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스토리지 소식[11/12~11/16]

일? Work ? IT! 2012.11.19 06:35 Posted by Storage Story

두 개의 보고서를 통해 본 2012 클라우드 도입 경향

클라우드, 여전히 참 어려운 주제인 것 같습니다. 알 것 같기도 하고 어떤 때는 거리감이 느껴지는 것은 그것이 때로는 인프라로서 이야기 되다가 어떤 때는 소프트웨어로서 이야기 되다가 또 다르게는 데이터 센터 그 자체로 이야기 되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클라우드는 IT 그 자체이며 서비스의 형태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이러한 혼란과 어려움이 큰 것 같습니다.

이제 클라우드와 관계된 두 개의 문서를 소개합니다. 두 문서 모두 2012 클라우드 도입 경향을 다루고 있지만 하나는 SMB에 포커스를 두고 있고 다른 하나는 금융 기업에 포커스를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문서의 호흡 역시 하나는 비교적 짧은데 반해 다른 하나는 꾀나 깊고 깁니다.

 

먼저 패스트호스트라는 영국 기업에서 공개한 것을 보겠습니다. 데이터센터 비즈니스를 하고 있으며 호스팅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형적인 클라우드 기업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의 서비스에 관한 정의와 클라우드의 이점을 4가지로 요약하고 있으면서 SMB 영역에서 특히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구매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패스트호스트에 따르면 SMB에서 원하는 70% 이상의 기술들은 어떤 곳에서 언제든지 제공될 수 있고 현재는 프라이빗 영역이 앞서가고 있지만 퍼블릭 영역이 점점 따라 잡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패스트호스트의 Cloud Adoption 2012 중에서)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결과를 제시하고 있는데요, 익히 예상되는 내용도 있지만 참고 삼아 보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 경제적 불확실성(Economic uncertainty): 48%
  • 비용 증가(Increasing costs of materials): 31%
  • 고객 요구(Customer demand): 29%
  • 인건비 상승(Increasing costs of labor): 25%
  • 현금 유동성 부족(Cash flow shortage): 25%
  • 통제의 불분명성(Lack of clarity in government): 22%

위 결과에서 보듯이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목적이 무엇보다도 비용과 관계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다소 흥미로운 사실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경제적 불확실성을 곱씹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불확실성이 제거된다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물론 그런 경우는 없겠지만 말이죠.

향후 12개월 안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할 것인가에 대해서 73%가 그렇다고 응답을 하였고 27%는 부정 응답을 하였군요. 그런데 관심 가는 것은 그래서 12개월 안에 클라우드를 도입하면 어떤 분야, 서비스를 도입하겠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결과를 보였네요.

이메일 서비스(36%),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35%), 데이터 백업/재해복구 서비스(28%), 협업 서비스(28%), 웹 호스팅(26%), IT 운영 관리(23%), 포털 서비스(22%), 사무 자동화(18%), 매니지드 IT 서비스(18%), IT 자산 관리 서비스(16%), 유니파이드 커뮤니케이션(16%), 광고 및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15%), CRM(15%), IT 보안 서비스(14%), 워크플로우 시스템(13%), 회계 및 재무 애플리케이션(12%), e숍 서비스(eShop service, 11%), 서비스 관리/헬프 데스크 서비스(10%), 인사 및 급여(9%), 영업 관리(9%), IaaS(7%), PRM(partner relationship management, 6%), 틈새 애플리케이션(niche vertical application, 2%), 기타(2%) 등입니다.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걸림돌로는 역시 보안과 관련된 사항인데요, 기업 규모 별로 보면 그 비중이 조금씩 다르긴 해도 패턴은 비슷하네요.

여전히 데이터 보안, 프라이버시, 소유권 등에 있어 우려들을 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는 접속성(connectivity), 신뢰성(reliability), 종속성(contact lock-in) 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판단이긴 합니다만, 종속성이 저는 큰 문제라고 여겨집니다. 벤더 종속성의 경우 멀티벤더 전략이라는 것을 수립하면 되기 때문에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할 경우 문제가 아니겠지만 퍼블릭 클라우드를 하게 될 경우 세입자(tenant)로서 살아야 하기 때문에 통제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인이 집세 올려 달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따라서 클라우드를 선택하는데 있어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를 선택하려면 반드시 이식성을 크게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서비스 제공자는 물건 값을 이야기 하지 않고 서비스 비용만을 이야기 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서비스 이용 요금을 조정함으로써 자신의 판매 마진을 챙기려는 경향이 강하니까요. 이 문서를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게 하는 팩트들이 많군요.

이번에는 백서 형태로 나온 투자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 경향(Cloud Adoption Trends within the Investment Management Industry)을 간단히 살펴 보겠습니다. 이 문서는 Eze Castle Integration(ECI)라는 곳에서 만들었는데요, 넷앱의 파트너인 탓에 넷앱의 후원을 받았습니다. ECI는 헤지 펀드와 같은 투자 기업들을 대상으로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수많은 IT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금융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ECI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답게 클라우드 경향에 관한 설문 조사 대상을 투자 기업들로 한정하였습니다. 총 145개 투자 기업 중에는 운용 자산이 10억 달러가 넘는 기업들도 34%가 들어가 있어 조사 대상 기업들의 수준이 낮아 보이진 않습니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먼저 현재 클라우드(인프라 또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로서)를 사용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79%가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클라우드 이용 형태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답하고 있는데요, 기본 업무(Basic business/office functionality)에 대해서 65%가 사용하고 있고 상당히 핵심 업무라고 볼 수 있는 금융 애플리케이션 호스팅을 절반 정도가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당연히 그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죠.

(출처: ECI의 Cloud Adoption Trends within the Investment Management Industry, 2012)

이후에 향후 도입 계획에 대해서도 순위는 위와 거의 비슷한데요, 상위 2개 항목이 도입의 우선 순위에 있습니다. 이는 투자금융사의 운용 자산 규모와도 관계가 있어 보이는데요, 보고서에서는 이 부분에 관한 해석이 나오지 않아 좀 아쉽네요. 운용 자산과 클라우드 도입 유무, 사용처 등에 관한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면 이들 투자금융 기업들은 어떠한 유형의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사용하고 있을까요?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71%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37%, 퍼블릭 클라우드가 33% 등의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 IT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하겠다는 의지가 생각보다 높군요.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운용자산이 큰 기업들은 퍼블릭 클라우드 형태의 적용이 가장 높았고(46%), 중간 정도 규모의 운용 자산을 가진 투자 기업들이 퍼블릭 클라우드를 가장 적게 사용하고 있다는(15%) 점입니다. 왜 이럴까요?

향후 적용하고 싶은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46%로 가장 높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31%로 그 뒤를 잇고 있고, 퍼블릭 클라우드가 23%로 가장 적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모르겠다는 응답이 35%나 되고 있어 어떤 형태로 클라우드를 구축할까에 대해 여전히 고민이 깊다는 것을 보여주는군요.

클라우드 이용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은 패스트호스트의 결과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물론 가장 중요한 요소는 비용이었고 두번째로 관심이 높았던 것이 기술 적용의 속도라는 점은 금융기업 특히 투자금융기업의 현실이 반영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아래 그림 참조)

(출처: ECI의 Cloud Adoption Trends within the Investment Management Industry, 2012)

클라우드로 가는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역시 보안 관련 사항이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순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패스트호스트의 결과와 거의 유사합니다.

(출처: ECI의 Cloud Adoption Trends within the Investment Management Industry, 2012)

이러한 장애물은 클라우드 제공자를 선택하는데 고려 사항에도 영향을 주는데요, 종속성에서 벗아나 탄력성(flexibility)을 제공하는가와 보안 대책 등을 어떻게 제공하는지를 보고 선택을 하겠다고 하는군요. 전략적인 파트너로서 클라우드 제공자들의 어떤 모습을 보고 평가를 하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고려 사항을 제공하는데, 참 유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간단히 우리 말로 옮겨 보았습니다.

  • 비용 효과적인 모델을 제공하는가
  • 고객 환경과 비즈니스, 업종에 관한 지식과 경험이 많고 잘 이해해고 있는가
  • 클라우드 내에서 효과적인 보안 정책과 절차를 수립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가
  • 사후 지원과 서비스가 입증된 형태인가
  • 클라우드 제공자의 기술 인프라
  • 애플리케이션의 가용성이 인증되어 있는가
  • 클라우드에 관한 혁신적인 아이디어, 깊은 안목과 통찰력, 경험 등을 가지고 있는가
  • 이전에 클라우드 제공자와 경험이 있는가
  • 지리적인 거리, 글로벌 지원성을 갖추고 있는가

패스트호스트의 클라우드 도입 경향은 상당히 일반적인 경향을 띄는 반면 ECI의 조사는 다소 지엽적이며 업종의 특성이 반영되고 보다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보안이나 종속성 등에 대해서는 클라우드 제공자들이 풀어야 할 숙제라고 여겨지는군요. 특히 종속성과 같은 것은 표준화와 관계된 것이므로 여러 서비스 제공자 및 벤더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여겨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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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분기 주요 스토리지 기업들의 실적 보기

분기 마감 후 최종 숫자가 집계되면 기업들마다 분기 실적을 공개합니다. 스토리지 기업들은 지난 분기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요? 먼저 우리 나라에서는 좀 아쉽지만 해외에서는 대단히 성공적인 기업인 넷앱(NetApp, Inc.)은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6일로 마감한 FY13의 2분기 매출은 15억 4천 1백만 달러, 이익은 1억 96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15억 7백만 달러 매출과 1억 6,560만 달러의 이익을 남긴 것과 비교해 보면 2% 성장을 하였습니다. 이익이 5천만 달러 이상 빠졌지만 전반적으로 불황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계속했습니다.

넷앱의 성장에 대해 새로운 조인트 솔루션을 업계 리더들과 같이 출시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는데요, 파트너들을 보니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VM웨어, 오라클, 시트릭스 등이 있습니다. 특히 시스코와 같이 하는 플렉스포드(Flexpod)의 경우 지난 2년 동안 전세계 35개국에 1,500여개 고객에 판매를 하였다고 하는데요, 쉽지 않은 이러한 모델이 이렇게 많이 판매되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한 것 같습니다. 다른 스토리지 기업들이 그러하듯이 넷앱 역시 플래시에 관한 기술을 가속화하고 있는데요, 지난 8월 말에는 서버 측에 설치되는 플래시 기술로서 ‘플래시 액셀(Flash Accel)’을 선보임으로써 스토리지 티어링 기술을 완성하고 라인업을 보다 강화하게 되었습니다. 스토리지 기업들의 이러한 시도는 상당히 많이 보여지고 있는데요, EMC, 넷앱, 히타치 데이터 시스템즈 등 주요 스토리지 기업이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 완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서버 기반의 플래시 캐시 기술과는 별도로 퓨전IO와의 재판매 계약도 맺었는데요, 이를 통해 가상화 기술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겠군요.

델의 경우 11월 2일로 FY13의 3분기를 마감했는데요, 연간으로는 16%, 분기로는 11%가 각각 떨어졌군요. 지난 분기에 스토리지 매출은 3억 8천 6백만 달러였는데, 전년 동기 4억 6천만 달러였으니 생각보다 많이 떨어졌군요. 이 수치는 2009년도 실적보다도 못한 수치라고 하는데요, 스토리지 사업을 야심차게 출범하였으나 아직 궤도에 올리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출처: 더레지스터theRegister, 2012. 이미지 위치)

한편 히타치 및 HDS의 경우 지난 9월말로 FY12의 2분기를 마감하였는데요, 910억엔으로 11월 16일 기준 달러로 환산해 보니 11억 2천 3백만 달러에 이릅니다. 전년 같은 기간 840억 엔과 비교해서 8%성장하였으며 연간 5% 성장을 하였습니다. 북미 지역에서 18%라는 높은 실적을 거두었으며 EMEA에서는 2%,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11%의 성장을 하고 있어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 내가고 있습니다.

가상화 및 백업 기술에 특화된 능력을 가지고 있는 팔콘스토어(FalconStor Software Inc.)의 경우 지난 9월 30일 FY12 3분기를 마감했는데요, 1,71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림으로써 전년 동기 1,89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과 비교해 보니 –10% 성장을 하였습니다. 이익의 경우 지난 분기 33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의 경우 540만 달러의 손실과 비교해서 손실의 폭을 줄였습니다. 분기에 10%, 연간으로 보면 8% 하락하여 전반적으로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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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7/2~7/6]

일? Work ? IT! 2012.07.09 06:29 Posted by Storage Story

클라우드로 가는 장애물은 무엇

국내나 해외나 클라우드로 가는 길에 가장 큰 장애물은 보안인가 봅니다. 얼마 전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업인 트윈스트라타(TwinStrata)가 뉴욕에서 열린 ‘클라우드 컴퓨팅 엑스포 2012’에서 설문 조사를 했었는데요, 101명의 응답자들로부터 받은 가장 눈에 띄는 항목은 클라우드로 가는 장애물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중복을 허용하는 이 질문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선택을 받은 것은 ‘보안과 통제 불가'(Security and/or loss of control)’이었으며 42%가 이것이라고 하였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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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클라우드 엑스포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한 것이기 때문에 일반 IT 종사자들의 감정과는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을 겁니다. 클라우드 엑스포 뉴욕 2012는 지난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뉴욕에서 열렸던 것으로 뉴욕 뿐만 아니라 실리콘 밸리, 프라하, 도쿄, 홍콩, 상파울로, 런던 등에서 열립니다. 엑스포의 성격이 클라우드에 한정되어 있어서 참여하고 있는 IT 기업들도 상당히 클라우드 중심 기업들입니다.

국내에서의 클라우드에 관한 장애물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아마도 동일한 답변이 나왔을 것입니다. 보안이나 통제의 상실 등과 같은 이슈 외에 많은 선택을 받은 항목들은 비용관련(Cost/uncertainty about cost) 사항이 24%, 성능과 안정성(performance speed/reliability/uptime)’이 24%, ‘규제 준수 관련 고민(regulatory compliance concerns)’이 22%의 순이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항들 역시 국내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하고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사항들이 많아 보입니다. 위의 그림은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그룹과 사용계획이 있는 그룹, 도입 계획이 없는 그룹 등이 각 항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결과로서 정리한 것이라 실제 가장 관심이 있는 항목이 무엇인지 표현되지 않았네요.

저의 가장 큰 관심 사항은 과연 클라우드를 도입할 것인가 하는 것과 동시에 장애물과 해결과제 등이 관심이 많은 편이어서 제일 먼저 이것을 보았는데요, 설문 조사의 결과에는 다른 결과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73%는 이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했으며 사용자 중 28%는 이미 3년 또는 그 이상을 사용했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밖에도 다른 항목들이 있습니다만, 크게 볼만한 사항은 아니었네요. 보다 상세한 내용을 알고자 한다면 ‘설문 조사 결과(A snapshot into Cloud Storage Adoption)’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약간의 등록 절차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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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테크가 꼽는 디스크 백업 강자는 누구

인포테크(Info-Tech)는 벤더 랜드스케이프(Vendor-Landscape)라는 이름으로 각 분야별로 해당 업체들과 기술들을 평가하는데요, 이번에는 디스크 백업에 관한 평가를 들었습니다. 델, EMC, 엑사그리드(ExaGrid), 퀀텀, HP, 팔콘스토어 등을 평가하면서 디스크 백업 어플라이언스로 가지는 기본 기능과 확장 기능, 벤더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였습니다.

지난 1분기에도 이와 매우 유사했었는데요, 2분기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EMC와 퀀텀, 엑사그리드 등이 챔피언 그룹에 있으면서 이 분야의 기술과 시장을 리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EMC는 기술 리더십과 벤더 역량 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 외 마켓 필러 부분에서는 HP, 부상하는 주자로는 델, 혁신자로서 팔콘스토어 등을 꼽고 있습니다.

인포테크는 각 벤더들에 대해 아래와 같이 짧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 델(Dell): 소형 및 중견 기업 대상으로 쉬운 관리와 IT 지원을 한다.
  • EMC 데이터도메인(DataDomain): 이 분야 리더로서 총 시장규모의 60% 이상을 점하고 있다. 데이터 도메인은 중복제거 어플라이언스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2009년 EMC에 합병되었다.
  • 엑사그리드(ExaGrid): 이분야 진출한 기업 중 가장 젊은 기업으로서 스토리지 노드를 클러스터링(그리드 형태로) 함으로써 용량을 확장하는 기술을 구현하는 기업
  • 팔콘스토어(FalconStor): VTL 소프트웨어를 통해 강력한 OEM 비즈니스를 했던 기업
  • HP: 엔트리였던 스토리지웍스 D2D(StorageWorks D2D)를 통해 시장 진입을 했고 지금은 스토어원스(StoreOnce)를 통해 중복제거 기술 제공
  • 퀀텀(Quantum): 우수한 관리 기능 등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고객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기업 .

인포테크의 기술 평가 항목을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하나는 기본 기능(Basic features)이고 여기에 더 진일보 한 기능(Advanced features)을 추가하여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 기본 기능(Basic features): 대부분의 벤더들이 가지고 있는 기능이고 디스크 백업을 위해서 필요 시 되는 기능들. 여기에 속하는 기능들로는 타깃 기반의 중복 제거 기술, 쉽고 편한 관리 기술, 네트워크 스토리지(NFS/CIFS 등)나 가상 테이프 라이브러리, 사전 설치된 소프트웨어를 통해 즉석에서 셋업, 원격지 복제 등
  • 확장 기능(Advanced features): 업스트림 중복제거, 쓰루풋의 확장성, 다대일 방식의 복제, 암호화, 백업 소프트웨어와의 통합성 등.
    * 업스트림 중복제거(Upstream Deduplication): 백업 타깃으로 백업 데이터를 저장하기 전에 미리 호스트 측에서 중복 제거를 하는 기술을 지원하는가 여부. 데이터 도메인의 경우 이러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음.
    * 다대일 방식의 복제: 여러 개의 사이트에서 하나의 사이트로 원격 복제를 하는 방식. 인포테크에서는 FAN-in Replication이라고 표시했으나 이 글에서는 다(多) 대 1로 표현하였음. .

이러한 평가 과정을 통해 소규모의 조직에서는 델, EMC, 퀀텀, 엑사그리드의 제품을 놓고 고민해 보라고 조언하고 있으며 중견 규모의 조직에서는 엑사그리드, 퀀텀, EMC, 팔콘스토어, EMC 등을 후보로 생각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형 규모의 조직에서는 팔콘스토어, EMC, 퀀텀 등이 적당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규모와 관계 없이 모든 조직에서 적용할만한 업체들로는 EMC와 퀀텀 등이 여기에 꼽혔습니다. 시장점유율이 높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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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3/12-3/16]

일? Work ? IT! 2012.03.19 06:42 Posted by Storage Story

스토리지 기업들의 실적 발표

▲ 팔콘스토어 소프트웨어

팔콘스토어 소프트웨어(이하 팔콘스토어, FalconStor Software, Inc.)가 지난 2011년 12월 31일로 마감한 4분기 실적과 FY11의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실적 발표가 다소 늦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팔콘스토어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실적 2,540만 달러의 매출과 61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 2,650만 달러 매출에 5,320만 달러 손실을 기록하는 것과 비교해 보면 매출 볼륨은 줄었지만 사업의 내실화에 성공을 거둔 셈이 됩니다. 특히 바로 직전 분기(3분기)의 매출과 비교해 보면 650만 달러가 늘어나 35% 성장을 하면서 점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FY전체로는 FY11의 전체 매출이 8,290만 달러, 이익이 –2,340만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FY10)과 매출은 동일하지만 손실폭을 많이 줄였습니다. 이러한 실적에 대해서 팔콘스토어는 2011년 핵심 기술인 데이터 보호 솔루션에 포커스를 두고 전개해 왔으며 전략적 협업과 채널 파트너십 등이 주효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최고의 스토리지 기업인 HDS, HP, 후지쯔 등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새롭게 델(Dell)과의 관계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스닥에서 주가 변동을 살펴보았는데요, 작년 8월 급격히 떨어지더니 최근에는 많이 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3월에 많이 올랐는데요, 내실 있는 성장을 통해서 밝은 미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 닷 힐 시스템즈

닷 힐 시스템즈(이하 닷힐, Dot Hill Systems Corp.) 역시 지난 2011년 12월 말로 마감한 4분기와 FY11의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OEM의 상당 부분이었던 넷앱 부분이 빠져 나가서 그런지 매출이 많이 줄었군요. 지난 4분기 닷힐은 4천 7백만 달러의 매출에 손실이 660만 달러로 전년(2010년) 같은 기간 6,540만 달러의 매출에 30만 달러의 이익을 남긴 것과 비교하면 –28% 성장을 하였습니다. FY11 전체의 경우 1억 9,750만 달러의 매출과 2천 2백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여 FY10의 매출 2억 5,250만 달러, 이익 -1,320만 달러와 비교해 보면 손실 폭도 커졌고 매출액도 22%나 감소하였습니다.

회사가 밝힌 2012년 1분기 전망을 보면 매출 4,900달러에서 5,300만 달러 정도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지난 4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FY12 전체의 전망은 2억 달러에서 2억 2천만 달러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CEO의 브리핑을 보면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서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하고 있고 새로운 OEM 파트너로서 오토데스크(Autodesk)와 컨커런트 컴퓨터(Concurrent Computer) 등과의 관계 속에서 새로운 동력을 찾고자 한다고 합니다. 현재 닷힐이 가지고 있는 뭔가 특별한 스토리지 기술이 딱히 보이지는 않습니다. 티어드 스토리지나 스토리지 가상화 기능, VM웨어 연계 기능 등은 특별해 보일 것도 없어 보입니다. 파트너십에서 돌파구를 찾기 보다는 신기술과 차별화된 특성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가트너, 외장형 디스크 시스템 4분기 시장 조사 결과 공개

가트너(Gartner, Inc.)가 디스크 어레이 스토리지에 관한 지난 2011년 4분기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IDC와는 항상 조금 다른 편인데요, 2011년 4분기 전세계 외장형 스토리지의 전체 볼륨이 59억 달러로서 2010년 56억 달러였던 것과 비교해 4.8%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9분기 연속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수치라고 하면서 연간 7.6%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스토리지 기업들은 성장을 하였으며 EMC가 상당히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EMC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9% 성장하였으며 넷앱이 16.5%라는 건실한 성장을 하였습니다. EMC와 IBM 두 기업이 전체 시장의 절반을 가져가고 있으며 히타치와HP가 비슷한 수치를 가지고 있군요.

(출처: Quarterly Statistics: Disk Array Storage, All Regions, All Countries, 4Q11 Update.)

분기 실적과 2011년 전체 실적은 거의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EMC가 독주를 하고 있는 가운데, IBM이 상당히 앞서가고 있으며 HP와 히타치가 거의 비슷한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표를 참조하세요.

(출처: Quarterly Statistics: Disk Array Storage, All Regions, All Countries, 4Q11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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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9/12~9/16]

일? Work ? IT! 2011.09.19 06:12 Posted by Storage Story

아이서플라이, HDD 2분기 출하량 4.1% 증가

시장조사 기관인 IHS 아이서플라이(iSuppli)가 지난 분기 HDD에 관한 보고서를 발간했는데요, HDD의 지난 2분기 증가가 1분기와 비교해서 4.1% 늘었다고 하는군요. 지난 6월 말로 2분기를 정리하면서 HDD의 출하량이 1억 6,710만개로 1분기 1억 6천 50만개와 비교하여 늘어났습니다. HDD 시장에서는 웨스턴 디지털이 가장 선두에 서 있으며 그 뒤를 씨게이트, 히타치GST 등이 따르고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 참조. 출처: IHS 아이서플라이) 웨스턴 디지털이나 씨게이트 모두 아직 합병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합병이 완료되면 웨스턴 디지털의 시장 점유율을 더욱 더 견고해 질 것이 확실해 지는군요.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웨스턴 디지털의 경우 출하량이 1분기 대비 6% 늘어나 5,380만 개의 HDD를 판매하여 2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였습니다. 한편 씨게이트의 경우 출하량 면에서는 웨스턴디지털에 비해 다소 적은 편인데요, 1분기 대비 7.2% 늘어 5,230만 개를 판매하였고 매출은 2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웨스턴 디지털은 출하량 면에서 앞서고 씨게이트는 매출 면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씨게이트가 기업용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아서 매출이 높다고 볼 수 있지만 두 기업 모두 마진 구조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가격 하락과 대형 인수 건으로 인해 지출되는 비용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현금 흐름에서 좋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씨게이트의 경우 지난 분기에 리콜까지 맞는 바람에 더욱 그렇게 되었습니다.

한편 이서플라이는 3분기 역시 3.4%의 출하량 증가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학기가 시작되고 기업들의 PC 업그레이드, 인텔과 AMD 등의 새로운 CPU의 출시와 가상화 프로젝트 등이 시장에서의 주요한 수요가 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퀀텀의 새로운 시도 – 스토어넥스트를 탑재한 어플라이언스 제품 출시

퀀텀(Quantum Corp.)가 기존 SAN 공유 소프트웨어인 스토어넥스트(StorNext)를 탑재한 ‘스토어넥스트 M330’(이하 M330)이라는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소프트웨어로서만이 아닌 하드웨어와 같이 공급하는 형태로 프라이머리 스토리지 시장에 진출을 하였습니다. 빅데이터 시대에 스토리지에서의 스케일 아웃 요건은 필수처럼 인식되는 요즘, 리치 미디어 환경에 적극 대응을 하기 위해서 이러한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스토어넥스트를 스케일 아웃 되는 제품으로 이미지 메이킹 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M330은 스토어넥스트 소프트웨어를 기본 탑재하고 메타데이터 컨트롤러를 2개(페일오버 대비), 그리고 전용 어레이를 장착하였습니다(총 6U로 구성). 10개의 파일 시스템 SAN 클라이언트 라이선스와 2개의 SAN 클라이언트(메타데이터 서버 접속용), HA 라이선스 등의 소프트웨어가 포함되어 있으며 리눅스, 윈도우, 유닉스 등의 운영체제를 지원하며 애플의 Xsan을 통해 맥(Mac)도 지원합니다. 인터페이스의 경우 컨트롤러 당 총 2개의 8Gbps FC 포트와 3개의 1GbE 포트를 지원하니까 비교적 대역폭은 어느 정도 확보되었네요.

(출처: 스토어넥스트 데이터시트 중에서)

M330의 하드웨어 생김새는 왼쪽 그림과 같이 생겼는데요, 가운데 있는 것이 공유 디스크이고 위 아래 2개의 시스템이 메타데이터 컨트롤러입니다. 컨트롤러는 24GB의 메모리와 2개의 내장 HDD에 리눅스가 탑재됩니다(1개 노드 기준). 공유디스크, 정확하게 말하자면 메타데이터 어레이(Metadata Array)에는 기본 7개의 2.5인치 10,000rpm 146GB SAS 드라이브가 탑재되어 있고 6Gbps SAS 인터페이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 제품은 바로 얼마 전에 있었던 영상 및 방송 전문 박람회인 IBC 2011 컨퍼런스(암스텔담에서 개최)에서 이미 쇼케이스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M330은 고성능 제품이라기 보다는 중간 정도의 성능을 요구하는 곳에서 적용하기 좋은 제품이라고 하고 향후 보다 더 새로운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M330이 데이터 저장공간을 제공하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QM1200, QS1200, QD6000 등과 같은 스토리지 시스템을 통해서 데이터 저장 공간을 만들고 M330과 같은 어플라이언스에 연결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QD6000이라는 모델의 경우 하나의 어레이에서 1PB 이상 확장할 수 있도록 4U에 180TB(3TB HDD를 이용)를 수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올해 말이면 이 제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그간의 파트너 위주의 비즈니스를 통해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던 퀀텀이 한 차원에서 더 나아가 프라이머리 스토리지로 나갈 경우 기존의 스토리지 기업들과 어떤 경쟁이 펼쳐질지 궁금해 집니다. 쉽지 않은 행보가 예상되는군요.

 

중복제거 시스템, 어느 것이 좋을까

백업 시스템으로서 중복 제거(deduplication) 기술은 출현한지 상당 시간이 흘러서 이제는 주류 스토리지 기술 중 하나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프라이머리 스토리지 시장에서도 상당히 많이 이러한 기술들이 적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록 NAS에 한정되기는 하지만 프라이머리 스토리지에서(블록 타입이 아님) 적용되면서 어느 중복 제거 시스템이 좋을까 하는 판단이 서지 않을 때 가이드라인 같은 것이 필요하지만 그간 마땅한 방법론이 별로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에 DCIG(Data Center Infrastructure Group)SMB 리서치(SMB Research LLC)에서 미드레인즈 중복 제거 시스템에 관한 리서치 보고서를 내었는데요, VTL 기업인 엑사그리드(ExaGrid Systems)이 전 분야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보고서를 내려 받을 수 있는 곳이 엑사그리드 홈페이지인데요, 이번 조사에 후원을 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엑사그리드 제품에 후한 점수를 주었군요.

하지만 전체적인 방법론은 비교적 좋습니다. 70개 기능을 분류하고 37개 제품을 비교하면서 가격대는 2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사이, 그리고 점수는 최고에서 최저까지 5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시장에서 판매되는 중요한 제품들은 모두 비교 대상이 되었는데요, 벤더만 간단히 살펴보면, EMC, IBM, 팔콘스토어, 퀀텀, 스펙트라로직, 그린바이트, 엑사그리드, HP 등입니다.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벤더들은 엑사그리드, EMC, 팔콘스토어, 퀀텀, IBM 등입니다.

그리고 상당히 흥미로운 사실들은 대개의 제품들이 중복 제거 후 압축(compression)을 한다는 점이고 시만텍의 오픈스토리지 API(OST)를 지원하고 원격지 복제 기술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이들 요소들이 사실상 표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번 조사에서 후한 점수를 받을 수 있게 된 기능 사항들로는 팬-인/팬-아웃(Fan-in/Fan-out), 백업 소프트웨어와의 통합 및 연계성, 10GbE 지원, 중복제거된 데이터의 암호화, 파티셔닝 기능 등입니다. 참고로 팬-인/팬-아웃 기능은 N:1, 1:N 복제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

70여 개의 기능 조사를 하는데 있어 전체적으로는 중복 제거(deduplication), 관리(Management), 하드웨어(Hardware), 확장성(Scalability), 지원성(Support) 등의 카테고리로 나누고 그것들 세분화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중복 제거 부문에서는 최대 백업 작업 수, 중복 제거 레벨, 암호화 여부, 데이터 검증 여부 등을 평가하고 관리 부문에서는 동기 방식의 복제, 비동기 방식의 복제, 지원되는 백업 소프트웨어 등을 가지고 평가를 합니다. 세부항목 중에는 평가하기 어려운 것도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평가할 수 있을 법한 것들로 채워져 있어서 평가 항목으로의 의미는 충분히 있다고 보고 다만 기업이나 기관에서 도입을 위해서 검토를 할 경우 이런 평가 방법에 근거하여 각 기업/기관의 상황에 맞는 부분에 가중치를 더해서 기술 평가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최고의 평가를 받은 제품은 엑사그리드의 EX13000E 제품인데요, 중복 제거 부문과 관리 부문에서는 보통(Good) 정도의 점수를 받았지만 하드웨어와 지원성 부문에서 최고점(Best-in-Class)을 받았고 확장성 면에서 우수(Excellent)를 받았습니다. 참고로 점수는 Best-in-Class > Recommend > Excellent > Good > Basic 순서인데요, 엑사그리드 EX13000E가 정작 중요한 중복 제거 부문과 관리 부문에서는 그저 그랬지만 다른 부문에서의 점수가 좋아서 전체적으로 최고점을 받았군요. 중복 제거 부문 중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을 살펴보면 팔콘스토어의 제품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최고점을 받은 제품은 없지만 팔콘스토어의 제품들은 ‘권고할만함(Recommend)’를 차지하였고, 관리 부문에서는 스펙트라 로직의 제품이 ‘권고할만함’에 올랐습니다. EMC/데이터도메인 제품들은 대체로 하드웨어, 확장성, 지원성 등에서 우수(Excellent) 이상을 받았습니다.

이번의 DCIG와 SMB리서치가 공동으로 수행한 가이드라인과 같은 내용이 중복제거 제품의 절대적인 판단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각 기업이나 기관에서 고유의 환경과 국내 지원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면 여기 가이드라인에서 나온 제품의 평가와 사뭇 다르게 나오게 나오게 될 것입니다.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해석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수동적 수용이 아닌 능동적이고 적응적 수용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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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11/8~11/12]

일? Work ? IT! 2010.11.15 06:40 Posted by Storage Story

 

EMC, 버스테크 인수

버스테크(Bus-Tech Inc.)라는 기업은 PCI 슬롯에 메인프레임 접속을 위한 인터페이스 카드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이러한 인테페이스 카드 뿐만 아니라 그것을 x86 서버에 탑재하여 어플라이언스 형태로도 제공합니다. 최근에는 인터페이스 카드만 판매하는 것은 별로 없고 zDASD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는데요, 사실상 이 분야에서는 상당한 리더의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물론 버스테크와 유사한 기업으로는 루미넥스(Luminex Software Inc.)가 있습니다. EMC 인수에 따라 스토리지 기업들은 다른 선택의 대안이 없게 된 셈이네요.

버스테크의 경우 메인프레임과의 인터페이스를 위해서는 대부분의 디스크 어레이에서는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지만 VTL과 같은 디스크 기반의 백업 시스템은 그러한 방법이 마땅치 않아 버스테크의 솔루션은 상당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루미넥스의 제품이나 기술이 못해서라기 보다는 버스 테크의 시장 점유율이 보다 높은 측면이 있습니다.

메인프레임이 점점 지고 있는 요즘에 굳이 EMC같은 거대 기업이 이 회사를 인수하는 이유는 그리 명쾌해 보이진 않군요. 물론 메인프레임 시장의 수익이 좋기는 하지만 말이죠. 사실 버스테크의 경우 EMC를 비롯하여 HDS, 넷앱, 팔콘스토어, 세파톤, 퀀텀 등과 파트너십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앞으로는 뭔가 조정이 있겠네요. 현재로서는 인수 금액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외신에서는 인수 금액이 천만 달러 정도가 되지 않겠는가 하는 추측성 의견들을 보여주고 있지만 현금이 풍부한 EMC가 이번 인수로 인해 현금 흐름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네요.

경쟁되는 기술인 루미넥스의 경우 제품의 기본 컨셉은 거의 비슷합니다. 루미넥스의 경우 데이터도메인과의 협력 관계가 있었는데, IBM, NetApp, HDS 등의 VTL 공급 업체들은 루미넥스와의 협력으로 이동할 것인지 궁금해 집니다.

위 그림은 루미넥스의 “채널 게이트웨이(Channel Gateway)”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도메인 어플라이언스, HDS 스토리지 등이 전체적으로 어울려 동작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것인데요, 향후 VTL 벤더들이나 공급자들은 이러한 그림과 같이 구성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패나서스의 새로운 스토리지 제품, 액티브스토어12

패나서스(Panasas, Inc.)가 패러럴 스토리지 시스템(parallel storage system) 중에서 가장 빠른 스토리지라고 주장하는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제품명은 액티브스토어 12(ActiveStore 12; PAS12)인데요, 4세대 스토리지 블레이드 아키텍처를 가지고 있는 이 제품은 64비트 멀티 코어 기술과 10GbE 기술을 이용, 섀시당 최대 1.5GB/sec의 성능으로 최대로 낼 수 있는 전체 성능은 최대 초당 150GB에 이른다고 합니다.





PAS12는 모듈 단위로 증설을 할 수 있고 시스템 당 40TB에서부터 최대 4PB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최대 성능은 최대로 확장을 하였을 때 기준이라고 합니다. 시작하는 가격이 40TB, 1.5GB/sec로 110,000 달러라고 하는군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스토리지 서버 2008 R2 이센셜  론칭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에서 윈도우 스토리지 서버 2008 R2 이센셜(Windows Storage Server 2008 R2 Essential; WSS2008R2E)이 출시되었습니다. WSS2008R2E를 설치하면 작은 비즈니스 규모의 경우 최대 25명의 사용자가 네트워크 스토리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클라이언트의 백업 기능을 가지고 있어 간단한 NAS 요건을 비롯하여 소규모 조직에서는 적은 비용으로 공유 체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듭니다.

 

상기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이번에 이센셜 에디션이 출시되면서 WSS의 제품 라인업이 좀 더 다양해지게 되었습니다. 이센셜(Essential), 워크그룹(Workgroup), 스탠다드(Standard),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등으로 나뉘어 지면서 보다 작은 비즈니스 그룹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에 포커스를 두면서 동시에 간단한 x86 시스템에 WSS2008R2E를 올려서 판매하는 또 다른 모델이 나올 것이라 예상됩니다. 현재도 그렇지만 WSS는 하드웨어 파트너를 통해서 공급될 것이라고 하니 이 소프트웨어만 사서 기업이나 기관에서 소규모로 구성하여 사용하는 것은 어려워 보입니다. WSS가 국내 시장에서 잘 안되고 있는 원인 중 하나는 하드웨어 기반의 디스크 어레이 마켓이 굳건한 것도 이유가 있지만 그보다는 WSS의 판매 정책이 독자적인 판매를 하지 않는데 그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사실 상당히 괜찮은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WSS의 기술력보다는 하드웨어 벤더가 굳이 이 제품을 딜리버리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HP, IBM, 델 등과 같은 x86 기반의 서버 판매 업체가 이것을 판매할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이들보다 작은 하드웨어 기업들이 WSS를 이용하여 비즈니스를 전개한다는 것은 어렵다고 봅니다. 결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러한 소극적인 선택이 기술개발은 기술 개발대로 더디게 만들고 시장에서의 확장도 잘 안되게 하는 문제를 내적으로 재생산하고 있다고 봅니다. 솔직히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데, 앞으로도 WSS를 계속해서 이런 식으로 판매할 것인지 궁금해지기만 합니다.

 

하드디스크의 출하량은 얼마나 될까 그리고 증가 속도는?

씨게이트(Seagate Technology)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내 놓았네요. 현재 HDD의 판매량이 15억 개를 돌파했다는 하면서 10억 개를 넘은 지 2년 반 만에 15억 개에 달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2008년 4월에 10억 개를 판매하였고 용량으로 따지면 7천 9백만 테라바이트라고 합니다. 1,580억 개에 달하는 디지털 비디오에 달하는 용량이라는 하는데요, 참으로 데이터의 증가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빠릅니다.

HDD 판매량이 10억 개가 되는 시간이 1979년부터 2008년에 이르는 29년이 걸렸는데, 여기에서 50% 증가하는 데는 불과 2.5년 밖에 걸리지 않았으니 단순히 생각해도 2.5년 뒤면 20억 개에 이르게 될까요? 용량으로 보면 2008년까지 7천 9백만 테라바이트까지 이르는 시간이 29년이 걸렸다면 3천 9백 5십만 테라바이트에 이르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2.5년 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앞으로 2년 뒤면 20억 개의 HDD가 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이 모든 것이 씨게이트 한 회사에서 일어난 일이니 다른 HDD 제조사, 히타치GST, 웨스턴디지털 등을 비롯하여 플래시 메모리 기업들까지 포함하면 최근 2~3년 사이의 데이터 증가량을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씨게이트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군요.

최근 IDC의 경우 HDD가 이제는 2.5 크기로 이동을 할 것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방법이나 기술들을 더욱 더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현재 스토리지 리소스의 이용률(utilization)을 높일 수 있는 기술들, 예를 들어 데이터 중복 제거, 압축, 씬 프로비저닝 등이 보다 대중화되고 확산될 것이며 SSD의 경우 그 영역을 보다 더 확장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출처: A Plateau in Sight for the Rising Costs to Power and Cool the World's External Storage?). 이젠 HDD에서도 데이터 압축 기술이나 중복 제거 기술이 들어갈 날도 오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HDD 내에서도 중복 여부를 체크해서 삭제해 주는 소프트웨어가 이미 존재하고 있는데, 그것이 HDD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 HDD 업계의 생존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모든 산업이 이제 저장되고 활용되는 이러한 시대에서 저장을 위한 정보기기의 증가는 필연적일 텐데, 향후 패권은 HDD보다는 플래시 쪽에 무게를 싣고 싶네요. 물론 기존 중요한 정보는 HDD나 종이에 있겠지만 이제부터 중요한 정보는 플래시에 저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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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6/14-6/18]

일? Work ? IT! 2010.06.20 00:11 Posted by Storage Story

바이올린 메모리, 기어6 인수

바이올린 메모리(Violin Memory Inc.)는 메모리 디스크에 관한 상당한 기술을 보유한 회사입니다. 저의 지난 블로그에서도 몇 차례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왼편에 있는 그림은 바이올린사의 대표적인 메모리 디스크 어레이 제품인, ‘3200 Flash Memory Array’라는 제품입니다. DDR 메모리를 이용하여 디스크 어레이처럼 동작시켜 고성능 처리를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낸드 플래시 가격이 떨어지면서 SSD가 차세대 저장 기술의 하나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낸드 플래시를 응용한 SSD 기술 이전에는 텍사스 메모리와 바이올린 메모리 등과 같은 메모리 저장장치 분야의 기업이 HPC와 같은 곳에서의 특정 시장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요즘도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그런데, 기어6(Gear6)는 낸드 플래시 기술을 가진 기업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메모리 디스크 관련 기술을 가진 기업도 아닙니다. 기어6는 NFS에서의 성능 개선을 목적으로 ‘NFS Caching’ 기술을 가진 기업입니다(유사 기술로 Web과 클라우드, SQL 캐싱 기술도 포함). 기어6 홈페이지를 보니 대략 30개 정도의 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NFS 캐싱 기술에 관한 몇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클라우드의 대표격으로 언급되는 아마존 EC2의 경우 기어6의 기술이 들어가 있습니다. 바이올린사의 기어6 인수를 보면서 기업의 비전이 인수전략과 어떻게 호응관계를 이루는지에 대해 느끼게 됩니다. 별 관계도 없어 보이는 이러한 합병에는 바이올린사의 비전인 ‘실리콘 데이터 센터(Silicon Data Center)’가 있습니다. 바이올린사의 플래시 어레이 기술과 기어6의 NFS 캐싱 기술은 다른 기술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현재의 HDD가 가지는 물리적인 동작 한계를 넘어 I/O를 개선한다는 것과 NFS 캐싱 기술의 I/O 개선은 결국 같은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바이올린의 경우 팔콘스토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팔콘스토어의 NSS에 SAN 성능 가속화를 위한 목적으로 4TB SSD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도 만들었는데요, 그만큼 바이올린이 치중했던 사업 분야는 SAN 중심이었습니다. 한편 기어6는 퓨전IO(FusionIO)나 HP(비즈니스 모델은 여기를 참조)와 같은 SSD 기업들과 협력하여 보다 빠른 IO를 낼 수 있는 기술에 치중하여 SSD 그 이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합병의 시너지가 어떻게 발휘될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지만, SAN+NAS, IO 가속화(acceleration), 플래시 메모리+낸드 플래시, 클라우드 기술 등이 조합된 이번 합병을 보면서 참 잘 한 케이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HDS 제한된 범위 내에서 팔콘스토어와 협력

HDS(Hitachi Data Systems)팔콘스토어(FalconStor Software, Inc)와 제한된 범위 내에서 재판매(resell)를 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보도 자료는 여기). 팔콘스토어의 중복 제거 솔루션인 FDS(File-interface Deduplication System)와 중복 제거 기술이 들어가 있는 VTL(Virtual Tape Library with deduplication)을 HDS의 AMS2000 제품군과 연계 판매를 제한된 물량에 한정하여 재판매한다는 것입니다. 중복 제거가 들어가 있는 VTL은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백업저장 차원에서의 중복 제거 시스템이고, FDS는 파일 차원에서 중복 제거를 실시하는 시스템입니다.

FDS는 백업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백업된 데이터로 접근하여 해당 데이터가 중복되어 있는지 여부를 따져 중복 제거를 하는 체제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정책 설정을 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면 가운데 있는 델 서버 모양의 시스템이 FDS로서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를 이용하고, 그래서 NFS나 CIFS를 지원하고 시만텍의 OST(OpenStorage) 옵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백업을 하다 보면 동일한 디렉터리를 백업을 하게 되고 그래서 동일한 데이터 파일을 계속해서 백업하게 되는데 그런 면에서 효용 가치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번 재판매가 비록 한정된 물량에 대해서만 판매되는 것이 팔콘스토어 입장과 HDS의 입장이 다른가 봅니다. 팔콘스토어는 보도자료를 게시하는데 반해서 HDS의 경우에는 보도자료를 찾을 수 없더군요. 아무튼 두 회사의 이러한 조합이 잘 되었으면 하네요.

 

도시바, 128GB 낸드 임베디드 모듈 개발

도시바(Toshiba Corporation)가 eMMC 기준을 완벽하게 만족시키면서도 가장 많은 용량을 기록할 수 있는 낸드(NAND) 임베디드 모듈을 개발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크기가 17 x 22 x 1.4mm로서 아주 작으면서도 32nm에서 수행했습니다. 64Gbit(8GB) 낸드 칩 16개를 붙여서 만든 것으로 이렇게 16개를 붙인 것은 도시바가 처음이라고 하는군요. 이번에 개발된 이 낸드 임베디드 모듈은 향후 디지털 카메라,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 사용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도시바의 주장입니다. 점점 더 얇아지고 가벼워지는 모바일 컴퓨팅 환경과 리치 미디어 기기들이 탄생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크게 두 종류인데요, 128GB와 64GB 등으로서 시제품은 2010년 8월(64GB)과 9월(128GB) 등에 나올 것이고, 대량 생산은 2010년 4분기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목표 성능은 읽기 속도가 최대 55MBps, 기록 속도가 21MBps가 된다고 하는군요. 이러한 추세라면 조만간 스마트폰에서 1TB를 지원하는 시점이 머지 않아 보입니다. 모바일 기기는 보다 더 작아지고 얇아질 것이고, 이러다가 안경 너머로 보이는 모든 것을 기록할 수 있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최근에 차량용 블랙 박스와 같이 마지막 얼마 순간을 기록하듯이 우리가 본 것을 기록하는 그런 날이 머지 않아 보입니다. 디지털 혁명의 미래(원제: Total Recall)에서 이야기 하는 것처럼 모든 것을 기록하는 세상을 이미 우리는 살고 있고 이러한 기술의 발전이 보다 인간 삶 자체를 로깅(logging)하는 것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이르게 하는군요.

 

속속들이 등장하는 SAS 기반 디스크 어레이

이미 SAS 기반의 디스크 어레이가 상당히 나와 있습니다. 워낙 FC 디스크가 오랜 시간을 기업용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SAS가 상대적으로 루키(rookey)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SAS 디스크가 SAS 2.0이 되면서 인터페이스 속도가 6Gbps가 되고 그래서 성능상으로 볼 때 보다 나은 면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산업적으로 볼 때에도 FC 디스크보다 SAS 디스크가 서버에도 사용되고 디스크 어레이에도 사용되기 때문에 생산 단가면에서도 나은 면이 많습니다. SSD도 역시나 서버에서 사용되는 SSD를 외장형 디스크 어레이에서도 사용되어 기술 개발의 용이성이나 적용 범위가 훨씬 넓어집니다.

지난 주에도 SAS를 기반으로 하는 디스크 어레이가 출시되었습니다. 하나는 SGI(Silicon Graphics International Corp.)인피니트 스토리지 5000(InfiniteStorage 5000; IS5000)이고, 또 다른 하나는 셀러로스(Celeros Corp.)의 EzSAN, EzNAS 등입니다.

SGI의 인피니트 스토리지 5000는 SGI의 최초의 SAS를 채용한 스토리지입니다. HDD 폼팩터도 3.5인치 뿐만 아니라 2.5인치까지 포함하고 있으며 SLC 타입의 SSD까지 지원하는 스토리지입니다. 디스크 인터페이스 속도도 SAS 2.0을 채용하여 6Gbps를 내기 때문에 성능면에서 상당한 개선을 이뤘다는 것이 SGI의 주장입니다. 대역폭이 4,000MB/sec에 달하고 40,000IOPS, 기존 시스템 대비 4배나 개선하였다고 하는군요. 캐시는 4GB, 호스트 인터페이스가 표준 6Gbps SAS 6개 포트에 추가 2개의 SAS 연결 제공하는 모델이 있는가 하면 2개의 추가 포트를 8Gbps FC 포트 연결성으로 하는 경우도 있네요. RAID 레벨은 0, 1, 3, 5, 6, 10 등을 제공하네요. 지원하는 HDD는 일반적인 것들은 대부분 지원하고 SLC 타입의 SSD는 150GB와 300GB 등을 지원합니다.

한편 셀러로스(Celeros)의 경우, 주로 SMB 대상의 스토리지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으로서 캘리포니아 레드우드(Redwood)에 위치해 있다는 것 외에는 설립 연도와 경영진에 관한 정보가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셀러로스의 제품 역시 SAS 2.0 기술을 적용하였으며 최신 인텔의 네할렘 CPU를 비롯, DDR3 메모리, PCI-Express 2.0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HDD 뿐만 아니라 SAS 6.0 Gbps와 호환되는 SSD까지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HDD 폼팩터와 기본 인터페이스만 맞으면 호환성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SGI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RAID 레벨을 지원하고 있고, SAN과 NAS기술 모두를 가지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이렇게 SAS는 계속해서 새로운 제품을 보여주면서 시장에서의 많은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결국 이 부문의 주도권은 씨게이트(Seagate)와 HGST(Hitachi Global Storage Technologies), 두 회사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애너비트의 SSD 제품 출시


이제 SSD 제품 출시했다는 소식이 워낙 많이 들려서 이런 것이 큰 뉴스도 아닌 것은 사실입니다. 오늘 소개할 회사는 이스라엘 기업으로서 애너비트(Anobit Technologies Ltd)이라는 회사인데요, MLC 타입의 SSD이지만 안정성과 성능은 SLC에 못지 않다는 것이 이 회사의 주장입니다. 제품명은 제너시스SSD(Genesis SSD)로서, 애너비트에 따르면 이 회사의 특허 기술인 ‘메모리 시그널 프로세싱(Memory Signal Processing, MSP)’을 이용하면, MLC 타입의 SSD를 이용해도 엔터프라이즈 규모에서의 요건들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너시스SSD가 내는 성능이 20,000IOPS(random write)~30,000IOPS(random read), 180MB/sec(sequential write)~200MB.sec(sequential read)에 이른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MSP라는 기술이 현재 SSD 벤더나 낸드 제조사 등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그래서 입증된 기술이라고 합니다. 현재 200GB와 400GB 두 종에 대해 기술 공급이 가능하고, OEM 공급되어 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2006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창업 당시 43명 정도가 있었으며 여러 벤처 캐피탈리스트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기술 중심의 기업입니다.

 

워드프레스를 위한 백업 서비스 출시 – 아이드라이브(IDrive)

이런 서비스가 나오리라 예상은 했는데, 의외로 조금 늦은 감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SNS 서비스를 기획하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부분은 다소 희소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마이SQL(MySQL)을 비롯하여 블로그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는 기술로서, 이 기술을 개발한 회사는 프로 소프트넷(Pro Softnet Corporation)이라는 곳입니다. 이 회사는 ‘워드프레스 용 아이드라이브(IDrive for WordPress)’라는 서비스를 출시하였는데요, 한마디로 온라인 백업 서비스입니다. 기존의 온라인 백업 서비스의 경우 보호 대상이 주로 PC나 맥(Mac) 등의 개인 컴퓨터나 스마트폰과 같은 것으로 한정되어 있었는데, 이제는 인터넷 상의 자신의 창작물이나 출판물을 보호해 주는 서비스로 확대되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현재 아이드라이브는 2GB까지는 무료로 제공되고 PC당 150GB 당 월 4.95달러를 받고 있습니다.

 

백업 기능과 기술의 경우, 그렇게 정교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최초 백업은 워드프레스 전체를 백업하고 나중에는 변경된 데이터만 백업을 합니다. 백업 결과에 대해서 이메일로 통지해 주는 기능을 비롯해 기능이나 SSL 또는 Non-SSL을 이용할 수 있는 정도가 눈의 띄고 특별해 보일 것도 없습니다. 워드프레스 2.8.5 이상에서 동작한다고 합니다.

블로그가 SNS인가에 대해서는 여기서 논할 바는 아니지만, 블로그를 포함하여 자신의 SNS 활동도 이런 식으로 백업해 주는 서비스가 나올 것이라 여겨집니다. 워드프레스의 경우 소스가 공개되어 있고 기본적으로 개방형 플랫폼이기 때문에 이러한 서비스가 출현하면서 비즈니스 생태계 자체가 확대되는 긍정적인 면이 많이 보이고 있는데요, 스마트폰이나 최근의 트위터, 페이스북의 강세 경향을 보면서 이번에 나온 이러한 서비스로 보다 인해 더 진일보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 흥미로운 현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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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4/26~4/30]

일? Work ? IT! 2010.05.03 06:30 Posted by Storage Story

오픈 중복제거 기술 등장

이젠 중복 제거(deduplication) 기술도 오픈 소프트웨어로 가는 것일까요? 아직은 좀 더 갖춰야 할 기술 같아 보이는데, 오픈디듑(Opendedup, 0.9.1 버전)이라는 소프트웨어가 등장하였습니다. 오픈디듑(OPENDEDUP)이라는 곳에서 이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제품의 이름은 「Opendedup SDFS」인데요, 리눅스 파일 시스템에만 적용되는 기술입니다. 비록 운영체제에 대한 제약은 있지만 오피스 문서나 PST 파일, VMDK 등과 같은 것들도 중복 제거를 할 수 있다고 하니 그것만 놓고 볼 때 그리 불평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현재 중복 제거 기술은 블록 단위의 중복 제거 기술과 아울러 파일 시스템의 중복 제거 기술이 있는데요, – 마치 SAN과 NAS가 있듯이 – 블록 단위의 중복 제거 기술이 거의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현재 시중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제품이 여기에 속할 것입니다. 하지만 파일 단위의 중복 제거 기술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상품성이 없어서 그런지 아니면 중복 제거 효율면에서 좋지 않아 그런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만, NAS 차원에서의 중복 제거를 하기 위해서는 파일 중복 제거가 있어야 할 것이고 그래서 NAS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프라이머리 스토리지 중복 제거(primary storage deduplication)’ 라는 용어를 들어가며 솔루션 런칭을 하는 기업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소프트웨어를 좀 자세히 들여다 봤습니다. 기본적인 아키텍처는 3개의 컴포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SDFS 볼륨, SDFS라는 파일 시스템, 중복 제거 엔진(Deduplication Storage Engine: DSE) 등입니다. SDFS는 포직스(POSIX) 계열이며, 자체적인 파일 시스템이라서 홈페이지에 성능 부분이 비교적 자세히 나와 있네요. DSE라는 소프트웨어 엔진은 중복 제거된 청크(chunk)룰 저장, 이용(불러오기; retrieve), 지우는 등의 역할을 합니다. 청크는 해시테이블(hashtable)에 저장되고 인덱싱(indexing)을 거쳐 메모리에 올라갑니다. 그래서 관련 자료에는 시스템 메모리에 관한 산정식이 제시됩니다. 중복 제거의 방식에 있어서는 인라인(Inline) 방식과 배치 방식의 처리 모두를 지원하는데, 이 옵션을 같이 사용할 수는 없는 배타 조건입니다. 확장성에 대한 대응으로서 RAIN(Redundant Array of Independant/Inexpensive Nodes) 아키텍처도 지원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집에 노는 컴퓨터 있으면 이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아서 테스트라도 해 보고 싶네요. 참고로 NAS를 만들어 주는 소프트웨어도 오픈디듑에서 내려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SDFS NAS Appliance라는 이름의 패키지인데요, 집이나 소규모 비즈니스 단위에서 간단히 사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SDFS 아키텍처(출처: opendedup.org presentation materials)

공짜로 뿌리는 NAS 소프트웨어도 있고, 중복 제거 기능까지 갖췄다면 소규모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저렴하게 파일 서버를 구축, 운영할 수 있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저렴한 SATA 컨트롤러 구입하여 HDD를 RAID로 구성, 장착한 뒤, 리눅스 운영체제에 NAS 소프트웨어 탑재하고 오픈LDAP을 이용, 직원들의 파일 공유 체제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바로 지금이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스토리지 기업들은 보다 높은 그리고 보다 명확한 상품 구성력과 기술력, 매력 포인트들을 발굴해 내지 않으면 안될 것으로 보이는군요.

 

스토리지 기업의 지난 분기 실적

지난 주에 이어 계속해서 스토리지 기업들의 지난 분기 실적을 소개하겠습니다.

▲ 큐로직(QLogic)

큐로직은 분기 마감이자 회계연도 결산을 하였네요. 작년 동기에 1억 3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었는데, 이번 분기 마감에서는 1억 4천5백만 달러를 기록, 12% 증가된 나아진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하지만 순익 면에서 볼 때 손실을 기록하였는데요, 작년 동기에는 1,920만 달러였던 것이 이번 분기에는 48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큐로직은 호스트 제품(host product)과 네트워크 제품(network product), 실리콘 제품(silicon product) 등으로 구분되는데요, 가장 성장을 한 부분이 호스트 제품군이었으니 HBA와 CNA가 확실히 큐로직의 주력 상품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올해의 사업 전망 역시 CNA와 같이 10Gbit 이더넷의 성장에 따른 FC와 IP의 통합, 컨버전스에 기대하는 바가 커 보입니다. 지난 분기 매출의 대부분은 FC와 iSCSI 어댑터가 주효하였다고 하는군요.

 

▲ 팔콘스토어(FalconStor Software Inc.)

팔콘스토어의 실적은 좋지 않아졌군요. 작년 동기가 2,100만 달러 매출에 90만 달러 순익을 냈었는데, 지난 분기의 경우에는 1,700만 달러 매출에 550만 달러 손실을 기록하여 마이너스 19% 성장하였습니다. 이러한 실적의 근본적인 이유로는 OEM 파트너들로부터의 매출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전체 매출에서 OEM 매출이 29%이고, 비 OEM 매출이 71%입니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 중 EMC가 13%, 오라클(썬 마이크로시스템즈)이 5%입니다. EMC는 인수 전쟁을 통해 얻은 데이터 도메인과 아바마가 있고,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의 경우 오라클 인수 이후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결과가 나왔네요.

 

▲ 아이언 마운틴(Iron Mountain Incorporated)

올해 2월 컨텐츠 아카이빙 전문 업체인 미모사(Mimosa)를 인수한 아이언 마운틴은 이제 백업 및 아카이브, 온라인 백업 서비스, 보관 서비스 등에 이르는 전방위적인 데이터 보호 기업이 되었습니다. 그런 아이언 마운틴의 지난 분기 실적을 보니, 크게 성장을 하지 못했군요. 작년 동기에 7억 2,330만 달러 매출에 순익이 2,880만 달러였으나, 이번 분기 마감 결과 7억 7,650만 달러로 7%성장하였고 순익은 2560만 달러였습니다.

아이언 마운틴은 지리적인 테이프 보관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칠레의 지진 등으로 원격지 보관에 관한 수요 증가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아카이브 시장의 경우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이기 때문에 미모사와 같은 아카이브 솔루션 기업의 인수는 아이언 마운틴의 실적을 보다 긍정적으로 보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초 올해 성장률을 6%로 잡았었지만 8%로 상향 조정하고 매출 예상액을 31억 8천만 달러에서 32억 5천만 달러 사이로 보았네요.

 

EMC 모지 서비스 영국으로 진출

EMC의 모지(Mozy) 서비스가 영국과 아일랜드로 진출한다는 소식입니다. 온라인 백업 소프트웨어인 모지(Mozy)가 점점 그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개인 사용자를 위한 모지홈(MozyHome)과 주로 소규모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하는 모지프로(MozyPro)가 모지 영국(www.mozy.co.uk)과 모지 아일랜드(www.mozy.co.ie)를 통해 제공될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모지 서비스를 통해 5만개 이상의 기업들이 데이터 백업 및 보호 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백만명 이상의 개인 사용자들이 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지홈의 경우 사용 비용은 2GB까지는 무료, 컴퓨터 1대에 대해 4.99파운드(£)이고 모지프로는 컴퓨터 1대당 3.99파운드에 50p가 GB당 추가되는 구조라는군요.

소규모 기업들의 경우 기업의 데이터가 중요하지만 이 데이터 백업을 위한 백업 소프트웨어를 사고, 백업 장비를 구입해서 전기 및 냉각 시스템 등의 설비 시설까지 모두 갖춘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유틸리티 비즈니스가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를 쓰겠다고 해서 발전기를 구입해서 사용할 수는 없는 것이겠죠. 이미 우리는 공짜 경제의 단맛을 보고 있습니다. 메일, 문서의 작성과 공유, 검색, 동영상 보기, 사진 공유 등등 참으로 많은 공짜 경제를 누리고 있는데 중요한 자신의 데이터를 어떻게 지켜낼 것이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공짜 경제 부분이 해결을 못하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개인은 결국 공짜 경제의 혜택을 가져 갈 것이지만, 기업은 아닐 테니 말이죠.

 

3파 스토리지, 클라우드 사업 강화

가상화 스토리지로 이름 있는 3파(PAR)가 클라우드 시큐리티 얼라이언스(Cloud Storage Alliance; CSA, 이하 CSA)에 기업 회원으로는 최초로 가입을 하였습니다. 특정 집단에 멤버가 되는 것이 대단한 것은 아닌데요, 궁금한 것은 이 CSA라는 기관이 무엇일까 하는 것입니다. CSA는 2008년에 발족되어,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에 관한 보안성 보장에 관한 베스트 프랙티스를 수립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3파는 지난 2009년 7월,  「3파 클라우드 애자일(3 PAR Cloud Agile)」이라는 이름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였습니다. 한편 국내에도 지사를 설립하였는데요, 최근 중국을 비롯해 인도 등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군요.

 

오브젝트 어낼리시스 - ‘기업용 SSD, 2015년까지 50배 성장한다’

오브젝트 어낼리시스(Object-Analysis)라는 곳에서 기업용 SSD에 관한 시장 예측 자료를 내 놓았는데요, 2015년까지 이 분야의 수요가 상당할 것이라고 합니다. 서버 및 스토리지에 SSD가 장착되어 사용하게 될 SSD의 수요가 향후 5년간 폭증을 하여 무려 50배에 달할 것이라고 하는 것이 이 조사 기관의 입장인데, 과연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SSD가 HDD를 대체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한데요, IOPS라는 성능 관점에서 본다면 현재의 15,000rpm 디스크가 낼 수 있는 최대의 IOPS가 200 정도 되는데 반해 SSD는 16,000 정도가 되니 비교를 하기 어려운 것은 분명합니다. 이런 비교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는 하지만 하나의 SSD와 약 30개의 HDD를 놓고 대등하다고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 단위 면적에서 많은 양의 거래(transaction)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대용량이 아닐 바에는 SSD로 해도 된다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SSD와 관련해서 참 좋은 글이 컴퓨터월드(ComputerWorld) 4월 19일자에 실렸더군요. 마케팅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눈 여겨 봐야 할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왜 SSD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가(Why aren’t SSDs getting cheaper?)’라는 이 글은 SSD 산업의 현재 단면을 가장 잘 설명하고 있는 글이더군요. 대강의 내용을 아래 적어 놓았으니 참고만 하시고 전문은 원문을 참조하세요. (오역이 있을 수 있으며 축약으로 인해 내용의 비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지난 2년간 SSD는 상당히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2007년과 2008년을 거치면서 가격이 60%나 떨어졌다. 가격 하락의 원인은 업계 관계자는 공급 과잉으로 빚어진 문제라고 하였다. 하지만 2009년 들어서면서 경기침체에 따른 시설 투자를 하지 않게 되자 공급이 줄어 들게 되었고, 리서치 기관인 아이서플라이의 주장처럼 가격이 오르는 현상을 맞게 되었다. 지금은 내년까지 가격이 현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고 그리고 그때가 되면 낸드 플래시 제조업체들이 재투자를 통해 생산이 늘어날 것이고 보다 용량이 큰 제품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는 전하고 있다.

SSD는 원래 엔터프라이즈 급의 환경을 목표로 만들어진 SLC(single level cell) 제품이 있지만 요즘은 MLC(multi level cell) 제품이 보다 많은 용량을 수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SLC 타입의 제품에 근접해지고 있다. 하나의 SSD가 내는 IOPS는 16,000이고 15,000rpm 디스크가 200 IOPS이기 때문에 HDD 20~30개를 하나의 SSD로 대체할 수 있다고 SSD 업계 관계자는 말한다. 원하는 기능과 성능을 놓고 볼 때 마이크론 리얼SSD 가격이 350달러인데, 동일 기능 및 성능을 볼 때 스토리지 어레이를 사용할 경우 7천 달러는 든다고 한다.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할 경우 그 속도는 더욱 빠르다고 생각하는데 무려 12배나 빠르고 기계적인 동작이 없기 때문에 내구성이 높고 모바일 장치에서의 사용에 있어 좋다. 최근 가격이 일정 수준에 머무르면서 SSD는 HDD가 제공하는 고용량이면서 낮은 가격의 메리트를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이런 이유들 때문에 SSD는 결코 HDD와 경쟁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SSD를 사용해서 부팅 시간이 빨라지고 애플리케이션의 동작 시간이 빨라진다는 등의 장점이 있지만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나 IT 전문가들 빼고는 없다. 전세계적으로 650만대의 SSD 장착 노트북과 데스크톱PC가 판매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걸로는 어림없다. 가트너에 따르면 작년 220만대의 SSD가 넷북 시장에서 팔려 나갔고 230만대의 SSD 장착 노트북이 판매되었으며 서버의 경우 316,000대가 판매되었다. 올해는 2배 정도 될 것으로 보이며 예상되는 매출만 보더라도 2009년 개인용 및 기업용 SSD를 포함하여 전체 시장 규모가 13조 달러였던 것이 올해(2010)에는 29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개인용 시장은 두 배 성장하고 기업용 시장은 3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물론 SSD 가격이 약간은 떨어질 것이며 현재 HDD가 GB당 30센트인데 반해 SSD는 10배에 달하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지만, 16GB가 40달러 가량이 되면 바뀔 수도 있다. 낮은 용량의 SSD는 운영체제나 애플리케이션 구동에 사용되고 실제 저장은 HDD에 하는 방식으로 전개될 수도 있다.

40GB에서부터 64GB에 이르는 용량의 SSD가 대량 100달러 선이 되면 이른바 부트 디바이스로 사용될 것이고 실제로 얼마 전 OCZ가 출시한 낮은 용량의 SSD인 제품이 32GB이므로, 이것과 HDD를 이용하는 것이 대안이 되고 있다. SSD가 더 많이 시장에서 채용되기 위해서는 가격의 하락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고 가격 하락의 시점을 2011년으로 될 것으로 보인다. 그때가 되면 30나노 공정 이하로 떨어지는 것이 일반화되면서 보다 용량 밀도가 높아질 것이다. 25나노라고 한다면 머리카락 굵기의 3000분의 1 수준. 이쯤 되면 인접하는 셀간의 비트를 기록하는데 발생하는 간섭이 오히려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요즘은 대개가 30~40nm 공정을 사용하고 있고, 마이크론, 인텔, 삼성이 34nm, 도시바가 32nm 공정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25nm가 되면 하나의 웨이퍼에 지금의 2배에 달하는 기록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마이크론과 인텔은 25nm 제품을 올해 출시할 것으로 발표하였고, 하이닉스의 경우 26나노, 삼성은 27나노, 도시바는 24나노로 옮겨가고 있는 중이다.

플로피 디스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플로피 디스크가 사라질 것이라고 합니다. 충분히 예견되어 있는 사건이긴 하지만 지금도 사실은 플로피 디스크를 제조,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다름아닌 그 기업은 소니(Sony)입니다. 2011년을 기해 더 이상 생산을 안 하기로 하였답니다. 참 신기하죠! 주변을 둘러봐도 플로피 디스크를 사용하는 사람은 없는데 아직도 이 시장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VHS도 그렇다고 합니다. 지금 누가 그것을 쓸까 싶기도 한데 오히려 꾸준히 이 시장이 남아서 여전히 그것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일까 의심스럽기까지 합니다. 5.25인치 크기의 플로피 디스크를 거쳐 3.5인치가 표준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전성기를 구가할 것 같았지만 ODD의 등장, 집(ZIP) 드라이브와 재즈(Jazz) 드라이브가 등장하면서 적은 용량의 플로피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집 드라이브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 집 드라이브 정리를 하다가 집 미디어 2개를 발견하고는 잠깐 그 시절(?)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요즘에야 USB 메모리로 기본 4GB를 사용하니 1~2MB되는 플로피 디스크가 어이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 여러 문서를 담고 다니고, 5.25인치 플로피 디스크로 DOS 부팅하던 기억에서 플로피 디스크의 생산 중단은 왠지 모를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군요. 플리커에 플로피 디스크를 추억하는 이미지를 졸리오델(jolieodell)이라는 사용자가 올려 놓았는데요, 둘러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빌게이츠의 옛날 모습(왼쪽에서 3번째 그림)이나 어도비 포토샵이 어떻게 소프트웨어 유통이 되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잠시 좀 둘러 보세요. ^^

플리커(Flickr) jolieodell - 「Floppy Disk Retro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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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1/18~1/22]

일? Work ? IT! 2010.01.25 08:00 Posted by Storage Story

넥산의 가용성을 높인 새로운 중복제거 제품 출시

넥산(Nexsan)이 가용성을 높인 새로운 중복 제거(deduplication) 제품을 출시했네요. 고가용성 구조를 갖추는 것은 물론 시만텍의 OST(Open Storage)를 지원하고 10GbE까지 지원을 합니다. 제품명은 「Dedupe SG 2.0」인데요, SG는 ‘Speed with Green’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넥산은 스토리지에서의 그린 기술 특히 드라이브의 스핀 다운(spin down) 기술을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고 그래서 ‘스토리지IO(StorageIO) 그룹’에서는 MAID 2.0이라고까지 하였습니다. 넥산에서는 이 기술을 오토메이드(AutoMAID)라고 하며 등록상표입니다. MAID 기술은 디스크 사용이 없을 때에 전력을 차단함으로써 불필요하게 전력을 투입하지 않도록 하는 기술인데요, 전력 낭비도 막고 드라이브의 동작 시간을 줄이게 되어 결과적으로 드라이브 장애 빈도를 낮출 수 있는 기술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넥산은 중복제거 기술에 있어 독자적으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팔콘스토어(FalconStor)의 기술을 가져다가 사용합니다. 하지만 블록 레벨에서의 중복 제거 기술이 아닌, 파일 레벨에서의 중복 제거 기술을 사용하는데요, 팔콘스토어의 이 기술 이름이 FDS(File-Interface Deduplication System)라고 합니다. 파일 레벨에서의 중복 제거를 하기 때문에 중복 제거 비율로 볼 때 블록 레벨의 제품과 비교하면 다소 성능이 좋지 못한 것이 현실인데요, 팔콘스토의 SIR 기술은 블록 레벨에서 중복 제거를 하는데, 왜 FDS를 사용하는지 좀 의아하기는 합니다.

넥산의 주요 특장점으로 내세우는 것은 중복 제거 기술에 MAID 기술을 덧 붙여 극적으로 에너지 절약형 스토리지라는 점입니다. 중복 제거 기술도 에너지 효율이 높인데, MAID 기술까지 더했으니 특장점으로 내세울만합니다. 홈페이지를 보면 여타의 중복 제거 솔루션과 비교하여 65%를 덜 사용하고 일반 디스크와 비교해서는 95% 가량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SATA 기술은 에너지 절감 기술을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어서 95% 절약을 이야기 하려면 SAS나 FC 디스크 드라이브와 비교해야 가능할 것 같은데요, 현실적인 비교가 아닌 듯 싶습니다.

이 새로운 중복 제거 제품을 간단히 살펴보면,

  • DDSG72: 72TB까지 지원하는 모델, DDSG-52는 52TB까지 지원
    (압축 비율을 20:1로 가정할 경우 최대 1.44PB까지 지원한다고 밝힘)
  • 어플라이언스 장비의 이중화
  • 자동으로 백업 애플리케이션 페일오버(failover)
  • 시만텍 OST 지원
  • 150개 사이트의 복제 기능 제공
  • 추가적으로 제공되는 10GbE

등입니다. 제품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들은 넥산 「Dedupe SG」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군요. 참고로 제품은 2월에 정식 발매되고 가격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인수 소문에 휩싸인 STEC

STEC, 국내에서도 상당히 알려진 STEC이 인수소문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STEC은 현재 HDD 형태의 SSD를 제조, 판매하여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SSD 제조업체로 인지도가 높은데요, IBM이 STEC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소문은 월스트리트 저널 루머 모음(Rumors Roundup)이라는 코너에서 소개 되었는데요, 이 뉴스 때문인지 STEC의 주가가 올랐다고 합니다(정말일까요?). 인터넷의 한 뉴스에서 따르면, 조만간 IBM이 STEC의 인수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하고 있으면서, 로이터의 자료를 인용, STEC의 주가 변동을 보여 주고 있는데요, 한때 41.84달러까지 갔던 주가가 2009년 말에는 11달러 수준이었는데 사실 나스닥에서 2010년 1월 21일 현재 10.97달러로서 크게 오르지도 않았습니다. 외신에서는 오른다고 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위 그래프는 나스닥에서 2009년 6월부터 2010년 1월 21일까지 주가변동을 뽑아 본 것인데요, 대체 뭐가 올랐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STEC의 주가와 관계 없이 IBM이 인수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문과 함께 왜 SSD로 잘나가는 STEC의 주가가 떨어지는가에 대해서 이유를 찾아 보았습니다. 대체로 지배적인 의견은 FC 인터페이스를 가진 SSD에 관해서는 사실상 STEC이 거의 독식을 하고 있지만 이러한 기업용 스토리지 시스템에 장착되는 SSD가 그리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고 오히려 서버 측에 장착되어 사용되는 SSD가 보다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습니다.

퓨전IO(FusionIO)와 같이 PCI 익스프레스 기반의 SSD를 비롯하여, 최근의 디스크 제조업체들이 SSD 시장에 뛰어 들면서 이전과는 시장의 양상에 달라질 것이라는 것이죠. 시게이트(Seagate)의 경우 엔터프라이즈 SSD 시장에 진입하였고, 마이크론(Micron)과 인텔(Intel) 역시 새로운 제품을 계속해서 생산해 내고 있으며 히다찌 GST(HGST) 역시 인텔과 협력하여 SSD를 만들 계획을 이미 발표했습니다. 또한 서버의 디스크 인터페이스의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SAS의 경우 6Gbps 인터페이스로 이동하면서 대역폭이 상당히 좋아졌는데요, 이러한 이유들이 STEC이 포지셔닝하고 있는 SSD 분야를 갉아 먹게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그렇다면 왜 IBM은 STEC을 인수하려고 할까요? 아직 인수의향을 공식적으로 드러내 놓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일부에서는 SVC(SAN Volume Controller)에 장착하기 위해서 그런다는 이야기를 내놓고 있는데요, 뭐라 속단하기 어려워 더 이상 뭐라 적지는 않겠습니다.

 

후지필름과 IBM, 35TB에 달하는 마그네틱 테이프 드라이브 기술 발표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IBM과 후지필름 레코딩 미디어(Fujifilm Recording Media)가 지난 1월 22일 발표한 기술인데요, 마그네틱 테이프의 기록 밀도를 한층 더 높여 35TB까지 기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LTO-4에 44배에 달하는 대단한 용량입니다. 이 기술은 BaFe(barium-ferrite; 바리움 페라이트, 자성을 가지는 물질, 통상 페라이트는 영구 자석을 만들때 사용됨) 분말을 테이프 표면에 정렬하는 공법을 이용하였다고 하는데, 이를 통해 단위 공간(인치)당 295억 비트를 기록할 수 있게 함으로써 비압축 용량 기준으로 35TB에 달하는 기록용량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후지필름은 이렇게 바링움 페라이트를 테이프 표면에 위치시키는 기술을 ‘나노큐빅 기술(Nanocubic Technology)’이라고 부르면서, 새로운 코팅 기술과 표면에 균일하게 까는(분포, 분산, 산포 등의 용어, dispersion) 기술 등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였다고 하는군요. 테이프의 시대를 종언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여전히 현재도 테이프는 여기 저기서 상당히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또한 이러한 것처럼 꾸준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 뉴스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드네요. 디지털 카메라가 세상을 다 지배한 듯 해도 여전히 전문가들은 필름 카메라를 좋아하고 CD가 대중화고 디지털 싱글에 의해 음원이 소비되도, 이상하게 여전히 LP 음반이 유통되는 것은 향수라고 규정짓기에는 인간의 삶이 참으로 다단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테이프 기술을 여기에 빗대는 것이 지난친 비약이긴 하지만, 왜 백업이라고 생각하면 테이프가 먼저 생각 나는지 잘 모르겠네요.

 

USB 메모리 잘 잃어버리진 않나요?

테이프 기술을 소개하면서 빠진 약간의 감상에 이어 필자 역시도 많이 경험하는 것인데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었을 법한 사건, 그것이 바로 USB 메모리 분실입니다. 국내에서 과연 이러한 분실 사고가 얼마나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종종 중요 정보가 들어가 있는 USB 메모리 스틱을 분실해서 군관련 기관이 도마위에 오르는 일은 쉽게 볼 수 있는 일상사가 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월드에서 나온 소식인데요, 한 설문 조사를 통해 드러난 것인데요, 영국에서는 지난 해 USB 디바이스 분실 사고가 무려 4,500건 정도가 있었다고 하네요. 100개소에 달하는 세탁소(드라이 크리닝 서비스를 하는)를 통해 조사하였는데, 2008년에 비해 2009년이 딱 절반으로 줄어든 수치가 이 정도라고 하는군요. 조사 결과를 보다 상세히 공개했더라면 좋았을 것인데, 그렇지 않아 아쉽습니다. 2008년 자료는 찾아 보니 여기에 있습니다.

한편 분실 사고가 50% 줄어서 잘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네트워크 월드에서도 지적했고 여러 인터넷 사이트들을 돌아다녀 보니, 결국 사람들의 USB 메모리 스틱에 관한 주의가 높아진 것이 아닌 이용 행태의 변화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비롯하여 넷북과 같이 소형이면서 무게가 얼마 나가지 않는 장치들이 보급되면서 상대적으로 UBS 메모리 스틱의 비중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죠.

산업계에서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암호화를 상당히 권하고 있고 그래서 관련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이런 뉴스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사실 이 조사를 실시한 업체 역시 ‘크레던트 테크놀러지(Credant Technologies)’라는 기업이죠. 정보를 잃어버려서 생기는 문제는 금전적인 문제 외에도 개인의 한 순간을 기억해 놓은 추억을 잃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결국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가 정답인가요? 참 어렵네요.

 

최고의 포터블 디스크는 무엇일까?

흥미로운 주제로 쉬운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PCWorld가 선정한 최고의 포터블 디스크는 아이오메가의 eGO 500GB라고 합니다. PCWorld 테스트 결과 성능, 기능, 디자인 면에서 각각 94, 84, 81점을 받아 1등을 하였으며 2위에는 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의 마이 패스포트 에센셜(My Passport Essential) 1TB에 올랐습니다. 제품의 외관에는 그렇게 관심이 없는 필자로서는 같은 값이면 용량이나 성능이 좋은 것을 찾지만 아이오메가의 eGo 제품은 제품이 참으로 팬시하다는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가격정보와 성능 등을 종합 비교해 놓은 사이트이니 관심 많으신 분들은 들러서 정보도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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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8/10~8/14]

일? Work ? IT! 2009.08.17 08:30 Posted by Storage Story

팔콘스토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결합

1. NSS 결합 팔콘스토어(FalconStor Software Inc.)가 스토리지 하드웨어 부분을 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기존의 IPStor 기술을 이용하여 공급업체를 통해 하드웨어 사업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인데요, 굳이 이런 것을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팔콘스토어는 기존 NSS(Network Storage Server)에 NSS HC라는 이름으로 스토리지 하드웨어를 포함하는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새로운 NSS HC는 4개의 모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포함하여 스토리지 하드웨어는 H3C(Huawei-3Com)의 제품을 결합한 형태입니다. 사실 이러한 이야기는 상당히 오래 전부터 있어왔던 이야기인데요, 결국 이런 사업을 하게 되는군요. (중국에서는 이미 이런 식으로 비즈니스를 해 왔고, 이번에 북미 지역에 이런 형태의 비즈니스를 출범시키는 것임)

NSS HC620: 2개의 듀얼 코어 CPUs, 4 GB 메모리, 8개의 기가비트 이더넷 호스트 인터페이스, 최대 224 SAS 또는 SATA 디스크 드라이브

NSS HC630: 4개의 듀얼 코어 프로세서, 8 GB 메모리, 16개의 기가비트 이더넷 호스트 인터페이스, 최대 336개의 드라이브 

NSS HC650: HC630과 동일 사양, 단 호스트 인터페이스가 8개의 GbE와 8개의 FC 지원

NSS HC670: 기본 사양은 HC650과 동일, 단 4개의 10 GbE 인터페이스를 지원

모든 모델은 두 개의 컨트롤러가 동작하는 컨트롤러(dual active-active controllers) 채택하고 있습니다. NSS가 그러하듯이 씬 프로비저닝(thin provisioning)을 비롯해, 스냅샷, 미러링, 멀티패스, 복제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4분기부터는 SSD도 지원할 계획이며, 워낙 로우 엔드 타입의 스토리지인터라 경쟁 제품으로는 델/이퀄로직이나 컴펠런트 등의 iSCSI 제품들이 될 것 같네요. 이런 하드웨어와 결합한 제품이 나온다고 해서 소프트웨어를 포기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2. 중복 제거를 위한 넥산과의 협업 이렇게 NSS 차원에서의 결합 뿐만 아니라, 중복 제거 제품에서도 결합 모델이 나왔습니다. 넥산(Nexan) 스토리지와 협업 체제를 만든 것인데요, 넥산의 사타비스트(SATABeast)나 사타보이(SATABoy) 제품과의 결합으로 “Nexsan DeDupe SG” 이라는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이 제품의 판매는 넥산이 하게 되므로, 이 제품은 팔콘스토어의 제품이 아니라 넥산의 제품입니다. 이 제품을 위해 팔콘스토어는 자산의 FDS(File-interface Deduplication System)을 적용, NAS에서 파일 기반의 중복 제거 기술을 제공하게 됩니다.

팔콘스토어는 VTL을 통해 중복 제거 기술을 제공하여 왔고, 블록 기반의 중복 제거 기술을 보여줬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코팬(Copan) 시스템으로 납품한 SIR인데요, 팔콘스토어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판매처를 늘리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을 것입니다. EMC와의 OEM 공급 관계가 영속적일 수는 없기에 분명히 판매처를 확보하여야 겠지만, 과거의 VTL의 영광을 재현하기에는 현재 어려워보이긴 합니다. 중복 제거 기술이 들어가기 전의 VTL에서는 EMC를 비롯, Sun, IBM 등이 앞다퉈 팔콘스토어의 VTL 제품을 판매하였지만 이제는 이들 기업들이 Sun을 제외하고,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여서 입장이 달라졌습니다. 게다가 중복 제거 기술도 경쟁사들에 비해 늦은것도 이런 결과의 한 원인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결국 생존을 위해서는 판매처와 결합 상품을 개발, 보급하는 것이 팔콘스토어의 숙제였을 것이고 이는 다른 스토리지 기업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아닐까 싶네요.

MLC로 기업용 SSD를 만들겠다는 에스텍(STEC)

에스텍(STEC)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SSD를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물론 플래시 SSD를 제조하는 것으로 따지면 삼성전자와 도시바, 인텔 등이 최고입다만, STEC의 경우 SSD를 기업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OEM 또는 직접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13일자 서치스토리지닷컴에 난 기사인데요, STEC이 MLC 타입의 SSD를 기업용 솔루션으로 제공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SSD를 아시는 분들은 MLC 타입이 기업용 스토리지로 그다지 적합한 것이 아님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SLC 타입의 경우 하나의 셀을 0과 1만을 기록하여 처리 속도가 MLC 타입에 비해 월등히 빠릅니다.

STEC의 MLC 기반의 SSD 제품을 2010년 초부터 일부지만 OEM 공급을 하겠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MLC 가 SLC에 비해 가지는 약점은 단순히 성능에 관한 문제 뿐만 아니라 제품의 수명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여기서의 수명은 내구성과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HDD로 이야기 하자면 MTBF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통상의 SLC 타입의 SSD가 100,000회 기록/삭제 횟수를 가진다면 MLC 타입은 SLC의 10분의 1정도 수준인 10,000회 밖에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하나의 셀을 SLC가 기록하는 것보다 MLC는 더 높은 기록밀도를 가지고 썻다 지웠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기록 횟수라는 차원에서 볼 때 얼마 안가서 못쓰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기업용 SSD로서 MLC가 좋지 못한 것은 바로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HDD도 기업용 HDD와 개인용 HDD는 수명에서 차이가 많이 발생합니다. 기업용이라서 더 좋은 제품을 사용하기 보다는 기업용 저장장치는 좀처럼 끄지 않고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오래 가지 않죠. 반면 개인용 제품은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컴퓨터를 끄고,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들(지능형 전력 관리 기능; Intelligent Power Management)이 들어가 있어서 전력 사용도 적은데다 꾀 오래 쓰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MLC를 이용한 SSD를 기업용으로 판매하겠다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습니다.

SSD와 관계되서 일종의 환상처럼 이야기 되고 있는 것들로 몇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성능이 매우 좋을 것이다라는 환상, 전력을 정말로 덜 쓰게 될 것이라는 환상 등이죠. MLC는 구조상 성능에 취약하고 제품 수명에도 취약합니다. 따라서 MLC 기반의 SSD는 흔히들 말하는 티어 0(Tier 0)에는 위치하기 어렵고 Tier 0의 보조적인 수단으로 용량 중심적인 스토리지 티어를 구성하는데 사용되어야 합니다. 또한 현재로서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인 발열 문제를 시스템 전체(스토리지 시스템일 수도 있고 서버 시스템일 수도 있음)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과연의 핵심 가치인 데이터의 저장 및 보호 기능을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납득되지 않는 STEC의 시도네요.

HP의 오카리나 중복 제거 제품 재판매

제목이 본의 아니게 어려워졌네요. HP가 오카리나(Ocarina Networks)의 중복제거 제품을 재판매할 것이라고 하는 소식입니다. 오카리나는 저의 블로그에서도 몇 번 나왔던 것인데요, 중복 제거 기술 중 다소 독특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잠깐 중복 제거 기술을 설명해 본다면, 블록(block) 기반의 중복 제거, 파일 기반의 중복 제거, 그리고 오브젝트 기반의 중복 제거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크게 보자면 블록 기반과 파일 및 오브젝트 기반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오카리나의 제품은 오브젝트 기반의 중복 제거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CAS(Contents Addressible Storage)라고도 할 수 있지만 WORM(Write Once Read Many)를 지원하지 않아 그렇게 말하기도 좀 어렵죠. 조만간 중복 제거 기술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이놈의 귀차니즘 때문에 못하고 있기도 하지만... ).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오카리나의 중복 제거 기술은 이미지(JPEG, MPEG, TIFF 등)를 인식하는 기술을 들어가 있습니다. 우리가 통상 보는 이미지 파일들은 압축 기술이 들어가 있어서 중복 제거를 한다한들 중복 제거 비율이 크지는 않습니다. 결국 중복 제거 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미지를 인지(image aware)하는 기술이 선행된 상태에서 중복 제거를 해야 높은 중복 제거 비율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HP와 오카리나는 이러한 재판매(Resell)을 위해 10여 차례 이상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HP의 파일러 상에서 오카리나의 소프트웨어를 적용할 경우 성능 상의 이슈가 발생하는지를 확인했었는데, 전혀 영향이 없거나 있어도 아주 작은 영향이 있었다고 합니다. 언뜻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는데, 하지만 조금만 깊게 생각해 보면 NAS의 특성 상, 빠른 속도의 데이터 기록 성능을 요하지 않고 또한 속도가 빠르다고 한들, 블록 레벨 서비스보다는 현저히 느리므로 HP의 NAS에 오카리나의 소프트웨어를 붙여도 크게 문제는 없었을 것입니다.

이로서 오카리나는 기존 블루아크(BlueArc)나 EMC, 아이실론(Isilon) 등과 파트너십 뿐만 아니라 HP와도 파트너십을 가지게 되어 그 판로를 더욱 더 확보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아쉬운 것은 가격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네요.

LTO-5 내년에 나온다고?!

LTO-4가 나온지 얼마되었다고 벌써 LTO-5이야기를 하는가 하시는 분들 계실겁니다. 빠르면 이메이션(Imation)이 2010년 초에 LTO-5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LTO는 Linear Tape Open 이라는 컨소시엄으로서 HP, IBM, 퀀텀(Quantum) 등 3개사 만드는 테이프 기록 포맷입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LTO 포맷은 LTO-4로서 비압축 저장시 800GB, 압축 저장 시 1.6TB까지 기록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요, 말이 1.6TB지, 이 용량이 상당히 큰 것입니다. 현재 기업 시장에서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LTO 포맷은 LTO-3와 LTO-2 그리고 최근에 구매한 테이프 라이브러리의 경우 대부분은 LTO-4를 사용하고 있을 것입니다.

당연히 예상되는 LTO-5의 기록 용량은 비압축 저장 시 1.6TB, 압축 저장시 3.2TB까지 저장할 수 있으며 전송 속도는 180MB/초의 속도가 될 것입니다. 드라이브의 경우 WORM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현재 로드맵 상에는 LTO-6도 있는데요, 3.2TB 용량에 270MB/초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속도와 용량 경쟁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같은 크기에 더 많은 데이터가 들어가고 더 빨리 백업 및 복구할 수 있다면 좋겠죠. 그러나 하나의 테이프 카트리지에 너무 많은 데이터가 저장되면 하나의 테이프 손실로 빚어지는 문제가 심각해 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기업의 데이터 보호 요건은 점점 복잡해 지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예가 중복 제거 기술입니다. 동일한 데이터를 계속해서 저장하는 백업/복구의 업무 특성 상 '중복(duplication)'은 피할 수 없는 것인데요, 그러다보니 현재의 테이프에 의한 데이터 보호 기술로는 한계가 지적되고 그래서 VTL과 중복 제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것이 트렌드죠.

아바마와 같은 중복 제거 소프트웨어는 SAN 백업을 하지 않고 디스크로만 저장합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아바마 노드(node)가 저장장치가 되는 것인데, 테이프 미디어로 사본을 보관하고자하는 요구같은 것이 없을 경우 아바마 하나만으로도 백업 시스템 구축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시만텍의 퓨어디스크(PureDisk)도 동일합니다. 백업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이러한 소스 수준의 중복 제거를 구현하는 제품은 EMC, 시만텍, 컴볼트(CommVault) 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컴볼트의 경우 테이프에다가 중복 제거된 백업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테이프의 사용량이 매우 적습니다.

백업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있어 디스크 기반의 백업 기술이 중추에 위치함으로써 테이프는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되고 중복 제거 기술과 같은 트렌드가 저장장치의 수요를 억제시켜 나가고 있기 때문에 LTO 컨소시엄의 개발이 현실적으로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술 발전의 완급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라고 여겨지는군요.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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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6/16~6/22]

일? Work ? IT! 2008.06.23 10:11 Posted by Storage Story

Tilana Systems Corp., SaaS 진입
Tilana Systems Corp.(이하 Tilana)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는 샌디에고에 위치한 회사로서 아카이빙 및 CDP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최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하지만 국내에서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SaaS 분야로의 진입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온라인 백업과 같은 사업에 상당히 관심이 있고 한국 내 사정이 조만간 이러한 방향으로 변화할 것으로 믿습니다만 아직 국내의 여건 특히, 인식 자체가 기대 수준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북미지역에서는 이미 상당히 많은 기업들이 SaaS 비즈니를 모델로 하는 온라인 백업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잘 알려진 기업들로는 Google이나 Microsoft 등도 참가하고 있으며 Amazon, EMC, Iron Mountain 등도 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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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omepage

Tilana의 기본 제품인 Tilana Reserve는 워크스테이션과 서버 등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동기화하는 것입니다.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은  Enterprise Suite라고 하는데요, 서버당 라이선스 형태로 595달러에 5 유저 기준이라고 합니다. 스토리지 서버를 이용한 서비스 플랫폼을 구성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자세히 보면, 블랙베리와 같은 Windows Mobile까지를 그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요, 제품(솔루션)을 변형하는 것이 너무나 일상화된 국내의 환경에서 이런 서비스 모델이 나오려면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Online Backup, 엔터프라이즈 급에서 더 많이 고려
온라인 백업을 엔터프라이즈 클래스에서 더 많이 고려하고 있다고 하는 소식입니다. 이 소식 역시 Byteandswitch에서 나온 것인데요, In-Stat이라는 기관에서 조사한 결과를 인용한 것입니다. 통상 온라인 백업은 SMB의 영역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SaaS 기반의 온라인 백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더들 역시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In-Stat의 결론은 기업 규모가 커질 수록 온라인 백업 서비스의 채택도 높아진다고 하는 것입니다.

100명 이하의 기업의 7%만이 온라인 백업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하였으며 100인 이상 1,000인 이하의 경우 20%만이 사용한다고 하였습니다. 한편 1000인 이상의 기업에서는 23%가 사용한다고 하였는데요, 이러한 현상은 향후 온라인 백업 서비스의 진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In-Stat은 또 하나의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기업 규모에 따라 이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관심 정도도 평가하였는데, 1~4인 규모의 기업은 16%, 5~100인 기업은 25%, 100~1,000인 규모의 기업은 33%, 1,000인 이상의 경우 48%가 관심을 보이고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사용 현황 측면에서도 그렇고 잠재성 측면에서도 그렇고 기업 규모가 클 수록 온라인 백업 서비스에 대한 이용 빈도와 관심 정도가 높다는 것을 결론으로 도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적으로 믿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이 듭니다. 일단 이런 조사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표본의 크기와 대표성이 충분히 입증될 수 있어야 하는데 미국내 325명의 응답을 받았다는 것이 전부여서 결과의 공신력을 뒤받침하기엔 다소 역부족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참고 삼아 아래에 온라인 백업 서비스에 관한 Byteandswitch의 online poll을 캡쳐해 봤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5번 문항인데요, 온라인 백업 서비스 도입으로 인한 이점이 무엇이겠는가 하는 것에 대해 골치아픈 PC 백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도입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 운용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 등이 1,2,3위를 차지한 것을 보면 온라인 백업 서비스의 과제가 무엇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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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yteandswitch homepage

서브프라임 사태가 e-Discovery 비즈니스를 진작할 수 있을까?
Byteandswitch라는 온라인 스토리지 매거진을 보면서 이런 글을 보았습니다. 상당히 와 닿는 이야기입니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해 미국의 부동산 시장과 금융 시장에 충격을 주었는데, 그것으로 인해 IT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사례는 사실 제법 많이 보여지는 것이기도 한데요, 엔론 사태로 인해 회계 시스템에 대한 보다 높은 수준의 투명성을 요구로 하게 되었고 그래서 비즈니스 요구가 IT의 요건으로 장착을 하게 되는 것이죠. 서브 프라임 사태의 발단이 된 회사인 베어 스턴즈(Bear Stearns)의 전직 펀드 매니저가 구속이 되면서 E-discovery가 주목을 받게 되었다고 하는 것인데요, 이 두 명의 주인공은 Ralph Cioffi와 Matthew Tannin입니다. 이들은 서로 이메일을 통해 모의를 하였고 이것으로 인해 e-discovery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FBI는 이메일을 통해 이들의 혐의를 찾고 결국 사법적인 책임을 묻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법 제도로서 인간의 활동을 평가하는데 있어 e-discovery와 같은 방법론은 하나의 규범으로서 존재하게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아직 이렇다할 법적 요건에 대한 움직임은 미미해 보입니다. 물론 현재도 수사를 하는데 있어 이메일이 증거 수단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기업 활동의 요건으로서의 정착은 아직 좀 멀었죠.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FTA와 관련해 만일 FTA가 체결이 된다고 한다면 국내 기업 활동도 일정 부분은 북미 지역의 행태를 쫓아 가야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관련 뉴스
http://www.wallstreetandtech.com/blog/archives/2008/06/ediscovery_lead.html
http://www.byteandswitch.com/document.asp?doc_id=157096&WT.svl=news1_2

Copan, 엔터프라이즈 VTL 출시
Copan 시스템이 자사의 VTL 제품을 추가하였습니다. 이름은 Revolution 300 시리즈로서 이전의 모델과 비교해서 스토리지 용량 집적도, 보안성, 성능, 중복 제거 기능까지 모두 확대하였는데요, 이를 위해 Copan은 1TB 디스크 ㅡ라이브를 사용하였고 하나의 프레임(single frame)에서 896TB(물리 용량 기준)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중복 제거를 할 경우 논리적으로는 8PB까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Copan, Revolution 300

Copan, Revolution 300(Source: homepage)

특이한 점은 중복 제거를 위해 캐시 드라이브(40-Drive cache)를 두고 있는데요, FalconStor VTL/SIR을 사용하기 때문에 중복 제거(De-duplication)을 위한 일종의 캐시 공간으로 이것을 마련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FalconStor의 VTL은 중복 제거를 하는데 있어 Post-processing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중복 제거 전의 데이터가 머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MAID를 역시 매우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 MAID와 De-duplication을 이용하여 전력 소비와 냉각 비용의 85%를 줄일 수 있다고 하는 것이 Copan의 주장입니다.

FalconStor와 Symantec, NetBackup 6.5에서 상호 운용
제목이 좀 어렵죠. 내용은 사실 더 어렵습니다. NetBackup 6.5의 새로운 기능으로서 옵션(option)인데요, Virtual Tape option과 OpenStorage option을 통해 FalconStor VTL의 동작 상태를 NetBackup이 알 수 있도록 API를 이용한 통합성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아직 Symantec의 홈페이지나 FalconStor의 홈페이지에서 상세하게 나온 자료가 없어서 좀 아쉽지만 Advanced disk backup이라는 개념 속에서 이러한 것들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말해서 FalconStor VTL에서 백업 받은 데이터를 VTL에 의해 테이프 스토리지로 보관(볼트 Vault)할 때, 여태까지는 이러한 과정을 백업 소프트웨어인 NetBackup에서는 알 수 없었는데 이제는 이러한 사항을 VTL과 NetBackup 간에 API를 통한 메타 데이터를 주고 받기 때문에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NetBackup의 콘솔에서는 이렇게 VTL에 의해 볼팅(vaulting)이 되었을 경우 표시를 해 준다고 합니다.

NetBackup 6.5 NGDP를 기치로 삼는다?
NGDP, 이 말은 최근 2년 정도 간혹 나오다가 최근 Symantec Vision 2008에서 Symantec이 흔히들 하는 말로 "밀고 있는" 용어가 된 것 같습니다. NG가 붙은 IT 용어가 많은데, 대체로 Next Generation을 의미하는 것이고 DP는 Data Protection입니다. 우리 말로는 차세대 데이터 보호 정도가 될 것입니다. 예전부터 언급되었던 것이고 주로 VTL, CDP, Replication, De-duplication 등의 디스크 기반 데이터 보호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이전의 테이프로 백업 받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혜택들이 발생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에 Symantec의 제품 편재는 NetBackup을 중심으로Backup Exec. 그리고 NetBackup Pure Disk 등입니다. 다소 마케팅 중심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OpenStorage option과 같은 것을 보면 단순히 말뿐인 잔치는 아닌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또한 Symantec의 자료를 보면 그러한 면이 더욱 더 보이는데요, 이 자리를 통해 아직 공개하기가 어려운 점이 좀 있네요.

Symantec NGDP

Symantec NGDP(captured at Symantec.com)

Symantec의 NGDP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자 하신다면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www.symantec.com/business/campaign.jsp?campid=ngdp&inid=us_bizbanner_hero4_data_protection

EMC, SSD를 Clarrion 스토리지에도 탑재
EMC가 SSD를 많이 하긴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외장형 디스크 어레이 시장에서의 SSD라는 것을 이용하여 패권을 장악하고자 하는 것일까요? 아무튼 이번에는 미드레인지 스토리지라고 할 수 있는 Clariion에도 SSD를 붙인다고 합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출시하지는 않았는데요, SearchStorage.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몇 달 내로 SSD가 장착된 Clariion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DMX 시리즈에 SSD를 붙였던 EMC는 이번에는 CX4-80에도 붙일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뉴스를 전하면서 다소 신중한 면을 보이기도 하였는데요. EMC가 CX4-80에 SSD를 붙일 것인가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고 하는 면도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생각되는 것은 미드레인지 스토리지에 SSD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하는 것이죠. 미드레인지는 고성능 보다는 용량 중심이면서 nearline 개념이 농후한데 말이죠. 아마도 EMC는 SMB를 대상으로 하나의 미드레인지 디스크를 놓고 다양한 데이터 급(Tier)을 나누어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고성능을 위해 덩치 큰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가 부담스러울 것이고 게다가 용량도 얼마 안된다고 한다면 말이죠. 어쨋든 EMC의 이러한 시도는 매우 의미 있어 보입니다. 다만 SSD가 스토리지 기업의 몫이냐 하는 것과 서버 제조업체들의 움직임, 독립 스토리지 벤더의 탄생 등 많은 포인트가 이곳에 있는 것 같네요.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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