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의 대중화와 IaaS 둘러 보기

일? Work ? IT! 2014.06.23 06:17 Posted by Storage Story

2014년을 살고 있는 우리는 클라우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얼마 전 휴대전화를 바꾸었습니다. 전화 바꾼 것으로 자랑질을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새 전화라서 이래 저래 설정할 것들이 꽤 많이 있더군요. 이거 하는데 거의 일주일이 걸렸습니다. 설정하는 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은 아니고 당장 급한 것부터 하면서 하나 하나 해 나가다 보니 어느덧 일주일이 지나더군요.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이제 더 이상 이 “클라우드”라는 용어가 IT에 국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클라우드’라는 이름의 설정 항목이 있는데, 이것을 누르니 ‘클라우드 저장소’와 관련된 설정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클라우드”라는 이 용어가 IT에서 이제는 일상으로 내려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또 한편으로는 이러한 변화가 현재의 60대 이상에서는 얼마나 빠르고 크게 느껴질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클라우드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워낙 다양해지고 있는 이 상황에서 가장 쉬운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에 국한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국내에서는 통신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성행하고 있는데 전세계적인 상황은 어떨까요? 가트너 리포트를 보았습니다. 바로 지난 달(2014년 5월)에 나온 것인데, 매직 쿼드런트(Magic Quadrant)를 보니 IaaS에 관해서는 절대강자가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더군요. 전체적인 상황은 아래 그림을 참조하세요.

가트너에 따르면 클라우드 스토리지와 클라우드 프린팅을 포함해서 IaaS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해서는 가장 큰 사업 영역이라고 합니다. 위에 있는 매직 쿼드런트에서는 클라우드 스토리지와 클라우드 프린팅은 제외하였다고 하는군요.

AWS가 이렇게 치고 나갈 수 있는 이유가 뭘까요? AWS 서비스가 이뤄지는 지역(region)이 있는데 이는 데이터센터가 있는 곳으로 하나의 지역에 하나의 데이터센터가 있는 것은 아니고 하나의 지역에 여러 개의 데이터센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 지역은 미국의 동부와 서부, 아일랜드, 일본, 싱가포르, 호주, 브라질 그리고 중국은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미국의 한 지역은 미국 연방 정부를 위한 서비스를 위해 사용 중이라고 하는군요. 이들 지역에서 사실상 전세계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고 지금도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는 IaaS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 중에서 가장 넓은 지역에 가장 많은 데이터센터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AWS가 제공하는 컴퓨트 서비스는 EC2(Elastic Compute Cloud)가 대표적인데요, EC2는 젠(Xen)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로 알려져 있고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HPC의 경우 GPU(graphic processing unit)를 포함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스토리지 서비스는 EBS(elastic block storage)가 가장 일반적인 것이고, SSD를 이용한 성능 보장 서비스도 있습니다. 오브젝트 스토리지 서비스인 S3(simple storage service)와 장기 보관 서비스로 글라시어(Glacier) 그리고 클라우드 스토리지 게이트웨이 어플라이언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공되는 네트워크 서비스로는 VPC(virtual private cloud)를 통해 제공되는 IPsec VPN과 파트너와의 연결을 제공하는 AWS Direct Connect도 제공합니다.

아마존은 앞서의 이런 서비스를 기본으로 RDS(relational database service)라는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하둡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Elastic MapReduce, DW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Redshift, 데스크톱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WrokSpace 등 서비스의 다양성이 상당히 앞서가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강점은 상당히 두텁고 다양한 고객과 파트너 에코시스템이 좋다는 점입니다. EC2에서 동작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들이 선택하기 좋다는 점이고 AWS Marketplace라는 시스템이 이것들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긍정적인 면과 동시에 마켓 리더십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심해지게 되는 가격 경쟁을 견뎌내야 할 것입니다. 강력한 경쟁자라고 한다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할지 궁금해 집니다.

구글을 살펴보겠습니다. 구글의 클라우드 플랫폼(Cloud Platform)은 IaaS 서비스인 GCE(Google Compute Engine)와 PaaS인 ‘구글 앱 엔진(Google App Engine)’을 바탕으로 부가 서비스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글 앱 엔진은 2008년부터 시작되었는데 반해 IaaS 서비스인 GCE는 불과 작년(2013)까지만 해도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제공하지 않았었습니다.

구글의 서비스 구성력은 아마존보다 다소 성긴 편입니다. 컴퓨트 서비스의 경우 KVM 가상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스토리지 서비스나 네트워크 서비스가 아마존보다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스토리지 서비스의 경우 오브젝트 스토리지가 제공되지 않고 있지만 최근 SSD를 이용한 고성능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는 것을 보면 서비스 다양화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아쉬운 것은 네트워크 부분인데, VPN을 제공하지 않고 있는데 구글의 기술력이면 쉽게 만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IBM은 어떨까요? 작년(2013년 7월) 소프트레어어(SoftLayer)를 인수하면서 클라우드 비즈니스로의 진입을 알렸는데요, 지역적인 커버리지가 작을 뿐이지 오히려 기술력은 높은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컴퓨트 서비스의 경우 Xen 기반이며 스토리지 서비스의 경우 블록 형태와 오픈 스택의 오브젝트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오브젝트 스토리지 서비스는 CDN과 연계되는데, 이는 아마존과 유사하네요.

지금은 크게 두각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IBM은 클라우드 사업의 다각화가 예상됩니다. 사실 지금도 서비스 라인업이 매우 많고 다양합니다. 쉽게 예상할 수 있는 것으로는 IBM이 가지고 있는 여러 소프트웨어 기술과 솔루션들이 클라우드에 올라가게 될 것이라는 것인데요. 코드명 블루믹스(BlueMix)라는 이름으로 PaaS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는 합니다. 지금의 아마존은 IaaS에 관해서는 상당한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IBM과 견줄 수 있는 수준은 안됩니다. 이점에서 IBM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상당히 주목해야 할 것이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 전략의 충돌이 있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IBM은 현재 오픈스택을 밀고 있는 반면 기존 소프트레이어의 클라우드는 오픈스택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것이 무슨 문제일까 하지만 플랫폼이 다르다는 것은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달라지고 지원하는 서비스가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좀더 가다듬어지겠죠.

마이크로소프트를 보겠습니다. 애저(Azure)라는 이 서비스의 이름은 과거에는 PaaS를 제공하였지만 작년(2013)부터는 애저 버추얼 머신(Azure Virtual Machine)과 애저 버추얼 네트워크(Azure Virtual Network)라는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IaaS를 제공하게 되었는데 고정된 크기의 VM을 제공하고 가상 하드 디스크(virtual hard disk)라는 이름의 블록 스토리지와 CDN과 연계되는 오브젝트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만일 어떤 기업의 인프라가 마이크로소프트로 구성되어 있다면 이 클라우드, 애저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경우 내부 클라우드와 외부 클라우드와의 연계, 그리고 마이그레이트가 매우 쉬울 것입니다. 게다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개발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경험이 유사하기 때문에 이른바 ‘매끄러운(seamless)’ 통합과 사용, 그로 인한 학습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등의 2차적인 혜택이 있다는 것이 애저의 주장입니다. 그렇다고 Windows에 묶여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Linux도 상당히 끌어 안고 있습니다. 충분히 개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애저입니다.

마지막으로 VM웨어를 보겠습니다. VM웨어는 그간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비즈니스를 집중해 왔다는 점에서 IaaS에 대해서는 신생업체나 다름 없습니다. 작년(2013) 9월, vCHS(vCloud Hybrid Service) 이름의 이 서비스는 멀티테넌트 컴퓨트와 스토리지(Virtual Private Cloud)를 제공하는 서비스와 전용 클라우드(Dedicated Cloud) 등으로 나뉘어지며 ‘VMware Direct Connect’라는 서비스를 통해 3rd Party 연결을 지원합니다.

(출처: VM웨어 홈페이지)

VM웨어는 기본적으로 가상화 시장에서의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자사 고객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려할 때 적극적으로 vCHS를 제안할 것입니다. 그래서 VMware Direct Connect와 같은 기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였고 이를 또한 상당히 강력하게 그들의 고객들에게 제시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른바 하나의 창으로 모든 것을 관리하는 ‘single pane of glass’를 언급하면서 내부 클라우드와 외부 클라우드의 관리성에서의 메리트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점에서 VM웨어는 지금은 니치 플레이어(Niche Players) 중 하나이지만 그 위치가 금방 바뀌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첫 돐조차 지나지 않아 평가를 내리기엔 무리가 있습니다만,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상에서 여러 클라우드 기업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조이언트(Joyent)나 센추리링크(CentryLink), 랙스페이스 등도 몇 자 적어보고 싶었습니다만, 다소 여의치 않네요. 작년 11월에 새비스(Savvis)를 인수한 센추리링크의 IaaS 서비스는 퍼블릭 클라우드 분야에서 나름 경험을 상당히 축적해 온 곳이며, 조이언트의 경우 솔라리스 컨테이너를 이용한 가상 머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기술력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기회 되면 이들 기업들을 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IaaS는 사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서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테넌트 지원 여부를 비롯해 스토리지 서비스가 중요합니다. 블록 스토리지 서비스 뿐만 아니라 오브젝트 스토리지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하는가도 매우 중요합니다. 전세계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할 것이라면 CDN 서비스를 같이 엮어야 하는데, CDN 서비스를 같이 제공하는지 여부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또한 내외부 클라우드를 연결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이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방안이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서비스가 중심이 되면 IT조직의 위상이나 일하는 방식, 역할도 많이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서버 관리자, 스토리지 관리자, 네트워크 관리자와 같이 어떤 제품 중심의 관리보다는 클라우드 아키텍트, 서비스 품질 관리자,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기획 등과 같이 새로운 형태의 역할을 IT조직이 수행해야 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변화한다고 해야 할까요. 뭐 그런 것이 느껴지는 지금입니다.

 

- fin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예전에도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이 통합된 시스템에 관해서 이야기 한 적이 있었습니다. 통합 시스템(integrated system), 컨버지드 시스템(converged system), 또는 컨버지드 인프라(converged infra) 등으로 불리는 이러한 시스템들은 이미 시중에 상당히 나와 있고 이들 대부분은 대형 기업, 이른바 엔터프라이즈 기업 고객을 위한 제품들이었습니다.

컨버지드 시스템과 관계된 이전 글

이러한 제품들은 HP나 EMC, IBM, 델 등 주요 IT 벤더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으며 AMD의 경우 씨마이크로(SeaMicro) 제품을 내세우고, 최근에는 컴퓨스토리(Compustorage)라는 이름으로 신생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뉴타닉스(Nutanix)가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춘추전국시대라고 해도 될까요?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2012년까지 이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45억 달러에 이르는 시장을 형성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보다 제품을 가다듬어 중견기업을 위한 시장(SMB)으로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중견 기업을 위한 시장은 어떻게 보면 대형 엔터프라이즈 시장보다 어렵습니다.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의 대부분은 환경이 유사하고 관리를 프로세스에 의해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이지만 상대적으로 미드 사이즈(mid size) 기업들은 환경이 매우 다양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경우도 있어 많은 부분에 있어 기술 제공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럴 때는 결국 비즈니스 경험이 많은 제공자(provider)를 선택하는 것이 위험을 피하고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를 해당 기업에 쉽게 전파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한편 이익과 매출, 기술 공급 등에서 중견 시장과 비교해 보면 집중해야 할 고객이 명확해지기 때문에 이른바 선택과 집중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유리한 면이 있죠. 그러나 성장을 이어가야 할 기업(여기서는 제공자)은 현재 시장과 고객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다른 시장과 다른 제품 등을 가지고 진출을 해야 합니다. 이는 마치 메인프레임의 시대에서 오픈 시스템의 시대로, 유닉스 중심으로 오픈 시스템에서 x86으로의 전환으로 연결되는 인프라의 주요 변화 과정과 닮아 있습니다. 하이엔드 시장에서 미드레인지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더 크고 다양한 미드레인지 시장에서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쌓는 것이 이들 제공자들이 해야 할 과제일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제 컨버지드 시스템을 만드는 기업들은 중견 기업 대상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나설 시점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논란에 대해 이견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클라우드 컴퓨팅입니다. 컨버지드 시스템 자체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정답은 없지만, 여전히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이른바 ‘On-Premises’ 방식이 상당히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가트너의 2012년 조사에 따르면 향후 2년 내에 현재의 데이터센터에 추가 리소스의 투입 계획이 있는가에 대해 있다고 답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보다는 자체 구축을 할 것이라는군요.

주요 벤더들이 제공하는 컨버지드 시스템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간략히 살펴 보겠습니다. 대략 아래 표와 같은데요, 중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스템을 중심으로 표시해 보았습니다. 벤더들의 순서는 알파벳 순서로 해 두었습니다.

각 벤더 별로 좀 더 들여다 보면, 델의 경우 미드마켓에서의 시장 리더십을 바탕으로 액티브 시스템(Active System)을 여느 대형 IT 기업과 같이 내 놓았으면서도 새로운 형태의 서버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VRTX를 출시하여 이전과는 그래서 다소 실험적으로 보이는 제품을 내 놓았습니다. 액티브 시스템이 중견기업부터 대형 기업까지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한다면 VRTX는 중견기업부터 소규모 기업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서 델은 이 제품을 채널을 통해 판매를 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미 14만개 이상의 판매 채널을 가지고 있고 그 중에서 높은 레벨의 파트너가 거의 4천여 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 전략이 어떻게 빛을 발하게 될지 궁금해 집니다.

한편 HP는 컨버지드 시스템에 관해서는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클라우드 시스템(CloudSystem), 앱시스템(AppSystems), 버추얼 시스템(VirtualSystem) 등이 있으며 클라우드 시스템과 버추얼 시스템이 SMB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이한 것은 버추얼 시스템의 경우 파트너에 의해 구성변경을 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는 점에서 보다 더 많은 파트너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네요.

IBM의 퓨어 시스템은 2012년에 시작되어 다른 벤더들에 비해 늦은 감이 있는데, 최근 SMB로 진입하기 위해 익스프레스(Express)라는 이름으로 출시하면서 엔터프라이즈와 구분하는 느낌이 듭니다. 퓨어플렉 스(PureFlex)의 경우 PureFlex System Express와 PureFlex System Enterprise로 구분하고, 익스프레스 제품은 1개 섀시를 기본으로 SMB에서 지불할 수 있는 가격으로 낮추었다고 합니다. 전세계 100개국에서 8천 개의 시스템이 판매되었다고 하는데, 이렇게 많이 판매되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상기 주요 기업들 외에 신생 기업들을 살펴보면 앞서도 언급하였듯이 뉴타닉스(Nutanix)를 비롯해 심플리비티(Simplivity), 피봇3(Pivot 3) 등이 있고 중국발 강자로는 화웨이(Huawei)와 레노보 등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품 구성 능력으로 보면 화웨이가 상당히 진일보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관련 글 2013년 9월 23일: 주간 스토리지 소식 - 2013년 가상화 및 운영 환경 현재)

스토리지와 관계된 시장 중에서 컨버지드는 상당히 중요한 분야라고 봅니다. 컴퓨트와 스토리지의 영역이 희미해지고 클라우드 컴퓨팅 경향이 강해지고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 센터라는 실천적인 방법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컨버지드는 스토리지 산업에 있어 중요한 키워드이면서 동시에 스토리지 시장을 붕괴시킬 수 있는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른바 통합, 융합, 통섭, 학제성 등의 어려운 용어들이 하루가 다르게 재정의 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긴 호흡으로 바라봐야 할 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

- fin -

신고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이 지난 분기 연간 4.1%의 성장율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지난 주 시장조사기관인 IDC에서 나왔습니다. 지난 2분기 35억 달러에 이르는 시장 규모를 형성한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 그 속을 들여다보면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톱 3에 의해 상당 시장이 점유되고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IDC에 따르면 기업들은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고 스토리지 인프라에서의 복원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자 한다고 합니다. EMC와 IBM, 시만텍 등은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의 톱 3로서 이들의 시장 점유율은 25.6%, 16.0%, 14.8% 등이며 그밖에 빔(Veeam)과 컴볼트 등이 있었는데, 이들 기업의 경우 연간 성장세가 상당히 높았다고 합니다. 특히 빔의 경우 99.7%라는 기록적인 성장을 하였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해외에서의 가상화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에 빔의 실적에 그대로 반영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현재까지 빔은 19,000여개에 이르는 파트너와 7만 3천 고객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EMC를 비롯해 IBM이나 시만텍 모두 가상화 기반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기능들은 가지고 있지만 빔과 같이 가상화 플랫폼에 특화해서 지원하는 기업의 이러한 성장은 가상화 분야의 시장 성장이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추량해 볼 수 있네요.

IDC의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 조사는 기본적으로 벤더들의 스토리지 판매와 동반하여 판매하는 소프트웨어를 포함하기 때문에 스토리지 시스템의 판매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EMC의 경우 데이터 보호 항목에서 아바마와 넷워커에 집계되고 복제 영역은 SDRF, 타임파인더(TimeFinder), 미러뷰(MirrorView) 등이 집계됩니다. 한편 스토리지 자원 관리의 경우 ECC와 유니스피어 등을 포함하는데, 이런 점을 생각해 본다면 순수하게 소프트웨어만 제작하는 시만텍의 입장에서는 다소 손해(?)본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네요.

데이터 보호 분야를 보면 시만텍이 꾸준하게 25%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리드하고 있는데 그 뒤를 IBM과 EMC가 뒤쫓고 있는 형국입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이 분야에서 IBM이 2위를 하고 있는데, TSM(Tivoli Storage Manager)으로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낸다는 점입니다. 시만텍은 넷백업과 백업이그젝을 합친 것이고 EMC는 넷워커와 아바마, DPA(Data Protection Advisor) 등을 포함한 것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보면 IBM이 생각보다 기대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는 컴볼트의 경우 지난 2분기에 연간 20.5%의 성장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10% 이하의 시장 점유를 점하고 있는데, 하지만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2년 내 데이터 보호 영역에서 톱 3안에 들어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분야에서 누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냐고 물어본다면 컴볼트라고 대답해야겠습니다.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는 2개 분야가 성장을 이끌고 있는데요, 하나는 앞서 이야기를 해왔던 데이터 보호/데이터 백업 및 복구 분야이고 또 다른 분야는 스토리지 자원 관리인데 이 분야들은 각각 8.9%와 9.1%의 연간 성장율을 보이면서 13억 달러와 6억 7천 4백만 달러에 이르는 시장 규모를 지난 2분기에 형성하였습니다.

현재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EMC, IBM, 시만텍 등의 3개 기업이 견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이러한 체제는 당분간 계속 갈 것 같습니다. EMC가 25% 정도로 꾸준히 1위를 하고 IBM은 16%, 시만텍은 15% 정도입니다. 2013년 1분기와 2분기 뿐만 아니라 작년 1분기와 2분기도 유사합니다. 물론 변동이 있기는 하지만 1% 내외라서 크게 비율 상으로 보면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이쯤 되면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의 삼국지라고 할만 할까요?

.

- fin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비슷한 시기에 포레스터 웨이브(Forrester Wave)와 가트너의 MQ(매직 쿼드런트, Magic Quadrant)가 백업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리포트를 냈습니다. 2개 기관의 리포트는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컴볼트(CommVault), EMC, IBM, 시만텍(Symantec) 등의 4개 기업을 백업 소프트웨어 기업의 선두 업체로 보고 있습니다. 주류 백업 소프트웨어만을 취급한다는 측면에서 포레스터의 리포트는 보기가 좀 수월한데, 백업 소프트웨어 시장 전체를 보고자 한다면 가트너의 MQ가 나을 것 같습니다.

포레스터의 보고서는 2013년 2분기 기업용 백업 소프트웨어(Enterprise Backup Software)에 관한 보고서입니다. 아래 표와 같이 2013년 2분기 동안 상위 4개 기업이 선두에 서고 있고 그 중에서 시만텍과 EMC가 가장 시장에서 큰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동그라미의 크기가 클 수록 시장에서의 노출 빈도가 큰 것인데요, IBM과 HP가 그 크기는 비슷한데, HP는 리더 그룹에 들어가지는 못했네요.


출처: Forrester Research, Inc. 2013

포레스터의 리포트에 따르면 컴볼트의 경우 심플함과 동시에 통합된 플랫폼이라는 측면에서 어필을 하고 있고 반면 EMC의 경우 하드웨어 포트폴리오와의 강력한 통합으로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HP에 대한 평가에서 새로운 인력을 투입하여 새롭게 함으로써 근시일 내에 리더 그룹을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네요. 아쉽지만 ASG에 대해서는 1992년 시장에 나온 이래, 최근 몇 년 간 제품 개발을 위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솔루션에서 갖춰야 할 몇 가지 핵심 기능들이 없는 상태가 되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개별 소프트웨어의 기능 평가, 기업의 전략, 시장에서의 발현(presence) 정도 등에 관한 점수 표를 보았는데요, 기능면에서 컴볼트가 4.45, EMC가 4.14, 시만텍이 3.88을 받았습니다. 이 수치는 5에 가까울 수록 좋습니다. 기업 전략 측면에서는 EMC가 4.6으로 가장 선두에 섰으며 컴볼트와 시만텍이 4.36, 4.33 등을 받았네요. 시장 발현 측면에서는 EMC가 4.29로 1위에 서고 있으며 시만텍과 HP가 각각 4.09, 3.72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이제 가트너 보고서를 보겠습니다. 가트너의 매직 쿼드런트는 워낙 알려진 툴이라서 많이 인용되고 있는데요, 리더 그룹에 속한 기업들을 보니 포레스터의 보고서와 동일하게 컴볼트, EMC, IBM, 시만텍 등입니다. 비저너리(visionaries) 그룹에는 넷앱을 비롯하여 가상화 기반 하에서 특화된 백업 소프트웨어인 빔 소프트웨어(Veeam Software), 그리고 스토리지 가상화 기술 위에 중복 제거 기술을 구현하는 액티피오(Actifio) 등이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저마다의 고유한 특징이 있다는 점이라고 보여집니다. 도전자(challengers) 그룹에는 유일하게 HP가 들어가 있고, 그밖에 상당히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틈새 시장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출처: Gartner, 5 June 2013

여러 기업들에 대한 평가를 담고 있는 이 보고서에서 몇 개 기업만 간단히 요약해 보았습니다.

 

▲ 액티피오(Actifio)

2009년 보스턴 인근에서 설립되어 중견 기업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보호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스스로를 'copy data management'로 마켓팅 하면서 백업, 스냅샷, DR, 개발/테스트 등의 데이터 사본(copy data)의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1억 750만 달러의 투자를 VC로부터 받았고 가장 최근에는 2013년 3월 5천만 달러의 투자 유치를 했다. 2013년 3월 현재 200여명의 임직원이 300개 이상의 설치(installation)를 했고 2012년 판매(금액인지 설치 수인지 명확하지 않음)의 30%는 서비스 제공자(service provider)들로부터 나왔으며 판매의 대부분은 파트너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CDS(Copy Data Storage) 플랫폼은 2010년 11월에 출시되었으며 여기에는 중복 제거, 스냅샷, 복제, 마운팅, 클로닝, 스토리지 계층화, 스토리지 가상화 등을 기술을 포함하고 있고, 가상 데이터 통로라고 할 수 있는 Virtual Data Pipeline을 통해 스토리지 네트워크 상에 중복되는 데이터를 줄인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데이터의 캡처(capture)와 이동(movement)는  인밴드(in-band) 또는 아웃-오브-밴드(Out-of-Band)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인밴드의 경우 IBM의 SVC(SAN Volume Controller)를 이용하고 아웃-오브-밴드 방식은 iSCSI나 VM웨어 vStorage API 등의 호스트 API를 이용한다.

▶ 강점(Strenghs)

  • 기존의 백업과 DR 등이 분리되어 있는 프로세스와 리포지터리를 하나로 통합하여 즉각적인 복구와 전체적인 중복 제거(global deduplication)를 할 수 있다.
  • 소비자들은 자동화되고 심플한 GUI를 통해 RTO와 RPO에 기초한 SLA를 설정할 수 있고 뿐만 아니라 멀티테넌시, 셀프-서비스, 역할 기반의 관리 기능 등을 실현할 수 있다.
  • 액티피오를 사용한 일부 고객들은 비용 절감 효과를 이뤘다고 한다.

▶유의점(Cautions)

  • 아웃-오브-밴드 방식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 유닉스 플랫폼에 대한 지원을 비롯해 하이퍼-V, KVM(Kernel-based Virtual Machine), SAP, NAS 등과 인터페이스 할 수 있도록 계속 추가해 나가고 있다.
  • 현재는 총괄 카탈로그(master catalog)를 가지고 있지 않아 개별 파일에 대해 엔드 유저 복구 시 까다롭다.
  • 액티피오의 테이프-아웃(tape-out) 기능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인 아만다(Amanda)의 카탈로그 기술을 이용하여 이뤄지는데 SLA 설정을 하는데 있어 아직까지 하나의 옵션으로 지정되지는 않고 있다. 

▲ 델(Dell)

18개월 전 만해도 델은 자체적으로 백업/복구 소프트웨어가 없었으나 최근 인수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다량으로 확보하였다. 2012년 2월 앱어슈어(AppAssure), 2012년 3월 소닉월(SonicWALL, CDP), 2012년 9월 퀘스트 인수를 통해 넷볼트(이전에는 백본)와 v레인저(vRanger) 등을 통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라인업을 구축한뒤, 2013년 초, 데이터 보호 사업을 위한 부서를 별도로 조직하고 ‘델 소프트웨어 그룹’이라는 이름의 조직을 전 앱어슈어의 CTO가 이끌도록 하였다. 또한 기존 DR4000(중복제거 되는 백업 디바이스)와 DL4000(델 하드웨어와 컴볼트/앱어슈어 등이 결합한 일체형 제품) 등과 결합해 확대를 하고 있다.

▶ 강점(Strenghs)

  • 델은 SMB나 VM웨어 특화된 제품, 스냅샷과 복제 등에 기반한 백업, 파일 기반의 백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일체형(AIO: all in one), 중복제거 기능이 들어가 있는 백업 타깃 등을 제공하고 있다. 
  • 윈도우 상에서 기업의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을 동작시키는 경우라면 앱어슈어의 백업 기술은 보다 빠른 RPO와 RTO를 제공할 것이다.
  • 중견 기업의 경우 다양한 OS를 사용하고 있다면 넷볼트의 백업 솔루션과 확장된 CDP 옵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유의점(Cautions)

  • 앱어슈어와 v레인저가 서로 겹친다. 향후 로드맵을 확인해야 할 것이다.
  • 다양한 백업 기술로 인해 다양한 과제가 발생하고 있고 향후 고객에 대해 제안을 하는데 있어 포지셔닝에 관한 문제와 기존 고객의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과제가 있다.
  • 넷볼트는 소스에서의 중복제거를 지원하지 않고 있고 타깃에서의 중복제거 되는 백업 디바이스도 넷볼트 스마트디스크(SmartDisk), DR4000(델의 제품), EMC 데이터도메인 등으로 한정적이다. 

▲ 이볼트(EVault, 시게이트 컴퍼니 Seagate Company)

이볼트는 16년 동안 자체적으로 유닉스와 IBM i시리즈 등과 같은 다양한 OS와 북미와 유럽 등에 총 12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썬가드(SunGard)나 후지쯔 등의 MSP에 판매를 하기도 하지만 이볼트 스스로가 고객에게 소프트웨어를 서비스로서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2년 4만 3천 고객수를 확보하여 23% 성장하였고 지역적으로 볼 때 유럽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다. 현재 150PB 규모의 데이터를 자신들의 데이터센터에 운영관리하고 있고 대부분의 이볼트 고객들은 1TB 미만, 10대 서버 이하의 소규모 형태이다. 이볼트의 백업 소프트웨어는 ‘델타 블록 포에버(Delta Block Forver)’ 라는 기술을 에이전트 모듈에서 동작하고 WAN 최적화 기술로서 ‘어댑티브 압축(adaptive compression)’, 그밖에 VM웨어 환경에 백업 지원, BMR(bare metal recovery),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백업 등이 있다.

▶ 강점(Strenghs)

  • 이볼트는 클라우드 형태의 백업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래된 기업 중 하나로서 다양한 고객 환경에서 테스트 및 적용, 기능이 확장된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 이볼트는 다른 경쟁사보다 많은 데이터센터에서를 가지고 있고 다양한 지역을 포괄하고 있다.
  • 이볼트의 고객들은 안정성, 사용의 편리성, 로컬 테이프 제거, 기술지원 등의 면에서 이볼트를 선택하였다고 말한다.

▶유의점(Cautions)

  • 다른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 기업과 마찬가지로 이볼트의 고객들은 소수의 서버와 작은 크기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 이볼트는 상대적으로 기능 추가가 느린 편으로 예를 들어 애플리케이션이 새 버전이 나왔을 때 등에서 그렇다.
  • 일부 이볼트 고객들은 하나의 통합된 GUI를 통해 모니터링과 문제해결 등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상에서 가트너의 MQ 리포트에 들어가 있는 기업들을 간단히 요약해 보았습니다. 워낙 많은 기업들이 해당 리포트에서 언급되어 있지만 오늘은 3개 기업만을 꼽아 보았습니다. 최근에 많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액티피오를 비롯해 인수와 합병으로 라인업을 짧은 시간 내에 구축한 델, 여러 개의 데이터 센터와 많은 작업 기업을 가지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백업 기업인 이볼트 등이었습니다.

다음 분기나 하반기에는 또 어떤 모습이 이 분야에서 그려질까요? 그때 가서 또 보겠습니다.

- fin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지난 1분기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은 어떠했나

먼저 간단하게 FC 스위치 시장을 보겠습니다. 상당히 예견된 사건으로서 16Gb FC 시장이 뜨거워진다고 하는군요. 당연한 이야기겠죠. 시장조사전문기관인 델오로 그룹(Dell’Oro Group)에 따르면 FC 스위치와 어댑터의 시장판매가 2013년 5억 9천 4백만 달러로 10% 줄었다고 합니다. 최근 시스코가 새로운 16Gb FC 스위치를 출시하였지만 이미 경쟁사인 브로케이드의 경우 이 시장으로 진출했는데 이제 시스코도 들어섰으니 더욱 시장은 가열될 것인데, 문제는 HBA 즉 FC 어댑터가 그리 성장을 하지 못하고 있어 이 분야는 관심만 고조되고 있는 경황이군요.

IDC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세계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은 59억 달러로 연간(YoY) -0.9%로 조금 하락을 하였다고 합니다. 직전 분기 67억 달러와 비교하면 많이 빠졌고 2012년 1분기와 비교해 보면 60억 달러로 약 1억 달러가 줄어든 수치입니다. 여러 스토리지 기업이 있지만 EMC와 넷앱이 각각 3.8%와 4.6% 성장을 하였습니다. 성장을 한 기업이 있는 반면 HP를 비롯해 썬/오라클, 히타치, 델, IBM 등은 각각 –17.6%, –7.3%, –6.2%, –5.6%, –5.3%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였습니다. 시장 점유율 면에서 보면 EMC가 1.4%, 넷앱이 0.8% 늘려서 두 개 기업만이 성장을 하였고 나머지 스토리지 기업들은 성장과 시장점유율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스토리지 시스템 중에서도 하이 엔드 스토리지의 경우 EMC가 55.5%, 히타치가 25.2%, IBM이 19.3% 등으로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매출액만 놓고 보면 EMC가 7억 6천 6백만 달러로 2위인 히타치3억 4천 8백만 달러, 3위인 IBM의 2억 6천 7백만 달러를 합친 것보다 커서 이 분야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하고 있네요. 반면 미드레인지 스토리지에서는 매출 기준으로 EMC가 10억 3천 2백만 달러로 1위를 하고 있고 그 뒤를 넷앱이 8억 7천 9백만 달러, 히타치가 2억 8백만 달러, HP와 IBM이 각각 3억 9천 6백만 달러, 3억 7천 1백만 달러를 지난 1분기 동안 벌어 들였네요. 점유율 면에서는 EMC와 넷앱이 23.9%와 20.3%로 사실상 이 2개 기업에 의해 주도되고 있고 델이 9.5%, HP가 9.1%, IBM이 8.6% 등으로 두 자시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엔트리레벨 스토리지의 경우 사정은 어떨까요? 여기서는 델이 선두에 서고 있습니다. 엔트리 레벨 스토리지는 판매가격이 25,000 달러 미만의 스토리지로서 지난 분기 델은 1억 9천 9백만 달러를 판매하여 시장 점유율 17.9%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2위는 어떤 업체일까요? 2위는 HP인데요, 1억 4천 2백만 달러로서 12,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판매 가격이 25,000달러 미만이 되는 것과 x86 서버 시장에서의 2개 기업의 실적을 살펴 보았는데요, 순위가 HP1가 31%로 1위, 델이 27%로 2위입니다(서버와 스토리지와 관계에 있어 절대적인 상관 관계가 있다고 하는 것은 아님). x86 서버를 보는 시각이 국내에서는 다소 쉽고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전세계 서버 시장을 보면 판매되는 서버의 절대 다수는 x86입니다. 판매대수로 보면 지난 1분기에만 186만대의 x86이 판매된 데 반해 비 x86(Non-x86)은 2만 5천대로 현격하게 적습니다. 판매된 서버 중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의 비중이 72%이니 윈도우가 얼마나 많이 설치되고 운용되는지 가늠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경향은 밀도가 높은 블레이드 서버의 비중이 커지고 있고 심지어 시스코와 같은 기업은 블레이드 서버가 판매되는 서버의 70%에 이른다고 하는군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엔트리 레벨 스토리지는 확실히 서버 판매와 관계가 있고 특히 x86 서버와 관계가 있어 보입니다. 다만 그것이 상관관계 분석으로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서버 리포트와 스토리지 리포트가 별개로 나오는 현재의 구조 상에서는 서버와 스토리지 간의 연관관계를 밝혀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빅데이터 분석을 하면 될까요? (^^)

하이엔드와 미드레인지 분야에서는 확실하게 과점을 이루고 있고 기술 기업의 특성상 이러한 리드(lead)를 당분간 이어질 것입니다. 특히 데이터를 담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월등한 기술이 나와도 스토리지를 쉽게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다는 것과 이미 저장되고 있는 데이터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현실적인 선택이 더욱 이러한 현상을 고착시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스타트업과 M&A

국내에서 특히 IT 인프라와 관련해서 인수와 합병, 그리고 스타트업 기업 등에 관한 이야기는 상당히 생소합니다. 스타트업 기업이 기술을 개발하고 그것을 대기업이 사고, 또 다시 그 멤버들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그러면서 기존 대형 기업들과 기술적으로 경쟁하는 등의 비즈니스 생태계는 기술의 발전과 건강한 도전 정신을 사회 전반에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지만 사실상 국내에서는 이러한 스토리를 찾기 힘듭니다.

스케일아이오(ScaleIO)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밖에 없는 이 신생기업은 이스라엘 출신들이며 EMC에 의해 인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 금액에 대해서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이 소식을 전하는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2-3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EMC나 스케일IO나 모두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지만 테크크런치 역시 이스라엘의 온라인 매체인 긱타임(Geektime)의 글을 인용하면서 분석 기사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없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스케일IO는 전형적인 스타트업 기업입니다. 2011년에 설립된 이 기업은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x86 서버에 스케일IO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하여 병렬 및 분산 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홈페이지를 보니 아마존의 EBS(Elastic Block Store)와 비교하면서 PB까지 늘릴 수 있는 확장성과 프라이비트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는 기능, 암호화, 성능 조정(QoS of performance) 기능 면에서 EBS보다 낫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x86 기반의 노드에 소프트웨어를 올려서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면에서 보면 러스터(Lustre)나 글러스터(Gluster)와 유사합니다. 병렬 처리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고성능을 낼 수 있고 노드의 추가에 따라 성능을 확장할 수 있어 이 회사의 이름처럼 IO의 스케일(scale)을 확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리눅스 위에 스케일IO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경량 소프트웨어를 올려 빠르고 쉽게 스토리지를 구축한다는 것은 매력적인데, 클라우드 구축을 하고자 하는 서비스 프로바이더를 비롯해 HPC에서 이런 기술을 필요로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케일IO는 2011년 설립 후 1,2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는데요, 만약 2억 달러에 인수된다면 투자를 했던 VC는 상당히 재미 좋은 장사를 하게 된 셈이 됩니다. 한편 이 회사를 설립한 사람들의 면면을 보니 토피오(Topio, 넷앱에 인수), 익스트림IO(EMC에 인수), 스토어와이즈(IBM에 인수), EMC 및 LSI 등의 출신들이 주축인데요, 회사 홈페이지에 올라가 있는 이들의 사진은 벌판을 걸어가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비추고 있어 진지하면서도 장난 같은 느낌을 줍니다.

몇 차례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고 인수과정을 통해 아이디어를 이용해 부를 가져가는 모습은 국내에서 거의 찾기 힘든 모습입니다. 스타트업이라고 하면 모바일이나 인터넷에 국한되고 있는 국내 현실에서 이스라엘의 이른바 ‘창업국가’에 기반한 벤처 정신은 부럽기도 한데요, 인프라와 관련해 전세계를 상대로 대적할 스타트업을 기대해 봅니다.

.

- fin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주간 스토리지 소식[3/26-3/30]

일? Work ? IT! 2012.04.02 06:35 Posted by Storage Story

통합 스토리지의 챔피언은?

IT 연구조사 기업인 인포테크 리서치 그룹(Info-Tech Research Group Inc.)이 통합 스토리지(consolidated storage) 벤더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챔피언 그룹에는 델, EMC, 넷앱, HP 등을 올렸고, HDS를 비롯해 IBM, 넥샌(Nexsan) 등은 마켓 필러(Market Pillar)에 그리고 부상하는 주자(Emerging player)로는 XIO, 스케일 컴퓨팅(Scale Computing), 필라 데이터 시스템즈(Pillar Data Systems, 현 오라클에 인수) 등을 꼽았습니다.

인포테크에서는 각 업체들의 개요, 강점, 과제, 권고사항 등을 업체 중심으로 기술하면서 기업들이 스토리지 제품을 선택할 때의 과제 그리고 인포테크가 해당 기업들의 제품을 선택할 때의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소비자가 제품 및 기업 선택할 때 참고해야 할 것 등을 정리해 놓았는데, 전반적인 관점에서 스토리지 기업을 이해하는데 좋은 내용들이 들어가 있어 좋습니다. 모든 내용을 싣기 어려워 중요한 분야를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전문은 원문을 참조하여 주세요.

기업명

강점

과제 및 권고사항

엔드-투-엔드 라인업을 가지고 있고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를 기업의 인수와 합병을 통해 확보. 두드러지는 성과인 iSCSI 분야에서의 리더이며 이제 SSD와 가상화 지원 등이 강점. 컴펠런트는 자동화된 티어링, 스토리지 가상화 기술, 스토리지 마이그레이션, 내장된 DR 툴 등을 보유

오카리나(Ocarina Networks)와 같이 인수&합병한 기술들이 델의 통합된 제품으로 나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림.

소형 및 중견 기업을 대상으로는 이퀄로직, 중대형 기업은 컴펠런트를 보는 것이 바람직

EMC

VM웨어 통합, 지원 기능, 자동화된 티어링(FAST), 씬 프로비저닝, 중복제거,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등이 완벽하게 갖추고 있음

상대적으로 유니파이드 스토리지가 늦어서 이 분야에서 넷앱과 경쟁이 치열.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면 제품 라인업이 견고한 것이 강점

넷앱

유니파이드, VM웨어 지원, 씬 프로비저닝, 씬 복제, 중복제거, 플래시 캐시 등 고급 기술이 적용, 제공

EMC/VNX의 도전이 거셀 것이며 통합된 형태의 자동화된 티어링을 제공하지 않고 있음. 가상화를 생각하고 있다면 넷앱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HP

HP P4000은 데이터 저장, 백업, 복구 솔루션 등이 통합된 형태로 제공되는 iSCSI 스토리지. EVA6000의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씬 프로비저닝, 다이내믹 LUN/RAID 마이그레이션 기능 등이 제공. 3파 스토리지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성능과 기술을 제공

EMC, IBM, 넷앱 등으로부터 강한 도전을 받을 것.

클라우드 스토리지나 미드레인지 스토리지로 가격적합성과 유연함을 갖춘 스토리지 솔루션

IBM

엔터프라이즈로는 DS8000, 미드레인지 스토리지로는 스토와이즈 V7000 등은 티어링을 비롯, 씬 프로비저닝, 중복제거 등의 완벽한 기술을 제공. 특히 V7000은 파일 스토리지 기능까지 제공. XIV의 경우 다양한 스토리지 기술을 모두 제공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제품

FC 제품으로서 DS 제품군과 스토와이즈 v7000을 동시에 끌고 가야 하는 것이 과제.

미드레인지 분야와 엔터프라이즈 제품을 모두 갖춤, 따라서 작은 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하기에 상대적으로 어려울 수 있음.

HDS

견고한 미드레인지 제품인 AMS 시리즈와 강력한 엔터프라이즈 제품인 VSP. 씬 프로비저닝, 로드밸런싱, iSCSI와 FC의 모두 제공, 최초로 SAS 백엔드와 포인트-투-포인트 채택 등. 최근 블루아크 인수로 파일 스토리지 기술 강화

블루아크 인수 이후 유니파이드 과제 해결이 필요하며, 중복제거와 자동화된 티어링 등이 과제.

비용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AMS를 고려해 보면 좋을 것

 

전자문서 전문기업 크로포드 테크놀러지, ASE 테크놀러지 인수

전자문서와 관련해서 상당히 인지도가 있는 크로포드 테크놀러지(Crawford Technologies)ASE 테크놀러지(ASE Technologies)를 인수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두 기업 모두 크게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유럽에서는 ECM에서 인지도가 있는 기업입니다. 크로포드는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하고 있고 1995년 설립 이래 전세계 700개 이상의 고객을 만들고 있으며 성과 관리, 출력관리, 아카이브, 데이터 마이닝, 문서관리 등에 있어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으며 직원 수는 대략 100여명이 안되는 전형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입니다. 크로포드에 따르면 미국의 유력 은행과 보험사,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크로포드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문서관리를 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크로포드는 설립자가 에린 크로포드(Erine Crawford, 우측 사진 참조)이며 과거 제록스에 있으면 문서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다가 독립해서 나와 현재의 크로포드 테크놀러지를 설립했으며 이번에 인수하기로 한 ASE는 인수 이전부터 파트너로서 같이 비즈니스를 해오다가 이번에 합병을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ASE는 보스턴에 위치해 있으며 IBM 파일넷(FileNet)을 비롯해 EMC 다큐멘텀, 마이크로소프트의 셰어포인트 등과 연계하여 성과 관리 및 문서 관리를 하는 제품을 개발한 기업입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립타이드 서버(Riptide Server)라는 소프트웨어 제품을 만들었는데, Riptide for IBM P8이나 Riptide for EMC Documentum 등의 제품입니다. 

비정형 데이터의 증가와 아울러 문서에 관한 중앙관리가 상당히 요구되고 있는 지금, 업체들간의 합병은 절대적으로 보이는데,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서비스 형태로 앞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은 이 분야에서 이러한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 fin -

신고

주간 스토리지 소식[12/5-12/9]

일? Work ? IT! 2011.12.12 06:17 Posted by Storage Story

지난 분기 전세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 35억 달러

지난 분기, 전세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에 관한 시장 규모가 IDC를 통해 공개되었는데요, 35억 달러에 이르러 2010년 같은 기간 대비 9.7% 성장을 하였다고 합니다. IDC에 따르면 아카이빙 소프트웨어와 스토리지 및 디바이스 관리 소프트웨어 부문이 연간 12.2%와 11.3%를 성장하였다고 하고 데이터 보호 및 복구 소프트웨어의 경우 무려 34.9%라는 경이적인 성장을 하였다고 하는군요.

EMC를 비롯하여 시만텍과 IBM 등이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로서는 톱에 올랐으며 HP의 경우 3PAR 인수로 인해 상당히 큰 성장을 하였지만 톱 5를 꼽는데 있어서는 빠져 있습니다. IDC에 따르면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는 언제나 수요가 가장 많은 부분이라고 하는데요, 톱 5개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구체적인 수치는 아래 표를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가트너, 미드레인지 및 하이엔드 모듈러 디스크 스토리지 매직 쿼드런트 발표

가트너(Gartner, Inc.)가 디스크 스토리지 부문의 매직 쿼드런트(Magic Quadrant)를 발표했습니다. 거의 매년 11월이면 발표되는 이 자료는 상당히 많은 인사이트를 주는데요, 올해 역시 무려 15개 업체를 대상으로 각 스토리지 기업들의 강약점과 전체적인 평가를 4개 분면에 시각적으로 위치시키는 매트릭스를 통해 직관(insight)를 제공합니다.

리더 그룹에 위치한 스토리지 기업들로는 EMC, 넷앱, HP, IBM, 델, 히타치 등이 있으며 챌린지 그룹에는 후지쯔와 오라클 등이 있습니다. 비전 그룹에는 지오(XIO)만이 위치해 있는데요, 2011년 한 해만 볼 것이 아닌 2010년 매직 쿼드런트와 같이 비교해 보면 좋을 것 같아 2010년 그림을 아래에 실어 보았습니다.

3PAR나 컴펠런트(Compellent) 등과 같은 스토리지 기업들이 각각 HP와 델 등에 인수 합병되면서 리더 그룹의 실행력과 비전의 완성도 등에서 이동이 있었습니다. EMC나 넷앱의 경우 크게 위치 변동이 없었지만 델과 HP의 이동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두 기업 모두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요, 하지만 2010년 비전 그룹에 속해 있던 필라 데이터 시스템즈(Pilllar Data Systems)의 경우 오라클로 인수된 후 오라클의 역량으로 이전보다 나은 평가를 받기는 했지만 큰 차이가 없습니다.

2010년과 2011년을 비교해 보면 니치 플레이어(niche players)는 여전히 인포트렌드, SGI, 하웨이 시만텍, 넥산, NEC, DDN(DataDriect Networks) 등이 차지하고 있으며 큰 변화는 없습니다.

확실히 2010년에 비해 2011년의 스토리지 기업의 수는 줄었습니다. 그만큼 2010년과 2011년을 오면서 많은 스토리지 기업들이 인수와 합병의 과정을 거쳤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림만 놓고 본다면 이제 비전 그룹에는 지오(XIO) 한 개만 남았는데요, 이 기업도 인수 및 합병이라는 몸짓 불리기에 들어갈 것인가 궁금해 집니다.

 

한 CEO가 말하는 2012년 데이터센터 예측

버스토(Virsto Software)라는 가상화를 주력으로 하는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기업이 있습니다. VM웨어를 비롯하여 시트릭스,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가상화를 실행할 때 버스토의 스토리지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블록 기반의 스토리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스토리지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VM웨어를 이용한 VDI를 구성 시에 버스토가 어떻게 위치하여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VDI를 구축 시의 버스토의 구성과 서버 가상화 구축 시의 버스토 구성이 다릅니다. 실제로 VDI의 경우 아래 그림과 같이 ESXi와 같은 하이퍼바이저 위에 버스토의 가상 스토리지 레이어(Virtual Storage Layer)가 존재하지만 서버 가상화의 경우 ‘가상 스토리지 엔진(Virtual Storage Engine)’을 이용하는데 마스터 서비스(Master Service)와 노드 서비스(Node Service)를 구분하고 읽기(read)와 기록(write)를 최적화 합니다.

2007년도에 설립된 버스토는 캐난 파트너스(Canaan Partners)와 인터웨스트 파트너(InterWest Partners), 오거스트 캐피탈(August Capital) 등의 벤처 캐피탈 등으로부터 펀딩을 받았습니다. 아직 많은 기업들을 고객으로 만들지는 않고 있지만 다양한 가상화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그 실적이 기대되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이 기업의 대표이사인 마크 데이비스(Mark Davis)가 데이터센터에 대한 예측 다섯 가지를 이야기했습니다. 이런 기업의 CEO가 예측을 한다고 해서 무시하기 보다는 그 속에서 인사이트를 찾아 보는 것이 더 현명할 것으로 판단되어 옮겨 봅니다.

  1. 데이터센터 컨버전스가 데이터 센터의 역할을 재창조할 것이다. - 현재의 데이터센터는 크게 두 가지 문제로 요약되는데 첫째 컴퓨팅 비용이 증가하는 것과 둘째 그 시스템을 운영하는 전문가의 인력 비용이 증가하는 현상 등이며 이러한 현상은 하이퍼바이저의 등장과 사용, 그로인한 가상화를 위한 프레임워크가 일반화로 해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상화를 위해서는 표준화되고 범용적인 환경에서 오픈 아키텍처를 사용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경향이 비용 증가를 억제할 수 있고 그래서 전문가 집단으로 고비용 구조의 데이터센터에서 변모하는 데이터센터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군요. 
  2. 기업들이 SSD를 어떻게 사용할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 2012년 SSD의 사용이 더욱 더 증가하고 서버나 스토리지 등에서의 가상화 경향에 따라 낮은 지체(latency)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용되면서 기업들이 이제는 SSD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알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3. 클라우드 규모의 컴퓨팅이나 IT에 특화된 것이 아닌 일반적인 경제활동을 위한 스토리지 아키텍처가 등장할 것이다. – 가상화가 클라우드로의 환경으로 이행에 있어 핵심이 되면서 스토리지와 관련된 이슈는 스케일(scale) 즉 확장성이 문제가 되고 있으며 현재의 일반적인 스토리지 아키텍처가 제공하는 확장성으로는 클라우드가 요구하는 탄력적인 운용 환경 속에서의 민첩성이나 기민함을 제공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상화된 환경에 적합한 스토리지 아키텍처가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4. 하이퍼바이저가 기업의 스토리지 하드웨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확대될 것이다. – 어레이와 하이퍼바이저를 연결하는 체계에서의 ‘인텔리전스(intelligence)’가 필요 하다는 것으로서 이러한 요구에 대해 하드웨어 벤더들이 차별화와 경쟁력을 향상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5. 여러 개의 하이퍼바이저를 사용하는 것이 업계 일반적인 현상이 될 것이다. – 이제 IT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하나의 하이퍼바이저가 아닌 2개 이상의 하이퍼바이저를 사용하는 것이 점점 많아질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벤더 종속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IT 인프라를 보다 성숙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상의 다섯 가지에 대해서 그것이 2012년에 일어나기 보다는 앞으로 꾸준히 일어날 것이고, SSD의 사용이나 여러 벤더의 하이퍼바이저를 사용하는 것 등과 같은 현상이 가장 빠르게 현실화될 것 같습니다. 다소 가상화 환경과 스토리지 환경에 포커스를 둔 이번 마크 데이비스의 예견은 가상화라는 주제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로 주의해야 할 것은 스토리지 전반이 이렇게 될 것인가 대한 해답으로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봅니다.

 

VDI를 추진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과제: 비용과 성능

VDI 즉,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를 구성하는데 있어 가장 큰 과제는 비용과 성능이라는 설문이 스토리지 스타트업 기업 중 하나인 님블(Nimble Storage)가 실시한 설문을 통해 나왔습니다. 600명의 기업의 IT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54%가 성능과 비용 등을 꼽았고, 그 중에서 30%는 전체적인 비용을 그리고 40%는 스토리지 비용이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응답하였다고 하는군요. 전체적인 비용 중에서 스토리지 비용이 그만큼 많이 차지하고 그리고 그 비용에 VDI를 추진하고자 하는 기업에서 부담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VDI에 대한 관심 정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1%가 이미 VDI를 도입하였거나 도입할 의향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미 상당수의 기업들이 VDI에 대해 상당히 관심이 있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우리 나라도 그렇지만 해외도 VDI에 대한 인기는 대단합니다.

그리고 그밖에 흥미로운 것들로는 VDI를 위해 56%는 기존 스토리지 인프라를 이용할 것이라고 하고 25%만이 VDI 전용의 새로운 스토리지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하는군요. 상당수는 VDI 전용 보다는 VDI와 다른 애플리케이션이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하드웨어 도입을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타 과제들로는 스토리지 및 백업 등에 관한 과제를 꼽았다고 하는데요, 실제 VDI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있어 해결해야 할 스토리지 차원에서의 과제를 다시 한 번 더 확인하게 하는 결과라서 더욱 더 눈이 가는군요.

 

- fin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HDD 제조 업체, 두 거인들의 실적 비교

지난 주 씨게이트(Seagate Technology plc)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atal Corp.)의 지난 2분기(FY기준, 양사의 FY 기준이 동일) 실적이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2분기 씨게이트는 28억  1,100백만 달러를 판매하여 1억 4천만 달러의 이익을 남겨 전년 같은 기간 26억 9천 7백만 달러의 매출과  1억 4천 9백만 달러의 이익을 남긴 것과 비교해 보면 4%의 성장을 하였습니다. 한편 웨스턴디지털은 26억 9천 4백만 달러의 매출과 2억 3,900만 달러의 이익을 남겨 전년 동기 23억 9천 6백만 달러의 매출과 1억 9천 7백만 달러의 이익을 남긴 것과 비교해 보면 12%의 성장을 하였습니다.

비록 매출은 웨스턴디지털이 적지만 이익을 보다 남겼고 게다가 씨게이트의 경우 시장점유율도 3% 정도 떨어졌다고 하니 전반적으로 웨스턴디지털이 지난 2분기에서는 보다 나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보는 편이 맞을 것 같습니다. 합병 때문에 현금 지출이 씨게이트에서 있을 법 한데, 그 부분의 내용을 찾기는 좀 어려웠습니다만, 웨스턴디지털의 경우 2천 1백만 달러의 경비가 지출되었다는 것을 명시하고 있네요. 경비(expense)니까 실제 합병에 소요되는 자금과는 다릅니다.

이 기간 동안 씨게이트는 5천 1백만개의 HDD를 판매하였고 웨스턴디지털은 5천 8백만 개를 판매하였네요.단순 판매량만 봐도 웨스턴디지털이 조금 앞서 있습니다. WD의 이러한 판매량 수치는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14%나 상승한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니어라인 엔터프라이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기업의 데이터 운영 환경이 그만큼 이 분야의 수요가 많다고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데요, 오브젝트나 파일 기반 서비스의 성장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하는군요. WD의 어닝스크립트를 보니 흥미로운 것이 있는데요, 특히 DVR 시장은 언급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분기에 1,410만개에 판매를 하였다고 하는데요, 이는 직전 분기 즉 CY기준으로 볼 때 2분기와 비교해 보면 1,440만개로 떨어진 수치라고 합니다. 분기 실적만으로 보면 DVR로 판매되는 것으로 보이는 HDD가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연간 비교를 해보면 늘어난 수치이므로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줄어드는 추세에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DVR 자체는 시장이 낮은 수준에서 성장할 것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판단은 어려운 모양인가 봅니다.

한편 히타치GST의 생산 공장이 있는 국가 중 태국이 있는데요, 여기가 지금 3개월째 계속되는 홍수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가 상당히 심각한 모양인가 봅니다. 여기서 생산되던 HDD 수량이 얼마나 되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WD의 CEO인 존 코인(John Coyne)의 어닝 콜(earning call)을 보니 태국에서의 생산량이 상대적으로 작고 홍수 지역으로부터 다소 떨어져 있다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급 체계가 문제가 되겠죠. 태국의 홍수 사태를 보면서 크게 와 닿지는 않았는데, 이렇게 보니 스토리지 산업과 어느 정도 연결이 되는 것을 보니 남의 나라 이야기만은 아니네요.

WD는 태국의 홍수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는 동안 씨게이트는 시장점유율이 3% 떨어진 것을 두고 CEO가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시장점유율 하락과 관련해서 원인을 3가지로 꼽았는데요, 첫째 미션 크리티컬한 시장에서의 출혈적인 가격 경쟁을 하지 않았고 둘째 이유로는 노트북 시장에서 수요 예측을 잘못해서 빚어졌고 마지막 이유로는 아시아 지역의 총판들로부터의 공격적인 가격으로 인해 북미지역에서의 좋은 성과가 상쇄되어 일어난 현상이라고 합니다. 신제품과 관련해서는 3.5인치 1개 플래터에 1TB를 기록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당초 출시 계획에 늦어지고 있지만 CY기준으로 3분기 말에는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될 경우 노트북 시장을 비롯해 용량 집중적인 HDD 시장 상황에서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어닝 콜 스크립트를 통해서 밝히고 있습니다.

합병과 관련해서 씨게이트의 경우 삼성전자 HDD 제조부문과의 합병 승인이 10월 19일 EU의 유로피언 커미션(European Commission)으로부터 받아서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2011년 말이면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웨스턴디지털은 히타치GST와의 합병 속도가 그리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WD 역시 EU의 유로피언 커미션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요, 이 승인 절차가 11월 30일까지 이뤄질 것이라고 하고 그래서 2011년 말까지 모든 합병 작업을 완료하고자 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만 다소 빠듯해 보이긴 합니다.

이제 절대 2강과 1약의 체제로 굳혀져 가고 있는 HDD 비즈니스에서 1위를 놓고 두 기업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군요.

샌디스크 3분기 실적 공개 –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

샌디스크(SanDisk Corporation)가 지난 10월로 마감한 FY11의 3분기의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분기 샌디스크는 14억 1,600만 달러의 매출과 2억 3,330만 달러의 이익을 남김으로써 전년 같은 기간 매출 12억 3,400만 달러 이익 3억 2,210만 달러와 비교해서 15%나 성장을 하였습니다. 3분기 누적 실적을 보면 40억 8,500만 달러의 매출과 7억 580만 달러의 이익을 남김으로써 전년 3개 분기 누적 매출 34억 9,900만 달러와 이익 8억 1,470만 달러와 비교해 보면 17%나 증가하였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이익의 규모는 감소하였는데요, 그만큼 샌디스크가 취급하는 제품이 보다 더 대중화되면서 이익의 폭은 줄어들었지만 전체적으로 판매는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최근 플라이언트(Pliant Technology)와의 합병을 완료하면서 컨슈머 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기업용 시장에서도 상당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기업용 SSD 제품이 출시가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제조기술이 24나노 기술이 3분기 전체 제품 중 60%를 차지한다고 하는데요, 앞으로는 19나노 기술을 제품 생산에 도입을 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분기부터는 19나노 제조 공정에서 나온 제품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셀(Cell) 당 데이터 집적도를 더욱 더 높일 수가 있을 것이고, 샌디스크에 따르면 2012년에는 원가경쟁력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올 4분기에는 15억 달러와 16억 달러 사이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샌디스크를 기업용 SSD 솔루션 업체로서 생각해야 할 충분히 가치가 있는데요, 이전의 소비자 중심의 제품에서 플라이언트의 인수를 통해 상당히 기업용 시장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라이트닝 6Gbps SAS 기업용 SSD 제품을 출시하고 있고 PCI 익스프레스 기반의 SSD 제품을 현재 개발 중에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시장 조사 기관인 IDC의 경우도 PCI익스프레스 기반의 SSD 제품이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기업용 시장에서 2015년이면 SATA 인터페이스와 PCI익스프레스 기반의 SSD 솔루션이 거의 비슷해 질 것이라고 하는군요(아래 그림참조, 출처: IDC, Worldwide Solid State Drive 2011–2015 Forecast and Analysis, June 2011).

 

위 그림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SAS 기반의 SSD 솔루션이 많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며 더욱 더 놀라운 것은 PCI익스프레스 기반의 SSD가 상당히 커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SATA나 SAS의 경우 스토리지 시스템(어레이)에 들어갈 수 있어서 충분히 시장에서 많은 성장이 예상되지만 PCI 익스프레스 솔루션은 서버에 탑재되어야 하므로 이렇게 시장이 커지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제품이 판매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2.5인 폼팩터를 가진 SSD가 SAS나 SATA 인터페이스에서 동작하는 것과는 판매 양상이 다른 PCIe 제품의 이러한 예측은 그래서 COZ를 비롯해서 샌디스크 등과 같은 업체들이 이 시장으로의 진출을 고려할 수 밖에 없는 것이리라 봅니다. PCIe 솔루션이 언제 나올지 기대되는군요.

 

두 자리 수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EMC

EMC의 3분기 마감은 지난 9월이었고 3분기 마감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상당히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난 3분기 49억 8천만 달러의 매출과 6억 560만 달러의 이익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42억 1,200만 달러의 매출과 4억 7,250만 달러의 이익을 남긴 것과 비교해 보면 18%나 성장을 하였습니다. 3분기 누적, 9개월 실적으로 보면 144억 3,300만 달러의 매출과 16억 2,900만 달러의 이익을 남겼습니다. 이는 전년 9개월 누적 121억 2,600만 달러의 매출과 12억 7,100만 달러의 이익을 기록한 것에 비해 19%의 성장을 한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분기는 18%, 9개월 누적은 19% 성장을 한 셈입니다.

스토리지 부문에 한정해 볼 경우 제품(product)과 서비스(services)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제품에서는 24억 6,300만 달러, 서비스는 11억 9천만 달러를 지난 분기에 판매하여 총 36억 5,3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제품(21억 7,300만 달러)과 서비스(9억 6,640만 달러)를 합쳐 총 31억 3,900만 달러였으니 16%라는 성장을 이룬 셈입니다. 전 부문에서 두 자리수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EMC는 이렇게 성장을 위해 우선 순위로서 3개를 꼽고 있는데요, 첫째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고 둘째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막대한 기회가 예상되는 분야에 투자를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윤을 높이는 것이라고 하는군요.

스토리지 제품별로 보면 시메트릭스 제품군이 전년 대비 7% 성장하였고 미드레인지 부문이 전년 대비 28% 성장하였다고 합니다. 미드레인지에는 상당히 많은 제품들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VNX, 클라리온, 셀러라, 데이터 도메인, 아이실론, 아바마, 아트모스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또한 대주주로 되어 있는 VM웨어의 경우 32% 성장하였고 RSA의 경우 16%의 성장을 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히 수치까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3분기 매출에서 EMC VNX와 백업 및 복구 등에서 상당히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특히 빅데이터 솔루션이라고 하는 아이실론, 아트모스, 그린플럼 등의 경우 작년과 비교해서 두 배 이상이 커졌다고 합니다. VNX의 경우 지난 3분기 동안 1,300개의 새로운 EMC 고객이 생겼으며 VCE의 경우 2분기와 비교해서 50% 정도가 늘어난 판매를 보여주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연말 예상 실적에 대해서는 198억 달러 정도의 매출이 예상되고 이는 2010년 대비 16%의 성장이라고 합니다. 2010년의 경우 2009년 대비 21% 성장을 하였다고 하니 그것에 비해 다소 작아진 것이긴 하지만 이것을 논할 바는 아니군요. 대단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EMC입니다.

IBM의 지난 분기의 스토리지 실적

한편 IBM 스토리지 부문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되었는데요, 지난 9월 말로 마감한 IBM의 3분기의 티볼리(Tivoli) 소프트웨어가 8% 증가하면서 스토리지 관리 부문이 상당히 큰 성장의 모습을 보였고 스토리지 하드웨어 부문의 경우 연간 8%의 성장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 수치에는 테이프와 디스크가 포함되어 있으며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를 포함하게 될 경우 지난 분기에 12%의 성장을 한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워낙 큰 기업이라서 스토리지 부문의 실적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는 않네요.

 

넥센타, 지난 분기에만 486% 성장

반짝 인기로만 끝날 것 같지 않은 넥센타(Nexenta Systems, Inc.)의 성장이 상당히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1년 3분기에만 넥센타가 486%라는 기록적인 성장을 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신생기업인 탓에 실적을 공개하고 있지는 않지만 전년 같은 기간에는 243%라는 성장을 했다고 밝히고 있으니 매년 2-3배 이상의 성장을 하는 것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에 중국을 비롯하여 파트너들을 많이 만들고 있고 전세계적으로는 256개에 이르고 이들 파트너들에 의해 판매된 금액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보도 자료에 따르면 2억 2천 5백만 달러의 하드웨어 상에 넥센타의 소프트웨어인 넥센타스토어(NexentaStor)가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VESK 홈페이지: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계 클라우드 기업)

이번의 실적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진 사례가 VESK라는 서비스 기업인데요, VESK의 경우 영국계 VDI 서비스 제공업체로서 IOPS, 고가용성, 성능 등을 고려하여 넥센타를 선택하였다고 하는군요. 또한 VM월드 라스 베이거스에서 4개의 넥센타스토어 시스템으로 VM웨어 HOL(Hands-On Labs)을 보여줌으로써 상당한 신뢰를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분기, 내년에도 계속해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국내에서는 어떠한 성과를 보여주게 될까요? 궁금해집니다.

 

- fin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주간 스토리지 소식[10/10~10/14]

일? Work ? IT! 2011.10.17 06:57 Posted by Storage Story

아이서플라이, 2분기 디바이스 출하량 발표

IHS 아이서플라이(IHS iSuppli)에 따르면 지난 2분기 HDD 출하량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2분기 1억 6,710만개로 지난 1분기 1억 6,040만개 출하되었던 것과 비교해 4.2%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PC에서 많이 사용되는 저자장장치인 HDD를 비롯하여 SSD, ODD 등에 관해서도 지난 분기 출하 수량을 발표했었는데요, 이른바 이들 저장장치 트리오의 지난 분기 총 출하량이 2억 4,880만개로 1분기 2억 3,810만개보다 4.5%늘었다고 합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5.6% 늘어난 수치(전년 동기 2억 2,355만개)라고 하는데요,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는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유럽에서의 상황이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닌가 모르겠네요.

Source: IHS iSuppli Research, 10월 2011년

또한 HDD 업계는 이익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씨게이트나 웨스턴디지털의 경우 판매량에 비해 이익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처지에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이러한 현상은 ODD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양입니다. 지난 2분기 4.4% 늘어난 7,830만개가 출하되었는데, 추하량은 늘어났지만 전체적인 시장규모(revenue 기준)는 거의 그대로라고 합니다. ODD 업계의 위협적인 사항은 PC의 경량화와 모바일 경향에 따라 ODD를 탑재하지 않고 또한 각종 서비스가 디스크 기반으로 넘어가고 데이터의 전송이 스트리밍 방식으로 변화하면서 ODD 산업 역시 썩 좋아 보이진 않네요.

한편 SSD는 가장 전도유망한 부분인데요, 1분기에만 280만개의 SSD가 출하되었는데 2분기에는 340만개가 출하되면서 성장률이 21.4%에 이르는 분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비율이기는 합니다만 HDD가 499개 팔릴 때 SSD는 1개가 판매된다고 하고 디스크 드라이브의 2% 정도를 차지한다고 하니 아직은 여전히 SSD가 미약해 보입니다. 그러나 성장률의 면에서 볼 때 SSD가 24%, HDD가 4%라고 하니 이런 추세라면 SSD가 확실히 차세대 저장장치가 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OCZ, OEM용 mSATA SSD 공개

앞에서도 SSD가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인다고 이야기했었는데요, 새로운 인터페이스 규격과 컴퓨터 설계에 따라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형태의 저장 방식이 나오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mSATA의 경우 SATA 규격이지만 작게 만든 것으로 컴퓨터의 소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mSATA 타입의 SSD 제품을 OCZ(OCZ Technology Group)가 이번에 공개한 mSATA SSD는 OEM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슬림 서버, 타블릿, 노트북 등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OCZ의 주장입니다.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샌드포스(SandForce)의 컨트롤러를 탑재하고 있는 이 제품은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의 신뢰성을 보인다고 하는데요, 샌드포스에서 제공하고 있는 블록 관리,  균등 데이터 배치 등과 같은 기술 뿐만 아니라 암호화나 ECC 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요즘 대부분의 SSD에서 제공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규격을 살펴보니 6Gbps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으며 성능은 4K 기록(write) IOPS가 8만에 이르고 550MB/sec라고 합니다.

 

퓨전IO, 도이치뱅크의 신용위험분석 시스템에 적용

퓨전IO(Fusion-io, Inc.)io메모리(ioMemory)가 도이치뱅크의 신용위험분석(Credit Risk Calculation)에 채용되면서 이전보다 60%의 성능을 개선하였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이치뱅크의 이 시스템은 SAS의 비즈니스 분석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퓨전IO의 제품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의 변경 없이 이러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 보면 새로운 하드웨어 시스템이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높이는 것이 대단하게 보일 것은 아닙니다. 도이치뱅크의 신용위험분석은 dbArtos라고 하는데, 팩트(fact) 기반의 의사결정을 돕는 도구로서 투자에 있어서 효율성을 높이고 트렌드를 예측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에서 의사결정을 빠르게 한다는 것은 투자의 적절한 시점을 제공한다는 면에서 IT가 기여하는 가치를 높이는 것인데, 지체(latency)를 줄이고 IO를 높이기는 것이 필요했던 것이 요건이었다고 합니다. 퓨전IO에 따르면 대형 데이터세트와 재무부석을 위해서는 지체를 줄이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했었는데 io메모리가 이러한 측면에서 적절한 솔루션이었다고 합니다. 운영체제에 관한 정보와 시스템의 구성에 관한 내용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io메모리가 지원하는 운영체제를 살펴보니 윈도우 서버 계열을 비롯해 리눅스, VM웨어, 솔라리스, HP-UX 등입니다. 유닉스 계열을 지원하지 않았던 초기 모델에 비해서 지원하는 운영체제가 늘어나면서 점점 기업 내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솔루션으로 영역으로 넓혀가고 있군요. 이번 기회를 통해 확실히 PCI 기반의 SSD 솔루션으로서는 퓨전IO가 앞서가는 기업임을 또다시 증명하는 사례를 만들었습니다.

 

IBM 스토어와이즈 V7000 유니파이드 스토리지로 변모  

IBM의 스토어와이즈 V7000가 파일 스토리지 기능 추가하면서 유니파이드 스토리지로 포지셔닝을 하였습니다. 블록과 파일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 SVC에 의한 블록 스토리지의 메리트에 더 많은 기능들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헤더가 2개인데요, 각각의 구성이 블록과 파일을 위한 컨트롤러로 보여지는군요(현재 이 부분에 대한 홈페이지 상에서의 정확한 표현이 없습니다). 지원하는 포트 역시 8Gbps FC와 1G 또는 10G iSCSI, 10G NAS 포트 등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지원되는 드라이브 역시 늘었는데요, SSD로서 200, 300, 400GB 등을 지원합니다. 제품은 업데이트 되면서 홈페이지는 갱신되었는데, 아쉬운 점은 아직 홈페이지 내에서 링크도 많이 깨져있고 게다가 가장 중요한 데이터 시트의 링크가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가장 빠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IBM에서 제공하는 동영상인데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링크를 확인해 보세요.

- fin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 HDD 두 거대 기업 씨게이트와 WD의 실적

이 두 기업은 지난 분기가 FY11의 마지막 분기였었는데요, 공교롭게도 FY가 같으니까 비교하기도 참 좋습니다. FY11의 4분기 실적을 먼저 보도록 하겠습니다. 씨게이트의 경우 지난 분기 28억 5천 9백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WD는 24억 3백만 달러를 올렸습니다. 이익의 경우 씨게이트는 1억 1,900만 달러를 WD는 1억 5,800만 달러로 매출은 씨게이트가 5억 달러 정도 앞서지만 이익은 3,200만 달러 정도 커서 외형적으로 앞서긴 했지만 WD가 이익을 좀 더 남긴 형국이네요.

FY11 전체를 보더라도 씨게이트가 WD를 앞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 기업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하드 디스크 비즈니스가 어떤 현실에 있는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씨게이트는 전체 매출의 70%를 OEM에서 벌어들이고 있고 지난 분기에만 5천 2백만 개의 드라이를 출하하였으며 FY11 전체로는 1억 9천 9백만개를 시장에 풀었다고 합니다. WD는 5천 4백만 개의 HDD를 지난 세 달 동안 공급함으로써 출하량 면으로는 씨게이트를 앞질렀고 연간 출하된 HDD 수량도 2억 7백만 개로 공급량으로서는 확실히 앞서고 있습니다. HDD 산업계 전체적으로 연간 4% 성장하고 총 6억 5천 7백만 개를 이 기간 동안 시장에 쏟아 냈다고 하는데요, HDD 업계의 대형 인수 합병이 마무리되면 이들의 위치가 어떻게 바뀌고 산업이 어떻게 재편될지 알 수 없네요.

HDD 기업들의 내부에서 새로운 사업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씨게이트나 WD 역시 그러합니다. WD의 경우 TV 미디어 플레이어 부문과 SSD 사업 부문은 3천 3백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함으로써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23%가 올랐다고 어닝콜스크립트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씨게이트는 지난 주 펄사XT.2(Pulsa XT.2) 라는 SSD 제품을 출시하면서 SSD에 상당히 많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펄사2는 SLC 타입으로 6Gbps SAS 인터페이스를 가지며 7월 말에는 MLC 기반의 제품도 출시될 예정이라는군요. SPC-1C의 유효성 검증 프로그램도 수행하였기 때문에 성능 정보를 SPC(stoage performance council)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SLC 타입으로 검증된 결과 평균 응답 시간이 2.05밀리세컨드, 20,011 IOPS 등의 성능을 기록했네요. 자세한 결과는 이곳을 클릭해 보시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 속도를 늦추지 않는 EMC, 2분기 실적

EMC(EMC Corporation)의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2분기 EMC의 실적은 48억 4천 5백만 달러의 매출에 이익은 4억 4천만 달러를 올림으로써 전년 같은 기간 40억 2천 4백만 달러 매출에 10억 9천 4백만 달러의 이익을 남긴 것과 비교하여 무려 20%나 성장을 하였습니다. 6개월 누적 실적을 보더라도 94억 5천 3백만 달러 매출에 10억 9천 4백만 달러의 이익을 기록하여 전년 6개월 누적 기록이 79억 1천 4백만 달러 매출, 8억 2천 8백만 달러 이익과 비교하면 19%의 성장은 한 셈입니다. 분기 실적은 20% 성장, 6개월 누적 성장은 19%, 거의 20%에 가까운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한 기업입니다.

조 투치(Joe Tucci) EMC 회장은 EMC의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전략이 유효했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이러한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서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적절히 배치시킴으로써 성공했고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꾸준한 투자와 신념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하이엔드 제품인 VMAX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15%의 성장을 하였고 특이한 것은 2010년 전체를 통틀어서 판매된 플래시 용량보다 지난 상반기에 판매된 플래시 부문이 더 크다는 점인데요, SSD 부문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제품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유니파이드 스토리지로서 VNX에서도 플래시 용량이 커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VMAX와 마찬가지로 2010년 전체보다 지난 상반기에 판매된 용량이 더욱 더 크다고 하네요. 또한 600여개의 신규 고객을 만들었으며 평균 가격은 10만 달러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한편 아이실론의 경우 연간 2배 이상 성장을 하고 있으며 점점 고객을 제조 분야로 확대하면서 기존 통신이나 방송 분야를 넘어서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2011년 198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기대하는 EMC 확실한 1등 기업이군요.

 

◎ 샌디스크의 지난 분기 실적

사실 샌디스크(SanDisk Corporation)는 저장장치를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기업용 솔루션이 다소 취약하기는 합니다만 이 기업의 실적이 HDD 기업들의 실적과 비교해도 될 만큼 충분히 크고, 엔터프라이즈 제품을 계속해서 제조, 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용 스토리지 솔루션 업체로서 주목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지난 2분기 샌디스크는 13억 7천 5백만 달러의 매출과 2억 4천 8백 4십만 달러의 이익을 남겨 전년 같은 기간 매출 11억 7천 9백만 달러, 이익 2억 5천 7백 9십만 달러를 남긴 것과 비교해 본다면 17%의 성장을 하였습니다. 6개월 누적 실적을 보면 26억 6천 9백만 달러의 매출과 4억 7천 2백 5십만 달러의 이익을 남김으로써 전년 6개월 누적 실적에서 매출 22억 6천 6백만 달러, 이익 4억 9천 2백 6십만 달러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서 18% 성장한 것입니다. 성장세가 상당합니다.

지난 분기에 SSD 제조업체인 플라이언트 테크놀러지(Pliant Technology, Inc) 인수를 완료하여 기업용 SSD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고 이 사업은 샌디스크 내의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솔루션(Enterprise Storage Solution)’ 사업부에서 맡게 되었습니다. 또한 ‘라이트닝 엔터프라이즈 플래시 드라이브(Lightning Enterprise Flash Drive)’가 6Gbps SAS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게 됨으로써 점점 기업용 제품의 라인업을 완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어닝콜스크립트(earning call script)를 보니 기가바이트 당 가격은 7% 줄었지만 판매량은 14% 늘어서 전체적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하는군요. 또한 OEM 비즈니스가 전체적인 비즈니스를 키우고 있으며 유통을 통한 매출은 상대적으로 작다고 하는군요. 샌디스크의 비즈니스가 향후 비즈니스 모델을 가늠케 해 주는 부분이군요.

 

◎ 지난 분기 IBM 실적

워낙 대형 기업이기 때문에 스토리지만 찾아 보니 별로 할 이야기가 없네요. 스토리지 시스템 부문의 실적이 지난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10% 늘었다고 하는군요. 스토리지 하드웨어 판매가 10% 성장했고 디스크 부문이 13% 성장하였으며 티볼리 스토리지 부문이 연간 9% 성장하여 분기 성장이 거의 25%에 이르렀다고 하는군요.

 

◎ 중소 스토리지 기업들의 지난 분기 실적 – 엑사그리드와 스케일컴퓨팅

중복제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엑사그리드(ExaGrid Systems, Inc.)은 2분기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나름 의미 있는 그들의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2분기 동안 3,500 시스템 이상을 전세계 1,400개 고객들에게 설치했다고 하는데요, 지난 분기에 과연 이 많은 수량을 감당해 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3,500대면 매일 거의 30대를 쉬지 않고 설치를 해야 하는 수량인데요, 보도 자료를 통해 공개한 수치니까 사실이겠지만 놀랍기 그지 없네요. 또한 가상화 환경에서의 데이터 보호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인 빔(Veeam)의 제품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고객을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보다 구체적인 실적이 수치로 드러나길 기대해 봅니다.

한편 스케일 아웃 방식의 NAS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케일컴퓨팅(Scale Computing)의 경우 기존 고객에게서 매출의 30%가 발생하였고 550개 고객 설치 사례를 만들었으며 인원도 연간 82%나 늘었다고 합니다. 새로운 파트너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파트너의 수가 192%나 늘었다고 합니다. 파트너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페이지를 보았는데요, 파트너를 크게 4개의 레벨(Preferred/Select/Choice/Engaged)로 나누고 있습니다. 스케일 컴퓨팅이 HP의 파트너사를 빼앗아 간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탓일까요, ‘제로 컨플릭트(Zero conflict)’라는 말을 강조하고 있네요.

아직은 SMB 영역에 있지만 그래도 꾸준히 대형 고객을 만들어가고 있는 엑사그리드와 스케일컴퓨팅,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한 기업들인 것은 분명해 보이는군요.

 

- fin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