만텍(Symantec)이 연 50달러 이하로 25GB의 스토리지 서비스를 근간으로 노턴 온라인 백업(Norton Online Backup)이라는 이름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합니다. 개인용 PC나 노트북 컴퓨터에 소프트웨어 에이전트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자동으로 백업하는 것으로 예전부터 시만텍에서 이 서비스를 할 것이라는 소문은 많았는데 드디어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네요. 이러한 서비스는 사실 상당히 많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시만텍의 마케팅 능력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사업 성패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보입니다.

기술적인 사항들을 살펴보니, 당연한 것이지만 압축과 암호화(256-bit AES)를 지원하고 웹브라우저를 통해 백업해 놓은 파일들을 복구할 수 있다고 하네요. 지원하는 브라우저는 파이어폭스와 인터넷 익스플로러 등이며, 크롬이나 오페라는 제외되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크롬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제외되었다고 하니 왠지모를 서운함이 있네요.

가격이 대략 50달러(정확히 49.99달러) 수준이고 용량이 25GB라고 하는데, 조금은 비싼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온라인 백업 서비스의 선배 격인 카보나이트(Carbonite)의 경우 용량은 무한대인 서비스를 1년에 54.95달러에 제공한다고 합니다. 물론 시만텍이 카보나이트보다는 이름 값이 있기는 한데, 최소한 가격에 민감한 대량 데이터 사용자가 시만텍의 서비스를 선택할 이유는 하나도 없네요.

25GB, 상당한 용량입니다. 온라인 백업 서비스는 매우 지능적(intelligent)하고 스마트해야 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단순히 용량을 제공하는 이른바 인터넷 디스크니 웹 하드니 하는 것들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근 서비스인 스카이드라이브의 경우 25GB를 그냥 줍니다. 오피스 라이브 워크스페이스(Office Live Workspace, 아직 베타 서비스인지라 아쉬운 점이 많기는 합니다만)의 경우 500MB를 주고 있으며, 라이브 워크스페이스와 25GB의 스카이드라이브를 이용,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차원으로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USB 메모리 스틱도 필요치 않습니다. 메일로 일일이 첨부해 보낼 필요도 없지요. 그냥 공유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불편함 점은 많습니다!) 온라인 백업 서비스와 MS의 스카이드라이브와 비교하는 것은 절대로 되지도 않을 소리이지만, 연간 50달러를 내고 그 정도의 서비스를 받으려고 한다면 차라리 작업의 행태(behavior)를 바꿔서, 로컬 디스크 드라이브 보다는 클라우드 서비스 자체를 선택하여 진행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데요, 어떤가요?

블로그를 통해 온라인 백업 서비스 자체에 대한 관심이 조금 보이는 것 같은데요, IT World데이비드 스트롬(David Strom)의 개인 홈페이지에 자세히 정리해 놓은 자료가 있습니다. 좋은 자료라서 아래에 게시해 봅니다.

 

벤더/URL

무료 제공 용량

연간 사용료

Mac과 Windows 서버 지원 여부

다수 PC 지원

3x.com

N/A

상황에 따라 다름. 하드웨어 어플라이언스를 이용하여 1TB까지 수용

Windows servers

지원

Adrive

50GB

70달러

지원 불가

지원(비용 발생)

Amerivault EV

15일 체험

다양

Mac & Windows Servers

지원

AOL Xdrive

사업 철수

     

Apple Mobileme

30일 체험

20GB 100달러

Windows만 지원

패밀리팩(연간 150달러)

AT&T
Online Vault

30일 체험

최초 2GB에 대해서는 8달러, 추가 GB당 2달러

지원 불가

지원

Backup.com

30일 체험

10GB 250달러

지원 불가

지원

Backupmyinfo.com

30일 체험

다양

Windows 서버, Mac, Linux 지원

지원

BackupRight Pro

30일 체험

20GB 540달러

Mac, Linux 지원

지원

BeinSync Pro

14일 체험

5GB 60달러

지원 불가

지원

BingoDisk.com

N/A

10GB 20달러

Mac 지원

지원(WebDAV이용)

Box.net Business

14일 체험

15GB 200달러

Mac 지원

지원

Carbonite

15일 체험

50달러에 무제한

XP, Vista만 지원

지원 불가

Connected Backup
Iron Mountain

30일 체험

250MB 80달러

(Adobe plan: 200달러 10GB)

지원 불가(Vista는 지원)

지원

Data Deposit box

30일 체험

월 GB당 2달러

지원 불가

지원(WebDAV이용)

Datavaultcorp.com

30일 체험

5GB 200달러+PC당 월 7달러

지원 불가

지원 불가

DriveHQ Online Backup Professional

1GB

10GB 130달러

지원 불가

지원

DropBox

2GB

50GB 100달러

Mac, Linux

지원

ElephantDrive.com

1GB

100달러에 무제한 용량 제공

Mac 지원

지원

Fabrik

2GB

60달러에 무제한 용량 제공

2000, XP, Vista

N/A

FilesAnywhere

1GB

5GB 90달러

Windows server

지원(WebDAV이용)

FirstBackup.com

15일 체험

1GB 90달러 + PC당 25달러

Windows server

지원

iBackUP.com

15일 체험

5GB 100달러

Mac, Windows 서버 지원

지원

iDrive.com Pro

2GB

50GB 100달러

Windows Home Server 지원

지원

Intronis eSureIT for Business

30일 체험

5GB 300달러

지원 불가

지원

Iomega iStorage Professional Edition

30일 체험

1GB 108달러

지원 불가

지원(사용자 무제한)

JungleDisk.com

-

대략 2GB당 5달러, 용량 제한 없음

Mac, Linux, Windows 2000, Windows Home Server

지원, WebDAV 사용

LogMeIn Backup

30일 체험

PC 2대 40달러

지원 불가

PC-to-PC 백업

Megaupload.com

파일당 1GB 무료 제공

50GB 무료, 250GB에 60달러

지원 불가

지원, 추가 비용 발생

MediaMax Elite

사업 철수

     

Mionet

30일 체험

80달러

지원 불가

지원

Mozy Pro

N/A

1PC 당 월 10GB에 9달러

Mac, Windows server 지원

지원

Microsoft Skydrive Live

25GB

PC당 50달러+10GB 50달러

XP, Vista 지원

지원 불가

MyDocsOnline.com Enterprise

15일 체험

1GB 168달러

Mac, Linux, Windows 서버

지원, WebDAV 사용

MyOtherDrive.com

5GB 제공

25GB에 25달러

Mac, Linux, Windows

지원

NovaStor Online Backup Service

15일 체험

5 사용자에 900달러

Windows servers

지원

Onlinebackupvault

.com

5GB 30일 체험

10GB 45달러

Mac, Linux, Windows 서버

지원, 무제한 사용자

SOSonline

-

10GB 180달러

Windows 서버

지원, 무제한 사용자

StorageGuardian

.com

30일 체험

10GB 216달러

Mac, Linux, Windows 서버

지원, 무제한 사용자

Symantec Online Backup

30일 체험

10GB 110달러

Windows 서버

지원 불가

SwapDrive.com

-

1GB 360달러

지원 불가

지원

Syncplicity

2GB

50GB 100달러

지원 불가

지원, 무제한 사용자

SystemRecovery

.com

15일 체험

5GB 420달러

지원 불가

지원

Tilana.com Reserve

2GB

50달러에 무제한

지원 불가

지원 불가

Vembu.com StoreGrid

3대의 PC간 PC-to-PC 백업 무료

PC당 연간 30달러

Windows Servers, Mac, Linux

지원

Yahoo briefcase

사업 철수

     

Zmanda.com

-

2GB 당 대략 5달러, 무제한 용량 제공

Mac, Linux

지원

참고로 원문의 URL은 http://strom.com/places/onlinebackup.html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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