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컨버지드 인프라

Cloud 2016.03.06 22:00 Posted by Storage Story

위키본(Wikibon)의 최근 리포트(True Private Cloud Projections 2015-2026, Feb, 2016)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네요.

진정한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2016년에 상당 규모로 커질 것이고 구매를 비롯해 지원, 유지 관리, 업그레이드 등이 하나의 단일 포인트(single point)로 제공되는 솔루션의 형태가 될 것이다. (Wikibon believes that True Private Cloud will start delivering in greater volumes in 2016 as complete solutions with a single point of purchase, support, maintenance, and upgrades.)

그러면서 위키본은 진정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이 2015년 70억 달러로 예측되고 이것이 2026년에는 36%의 CAGR로 2010억 달러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이중에서 인프라에 들어가는 비용이 31%라는군요.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야기 할 때 상대적으로 북미나 유럽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도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기존의 시장 규모를 압도할 시기가 머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해 보입니다. 우리에게 있어서는 시기의 문제일 뿐이겠죠.

위키본이 제시한 2015년부터 2026년에 이르는 “예상되는 엔터프라이즈 인프라 지출(projected enterprise infrastructure spend)”와 그 세부 항목(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운영 인력 등) 등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대목이 있습니다. 물론 예측치지만, 2015년의 경우 IT 운영을 위한 인력 비용이 $315B이고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포함)에 사용되는 비용이 $33B, 순수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사용되는 비용이 $7B, 전통적인 인프라(HW+SW)에 사용되는 비용이 $617B라는 겁니다. 그런데 이것이 2026년에 이르게 되면 운영 인력 비용이 $144B,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가 $228B, 순수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201B, 전통적인 인프라가 $216B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군요. 가장 크게 줄어 드는 것이 운영 인력 비용인데, 거의 절반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고 기존 방식의 인프라에 사용되는 비용은 3분의 1로 줄어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데이터가 늘어나면 늘어나지 줄어들지 않을 것이므로 운영 인력 1인당 관리해야 할 데이터의 크기가 상당히 커지게 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위키본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라고 하지 않고 ‘진정한(혹은 순수) 프라이빗 클라우드’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원문에는 “True”라고 되어 있는데요, 대체 이 True라고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다른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른바 프라이빗 클라우드라고 일컬어지는 것들과 비교해 ‘True’라는 것이 가지는 특징은 가격, 민첩성(agility), 서비스 범위(service breath) 등을 포함하여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사업자들과의 관계에 기인한 속성 즉 구매 방법이나 지원, 유지보수, 업그레이드 등의 면에서 이전의 하이퍼바이저를 기반으로 x86 서버와 적당한 스토리지, 네트워크 기기 등을 개별 구매하여 유지관리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가상화 했다고 프라이빗 클라우드라고 할 수 있지만 ‘진정한 의미의 클라우드; true private cloud’는 그 통합성의 수준이 높고 그것을 공급하는 벤더가 프라이빗 클라우드 요소들을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놓고 유지관리와 업그레이드까지 할 수 있도록 해 둔다는 것입니다. 위키본은 이러한 영역이 (시장에) 하나의 구분되는 영역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대부분이 「Converged Infrastructure(CI)」라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벤더들로는 Cisco, EMC, HPE, Nutanix,Oracle 등(알파벳 순)이라고 하는군요.

그렇다고 해서 CI 벤더들의 솔루션만 True private cloud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Hosted managed private cloud’ 역시 진정한 프라이빗 클라우드라고 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벤더만이 아닌 SI도 포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위한 벤더들은 CI 형태이고 직접 설치 미 운영 관리까지 해 주는 SI 사업자 역시 프라이빗 클라우드라고 하는 것인데요, 향후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위한 솔루션은 심플하게 2가지네요. 직접 사서 만들려면 CI로 하던가 아니면 SI에게 일임하던가 하는 것이죠. IT 인프라 운영 인력이 줄어드는 이유가 있군요.

기술적 측면에서 융합형 인프라가 되기 위한 요건들을 나열해 두었는데요, 분류를 잘 해 두어 의미가 있습니다. 위키본이 말하는 융합(converged)이라고 말하기 위해서 포함되어야 할 사항들로는 이런 것들입니다.

Cluster management, network automation and management, VM/container automation and management, storage automation and management, application templates and deployment tooling, operation dashboard, workload analysis, capacity optimization, log management, root cause analysis, remediation tools, capacity monitoring, proactive alets, backup and replication service on premise or hybrid to other cloud services, snapshot management and catalog services 

이런 요소들이 제품 속에 녹아 들어가기가 쉬워 보이진 않습니다. 위키본이 제시한 기준은 상당히 높은 수준의 것들이겠지만 한편으로는 해당 벤더나 SI들이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고자 하는 기술이자 역량이 될 것입니다. True private cloud 시장이 2026년에 $201B라고 예측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Hosted private cloud는 20%가 채 안되는 480억 달러고, 인프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영역을 1540억 달러라는군요.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HW+SW)를 2280억 달러로 예측하고 있어 프라이빗 클라우드보다는 퍼블릭 클라우드가 좀 더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으나, 2280억 달러에는 IaaS 부문이 1730억 달러이고 SaaS와 PaaS 영역이 550억 달러인 점을 감안해 본다면 여기서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군요.

현재 IT 벤더 중에서 위키본이 말하는 True private cloud 영역에서 누가 잘하고 있는가 하는 점유율도 공개했는데요, 점유율이라고 말하기도 참 무색할 정도로 EMC, HPE, Oracle, VMware 등(무순)의 4개 기업이 6-7%씩 차지하여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고, 가장 큰 비중은 ‘기타(Others) 59%’로 그나마 기존 대형 벤더들이 리드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군요.

관련해 다른 자료가 있는지를 찾아 보았는데요, 영국계 IT 미디어인 ‘더 레지스터(The Register)’의 2015년 6월 26일자에 IDC의 자료를 인용하여 CI 분야의 시장 상황을 표시하고 있는데요(아래 그림 참조), IDC는 통합 인프라(integrated infrastrucutre)라고 정의하고 있어 약간의 용어 차이는 있습니다.

(출처: 더레지스터 및 IDC: Top Vendors, integrated infrastrcutre, Q1 2015, 2015년 6월)

2015년 1분기에 1,362만 달러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였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IDC는 지난 2월에 발간된 한 보고서에서 컨버지드 시스템(converged system)의 시장 규모가 2014년 82억 달러 정도이고 2018년까지 CAGR 20.9% 성장하여 175억 달러에 이르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조사 기관 별로, 조사 기관 내에서 분류 기준에 따라 converged infrastructure, converged system, integrated system, integrated infrastrucure 등으로 구분되어 하나의 표로 이것이 무엇이다라고 말하기 어렵네요주). 중심이 되는 의미라면 이러한 융합형 인프라가 향후 시장에서 큰 중심이 될 것이고 그 배경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인프라를 구성하는 주인공이기 때문에 그렇다는군요. 

이것을 보니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본격적으로 다가오는 시점이 멀어 보이지 않아 보입니다. 통합과 융합, 새로운 것들로 넘쳐 나고 있군요. 바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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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rci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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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IDC는 Converged system을 Integrated systems, Certified reference systems, Hyperconverged systems 등의 3개 영역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한편 Gartner의 경우 2019년이면 전체 통합 시스템 시장(integrated system market)의 35% 이상이 hyperconverged intetgrated systems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2015.08), 통합 시스템 시장을 크게 Integrated stack system(ISS), Integrated infrastructure system(IIS), Hyperconverged infrastructure system(HCIS) 등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참고 URL

http://diginomica.com/2016/02/18/emc-vmware-nutanix-battle-for-supremacy-in-hyper-converged-infrastructure/

http://www.theregister.co.uk/2015/06/26/converged_infrastructure_sales_grow_like_topsy/

http://marketrealist.com/2016/02/drives-vmwares-reven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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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SDS 그 유형과 소비 형태에 관해

Cloud 2016.02.28 15:00 Posted by Storage Story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Software defined storage(이하 SDS)가 어느 정도 업계에 많이 알려지고 실제로 도입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SDS에 대한 궁금함이 더욱 더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업계의 많은 분들과 이야기 하면서, 아주 단순하게 말해 소프트웨어로 스토리지를 만드는 기술이 SDS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큰 수준의 혼돈은 아니지만 이러한 혼돈이 있을 때에는 약간의 정의(definition)가 개념을 세우고 바로잡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연구기관이나 IT 업체들 별로 SDS를 정의하는 것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솔직히 대부분 비슷하지만) IDC가 비교적 선명한 이야기와 기준을 제시합니다. IDC는 SDS를 하드웨어와 분리되어 업계 표준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동작할 수 있도록 자율적인 소프트웨어(autonomous software stack)를 통해 스토리지 서비스 전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업계 표준 하드웨어에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세트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이 하드웨어와 분리되어 있어야 한다고 하는 것이죠. 따라서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성하는 특정(혹은 고유의) 하드웨어, 이를테면 ASIC이나 칩셋, 컴포넌트 등과 연계되거나 통합되어서는 안되고 보다 보편적이고 표준 환경에서 동작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상황 때문에 아쉬운 점도 있겠죠.

또 다른 SDS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SDS가 하나의 시스템에서만 동작하는 것이 아닌 여러 대의 서버 인스턴스(그것이 물리적이든 가상이든 관계 없이) 상에서 동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특징은 SDS를 규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이 특징이 클러스터(cluster)와 확장성(scalibility)으로 연결되고 SDS의 기술 검토 사항 중 핵심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간혹 SDS가 인텔 CPU를 사용하는 리눅스에 올리는 소프트웨어 정도라고 이해하는 경우도 있으나 – 현재 그렇다고 할지라도 - 향후 SDS는 더욱 더 그 범위가 커질 것입니다. 클라우드와 모바일 등으로 데이터가 커지고 많아지면 소프트웨어 이식성이 뛰어날 수록 자신의 데이터 운영 환경에 맞는 SDS가 필요하게 될 것이고 가격 역시 그런 측면에서 깊게 고려된다면 ARM 환경도 염두에 둘 수 있을 것입니다. ARM 기반의 모바일 기기에 SDS를 올릴 수 있다는 얘기가 되는 것이죠. 이런 이유로 클러스터와 확장성은 매우 중요한 SDS의 특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ARM까지 가기에는 성숙과 완성도를 위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SDS가 흥미로운 것은 SDS가 그 자체이기도 하지만 CI(converged infrastructure)의 주요 핵심 기술 요소 중에 하나라는 점입니다. 아래 그림은 SDS의 운영 모드(operating mode)를 표시한 IDC의 주장입니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스토리지 단독으로 사용되는 경우와 컴퓨트와 같이 사용되는 컨버지드 형태 등의 두 가지라는 것인데요, 2016년 2월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본다면 가장 적절하게 분류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SDS가 단독으로 운영되는 경우를 본다면 EMC ScaleIO나 Red Hat Ceph 등이 대표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컨버지드 형태로 운영되는 것은 매우 복잡합니다. 이 분야의 기술과 제품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스토리지 기업들을 비롯하여 스타트업 기업들이 이 분야에 포진해 있고 현재도 인수와 합병이 계속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차세대 인프라에서 이 분야의 비중이 아주 중요할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런데 왜 이러한 형태의 사업들이 나오게 된 것일까요? 클라우드나 모바일 등과 같은 IT의 전체적인 흐름이 큰 틀에서의 원인을 제공하지만 단순히 큰 틀만 보면 디테일이 없어서 모호해집니다. 저는 이러한 변화의 원인이 IT 서비스의 소비 방식 변화에 따른 하부 구조의 변화에서 비롯되었으며, 그러한 변화는 활용률 제고와 비용 절감이 바탕에서 작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IDC는 SDS의 제공 방식과 소비 방식에 대해 견고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아래 그림이 그것입니다. 적용하는 방식에 대해서 크게 어플라이언스 형태와 서버 기반의 스토리지로 물리적으로 적용하는 것과 가상 머신에 적용하는 방식 등으로 세가지 유형을 들고 있고 소비의 방식은 제품과 서비스 등으로 구분해 두었습니다. 당분간은 아래와 같은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물론 SDS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처음부터 아래와 같은 형태로 유형화 되지는 않았을 것인데, 이런 것을 보면 IDC는 시장의 흐름과 동향을 끊임 없이 지켜보고 그것을 추상화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표적인 시장 조사 기관으로 손꼽는 이유가 이런 건가 봅니다. 단순히 시장의 총합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SDS가 다른 외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본질이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기존의 스토리지 기업들이 가지고 있던 인텔리전스가 반영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플래시와 관련된 기술이고 확장성입니다. 플래시를 사용해서 좀 더 우수한 성능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만 사실 그것보다 플래시 기반의 캐싱 기술이 더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실 기존의 스토리지 기업들은 플래시를 이용하여 데이터 자체를 저장하는 것 뿐만 아니라 플래시를 캐시로 사용하는 기술을 오랜 시간 동안 적용하였고 그 속에서 많은 교훈과 가치를 이끌어 냈습니다. SDS에서도 그러한 것이 중요한 유산으로 작용됩니다.

확장성으로 번역될 수 있는 Scalability는 IT 소비 방식의 변화와 아울러 Software-defined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로 정의한다는 것은 소프트웨어로 정의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IT 환경에서 필수입니다. 말장난 같지만 이는 매우 중요한 사실입니다. 하드웨어가 사실상 표준으로 정착되고 그것들 위에서 가상으로, 소프트웨어에 의해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을 만들어지고 그 위에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인프라의 구성 요소를 소프트웨어로 정의할 수 있어야 하고 제공되는 서비스의 수준을 위해 소프트웨어에서 가용성과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비즈니스에서의 요구에 대응해야 하는 것, 이것이 소프트웨어로 정의하는 데이터 센터의 미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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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블로그 정리와 IDC에서 보는 미래 예측

Cloud 2016.01.04 00:21 Posted by Storage Story

2015년을 막 지나고 이제는 아직은 낯선 2016년입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이벤트가 있었고 때로는 힘들었지만 역시나 지나고 보면 그렇게까지 죽을 맛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연말이면 늘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올 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예측해 보는 것이죠. 다른 이런 것을 하기 때문에 굳이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미래를 꾸준히 예상해 보고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살피는 것은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지난 2015년 이 블로그 운영과 관련된 것을 간단히 살펴 보겠습니다. 저는 http://www.storagestory.com과 워드프레스에 http://storagestory.wordpress.com을 동시에 게시하고 있는데요, 워드프레스의 장점이 있고 티스토리(storagestory.com)의 장점이 있어 어떤 것이 더 좋다고 말하기 좀 어렵습니다. 굳이 좀 더 나은 툴을 이야기 하자면 워드프레스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리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티스토리에는 워낙 예전부터 블로그를 만들고 있어서 익숙하지만 상대적으로 운영 관리하는데 있어 툴이 좀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이 블로그의 조회수가 215,476건이었습니다. 실제 방문자 수는 이 숫자보다 적을 것입니다. 워드프레스는 조회수와 방문자수를 정확하게(?) 구분해 주고 있는데, 티스토리는 그렇지 못합니다. 티스토리는 방문자수를 보여주고 있고 조회수는 표시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월 별로 조회수와 방문자 수를 구별하지 않고 그래프를 그려 보았습니다(의도적으로 구분하지 않았으며 그렇게 할만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기에…).

티스토리는 www.storagestory.com을 통해 들어오는 것이고 정기적으로 많은 리더들을 통해 보여지기 때문에 워드프레스에 비해 항상 조회수가 많습니다. 그런데, 유독 2015년 12월에 조회가 급증하는데, 12월 3일에 38,872건의 조회수를 보임으로서 이러한 수치가 나옵니다. 티스토리에서의 이러한 결과는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확인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워드프레스에서의 12월 3일은 조용합니다. 특별히 조회가 더 많지도 않습니다. 12월에는 6일과 20일에 글을 올렸기 때문에 12월 3일 그것도 의 목요일의 이러한 현상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이상 수치를 빼면 매월 1만 조회수는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티스토리는 2007년부터 시작했는데, 현재까지 83만 조회수가 있었습니다. 대부분 구글과 네이버, 다음 등을 통해 들어오고 있으며 블로터와 디지에코 등을 통해서 접속하기도 하며 RSS와 같이 리더를 통해서 읽혀지기도 합니다. 간혹 특정 사이트에서도 한꺼번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는데, 대개는 특정 기업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때는 이 블로그가 그 기업의 어떤 팀에서 주소가 메일이나 사내 게시판 등에서 돌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부끄러워지기도 합니다.

비교적 많이 읽혔던 글을 살펴 보았는데요, 티스토리에서는 해당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있어 워드프레스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이용하여 아래 리스트를 뽑았습니다.

  • 하둡과 NoSQL의 시장은 어떻게 될까
  • IaaS와 PaaS가 합쳐질까?
  • HBR, 스마트 커넥티드 관련 2편의 글을 읽고
  •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의 현재
  • 돈이 모이는 곳, 모바일, 클라우드 그리고 소프트웨어
  • 오픈스택을 적용한 FICO
  • 소프트웨어로 뭐든지 정의 - Software Defined Anything
  • 인더스트리 4.0가 뭐길래
  • 일본 브라더공업, 흔들면 충전되는 건전지 개발
  • 우리에게 뉴 노멀은 무엇일까
  • 가트너가 바라보는 서버 가상화 기술과 클라우드
  • 코어OS - Virtualization and Containerization
  • DevOps 생각해 보기
  • 플래시 스토리지 기업, 「테자일」살펴보기
  • Digitization을 위한 준비

내용들을 살펴보면 오픈소스와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스마트 & 커넥티드 등입니다. 비교적 최근의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 이러한 목록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올해부터는 Google Analytics와 네이버 애널리틱스를 이용한 분석을 할까 합니다. 그럼 좀 더 의미 있고 심도 있는 분석이 될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해 봅니다.

Digitization을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얼마 전에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Digitization은 결국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고 변화(Transformation)을 전제로 합니다. 많이 읽혀진 글들을 보면 공통점이 바로 소프트웨어입니다. 지난 2015년 11월에 IDC는 디지털로의 변화(transformation)를 위한 10개의 예측(IDC’s Digital Transformation 2016 Top Ten Predictions)을 발표했는데요, 소프트웨어에 대해 진지하게 더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위 그림에서 동그라미의 크기는 복잡성과 비용 간의 비율로서 각 항목이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1. By the end of 2017, two third of the CEOs of the G2000 enterprises will have digital transformation (DX) at the center of their corporate strategy.
  2. By 2017, three out of five of companies with a DX strategy will deem it too critical for any one functional area and create an independent corporate execlusive to oversee the implementation.
  3. By 2018, 80% of B2C companies will have created immersive, authentic omni-experiences for customers, partners, and employees. 60% of B2B centric companies will have done the same.
  4. The top new investment area through 2017 will be contextual understanding and automated next best action capabilities.
  5. In 2016, 65% of large enterprises will have committed to become information based companies, shfiting the focus from resources, labor and fixed capital to relationships, people, and intangible capital.
  6. By 2008, 75% of the G2000 will have deployed full, information based, economic models or “digital twin” of their products/services, supply network, sales channels, and operations.
  7. By 2020, 60% of G2000 companies will have doubled their productivity by digitally transforming many processes from human to software based delivery.
  8. In 2016, the level of connectivity related to products, assets, and processes will increases 50% for all industry value chains.
  9. The sharing economy will give rise to the “networked free agent” and skill based marketplaces resulting in more than 10% of work being sourced in this fashion in mature economies by 2019.
  10. By 2018, IDC expects at least 20% of all workers to use automated assistance technologies to make decisions and get work done.

이것을 보면 어떤 지배적인 생각은 디지털 변화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연결과 자동화라는 점입니다. 특히 마지막에 있는 (10번 항목에 있는) 모든 근로자의 적어도 20%는 자동화된 지원 기술을 통해 의사결정을 하고 일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최근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읽고 있는데요, 이 책은 인류의 역사를 통해 사피엔스라는 종족이 어떻게 지구를 정복했고 어떤 죄(?)를 저질렀으며 이제 인류는 신(神)이 되려고 한다는 것을 적고 있습니다. 갑자기 이 책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은 지적 설계의 능력을 가진 신이 인간이 되려고 하고 있고 이러한 배경은 기술에 있고 구글과 같은 기술 기업들에 의해 진지하게 연구되고 있어 그렇게 됨으로써 인류의 미래에 대한 전망이 좋게 되지는 않을 것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TED나 Talks at Google 등에서의 그의 강의를 듣게 되면 IDC의 이러한 전망이 결국 유발 하라리의 전망대로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자동차에는 운전자가 없어지고 판단이 필요 없어지는 의사나 간호사, 의사결정이 필요하지 않은 금융 거래와 판매 등을 생각해 본다면 디지털로의 변화에 대해 보다 많은 생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우려할 수 있는 이러한 미래는 아주 한참 뒤의 일이겠지만요…

블로그를 통해 본 몇 가지 키워드와 미래 예측을 IDC를 통해 보면서 여러 생각들이 듭니다. 사뭇 비슷한 점을 보면서 흐뭇하기도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지금 읽고 있는 책 한 권과 IDC의 내용이 일면에서 닿아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알면 알수록 또 알아갈수록 재미있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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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rci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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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IT 비용을 쓴 기업은? 그리고 왜?

Cloud 2015.07.26 20:42 Posted by Storage Story

전세계 기업 중 어느 기업이 가장 IT에 돈을 많이 쓸까요? 우연히 IDC에서 발간한 전세계 10대 IT 소비 기업(The Big Guns: IDC’s Worldwide Top 10 IT Spenders)라는 글을 일게 되었는데요, 재미있는 내용도 많고 의미하는 바도 많더군요. 이 리포트는 2014년 기업들 중에서 가장 많이 IT에 투자한 기업을 조사하였고 이를 2013년 조사 결과와 비교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살펴보고 있어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IT는 IT 자체가 비즈니스가 아닌 이상은 비용 절감 대상으로 어떻게든 줄여야 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리포트를 보면 과연 그런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IT에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IT가 가지는 가치가 비즈니스 차원에서 해석되고 그것을 충분히 소구하지 못할 경우 영영 IT는 비용 절감의 대상으로서만 존재하는 기생수 그 이상을 하지 못하게 되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IDC에 따르면2014년 전세계 대형 기업 기업들은 8,950억 달러를 IT에 투자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한 기업은 월마트(Walmart Stores Inc.)이고 그 뒤를 BOA(Bank of America Corp), 씨티그룹(Citigroup Inc.), AT&T 등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출처: Yahoo Finance, 2015.)

위 그래프는 지난 10년간 월마트의 주가를 본 것입니다. Yahoo Finance에서 그려 본 이 그림을 보면 최근 1-2년의 결과에서는 등락의 폭이 크지만 (10년이라는) 장기간 월마트는 끊임 없이 성장을 이어오고 있고 최근 최저임금을 전격 인상함으로써 미국 내에서 최저 임금 인상이라는 트렌드를 만들기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월마트만의 노력은 아니었고 대통령의 의지와 추진력이 더욱 더 큰 탓이었겠지만…) 그만큼 미국 내에서 월마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텐데요, 그런 월마트가 지난 2014년도에 IT에 지출한 비용이 101억 6천 2백만 달러에 달한다는 것이 IDC의 조사입니다. 2015년 7월 현재 월마트의 시가 총액이 2천 3백억 달러 정도되니까 100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IT에 투자했다는 것은 보기에 따라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월마트가 투자한 금액은 2위인 BOA와 비교했을때 거의 2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금융 산업에서 IT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적다고만 볼 수는 없을 겁니다.

월마트는 2014년도에 갑자기 많은 돈을 IT에 투자한 것이 아닙니다. IDC 조사 자료를 보면 2012년부터 계속해서 꾸준히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놀라운 것은 계속해서 IT 지출이 1위라는 사실입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93억 달러, 98억 달러를 썼었는데요, 2014년에 드디어 10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포춘 500대 기업 1위답게 IT 비용도 1위를 하는군요. 참고로 2014년 월마트의 매출은 4천 8백억 달러가 넘었습니다(포브스에 따르면 4,880억 달러라고 하는데, 미디어 별로 조금씩 다르게 나와서 어림으로 4800억으로 표시하였습니다).

월마트가 IT에 그렇게 많은 돈을 쓰는 이유가 뭘까요? 대체 무슨 용도로 그 많은 돈을 쓸까요? 자료에 따르면 클라우드 인프라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고 하면서 특히 2014년 오픈스택(OpenStack)을 도입하여 글로벌 이커머스(Global eCommerce)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 대응을 하려고 한다는군요. 10만개 이상의 코어가 오픈스택 상에서 동작하고 있고 상점(store) 자체를 Mobilizing 하는데 많은 투자를 한다고 합니다. 아울러 월마트의 고객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것을 다양화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IDC의 리포트만으로는 IT 사업 내용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월마트의 IR 자료를 살펴보았습니다. 2015년 연간 보고서를 보면 월마트의 사업에 대해서 잘 알 수가 있는데요, 확실히 사업 보고서가 이 부분을 이해하는데 더 좋습니다.

잠시 사업보고서를 살펴 보겠습니다. 월마트는 이커머스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매출의 22%는 이커머스로부터 나오고 있고 이는 전체 시장보다 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커머스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간의 이용성(usability)와 변화(conversion)을 보다 강화하고 통합함으로써 월마트가 가지고 있는 상점(store)과 클럽(club) 등에서의 유용성을 키운다는 것이죠. 그래서 실제로 “Click & Collect”와 같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합니다. 월마트의 “Click & Collect”는 모바일로 장을 보고 실제 상점가서 물건을 직원들이 실어 준다는 것인데요, 한마디로 “온라인의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한다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Collection 하는 곳에서 월마트 직원이 고객의 차에 물건을 실어주는 모습,
http://supermarketnews.com/online-retail/gallery-walmart-opens-click-and-collect-facility#slide-4-field_images-491801)

참고로 Click & Collect에서 취급하는 1만개 이상이고 이 서비스를 위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없다고 하는군요.

월마트의 이러한 IT 투자는 월마트에게 있어서 사실상 생존의 문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25일 포브스에 실린 한 기사는 월마트에게 있어서는 자존심에 상처를 줄 법도 합니다만 왜 월마트는 IT에 투자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아래 그림 참조).

 

이 글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이번 주 중요한 일이 월 스트리에서 일어났다. 아마존의 시장 가치(2,480억달러)가 월마트의 시장가치(2,330억달러)를 추월했다. 세계 최대의 유통 기업인 월마트를 생각해보면 불과 21년 전 온라인 책 가게로부터 출발한 아마존이 그간 업계 최강자였던 기업(월마트)보다 이제 더 가치가 있다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월마트는 사실 위대한 기업입니다. 유통 기업 중 업계 2위인 코스트코와 비교해서 4배나 크고 미국 고용의 0.5%를 맡고 있다고 하는데요, 월마트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1인당 생산성은 경쟁기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고 이른바 한계 성장에 이르러 규모가 커짐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위의 포브스의 글을 보면 비교적 쉽게 그러한 이유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월마트는 매출 총 이익(gross margin)이 25%라고 하는데 모든 상점, 물류 기지(distribution center), 트럭 등에도 같이 적용하고 있고 여기에는 막대한 고정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총 매출에 20% 정도를 차지할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순마진(net margin: 총소득에서 수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5%에 이르는데, 이는 1달러의 물건을 판매하면 5센트가 순마진이라고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만일 매출이 10% 줄어 들어, 100달러를 판매하던 것이 90달러를 판매하게 되면 매출 총이익은 25달러에서 22.5달러로 줄어들게 되고 고정비가 20%들게 되므로 실제 90달러의 매출에서의 순마진은 2.5달러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은 순마진이 50%가 줄어들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글로 산식을 설명하고 이해하는 것보다 아래 표를 보시는 것이 나을 것 같아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100달러 매출 발생 시 gross margin이 25%이므로 25달러 발생.

90달러로 매출이 줄어들게 되면 90달러의 25% 즉, 22.5달러가 gross margin.

여기에 고정비(fixed cost) 20%인 20달러를 빼면 2.5달러가 net margin이 됨.

100달러에서의 net margin은 5달러였지만 90달러에서의 net margin은 2.5달러로 net margin으로 보면 50%가 줄어들게 됨.

전통적인 유통 업체들인 월마트를 비롯해 시어즈(Sears)도 그러하다고 하는데, 반면 아마존은 그 양상이 다르다는 겁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유통 업계의 큰 지각이 발생하기에 충분한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가 언제인지에 따라 그 시점이 되면 기존의 유통 업체들은 손실이 가속화되고 온라인에 기반한 사업자들은 높은 시장 점유를 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인당 생산성을 보면 월마트의 경우 220,000 달러, 코스트코는 595,000 달러, 아마존은 621,000 달러인데요, 생산성과 기업의 역사가 반비례하는 것을 보면서 앞으로 기업 가치는 월마트 보다는 아마존이 더 클 것이라는 이러한 시장의 냉정한 평가를 월마트는 어떻게 받아 들일지 모르겠습니다.

IT를 위한 비용 지출이 절감의 대상일까요. 아니면 혁신을 위한 수단일까요. 누가 알겠습니까. 어떤 IT는 줄여야 할 대상이겠지만 또 어떤 IT는 투자를 해야 할 귀중한 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IT를 IT로 말하지 말고 IT를 비즈니스로 이야기하고 비즈니스를 IT를 풀어내야 합니다. 정말 계속 배우고 또 배워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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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을 통해 본 스토리지 경향

일? Work ? IT! 2015.07.19 22:08 Posted by Storage Story

가상 환경에서의 스토리지 사용은 어떠한 모습일까요? IDC가 이런 조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결론은 가상화 진행율이 높아지고 있고 클라우드 활용이 많아지고 있으며 플래시의 사용이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2015년 6월 인터넷을 통해 실시된 이 조사는 총 203명이 응답을 했고 다양한 산업군에서 참여를 하였으며, 응답자의 41.9%는 100TB이상의 스토리지를 가지고 있고 100TB 미만 51TB이상이 37.4%였습니다. 요즘 사실 100TB라고 해도 큰 느낌이 없어서, 운영 데이터의 크기로 보면 IDC가 좀 더 크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14년에도 이와 동일한 설문을 했었는데요, 가상화율을 보면 2014년 43.55%였던 것이 2015년에는 66.06%로 늘었고 이를 스토리지 관점에서 보면 가상 머신 상에서 운용되는 기업 데이터가 34%에서 82%로 늘었다는 겁니다. 가상화 비율이 높아지면서 클라우드로의 접근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요, 클라우드에서 운영되는 데이터가 이미 전체 데이터의 반을 넘어서 64%에 이르렀다는 것이 IDC 조사 결과입니다. 이를 IDC에서는 클라우드 진입율(Cloud Penetration)이라고 표시하고 있는데, 2014년에는 21%에 불과했던 것이 64%로 늘었다는 것은 북미 지역에서는 상당히 많은 운영 관리가 가상화와 클라우드로 넘어갔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의미 있는 방향이 될 것입니다.

스토리지 프로토콜에 대한 조사도 있었는데요, FC와 DAS가 17.0%와 17.6%로 가장 많은 점유를 보였고 그 다음으로는 NFS가 15.5%, 인피니밴드가 14.1% 등의 순이었습니다. FCoE는 8.8%로 가장 낮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데요, FCoE를 고려한다면 잘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상화와 관련해서는 ‘가상화를 우선적으로 검토한다’는 의견이 2014년 대비해서 늘었고 가상화 솔루션으로서는 VMware vSphere가 23.1%로 1위를 하고 있고 Citrix XenServer가 Microsoft Hyper-V가 20.6%, 17.2%였고 Red Hat Enterprise Virtualization과 Oracle VM 등이 2자리 수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데이터 서비스 측면에서 보면 어레이 데이터 서비스, 하이퍼바이저 기반 복제와 DR 운영 등이 2014년 대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가상화 기술이 IT 인프라 전반에 가상화와 클라우드 기술이 더욱 더 넓게 퍼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스토리지 시스템을 선택할 때에는 가상화와 클라우드 준비성(readiness)를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 되어 버렸습니다.

국내에서 여러 보안 사고가 나면서 VDI에 대한 검토를 많이 하고 있고 실제로 VDI 프로젝트가 현재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국내의 경우 플래시 스토리지를 기반으로 VDI 사업이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러한 경향이 해외에서도 다르지 않습니다. IDC 조사 항목 중 VDI 환경에서 공간 효율적인 복제(space-efficient cloning) 기술을 사용하는가 라는 것이 있었는데요, 2014년 그렇다(Yes)라는 응답이 34%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88%로 극적으로 늘어 났습니다. 이를 두고 IDC는 플래시의 영향이라고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보다 직접적인 질문으로서 VDI 환경에서 플래시 스토리지를 적용하였는가 하는 설문을 했었는데, 2014년 그렇다는 응답이 45%였는데 2015년에는 90%로 많이 늘었습니다. 어레이 형태의 플래시 스토리지를 비롯하여 호스트 기반의 플래시, 그리고 어플라이언스 기반의 플래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플래시 스토리지가 적용, 운영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VSI(Virtual Server Infrastrucuture), 국내에서는 서버 가상화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분야 역시 플래시의 사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VSI 환경에서 어떻게 사용하는가 하는 설문의 경우 AFA(all flash array) 형태로 사용한다는 것과 캐시의 형태로 플래시(flash as a cache)를 사용한다는 것이 39.0%와 40.7%로 가장 많은 응답을 보이고 있는데요, 하이브리드 형태의 플래시 스토리지를 사용하게 되면 캐시와 스토리지 계층화(storage tiering)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인 것을 생각해 보면 AFA로 사용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IDC의 조사에는 Hyperconverged Infrastrucutre에 대한 설문이 아쉽습니다. Hyerperconverged storage를 사용하고 있는가에 대한 조사가 있었는데 그 부분을 보면 76.4%가 그렇다고 응답을 하였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Hyperconverged storage가 Hyperconverged infrastrucutre와 같은 것인지 아닌지를 잘 모르겠네요.

전체적으로 보면 이번의 IDC의 설문 조사라는 것이 통계학적 의미가 있는지 불분명합니다. 표본이 어떻게 선정되었는지 그리고 선정된 표본이 대표성을 띄는 것인지도 확실하지도 않고 또한 설문에 응답한 것이 실제 사실을 어떻게 반영하는지도 분명치 않습니다. 질문의 문항들을 보면서 가장 의문스러웠던 것 중에 하나는 스토리지 프로토콜을 묻는 것이었는데 과연 설문에 응한 사람들 상당 수(57%)가 “IT or Infrastructure Manager/Director/VP”였고 35.5%는 CIO였습니다. 이들이 이러한 질문에 대해 이렇게 정확하게 대답을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프로토콜은 뭐 그렇다 치더라도 얼마의 용량이 가상 서버와 클라우드에서 사용되고 있는지를 그렇게 잘 알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조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가 몇 개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다시 정리해 봅니다.

  • VSI와 VDI는 이미 상당한 대세이고 가상 머신(VM)에 연결된 스토리지의 용량이 전체 스토리지 용량의 절반을 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 플래시를 선택하여 적용하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AFA와 Cache 형태로 사용되고 있어 당분간은 All Flash Array와 Hybrid Flash Array가 공존을 하게 될 것이다.
  • 스토리지 용량 효율적인 기술이 많이 적용되고 있다: Thin provisioning, Space-efficient snapshot & Clone, Compression, Deduplication, Replication 등
  • 가상 환경을 위한 데이터 서비스나 관리 기술 들이 스토리지에 요구되고 있다: VAAI, VVOL 등

가상화의 진행과 그에 따른 스토리지 기술의 대응성이 결국 한 줄 정리로 요약해 볼 수 있을 겁니다. 가상화와 클라우드 경향이 분명히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한다면 데이터 스토리지에 그것을 위한 서비스를 요구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고 스토리지 벤더들의 기술이 그것들을 수렴해 나가는 것이 당연해 보입니다. 스토리지의 선택을 고민한다면 가상화와 클라우드에 관한 대응성, 준비성 등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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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스토리지 이노베이션(Data Storage Innovation)에 관한 주제로 SNIA의 주관 하에 ‘Data Stoage Innovation Conference 2015’라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지난 4월 7일부터 9일까 열린 이 행사에는 SNIA가 주최하는 것이니만큼 다양한 업체들이 다양한 주제들을 놓고 컨퍼런스를 했었는데요, 참석하지는 못해도 여러 루트를 통해 몇 가지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발표 자료들이 공개되기 때문에 사실 참석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의 내용이나 주제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보면 상당히 굵직한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DSI의 하부 주제들은 상당히 많습니다. Advanced Data Dedupe을 시작으로 하여 Hard drives까지 20여 개의 하위 주제들이 있고 그 주제에 맞게 여러 벤더들이 나와서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다 살펴보고 싶지만, 관심 있는 것만 보겠습니다.

플래시와 관련해서 IDC의 시장 분석 내용에 눈이 갑니다. “The Flash Based Array Market”이라는 주제로 IDC의 에릭 버게너(Eric Burgener)의 발표 자료를 보면 Platform 3 환경이 되면서 플래시 스토리지가 왜 그리고 어떻게 필요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고 플래시 기반 스토리지를 AFA(All Flash Array)와 HFA(Hybrid Flash Array), 그리고 하이브리드 플래시 어레이를 플래시로만 구성한 HFA/A(All Flash Configuraitons of hybrid flash arrays) 등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플래시 최적화된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해당 슬라이드에서 뽑은 것입니다. 그 중에서 Endurance optimizationPredictable performance even as configuration scales 등 2개 항목이 가장 눈에 띕니다.

플래시 저장 매체의 속성을 반영하여 기록 작업(write)을 최소화하면서 모든 셀에 평균적으로 균일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알고리즘과 In-line 기반의 데이터 절감 기술 등을 적용하여 플래시 내구성을 최적화 하는 기술이 들어가야 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항목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예측 가능한 성능; Predictable performance”입니다. 시스템을 큰 틀에서 볼 때 시스템의 예측 가능성은 신뢰에서부터 비롯되는데요, 스토리지에서의 예측 가능성이라고 한다면 일정한 수준에서의 일관된 응답 시간(response time)이나 latency를 말하는 것입니다. 공감이 되는 항목입니다.

엔터프라이즈 플래시 최적화 기술로 IDC는 5년 이상의 수명 보장과 수 백 TB 규모의 유효 용량 제공, 99.999%의 가용성, 씬 프로비저닝을 비롯한 In-line 기반의 데이터 절감 기술, 데이터 사본을 만들기 위한 데이터 서비스 등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기술들이 요즘 플래시 전용 스토리지에서 거의 일상적인 현상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시장을 살펴 보겠습니다. AFA가 아무리 뜬다고 해도 하이브리드 플래시보다 크기는 어려워 보이는군요. IDC의 예측대로라면 적어도 앞으로 한 3-4년은 AFA와 HFA가 바뀌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아래 그래프는 전체 스토리지에서 비교입니다.

범위를 한정해 본다면 즉, 프라이머리 스토리지(Primary Storage) 시장에서 AFA가 주류가 될 것이라는(will dominate) 예측은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다시금 염두에 두어야 할 내용이네요. 그리고 HDD는 백업, 아카이브, 콘텐트 레포지터리 등의 용도로 사용될 것이라는 IDC의 예측입니다. 그러면서 이미 시장에서 그리고 포춘 1000 기업들은 “All Flash” 스토리지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 말로 마무리를 하고 있습니다.

IDC외에도 플래시를 주제로 시만텍(Symantec)과 시러스 데이터(Cirrus Data), HGST, 샌디스크(SanDisk) 등이 발표를 했었습니다. 시러스 데이터는 2011년 설립된 신생 기업으로 플래시를 기반으로 하는 캐시 기술을 이야기 했네요. 이들의 기술은 일종의 캐시 장비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Data Caching Server(DCS) 어플라언스’라는 제품으로 PCIe 플래시 카드를 달고 약간의 조닝(Zoning) 작업을 거치면 아래 슬라이드와 같이 쉽고, 간단하고 효과적이며, 안전하게 그러면서도 최적화 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샌디스크는 이전에 인수하였던 퓨전IO 사업부문에서 나와 MySQL에서의 데이터 기록 방식에 있어 2 writes 현상과 압축 사용 시 성능 문제 등을 언급하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 참조)

샌디스크에 따르면 Atomic Write 기술을 적용했더니 아래 그림과 같이 녹색 부분과 같이 극적으로 latency가 낮아졌다고 합니다. 압축 관련 향상은 해당 자료를 참조하세요.

시만텍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Symante Storage Foundation Cluster File System을 이용하여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개념까지 확장시켜 가면서 플래시와 연결을 짓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웨스턴디지털의 자회사인 HGST는 “플래시의 미래(The Future of Flash in the Data Center)”라는 주제를 통해 PCIe 타입의 플래시를 통해 성능을 향상을 포함하여 클러스터 환경에서의 캐시(Clustered cache)를 통해 응답 시간을 줄이거나 몽고DB와 같은 환경에서의 동기 복제(sync replication) 등을 Platform 3 관점에서 적절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HGST가 작년 12월에 인수한 Skyera를 중심으로 이야기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아직 그들의 제품들 대부분이 PCIe, SAS, SATA 등의 인터페이스로 동작하는 것이라 그런지 다소 한정되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DSI에서의 플래시에 관한 이야기는 이 정도였습니다. 물론 클라우드를 비롯한 다른 분야에서도 플래시를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크게 논의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플래시 이외에 관심을 가지고 본 분야는 클라우드입니다. 클라우드와 관련해서는 몇 가지 세션이 있었지만 사실 특별히 볼 것은 없습니다.

IDC 예측에 따르면 2015년에 8ZB로 예상되지만 2020년이면 44ZB 규모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위 그림 참조). 유니시스(Unisys)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직원 수가 10만 명이 넘는 어떤 금융 기관의 클라우드를 구축했는데, 이때 당시 100여 개의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로 옮겨갔고 12PB 이상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했었으나 8PB 규모로 씬 프로비저닝 기술을 적용하여 30%를 절감하였다고 하는군요. 개인적으로는 이 세션을 다시 들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아래 그림 참조).

클라우드와 SDS(software defined storage)는 구분하기 어려운 주제일 것 같은데요, DSI에서 발표한 SDS 기업 중 HEDVIG이라 기업이 눈에 띕니다. 플래시를 활용하는 헤드빅(HEDVIG)의 아키텍처를 보면서 클라우드, 빅데이터 그리고 그 속에서의 플래시 기술을 종합해 보는 재미가 있어 좋습니다.

 

DSI의 모든 내용을 정리하는 것은 좀 어렵습니다. 그런데, Intel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어느 정도 정리할 수 있는 몇 가지 키워드가 있습니다. 전체를 대변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는 커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옮겨 보았습니다.

  1. Intelligent Storage: deduplication, real-time compression, intelligent tiering, thin provisioning
  2. Scale-out: node working together external network
  3. Non-Volatile Memory: power consumption, performance, reliability
  4. Software Defined: Abstraction, aggregation, dynamic provision, orchestration

요즘의 스토리지와 관계된 상당히 많은 키워드들이 여기에 속해 있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동의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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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에서 본 기사가 하나 있습니다. 흔히들 인터넷이 우리의 삶을 크게 변화시켜 놓았다고 이야기 하고 있고 모바일이 그러한 것을 더욱 가속화 시켰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서 보았던 글은 그러한 예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우선 아래 표를 보겠습니다.

(출처: 비즈니스인사이더, 2014. 12)

저는 이 표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누구의 말대로 세계는 더욱 더 평평해지겠고 우리는 더욱 더 연결되겠구나 하는 생각 말이죠. 위 표는 영국의 광고비 지출 이력과 예측입니다. 2014년 예측 치지만 48.1%, 2015년에는 51.3%를 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비단 영국 뿐만 아니라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공통으로 보여지는 현상인데요, 스웨덴은 47%, 덴마크는 43%, 오스트리아는 42%, 노르웨이는 40%에 달하는 광고비가 2015년 인터넷을 통해 집행되게 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이른바 전통적인 매체라고 할 수 있는 텔레비전의 경우 그 지위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데 반해, 신문이나 잡지 등은 2007년과 2014년, 2015년 대비 극적으로 비교됩니다. 광고비 지출이 해당 미디어 기업의 매출로 연결되겠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열리고 있는 것이기도 하겠지요. 이미 그러한 물결을 슬기롭게 타고 있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광고비의 지출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 – 그것이 물리적이든 그렇지 않든 관계 없이 –에 집중되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피상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사람들이 연결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과연 얼마나 연결되어 있을까요?  ITU 2014 연례보고서(The State of Broadband 2014)에 따르면 2014년 말이면 약 29억 명의 사람들(전 인류의 40%) 가량이 인터넷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2017년이면 인류의 절반이 인터넷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 Worldometers에 따르면 전세계 인구는 약 72억 명 정도입니다.

 

(출처: ITU, 2014. The State of Broadband 2014)

위 그래프는 스마트폰 사용 추이를 그린 것인데요, 인터넷으로 연결된 사람들이 어떤 기기로 연결하고 스마트폰의 이용자 수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의 추세와 예상을 그린 것입니다. 스마트폰과 그렇지 않은 PC나 태블릿 등의 모바일 기기로 연결하는 수가 너무나 확연히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인터넷으로 접속하는 기기가 무엇인가 하는 것보다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이 약 29억 명인데, 그 중 20억이 넘는 인구가 스마트폰을 통해서 접속한다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인터넷과 모바일, 그리고 스마트폰이 아주 중요한 플랫폼이 되고 있고 그래서 모두에서 나온 것과 같이 광고비 집행이 인터넷으로 많이 이뤄질 것이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일 겁니다. 다만 국가별로 광대역 인터넷 보급율과 생활 수준 등이 달라서 집행되는 비용의 비중이 다른 것일 뿐이겠죠.

2020년이면 인터넷에 연결된 사람의 숫자와 스마트폰의 사용자 숫자가 같아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잠깐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굳이 무어의 법칙을 이야기 하지 않아도 인텔이 1995년도에 발표한 펜티엄 칩에 비해 현재의 아이폰이 625배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정말 우리는 주머니 속에 상당히 멋진 컴퓨터를 들고 다니게 셈이 됩니다. 비단 주머니 속 뿐만이 아니겠죠.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가 각광을 받고 더 많은 선택을 받게 되면 어쩌면 지금의 스마트폰이 아닌 다른 형태의 고성능 디바이스를 장착(?)하고 다니게 될 것입니다. 기존의 데스크톱 PC나 랩톱PC에서 하지 못했던 것들이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구현되고 활용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과 기기들이 연결되고 데이터는 생겨날 것입니다.

2020년이 멀다면 당장 2015년을 시작하는 지금은 어떨까요? IDC에 따르면 2015년 예측 중, “Mobile Devices and Apps”에서 4,840억 달러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구입 비용으로 들어갈 것이고 이는 IT 성장의 약 40%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텔레콤의 서비스는 제외됩니다. 스마트폰에 국한해서 살펴 보면 사람들은 4,120억 달러를 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 이제 클라우드와 모바일 경향을 제외하고 IT를 논한다는 것은 의미 없을 것입니다.

한편 데이터의 저장과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GSMA(Groupe Speciale Mobile Association)의 리포트의 1개의 그래프가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The Mobile Economy 2014라는 제목의 이 리포트는 모바일과 디지털 경제, 커머스 등의 주제를 직관적인 그림 형태로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 리포트를 통해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출처: The Mobile Economy 2014, GSMA)

위 그래프를 이해하기 위해서 많은 지식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먼저 4개의 컬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Discoverer는 아프리카와 서 아시아(Southern Asia) 지역으로서 최근 들어 가입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Fast Growers는 중국, 러시아, 서 아프리카, 동 유럽 일부 국가와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 국가 일부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지난 10년간 꾸준한 성장을 하였고 전 지구 인구의 절반은 여기에 해당됩니다. 세 번째 컬럼인 Connected Players는 다소 성장이 둔화된 지역으로서 유럽 대부분의 나라가 여기에 속하게 되는데요, 스마트폰 사용자가 39%에 이르지만 아직도 2G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인구가 절반 정도를 차지 합니다.  맨 오른쪽에 있는 Digital Pioneers는 북미지역을 비롯해 동아사아, 북유럽 등이 여기에 해당 됩니다. 참고로 우리 나라가 여기에 속해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휴대폰 사용자의 절반 정도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2G 사용율은 매우 낮고 휴대폰 사용자의 84%가 3G 망을 사용한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저는 여기 Digital Pioneers 그룹의 데이터  사용에 호기심이 생깁니다. 결국 현재의 ICT 산업에서 3G나 4G로 네트워크 환경이 옮겨 가고 스마트폰과 같은 디바이스의 활용이 높아지면 통신사들의 수익 개발은 전화나 문자와 같은 기존 통신 사업이 아닌 데이터와 데이터 부가 서비스에 집중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전문가가 아니라도 이 정도는 이미 직관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탓에 수 년 전부터의 스타트업에 관한 꾸준한 관심 증가와 창업 증가는 이러한 산물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보고서에는 고용 및 고용 창출, 경제 기여 등을 다루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대체 휴대폰으로, 아니 스마트폰으로 무엇을 할까요? GSMA의 보고서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주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사람들의 데이터 소비 행태를 알 수 있는데요, GSMA의 보고서는 보다폰의 자료를 인용하고 있는데요, ‘데이터 헝그리 애플리케이션(data hungry application)’이라고 할 수 있는 비디오 스트리밍, 인터넷 브라우징, 파일 다운로드 등에 데이터 트래픽이 몰린다고 합니다. 특히 LTE 사용자들의 경우 비 LTE 사용자들의 2배에 달하는 데이터를 사용하는데 유럽 보다폰의 결과는 우리 나라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고 향후, 2020년이 되어 거의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가지게 되면 전 인류는 휴대전화라기 보다는 다기능 전자 기기, 똑똑한 전자통신기기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소비하게 될 것입니다.

(출처: The Mobile Economy 2014, GSMA)

 

생각이 여기에 미치게 되자 정보 인프라 차원에서의 변화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결국 사람들이 데이터를 소비하는 방식에 많은 지출이 발생할 것이고 거기에서 비즈니스가 커지게 될 것입니다. 인터넷, 클라우드, 모바일 등으로 가속화되는 이 고리가 하나의 추세가 될 것이라면 현재의 IT 자원들을 더욱 더 가상화되고 더욱 더 소프트웨어로 정의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SAN이나 NAS로서의 스토리지가 아닌 객체, 오브젝트(Object) 중심으로 데이터 환경이면 될까요?

다시 GSMA의 보고서를 보겠습니다. 보고서의 후반부는 “The Digital Future”라는 이름으로 다음과 같은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기기들이 연결될 것이고 더 많은 데이터가 나와서 분석을 해야 할 것이며 3D 프린팅이나 무인 자동차와 같이 삶의 양식과 소비의 형태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 2020년에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출처: The Mobile Economy 2014, GSMA)

이러한 GSMA의 예상은 IDC와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IDC Prediction 2015: Accerlerating Innovation – and Growth – on the 3rd Platform”에서 2015년 예측에 위 그림의 거의 모든 내용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과 아웃소싱이 이 기반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것, IoT를 중심으로 기계간 통신으로 인한 데이터의 생성과 빅 데이터 분석 등의 시장 성장(동영상이나 오디오 등의 리치 미디어 분석을 포함), 3rd platform 데이터센터와 관련 산업 등을 담고 있는 IDC 예측 2015는 현재 딛고 있는 우리의 현 위치와 바라 봐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를 알려 줍니다.

소규모 내지는 중견 기업들의 경우 클라우드, 특히 퍼브릭 형태의 클라우드나 아웃소싱 되는 형태의 클라우드로 갈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소프트웨어 스토리지가 크고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형태의 하드웨어 즉, 이른바 Commodity hardware 상에 스토리지 제조사들의 인텔리전스라고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올림으로써 하드웨어는 지금의 가상 서버 환경과 같이 x86으로 표준화하면서 스토리지 기능은 보다 유연(flexibility)하고 기민(agility)하게 반응하도록 하는 것이 SDS(software defiend storage)의 핵심일 것입니다.

Marc Andreessen 이 “Software is eating the world”를 말한 것이 지난 2011년 8월입니다. 그 뒤 상황도 변하였고 어느덧 시간도 3년이 넘어 4년째로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 메시지는 유효한 것 같습니다. 그가 Ben Horowitz와 설립한 a16z(Anderessen Horowitz)가 슬라이드세어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서 왜 서버, 스토리지 등을 포함하는 IT 산업에서 소프트웨어가 그렇게 중요할 수 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a16z가 슬라이드셰어에 공유한 자료는 “Mobile is easting the world”입니다. 이 자료에 이러한 내용이 있습니다. 2000년도에는 100명의 스태프가 1백 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1천만 달러를 벌어 들였다면 현재는 10명의 스태프가 1천만 명의 사용자들로부터 1백만 달러를 벌어 들였다는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비용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휴대전화의 문자 메시지와 카카오톡과 같은 문자 앱의 개발과 활용을 생각해 보면 그것을 더욱 더 확실하게 느끼게 됩니다.

소프트웨어, 이것을 코딩의 집합으로 볼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소프트웨어는 인텔리전스이며 지식의 집합체이며 완성시키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하드웨어냐 소프트웨어냐 하는 구분 짓기보다는 그간의 여러 비즈니스를 하면서 집약시켜 놓은 여러 경험과 각종의 코드들 그리고 베스트 프랙티스 등이 하나의 솔루션으로서 묶어 내는 것이 바로 소프트웨어이고 결국 IT 인프라는 소프트웨어로 정의하는 데이터 센터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오늘 글이 좀 길었습니다. 돈이 어디에 모이는지, 왜 돈이 모이는지, 그리고 모바일과 인터넷 등의 IT 생태계, 그 속에서 IT인프라까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스토리지는 더 이상 하드웨어가 아니고 소프트웨어가 핵심이며 이제 하드웨어에 종속되기 보다는 하드웨어를 탈피하여 어디서나 이식되어 필요한 서비스가 바로 바로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것이 종국의 스토리지 기업들의 지향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비록 지금은 그 시작일지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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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사를 통해 본 2014 클라우드의 현주소

Cloud 2014.12.14 16:52 Posted by Storage Story

클라우드로의 진입은 여러 면에서 IT 역사에 있어 커다란 변혁임에는 분명합니다. 클라우드를 통해 기업들은 IT 자원들을 표준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비즈니스의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른바 비즈니스 민첩성(business agility)은 IT 시스템의 빠른 처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비즈니스 즉, 업무에서 필요로 하는 어떤 요구를 적기에 서비스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면에서 기존의 IT와는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오픈 소스에 기반한 클라우드는 더욱 더 그러한데, 그렇다고 마냥 아름답기만 할 수 없습니다. 오픈 소스, 공유 경제에서의 핵심이지만 실제 이를 위해서는 기존 기업들의 IT 관행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녹록하지 않습니다.



제노스(Zenoss)라는 곳에서 ‘2014 오픈 소스 클라우드의 현재(The State of the Open Source Cloud 2014)’라는 이름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제노스는 2005년도에 설립된 IT 서비스 기업으로서 현재는 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바탕으로 IT as a Service를 지향하는 기업입니다. 백서(whitepaper) 형태로 발간된 이 보고서는 총 22페이지에 이르는 설문조사 보고서로서 제목대로 현재의 클라우드 전반을 살펴보는데 있어 큰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물론 한국의 상황에 그대로 대입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긴 합니다.


우선 중요한 내용만 살펴 보겠습니다.


  • VM웨어 vSphere가 하이퍼바이저 상에서의 우위를 이어나갈 것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 Hyper-V가 뜨고 있다: vSphere는 조사 대상의 76%가 사용하고 있고 Hyper-V의 경우 2012년 20%였던 것이 이번 조사에서 29%로 올라갔고 Linux KVM이나 Citrix XenServer가 각각 24%, 21%로 조금씩 올라갔다. (이는 설문 자체가 중복을 허용하고 있고 하이퍼바이저의 선택이 기업에 있어 배타적이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왔음)
  • 클라우드 채용 경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과제는 여전함: 응답자이 69%가 클라우드를 사용한다고 응답하고 있으며  이중 43%는 오픈 소스 기반. 이는 2012년 30%라고 응답한 것과 비교해 상당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지만, 보안(security), 내부 기술 부족(lack of in-house specialized skills), 지원 부족(lack of support), 성숙도(maturity) 등은 여전한 과제라고 응답.
  • 오픈 소스 클라우드를 도입한 기업들을 통해 알 수 있는 인사이트:
    • 응답자의 69%가 오픈 소스 클라우드 기술을 사용하고 있음
    • 오픈스택(OpenStack)이 다소 약해지고 있고, HP가 최근에 인수한 유칼립투스(Eucalyptus)의 미래가 다소 불확실 - 이 부분은 상당히 논란의 소지가 있는데요, 의도적으로 뺄까 하다가 우선 원문의 느낌을 그대로 전하고자 그냥 두었습니다.
    • Dell Active Systems, IBM PuerSystem, NetApp FlexPod 등의 컨버지드 인프라(Converged Infrastructure) 등이 그 근저를 이루고 있음.
    • 오픈 소스 클라우드를 통해 얻은 가장 좋은 점 세 가지: TCO 절감(75%), 민첩성(agility; 74%), 애플리케이션의 가치를 빠르게 함(faster time to value for application; 54%) 등
    • 오픈 소스 클라우드 선택의 주요 이유: 유연함(flexibility; 70.5%), 벤더 종속성 탈피(no vendor lock-in; 66.1%), 비용 절감(66.1%), 표준과 API(open standard and API; 59.8%) - 제노스에 따르면 이 결과는 2012년 결과와 거의 비슷하다고 하는군요.
    • 클라우드 만족도는 꾸준히 증가: 응답자의 77%는 만족하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2012년 결과가 71%였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올라간 것이고 불만족하다는 의견이 5%인데, 이는 2012년 조사 결과에서는 7%였으나 미약하나마 낮아짐.

전체 요약이라고 되어 있는 페이지의 내용이 대략 이 정도인데요, 흥미로운 것이 몇 가지 있죠? 좀 더 살펴 보았습니다.


클라우드를 채택한 이유가 유연함과 벤더 종속성 탈피, 비용 절감 등이라고 응답하였는데, 그렇다면 클라우드를 선택하지 않은 기업들은 왜 그랫을까요? 전체 응답자의 거의 30%에 이르는 기업이 클라우드를 선택하지 않았는데, 그중에서 절반 이상(56%)가 클라우드 도입 계획이 있음을 밝히고 있고 실제로 클라우드 도입을 하지 않는 이유들로는 믿을 만하지 못해서(not secure enough; 23%), 빠른 변화가 필요하지 않아서(Don't have the need for rapid change; 21%), 규제 준수 때문에(regulatory compliance; 17%), 입증된 기술이 아니라서(Cloud is still an unproven technology; 10%) 등이었습니다. 신뢰와 제도의 문제가 클라우드에 있어 걸림돌이라는 문제 제기는 여기서도 다시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클라우드는 어떤 형태로 사용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퍼블릭한 형태(public cloud only)로만 사용한다는 응답이 45%, 프라이빗 형태로만(private only) 사용한다는 응답이 44%로 거의 비슷하고 하이브리드라고 응답한 경우가 11%였네요. 모수를 확대해 보거나 클라우드를 위한 집행 비용을 전체적으로 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싶습니다. 기업 규모가 커질 수록 클라우드에 소요되는 비용도 커질 것이고 아울러 프라이빗 한 환경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리고 기업의 핵심 역량과 제품의 형태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대형 생산 라인과 막대한 설비가 요구되는 제조업 중심일 경우 퍼블릭 클라우드보다는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당연한 선택이겠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돌아가는 애플리케이션이 비즈니스의 핵심이라면 이런 경우에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프라이빗보다 선호하겠죠.


클라우드를 프로비저닝 하는 방식에서의 설문 조사는 곱씹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결과는 아래와 같은데요, 이른바 최고의 제품만 선택해서 시스템을 만드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 Best of breed 형태가 가장 많은 36.4%를 차지하였고 그 다음으로 많은 응답을 한 것이 컨버지드 인프라(converged infrastructure/integrated infrastructure solution)였는데, 32.7%였습니다. 두 응답 간의 의미있는 차이는 없다고 보는데요, 이는 클라우드를 위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게는 기존의 자신이 만들고 있는 해당 제품도 잘 만들어야 함은 물론이고 통합된 형태의 제품도 제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겨주는 것입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이러한 CI 경향은 상당히 시작되고 많은 IT 기업들이 CI 형태의 제품들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IT 기업들의 숙제가 더욱 더 깊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Zenoss, The 2014 State of the Open Source Cloud Report)


위 그림처럼 Best of breed 방식이 상당히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 클라우드를 구축하고자 할 때에는 어떻게 하겠는가 하는 설문에 대한 응답은 조금 위 양상과는 다릅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Best of breed가 40.6%로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이것은 뒤에 나오게 될 오픈 소스 클라우드의 과제와 결합하여 생각해 볼 만한 것이라고 봅니다.


(출처: Zenoss, The 2014 State of the Open Source Cloud Report)


오픈 소스 클라우드에 대한 사용자들의 생각이나 경험 등에 대한 비교적 생생한 의견이 있었는데요, 짧지만 매우 강렬합니다. 우리 말로 최대한 바꿔봤으나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도 있어 영어 그대로 살려 두었습니다.


  • “전사 혁신을 진작시킴(Promoting the innovation of our entire organization).” Database Administrator, North America
  • “개인화가 가능함(Ability to personalize).” Database Administrator, North America
  • “훌륭하죠(Is a high quality brand. It is just super).” Systems Administrator, Europe or Russia
  • “클라우드로 만족합니다(Very happy with the solution)” IT Manager/Director, North America
  • “견고하죠. 그러나 아직 자동화는 못했습니다(It’s been solid; we are not yet automating deployments)” Technical Marketing, North America
  • “제품/구성이 유연해서 좋아요(The flexibility of products/configuration is very good)” Database Administrator, Central or South America
  • “완전히 차별화되어 있죠(Completely unique and different)” Database Administrator, North America
  • “빠르다. 믿을만하다(Fast, reliable)” Developer/Software Engineer, Europe or Russia
  • “안정적이고 확실하죠(It is very stable and robust)” CIO/Upper Management, Australia or South East Asia
  • “현재가지 문제없는데요(Easy with no problems so far)” Network Engineer, North America
  • “고객들이 우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좋아해요. 게다가 믿을만하죠(My customers are happy using my cloud services and they are rock steady in term of reliability)” CIO/Upper Management, Australia or South East Asia
  • “잘 돌고 있죠. 처음에는 잘안되고 호환성에 관한 문제도 있었죠(It works well once past implementation and compatibility issues)” IT Manager/Director, North America
  • “우리가 찾던 수준의 서비스를 갖고 있어요(It has the quality of service we were looking for)” Network Engineer, Central America or South America
  • “잘 돌고 있죠(It works)” Systems Administrator, North America
  • “제품 및 구성이 유연해서 아주 좋아요(The flexibility of products/configuration is very good)” Database Administrator, Central or South America
  • “가용성이 99% 수준이죠(Availability is upwards of 99%)” CIO/Upper Management, North America
  • “경제적이면서도 효율적입니다(It is economical but efficient)” CIO/Upper Management, CIO/Upper Management, North America
  • “데이터와의 연결이 더 빨라졌죠(Fast connection data)” System Architect, Australia/South East Asia

글이 짧아서 어떤 것은 그 의미를 정확히 잡아 내기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몇 문장은 잘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클라우드를 적용했더니 좋았다는 이야기 말고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도 보겠습니다. 사실 이것이 어쩌면 더 중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 “오픈스택, 공짜긴 한데,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어렵네요(OpenStack, while free, can be difficult to implement effectively)” Infrastructure Engineer, North America
  • “기술의 완성도가 떨어져요.(Too immature, lack of cohesive syntax and semantic for management tools and APIs, competing standards)” IT Manager/Director, North America
  • “고객 지원 서비스가 좋지 않아요(Customer support service is not that good)” Systems Architect, Middle East
  • “오픈 소스를 쓰려면 전문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고 더 일을 해야 합니다(Open source is more work, requiring specialist knowledge/engineering)” CIO/Upper management, North America
  • “오픈스택은 아직 성숙한 기술이 아니네요(OpenStack is not mature)” CIO/Upper Management, Middle East
  • “여전히 개선을 하고 있는 중이죠(It is still evolving)” CIO/Upper Management, North America
  • “소프트웨어가 완벽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아요(Software does not have full functionality)” IT Manager, Director, Service Provider, Multi-national
  • “기능이 여전히 부족해요(Features still lacking)” Consultant, Australia/SE Asia

해결과제로 지적한 것들을 들여다 보면 기술 지원의 문제, 기술 성숙도, 기능 부족 등으로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아직은 좀 더 성장해야한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앞서 잠깐 그림으로 확인해 본 것처럼 향후 구축할 클라우드는 Best of breed 방식으로 가겠다고 하는 것은 반대로 클라우드 구축할 때 상당히 많고 복잡한 요소들에 대해 충분히 확인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사용자들의 이야기에서도 볼 수 있듯히 Implementation이 쉽지 않고 호환성 이슈도 있다는 점, 그리고 기술 지원 상의 애로 등은 실제로 클라우드를 구축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될 것이고 또한 오픈스택과 같은 기술을 적용할 때에는 기술 파트너, 지식의 수준 등이 충분히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클라우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제노스의 이번 설문과는 별개로 Stragtegy& (전 부즈앤컴퍼니)에서 발간한 "Battle for the cloud - The 2014 Strategy & Global ICT 50"라는 리포트를 통해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제 기업은 클라우드 없이 수집, 저장, 분석, 그리고 그 사용 등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말이죠. 그리고 클라우드 컴퓨팅은 점점 더 유비쿼터스 해지고 있고 기업들은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 기술들을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가 하는 변신의 문제가 있다고 말합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클라우드 경향은 기업들의 의사결정에 반영되어 IT 지출로 연결될 것인데, 비록 예측치지만 IDC의 경우 2015년 클라우드 시장 규모를 1,180억 달러로 대다 보고 있고 2018년이면 2천 억 달러에 이르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서비스 등이 포함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앞에서 살펴본 제노스의 설문 조사에서 오픈스택을 바라보는 시각이 좋지 않은 면도 있었지만 역시 대세는 오픈스택으로 가는가 봅니다.  IDC의 Prediction 2015를 보니 오픈스택에 관한 짧은 언급이 있습니다. 오픈스택이 가장 많이 적용되는 클라우드 OS 중 하나가 될 것이고 가장 성공적인 오픈 소스 클라우드 OS이며 향후 몇 년간은 그렇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올해 도커(Docker)를 통해 새롭게 주목을 받은 - 사실 이전에도 이 기술이 있었지만 - 컨테이너 기술이 오픈스택과 결합하면서 하이퍼바이저와는 경쟁하면서 하지만 상호 보완하는 모양이 될 것이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향후 오픈 소스 기반의 클라우드가 어떤 기능과 기술을 포함하면서 보다 완성도를 높여 갈 지 궁금해 집니다. IT, 정말 Variety하고 Speed한 산업분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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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로드를 알아야 클라우드를 잘한다

Cloud 2014.11.09 16:44 Posted by Storage Story

클라우드 컴퓨팅이 많이 이야기 되고 있기는 하지만 대한민국 기업의 IT 환경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바뀌고 있는가 혹은 어느 정도 바뀌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반대로 정말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가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잠시 생각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방향, 큰 줄기는 클라우드로 가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는 '비즈니스 민첩성(Business agility)'가 그 어떤 것보다도 우선 순위에 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IDC의 한 조사에 따르면 클라우드가 자신(기업에 있는 실무자/CIO 등을 대상으로 한 조사)들의 비즈니스에 있어 73%의 개선을 예상하였습니다. 반대의 27%는 제한적이거나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하였다고 합니다(출처: Workload awareness is vital for effective enterprise hybrid cloud strategies, Oct. 2014).


기업이 클라우드 기반의 IT 서비스로 가기 위해서는 현재 주종으로 동작하는 각종 애플리케이션들이 x86기반의 가상 컴퓨팅 환경으로 이식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상당히 많은 선진 사례가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이슈는 아닐 겁니다. IBM, SAP, Oracle, Microsoft 등 다양한 많은 애플리케이션 벤더들이 이미 클라우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쏟아 내고 있고 심지어는 직접 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서비스까지 운영하는 곳도 있습니다.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이식성 외에도 뭐가 또 중요한 것이 있을까요? 실제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기업의 애플리케이션을 돌릴 수 있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이 어떻게 동작하는가를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이른바 워크로드 파악(workload awareness)인데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이 되면 기업의 IT는 하나의 서비스(as a service)로서 기능하게 되는데 이때 워크로드의 상황은 비즈니스 변화에 응대해야 하고 그래야만 클라우드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서비스능력, 탄력성, 비즈니스 민첩성 등이 발휘될 수 있을 것입니다.


얼마 전 EMC가 후원하고 IDC가 배포한 한 백서는 클라우드를 구축함에 있어 중요한 것으로 앞서 이야기한 워크로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IDC는 효과적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조건으로 "워크로드 파악(workload awareness)"을 해야하고, 여기서 안다는 것 즉, awareness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 최종 사용자 등을 지원하고 프로비저닝 하기 위한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을 최적화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보고서에서는 상당히 흥미로운 결과를 알려주고 있는데요, 기업들이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경우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분명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퍼블릭 클라우드는 비즈니스 대 비즈니스 관계나 직원들의 생산성 향상 등에서 많이 사용되는데 반해,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대용량 데이터 볼륨이나 인프라 차원에서의 활용이 강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퍼블릭 클라우드를 압도하고 있군요. 클라우드에 적용하고자 하는 것을 워크로드를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형태로 구분해서 응답한 것에서 그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아래 그림 참조).



또한 업무의 유형과 아울러 그 중요도를 등급을 매기고 각 등급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설문을 통해 확인하였는데, 여기서도 생각해 봄직한 좋은 의미가 있습니다. 설문에 응한 응답자의 60%가 Tier-1, Tier-2, Tier-3 등으로 구분해 놓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Tier-1에 관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워크로드 특징(characteristics)가 무엇인가에 대해 신뢰성(reliability)과 기밀성(confidential info protection)이라고 하였습니다. 충분히 그럴만해 보입니다.


자신들의 클라우드에 관해 어느 정도 성숙되어 있는가를 묻는 문항에서는 높은 성숙도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 최적화(Optimized)되어 있다고 응답한 경우 10.3%, 가장 많은 답변을 얻은 '관리되고(Managed)' 있는 수준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9.9%입니다. 그밖에 높은 응답 비율을 보인 '비즈니스 요구에 따라 대응한다(Opportunistic)'고 하는 것이 22.2%였습니다. 이 설문과 관련된 응답 중에서 다소 흥미로운 것은 '아직 평가는 이르다(Too soon to tell)'이라고 한 것이 13.0%라는 점입니다. 이 설문은 지역적으로 볼 때 북남미,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지역에 국한된 사항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평가에 대해 유보적인 경우부터 시작해서 아주 잘 하고 있다고 자평한 응답자까지 다양한데요,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여기서 우리는 IDC의 기준을 정확히 봐야 할 것입니다. IDC는 클라우드 성숙도 수준(Cloud MaturityScape)을 5단계로 나누어 보고 있습니다. Ad hoc, Opportunistic, Repeatable, Managed, Optimized 등의 5단계에서 나라면 어떻게 응답했을까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IDC의 연구 보고서는 이 각 단계에 대해 설명을 잘 해 놓았는데요, 비교적 높은 단계인 Managed와 Optimized를 보면 이 정도 수준의 클라우드를 운영하는 곳이 있을까 싶고 있다면 어느 곳인지 가서 좀 보고 싶다는 욕구가 생깁니다. 4단계 수준인 'Managed' 항목은 클라우드가 전반적으로 확산되어 있고 사전적(proactive)으로 대응하며 비즈니스 상황에 맞게 클라우드 적용 케이스와 운영 정책, 아키텍처 등을 보유한 수준입니다. 가장 높은 수준인 Optimized는 클라우드 우선 정책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IT운영 효율을 높이는 단계라고 하는데, 이 정도가 되려면 어느 정도 되어야 할까 궁금합니다. 물론 평가가 계량화된 지표를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고 자체 평가이기 때문에 다소 관대하게 평가를 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향후 클라우드 수준에 대한 평가 방법론이 더욱 더 진행되면 이 분야도 하나의 비즈니스 도메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생각도 해 봅니다.


이 연구 보고서에는 또 한가지 흥미로운 결과가 있는데요, 오픈소스인 오픈스택(OpenStack)과 도커(Docker)에 관한 인식이 바로 그것입니다. 질문의 문항은 이렇습니다. "How important are the following open source and standards projects to your organization's cloud strategy?" 클라우드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인데요, 오픈스택이 클라우드 전략에 있어서 중요하다는 것과 도커가 클라우드 전략에 있어 중요하다는 것 2가지 입니다(아래 그림 참조).





위 그래프만 보면 이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이것을 보고 어떤 인사이트를 얻어야 할까요? 오픈스택이 더 중요하다는 것일까요? 그런 것은 아니겠죠.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Tier로 구분해 둔 것에 오픈스택이나 도커가 있다는 것이므로 오픈소스가 "Yes, Designate Tiers"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오픈스택을 클라우드에 적용하면서 워크로드를 알고 있는(awareness) 곳에 적용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도커도 그렇습니다. 오픈스택의 경우 Tier를 지정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이 40.9%이고 Tier를 지정했다는 응답이 51.7%입니다. 다시 말해 워크로드를 알고 그것을 Tier로 정하였고 그런 곳에 오픈스택을 적용하였다는 것은 그냥 되는 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애플리키에션을 위한 곳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클라우드 전략에서 오픈스택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것은 도커로 보게 되면 더 격차가 큽니다. 격차의 정도가 크다는 것과 반대로 작다는 것, 그것의 의미에서는 좀 더 고민을 해야겠군요. 


워크로드, 참 중요한 것입니다. 이를 알아야 서비스 수준을 정의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수준이 정의되면 중요도에 따른 업무가 구분되고 그것들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그래야 우선 순위를 확인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CPU의 클럭 스피드, 메모리의 크기, 저장공간의 용량 등이 중요하겠지만 더욱 더 중요한 것은 업무 애플리케이션들이 어느 정도의 자원을 사용하여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어느 정도까지 서비스의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핵심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서비스가 클라우드 상에서 동작하는 것, 그것이 클라우드 컴퓨팅의 분명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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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이 지난 분기 연간 4.1%의 성장율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지난 주 시장조사기관인 IDC에서 나왔습니다. 지난 2분기 35억 달러에 이르는 시장 규모를 형성한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 그 속을 들여다보면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톱 3에 의해 상당 시장이 점유되고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IDC에 따르면 기업들은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고 스토리지 인프라에서의 복원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자 한다고 합니다. EMC와 IBM, 시만텍 등은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의 톱 3로서 이들의 시장 점유율은 25.6%, 16.0%, 14.8% 등이며 그밖에 빔(Veeam)과 컴볼트 등이 있었는데, 이들 기업의 경우 연간 성장세가 상당히 높았다고 합니다. 특히 빔의 경우 99.7%라는 기록적인 성장을 하였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해외에서의 가상화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에 빔의 실적에 그대로 반영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현재까지 빔은 19,000여개에 이르는 파트너와 7만 3천 고객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EMC를 비롯해 IBM이나 시만텍 모두 가상화 기반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기능들은 가지고 있지만 빔과 같이 가상화 플랫폼에 특화해서 지원하는 기업의 이러한 성장은 가상화 분야의 시장 성장이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추량해 볼 수 있네요.

IDC의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 조사는 기본적으로 벤더들의 스토리지 판매와 동반하여 판매하는 소프트웨어를 포함하기 때문에 스토리지 시스템의 판매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EMC의 경우 데이터 보호 항목에서 아바마와 넷워커에 집계되고 복제 영역은 SDRF, 타임파인더(TimeFinder), 미러뷰(MirrorView) 등이 집계됩니다. 한편 스토리지 자원 관리의 경우 ECC와 유니스피어 등을 포함하는데, 이런 점을 생각해 본다면 순수하게 소프트웨어만 제작하는 시만텍의 입장에서는 다소 손해(?)본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네요.

데이터 보호 분야를 보면 시만텍이 꾸준하게 25%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리드하고 있는데 그 뒤를 IBM과 EMC가 뒤쫓고 있는 형국입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이 분야에서 IBM이 2위를 하고 있는데, TSM(Tivoli Storage Manager)으로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낸다는 점입니다. 시만텍은 넷백업과 백업이그젝을 합친 것이고 EMC는 넷워커와 아바마, DPA(Data Protection Advisor) 등을 포함한 것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보면 IBM이 생각보다 기대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는 컴볼트의 경우 지난 2분기에 연간 20.5%의 성장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10% 이하의 시장 점유를 점하고 있는데, 하지만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2년 내 데이터 보호 영역에서 톱 3안에 들어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분야에서 누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냐고 물어본다면 컴볼트라고 대답해야겠습니다.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는 2개 분야가 성장을 이끌고 있는데요, 하나는 앞서 이야기를 해왔던 데이터 보호/데이터 백업 및 복구 분야이고 또 다른 분야는 스토리지 자원 관리인데 이 분야들은 각각 8.9%와 9.1%의 연간 성장율을 보이면서 13억 달러와 6억 7천 4백만 달러에 이르는 시장 규모를 지난 2분기에 형성하였습니다.

현재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EMC, IBM, 시만텍 등의 3개 기업이 견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이러한 체제는 당분간 계속 갈 것 같습니다. EMC가 25% 정도로 꾸준히 1위를 하고 IBM은 16%, 시만텍은 15% 정도입니다. 2013년 1분기와 2분기 뿐만 아니라 작년 1분기와 2분기도 유사합니다. 물론 변동이 있기는 하지만 1% 내외라서 크게 비율 상으로 보면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이쯤 되면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의 삼국지라고 할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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