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스토리지 소식[6/18~6/22]

일? Work ? IT! 2012.06.25 06:10 Posted by Storage Story

스토리지 제품 별 브랜드 영향력 평가

IT 인프라에 관한 조사 및 분석을 하는 기관 중 ‘IT 브랜드 펄스(IT Brand Pulse)’라는 곳이 있습니다. 며칠 전 IT 브랜드 펄스에서 내놓은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있었습니다. 일정 영역에서 대표적인 기업이나 서비스가 무엇인가 하는 것인데요,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아마존, 미드레인지 테이프 드라이브는 퀀텀, FCoE는 EMC, 가상 테이프 라이브러리(VTL)는 데이터도메인 등이라고 합니다. (아래 그림 참조)

매달 발표되는 IT 브랜드 펄스의 5월 주제가 이러한 내용들이었는데요, 평가를 위한 기준들로는 시장(market), 가격(price), 성능(performance), 안정성(reliability), 지원능력(service), 혁신성(innovation) 등의 6가지를 가지고 제품들을 평가합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거의 하나의 제품이 해당 분야를 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스토리지(IaaS) 분야는 시장, 가격, 성능, 안정성, 혁신성 등의 총 6개 분야 전체에서 모두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는 점이고 이러한 것은 기업용 HDD 역시 웨스턴디지털/히타치GST도 역시 그러합니다.

(출처: IT 브랜드 펄스, 2012)

위 표를 보면 재미있는 사실이 있는데요, VTL과 서버, FCoE, 데이터베이스 등은 하나의 제품이 전체적으로 지배를 하고 있지만 단 한가지 ‘가격’ 면에서 넷앱, 델,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앞서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FCoE 스토리지의 경우 EMC가 전반적으로 앞서가고 있지만 델/컴펠런트가 가격 면에서는 리더라고 평가를 하고 있고 서버 분야에서 역시 HP가 전반적으로 수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가격의 경우 델이 리더라고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IT 브랜드 펄스는 매달 다른 주제로 여러 제품과 기업들을 브랜드 평가를 하고 있고, 스토리지와 관계된 내용들도 상당히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2월의 브랜드 리더 선정의 경우에도 파이버 채널 스토리지와 NAS, 중복제거(deduplication), 클라우드 스토리지 등의 리더를 꼽았고 3월에도 HBA, FC 스위치, 테이프 라이브러리, 백업 소프트웨어,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클라우드 백업, HPC 스토리지 등의 내용이 있습니다. 기업 마케팅력을 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군요. 물론 상세한 내용을 보기 위해서는 보고서를 구매해야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해당 사이트를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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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어플라이언스의 리더는 어느 기업일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EMC가 이른바 ‘백업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어플라이언스 분야(PBBA: Purpose-Built Backup Appliance)’에서 66%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조사는 IDC를 통해 이뤄졌는데요, 1위와 2위 간의 격차가 상당히 큽니다. IDC에 따르면 1위의 시장 점유율이 65.5%인데, 2위인 IBM이 15.3%이고 3위와는 그 격차가 더욱 더 벌어져서 3위는 4.1%에 그치고 맙니다. 전세계 이 분야의 시장 규모가 24억 달러에 이르며 1위 업체가 1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군요.

(출처: IDC, 2012. WW Purpose-Built Backup Appliance Revenue by Vendor, 2011)

2011년 동안 1위를 한 EMC는 PBBA시장에 출하된 용량의 64.7%를 차지하였고 IBM은 9.2%, 그리고 HP는 8.9%를  차지하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용량 정보가 공개되었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전체적으로 PBBA 시장은 2016년까지 CAGR 기준으로 19.4% 성장하여 거의 59억 달러에 이르는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하는 것이 IDC의 의견입니다. 2011년 24억 달러였는데, 2016년이면 59억 달러로 예측하는 것은 이 분야의 시장성장세와 가능성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겠군요. 아무래도 전세계적인 데이터 폭증 현상이 이러한 성장의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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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9/12~9/16]

일? Work ? IT! 2011.09.19 06:12 Posted by Storage Story

아이서플라이, HDD 2분기 출하량 4.1% 증가

시장조사 기관인 IHS 아이서플라이(iSuppli)가 지난 분기 HDD에 관한 보고서를 발간했는데요, HDD의 지난 2분기 증가가 1분기와 비교해서 4.1% 늘었다고 하는군요. 지난 6월 말로 2분기를 정리하면서 HDD의 출하량이 1억 6,710만개로 1분기 1억 6천 50만개와 비교하여 늘어났습니다. HDD 시장에서는 웨스턴 디지털이 가장 선두에 서 있으며 그 뒤를 씨게이트, 히타치GST 등이 따르고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 참조. 출처: IHS 아이서플라이) 웨스턴 디지털이나 씨게이트 모두 아직 합병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합병이 완료되면 웨스턴 디지털의 시장 점유율을 더욱 더 견고해 질 것이 확실해 지는군요.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웨스턴 디지털의 경우 출하량이 1분기 대비 6% 늘어나 5,380만 개의 HDD를 판매하여 2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였습니다. 한편 씨게이트의 경우 출하량 면에서는 웨스턴디지털에 비해 다소 적은 편인데요, 1분기 대비 7.2% 늘어 5,230만 개를 판매하였고 매출은 2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웨스턴 디지털은 출하량 면에서 앞서고 씨게이트는 매출 면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씨게이트가 기업용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아서 매출이 높다고 볼 수 있지만 두 기업 모두 마진 구조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가격 하락과 대형 인수 건으로 인해 지출되는 비용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현금 흐름에서 좋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씨게이트의 경우 지난 분기에 리콜까지 맞는 바람에 더욱 그렇게 되었습니다.

한편 이서플라이는 3분기 역시 3.4%의 출하량 증가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학기가 시작되고 기업들의 PC 업그레이드, 인텔과 AMD 등의 새로운 CPU의 출시와 가상화 프로젝트 등이 시장에서의 주요한 수요가 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퀀텀의 새로운 시도 – 스토어넥스트를 탑재한 어플라이언스 제품 출시

퀀텀(Quantum Corp.)가 기존 SAN 공유 소프트웨어인 스토어넥스트(StorNext)를 탑재한 ‘스토어넥스트 M330’(이하 M330)이라는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소프트웨어로서만이 아닌 하드웨어와 같이 공급하는 형태로 프라이머리 스토리지 시장에 진출을 하였습니다. 빅데이터 시대에 스토리지에서의 스케일 아웃 요건은 필수처럼 인식되는 요즘, 리치 미디어 환경에 적극 대응을 하기 위해서 이러한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스토어넥스트를 스케일 아웃 되는 제품으로 이미지 메이킹 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M330은 스토어넥스트 소프트웨어를 기본 탑재하고 메타데이터 컨트롤러를 2개(페일오버 대비), 그리고 전용 어레이를 장착하였습니다(총 6U로 구성). 10개의 파일 시스템 SAN 클라이언트 라이선스와 2개의 SAN 클라이언트(메타데이터 서버 접속용), HA 라이선스 등의 소프트웨어가 포함되어 있으며 리눅스, 윈도우, 유닉스 등의 운영체제를 지원하며 애플의 Xsan을 통해 맥(Mac)도 지원합니다. 인터페이스의 경우 컨트롤러 당 총 2개의 8Gbps FC 포트와 3개의 1GbE 포트를 지원하니까 비교적 대역폭은 어느 정도 확보되었네요.

(출처: 스토어넥스트 데이터시트 중에서)

M330의 하드웨어 생김새는 왼쪽 그림과 같이 생겼는데요, 가운데 있는 것이 공유 디스크이고 위 아래 2개의 시스템이 메타데이터 컨트롤러입니다. 컨트롤러는 24GB의 메모리와 2개의 내장 HDD에 리눅스가 탑재됩니다(1개 노드 기준). 공유디스크, 정확하게 말하자면 메타데이터 어레이(Metadata Array)에는 기본 7개의 2.5인치 10,000rpm 146GB SAS 드라이브가 탑재되어 있고 6Gbps SAS 인터페이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 제품은 바로 얼마 전에 있었던 영상 및 방송 전문 박람회인 IBC 2011 컨퍼런스(암스텔담에서 개최)에서 이미 쇼케이스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M330은 고성능 제품이라기 보다는 중간 정도의 성능을 요구하는 곳에서 적용하기 좋은 제품이라고 하고 향후 보다 더 새로운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M330이 데이터 저장공간을 제공하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QM1200, QS1200, QD6000 등과 같은 스토리지 시스템을 통해서 데이터 저장 공간을 만들고 M330과 같은 어플라이언스에 연결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QD6000이라는 모델의 경우 하나의 어레이에서 1PB 이상 확장할 수 있도록 4U에 180TB(3TB HDD를 이용)를 수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올해 말이면 이 제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그간의 파트너 위주의 비즈니스를 통해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던 퀀텀이 한 차원에서 더 나아가 프라이머리 스토리지로 나갈 경우 기존의 스토리지 기업들과 어떤 경쟁이 펼쳐질지 궁금해 집니다. 쉽지 않은 행보가 예상되는군요.

 

중복제거 시스템, 어느 것이 좋을까

백업 시스템으로서 중복 제거(deduplication) 기술은 출현한지 상당 시간이 흘러서 이제는 주류 스토리지 기술 중 하나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프라이머리 스토리지 시장에서도 상당히 많이 이러한 기술들이 적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록 NAS에 한정되기는 하지만 프라이머리 스토리지에서(블록 타입이 아님) 적용되면서 어느 중복 제거 시스템이 좋을까 하는 판단이 서지 않을 때 가이드라인 같은 것이 필요하지만 그간 마땅한 방법론이 별로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에 DCIG(Data Center Infrastructure Group)SMB 리서치(SMB Research LLC)에서 미드레인즈 중복 제거 시스템에 관한 리서치 보고서를 내었는데요, VTL 기업인 엑사그리드(ExaGrid Systems)이 전 분야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보고서를 내려 받을 수 있는 곳이 엑사그리드 홈페이지인데요, 이번 조사에 후원을 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엑사그리드 제품에 후한 점수를 주었군요.

하지만 전체적인 방법론은 비교적 좋습니다. 70개 기능을 분류하고 37개 제품을 비교하면서 가격대는 2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사이, 그리고 점수는 최고에서 최저까지 5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시장에서 판매되는 중요한 제품들은 모두 비교 대상이 되었는데요, 벤더만 간단히 살펴보면, EMC, IBM, 팔콘스토어, 퀀텀, 스펙트라로직, 그린바이트, 엑사그리드, HP 등입니다.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벤더들은 엑사그리드, EMC, 팔콘스토어, 퀀텀, IBM 등입니다.

그리고 상당히 흥미로운 사실들은 대개의 제품들이 중복 제거 후 압축(compression)을 한다는 점이고 시만텍의 오픈스토리지 API(OST)를 지원하고 원격지 복제 기술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이들 요소들이 사실상 표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번 조사에서 후한 점수를 받을 수 있게 된 기능 사항들로는 팬-인/팬-아웃(Fan-in/Fan-out), 백업 소프트웨어와의 통합 및 연계성, 10GbE 지원, 중복제거된 데이터의 암호화, 파티셔닝 기능 등입니다. 참고로 팬-인/팬-아웃 기능은 N:1, 1:N 복제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

70여 개의 기능 조사를 하는데 있어 전체적으로는 중복 제거(deduplication), 관리(Management), 하드웨어(Hardware), 확장성(Scalability), 지원성(Support) 등의 카테고리로 나누고 그것들 세분화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중복 제거 부문에서는 최대 백업 작업 수, 중복 제거 레벨, 암호화 여부, 데이터 검증 여부 등을 평가하고 관리 부문에서는 동기 방식의 복제, 비동기 방식의 복제, 지원되는 백업 소프트웨어 등을 가지고 평가를 합니다. 세부항목 중에는 평가하기 어려운 것도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평가할 수 있을 법한 것들로 채워져 있어서 평가 항목으로의 의미는 충분히 있다고 보고 다만 기업이나 기관에서 도입을 위해서 검토를 할 경우 이런 평가 방법에 근거하여 각 기업/기관의 상황에 맞는 부분에 가중치를 더해서 기술 평가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최고의 평가를 받은 제품은 엑사그리드의 EX13000E 제품인데요, 중복 제거 부문과 관리 부문에서는 보통(Good) 정도의 점수를 받았지만 하드웨어와 지원성 부문에서 최고점(Best-in-Class)을 받았고 확장성 면에서 우수(Excellent)를 받았습니다. 참고로 점수는 Best-in-Class > Recommend > Excellent > Good > Basic 순서인데요, 엑사그리드 EX13000E가 정작 중요한 중복 제거 부문과 관리 부문에서는 그저 그랬지만 다른 부문에서의 점수가 좋아서 전체적으로 최고점을 받았군요. 중복 제거 부문 중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을 살펴보면 팔콘스토어의 제품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최고점을 받은 제품은 없지만 팔콘스토어의 제품들은 ‘권고할만함(Recommend)’를 차지하였고, 관리 부문에서는 스펙트라 로직의 제품이 ‘권고할만함’에 올랐습니다. EMC/데이터도메인 제품들은 대체로 하드웨어, 확장성, 지원성 등에서 우수(Excellent) 이상을 받았습니다.

이번의 DCIG와 SMB리서치가 공동으로 수행한 가이드라인과 같은 내용이 중복제거 제품의 절대적인 판단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각 기업이나 기관에서 고유의 환경과 국내 지원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면 여기 가이드라인에서 나온 제품의 평가와 사뭇 다르게 나오게 나오게 될 것입니다.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해석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수동적 수용이 아닌 능동적이고 적응적 수용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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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11/8~11/12]

일? Work ? IT! 2010.11.15 06:40 Posted by Storage Story

 

EMC, 버스테크 인수

버스테크(Bus-Tech Inc.)라는 기업은 PCI 슬롯에 메인프레임 접속을 위한 인터페이스 카드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이러한 인테페이스 카드 뿐만 아니라 그것을 x86 서버에 탑재하여 어플라이언스 형태로도 제공합니다. 최근에는 인터페이스 카드만 판매하는 것은 별로 없고 zDASD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는데요, 사실상 이 분야에서는 상당한 리더의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물론 버스테크와 유사한 기업으로는 루미넥스(Luminex Software Inc.)가 있습니다. EMC 인수에 따라 스토리지 기업들은 다른 선택의 대안이 없게 된 셈이네요.

버스테크의 경우 메인프레임과의 인터페이스를 위해서는 대부분의 디스크 어레이에서는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지만 VTL과 같은 디스크 기반의 백업 시스템은 그러한 방법이 마땅치 않아 버스테크의 솔루션은 상당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루미넥스의 제품이나 기술이 못해서라기 보다는 버스 테크의 시장 점유율이 보다 높은 측면이 있습니다.

메인프레임이 점점 지고 있는 요즘에 굳이 EMC같은 거대 기업이 이 회사를 인수하는 이유는 그리 명쾌해 보이진 않군요. 물론 메인프레임 시장의 수익이 좋기는 하지만 말이죠. 사실 버스테크의 경우 EMC를 비롯하여 HDS, 넷앱, 팔콘스토어, 세파톤, 퀀텀 등과 파트너십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앞으로는 뭔가 조정이 있겠네요. 현재로서는 인수 금액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외신에서는 인수 금액이 천만 달러 정도가 되지 않겠는가 하는 추측성 의견들을 보여주고 있지만 현금이 풍부한 EMC가 이번 인수로 인해 현금 흐름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네요.

경쟁되는 기술인 루미넥스의 경우 제품의 기본 컨셉은 거의 비슷합니다. 루미넥스의 경우 데이터도메인과의 협력 관계가 있었는데, IBM, NetApp, HDS 등의 VTL 공급 업체들은 루미넥스와의 협력으로 이동할 것인지 궁금해 집니다.

위 그림은 루미넥스의 “채널 게이트웨이(Channel Gateway)”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도메인 어플라이언스, HDS 스토리지 등이 전체적으로 어울려 동작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것인데요, 향후 VTL 벤더들이나 공급자들은 이러한 그림과 같이 구성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패나서스의 새로운 스토리지 제품, 액티브스토어12

패나서스(Panasas, Inc.)가 패러럴 스토리지 시스템(parallel storage system) 중에서 가장 빠른 스토리지라고 주장하는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제품명은 액티브스토어 12(ActiveStore 12; PAS12)인데요, 4세대 스토리지 블레이드 아키텍처를 가지고 있는 이 제품은 64비트 멀티 코어 기술과 10GbE 기술을 이용, 섀시당 최대 1.5GB/sec의 성능으로 최대로 낼 수 있는 전체 성능은 최대 초당 150GB에 이른다고 합니다.





PAS12는 모듈 단위로 증설을 할 수 있고 시스템 당 40TB에서부터 최대 4PB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최대 성능은 최대로 확장을 하였을 때 기준이라고 합니다. 시작하는 가격이 40TB, 1.5GB/sec로 110,000 달러라고 하는군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스토리지 서버 2008 R2 이센셜  론칭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에서 윈도우 스토리지 서버 2008 R2 이센셜(Windows Storage Server 2008 R2 Essential; WSS2008R2E)이 출시되었습니다. WSS2008R2E를 설치하면 작은 비즈니스 규모의 경우 최대 25명의 사용자가 네트워크 스토리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클라이언트의 백업 기능을 가지고 있어 간단한 NAS 요건을 비롯하여 소규모 조직에서는 적은 비용으로 공유 체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듭니다.

 

상기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이번에 이센셜 에디션이 출시되면서 WSS의 제품 라인업이 좀 더 다양해지게 되었습니다. 이센셜(Essential), 워크그룹(Workgroup), 스탠다드(Standard),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등으로 나뉘어 지면서 보다 작은 비즈니스 그룹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에 포커스를 두면서 동시에 간단한 x86 시스템에 WSS2008R2E를 올려서 판매하는 또 다른 모델이 나올 것이라 예상됩니다. 현재도 그렇지만 WSS는 하드웨어 파트너를 통해서 공급될 것이라고 하니 이 소프트웨어만 사서 기업이나 기관에서 소규모로 구성하여 사용하는 것은 어려워 보입니다. WSS가 국내 시장에서 잘 안되고 있는 원인 중 하나는 하드웨어 기반의 디스크 어레이 마켓이 굳건한 것도 이유가 있지만 그보다는 WSS의 판매 정책이 독자적인 판매를 하지 않는데 그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사실 상당히 괜찮은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WSS의 기술력보다는 하드웨어 벤더가 굳이 이 제품을 딜리버리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HP, IBM, 델 등과 같은 x86 기반의 서버 판매 업체가 이것을 판매할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이들보다 작은 하드웨어 기업들이 WSS를 이용하여 비즈니스를 전개한다는 것은 어렵다고 봅니다. 결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러한 소극적인 선택이 기술개발은 기술 개발대로 더디게 만들고 시장에서의 확장도 잘 안되게 하는 문제를 내적으로 재생산하고 있다고 봅니다. 솔직히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데, 앞으로도 WSS를 계속해서 이런 식으로 판매할 것인지 궁금해지기만 합니다.

 

하드디스크의 출하량은 얼마나 될까 그리고 증가 속도는?

씨게이트(Seagate Technology)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내 놓았네요. 현재 HDD의 판매량이 15억 개를 돌파했다는 하면서 10억 개를 넘은 지 2년 반 만에 15억 개에 달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2008년 4월에 10억 개를 판매하였고 용량으로 따지면 7천 9백만 테라바이트라고 합니다. 1,580억 개에 달하는 디지털 비디오에 달하는 용량이라는 하는데요, 참으로 데이터의 증가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빠릅니다.

HDD 판매량이 10억 개가 되는 시간이 1979년부터 2008년에 이르는 29년이 걸렸는데, 여기에서 50% 증가하는 데는 불과 2.5년 밖에 걸리지 않았으니 단순히 생각해도 2.5년 뒤면 20억 개에 이르게 될까요? 용량으로 보면 2008년까지 7천 9백만 테라바이트까지 이르는 시간이 29년이 걸렸다면 3천 9백 5십만 테라바이트에 이르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2.5년 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앞으로 2년 뒤면 20억 개의 HDD가 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이 모든 것이 씨게이트 한 회사에서 일어난 일이니 다른 HDD 제조사, 히타치GST, 웨스턴디지털 등을 비롯하여 플래시 메모리 기업들까지 포함하면 최근 2~3년 사이의 데이터 증가량을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씨게이트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군요.

최근 IDC의 경우 HDD가 이제는 2.5 크기로 이동을 할 것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방법이나 기술들을 더욱 더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현재 스토리지 리소스의 이용률(utilization)을 높일 수 있는 기술들, 예를 들어 데이터 중복 제거, 압축, 씬 프로비저닝 등이 보다 대중화되고 확산될 것이며 SSD의 경우 그 영역을 보다 더 확장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출처: A Plateau in Sight for the Rising Costs to Power and Cool the World's External Storage?). 이젠 HDD에서도 데이터 압축 기술이나 중복 제거 기술이 들어갈 날도 오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HDD 내에서도 중복 여부를 체크해서 삭제해 주는 소프트웨어가 이미 존재하고 있는데, 그것이 HDD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 HDD 업계의 생존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모든 산업이 이제 저장되고 활용되는 이러한 시대에서 저장을 위한 정보기기의 증가는 필연적일 텐데, 향후 패권은 HDD보다는 플래시 쪽에 무게를 싣고 싶네요. 물론 기존 중요한 정보는 HDD나 종이에 있겠지만 이제부터 중요한 정보는 플래시에 저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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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2/1~2/5]

일? Work ? IT! 2010.02.08 08:30 Posted by Storage Story

서치스토리지 선정, 「2009 스토리지 올해의 제품」

서치스토리지(http://searchstorage.techtarget.com)가 매년 선정하는 것인데요, 매년 그 해에 의미있는 성과나 가치를 가진 제품을 선정 '올해의 제품(Product of the Year)'라는 이름으로 시상을 합니다. 시상이라고 하는 것이 그렇지만 반드시 훌륭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어찌보면 마케팅을 잘 했거나 논란의 중심에 있거나 하면 수상되는 것이니 만큼 아래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된 것을 보면서 이 제품이 최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 다소 무리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서치스토리지가 선정한 2009 올해의 스토리지 제품들에 대해 소개 합니다.

 

▲ 백업 및 재해 복구 하드웨어 부문(Backup and disaster recovery hardware)
금상: 엑사그리드 EX10000E(ExaGrid Systems Inc.: EX1000E)
은상: 아세나 피닉스 시스템 RP (Axxana Phoenix System RP)
동상: EMC/데이터도메인 DD880(EMC/DataDomain DD880)

데이터도메인의 DD880은 시스템의 성능이 개선되었던 것이므로 사실 특별해 보일 것은 없어 보입니다.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최대 4개까지 탑재할 수 있고, 최대 시간당 86TB까지 백업해 낼 수 있다고 하며, 최대 지원 용량이 56PB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상 이 시스템 한 대로 거의 모든 백업은 다 받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세나 피닉스 시스템 RP는 EMC의 리커버포인트(RecoverPoint; RP)와의 연계를 하는 소프트웨어로서, 로컬 사이트에서는 동기모드로 동작하고 원격지와는 비동기로 동작하는 RP의 복제 메커니즘을 보완하여 커미트(commit)되지 않은 데이터를 2차 사이트로 보내어 동기와 비동기간의 복제 이미지 간격을 메꿔주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사실상 RP의 보완 소프트웨어입니다. 금상에 해당하는 엑사그리드 EX1000E는 NAS에서의 중복 제거를 수행하는 제품입니다. 엑사그리드의 NAS는 클러스터 NAS를 만들어 성능 및 용량 확장성이 매우 우수하며, 중복 제거 방식 역시 포스트 프로세싱 방식과 현재 파일에서의 중복 제거를 수행하기도 합니다.

백업 및 재해 복구에서의 특징은 두 가지입니다. 중복 제거와 실시간 복제라는 두 가지 포인트인데요, 중복 제거는 이제 엑사그리드의 제품에서도 볼 수 있듯이 백업 스토리지와 같은 2차 스토리지가 아닌 프라이머리 스토리지에서도 그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실시간 복제 역시 RPO의 수준에 대한 요구가 점점 높아지고 있고 2차 스토리지에서도 1차 스토리지 못지 않은 기술을 요구한다는 것도 중요한 사실일 것입니다.

 

▲ 백업 및 재해 복구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부문(Backup and disaster recovery software and services)
금상: 컴볼트 심파나 8(CommVault Systems Inc. Simpana 8)
은상: 컨티뉴어티 소프트웨어 리커버가드 4.0(Continuity Software RecoverGuard v4.0)
동상: 앱어슈어 소프트웨어 리플레이 4(AppAssure Software Inc. Replay 4)

앱어슈어의 리플레이4는 유사 CDP(near CDP)로서 윈도우 서버의 VSS(Volume Shadow Copy Service)와 연동되는 제품입니다. 전송 데이터를 압축하고 백업 사본의 중복 제거를 수행하고, 가격도 무척 저렴해서 전형적인 SMB 제품으로서 딱이다 싶은 제품입니다. 가격도 서버 당 1,079달러이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요 애플리케이션에서 동작하도록 하는 기술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익스체인지 서버, SQL 서버, 셰어포인트 등을 비롯해, 리플레이 V4에서는 하이퍼-V나 VMware 등을 지원하는 등 제품이 점점 성능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도 동시에 제공하고 있어 서버당 월 59달러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까지 지원하고 있어 중견기업들의 윈도우 서버 데이터 보호에는 상당히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은상에 올라가 있는 리커버가드 v4는 DR 테스팅 툴로서 DR 프로세스 상의 결함을 검지해 내는 제품입니다. 상당히 특징적인 것은 에이전트가 설치되지 않는 구조라는 점입니다. DR 테스팅 툴로서 랭킹에 들어갔다는 점도 무척 신기할 따름입니다. 금상에는 컴볼트 심파나 8이 올라가 있군요. 심파나 8은 백업 소프트웨어로서 처음으로 테이프에 중복 제거된 데이터를 기록하게 함으로써 테이프의 양을 줄일 수 있고 백업 타깃의 구매 없이도 소프트웨어 차원에서 소스 레벨의 중복 제거를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백업 및 재해 복구와 관련해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부문을 모두 다 통틀어 보면, 역시나 중복 제거와 CDP가 중요한 핵심이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CDP 기술이 DR의 대안 기술로서 등장하면서 스토리지 시스템 내에서의 DR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호스트 차원에서 보다 저렴한 방법으로 SMB와 같은 곳에서 DR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요즘의 트렌드 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 디스크 및 디스크 시스템 부문(Disks and disk subsystems)
금상: 3PAR Inc. InServ F400 Storage Server
은상: Dell EqualLogic PS6000 Series
동상: Avere Systems Inc. FXT Series

최근 대형 스토리지 기업들이 스토리지 시스템에서 특별한 제품이 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디스크 드라이브가 과거에는 HDD가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SSD가 어떻게 들어가는가 하는 것에 따라 계층적 스토리지 구성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스토리지 기업들이 이른바 ‘티어링(tiering)’이라는 계층적 구성이라는 주제를 델은 이퀄로직 PS6000에서 그리고 아베어 시스템즈에서는 FXT 등에서 풀어내고 있는데요, 아베어 시스템즈의 FXT 시리즈는 FXT 클러스터 RAM, SSD, SAS 등의 계층 체제를 제품에서 구현하고 있습니다. 이퀄로직의 PS6000 시리즈의 경우 SSD를 장착한 것 뿐만 아니라 SAN 관리 소프트웨어인 ‘SAN 헤드쿼터’를 통해 관리 환경을 크게 바꿨기 때문에 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반면 3파(3PAR)는 ‘인서브 F클래스(InServ F-Class)’를 통해 미드레인지 분야에서 엔터프라이즈 기술들을 공급할 수 있게 되어 금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씬 프로비저닝 기술을 ‘빌트 인’시켜 덩치 큰 볼륨을 씬(thin)하게 만들어 주고, 볼륨이 계속해서 씬(thin)해 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미드레인지 스토리지에서도 씬 프로비저닝은 대세인 것이 분명합니다. 아무래도 저전력 스토리지 기술들이 들어가 있지 않으면 아무래도 마케팅을 하기 어려운 탓이 크겠죠. 디스크 시스템 부문은 SSD나 씬 프로비저닝과 같은 그린 스토리지가 결국 중핵이군요.

 

▲ 스토리지 관리 부문(Storage management tools)
금상: 아코리 밸런스 포인트 3.0(Akorri Inc. BalancePoint 3.0)
은상: 시노드 엑사노드 버추얼 머신 에디션(Seanodes Inc. Exanodes Virtual Machine Edition)
동상: 바이캐스트 스토리지그리드 8(Bycast Inc. StorageGRID 8)

스토리지 관리 부문에서는 동상의 바이캐스트사의 스토리지그리드8이 상당히 눈에 들어 오는군요. 스토리지그리드8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IT 서비스 제공자들이나 특정 기업 집단의 IT 부서들이 파티션(patition)을 만들고 보안 기술을 제공해 준다고 합니다. 스토리지그리드는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NAS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DFSG(Distributed File System Gateway)라는 NAS 게이트웨이 기술입니다. 결국 NAS는 클러스터 방식으로 스케일 아웃 형태의 제품이 아니면 안될 것 같군요. 은상에 있는 시노드社의 엑사노드 버추얼 머신 에디션(Exanodes Virtual Machine Edition)은 최근의 가상 서버 운영에 특화된 기술을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적은 비용으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SMB 분야에 좋은 솔루션이 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기술은 DAS를 네트워크 스토리지로 바꾸고, 클러스터 구조에다가 RAIN(Redundant Array of Independent Nodes) 아키텍처 등이네요. 스토리지 관리와 관련해서 금상을 타게된 아코리社의 밸런스 포인트는 전형적인 SRM(Storage Resource Management) 툴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최근의 경향대로 에이전트를 사용하지 않고, 엔드 투 엔드(end-to-end) 모니터링을 할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부터 가상 서버에 이르는 거의 모든 부분을 관리하여, 보다 나은 트러블 슈팅을 지원합니다. 물론 SAN 스위치 부분에 대한 관리도 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스토리지 관리 툴은 에이전트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SAN 스위치부터 애플리케이션, 이를테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들부터 오라클과 같은 데이터베이스에 이르는 거의 모든 영역에 대해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SMI-S, SSH, WMI 등을 이용하는 이러한 기술은 에이전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아 좋기는 하지만 서버에 보안 수준이 높을 경우 실제 적용에 있어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 문제이기는 합니다.

스토리지 관리 부분에서의 가장 큰 트렌드는 가상 서버 지원에 관한 부분입니다. 또하나 NAS 분야이고 그것이 스케일 아웃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흥미롭네요. 이러한 트렌드가 전분야에 걸쳐 계속 두루 영향을 미치고 있네요.

 

▲ 스토리지 네트워크 기기 부문(Storage networking equipment)
금상: 스토어스피드 SP5000(Storspeed Inc. SP5000 Application-Aware Cache)
은상: 큐로직 8100 CNA(QLogic Corp. 8100 Series Converged Network Adapters)
동상: 버텐시스 VIO 4000(VirtenSys Inc. VIO 4000 Series I/O Virtualization (IOV))Switch

버텐시스 VIO 4000, 국내에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고, 사실 IO 가상화 자체가 그렇게 인기있는 품목은 아니죠. 모으고, 가상화하고 공유하는 것, 그것이 VIO 4000의 주 역할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공유는 FC, 이더넷 등과 같이 IO 부분을 공유하여 IO 병목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버텐시스의 주장에 따르면 ‘IO 클라우드’라고 하는데요, 국내에서는 그렇게 환영 받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이 기술은 데이터 센터에서 적용될 경우 케이블 문제를 비롯하여 전력 사용과 냉각 문제와 같은 것들도 어느 정도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VIO4000 스위치는 하나의 시스템 당 40Gbps에 달하는 최대 대역폭을 가지고 있어 서버와 네트워크(스토리지 및 이더넷) 상의 병목을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자 통합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 은상을 받은 큐로직은 CNA로서 FCoE를 지원하는 도구로서 향후 스토리지 네트워크와 IP네트워크가 하나로 통합될 경우 CNA가 상당히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직 국내에서도 생소하고 북미지역 역시 관심을 받지만 채택은 잘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러한 제품의 출시는 결국 10Gbps 네트워크로 가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8100 시리즈는 멀티 코어, 멀티 프로세서를 갖추고 있으면서 발열량은 적고 전력 사용은 현존하는 CNA(converged network adapter)의 3분의 1 밖에 되지 않아 은상을 수상할 수 있게 되었네요.

금상을 받은 스토어스피드 SP5000은 다소 저에게 있어 생경한 제품입니다. 애플리케이션에 전용 캐시를 할당하여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80GB의 DRAM, 8개 베이에 SSD 장착, 스토리지 사용과 관계된 애플리케이션 메트릭스, 최적화 도구 등을 갖추고 있고 가격이 65,000달러에 달하는 시스템입니다. 스토리지와 클라이언트 사이에 위치하여 NAS에서 성능 상의 이슈가 있을 때 스토어스피드 시스템이 들어가 캐싱 장비 역할을 하면서 스토리지의 성능을 극적으로 개선해 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시스템으로 인해 RTT(round-trip time)을 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스케일 아웃을 지원하는 클러스터 NAS의 경우 노드를 추가하면 성능이 늘어나는 것은 분명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불필요하게 용량도 같이 늘어나기 때문에 곤란한 점도 있는데 그런 면에서 SP5000은 나름 대안이 될 수 있겠군요. 하지만 한편으로 이 가격을 넣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에 대해서도 잘 따져봐야 할 것 같군요.

스토리지 네트워크 기기 부분에서의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역시 NAS 부분과 통합되어가는 네트워크 정도로 압축해 볼 수 있겠군요. 역시 부활하는 NAS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에서 서치스토리지 선정 2009 올해의 스토리지 제품들에 대해 간략히 살펴 보았습니다. 사실 워낙 방대한 양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하나 하나 깊게 보면 무척이나 양이 많은데요, 그렇게 하지 않고 수박의 아주 일부분 겉만 살짝 핥아 보았습니다. 선정된 제품들을 보면 대개 최근의 스토리지 트렌드를 거의 반영하고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중복 제거(Deduplication), 플래시 기반의 SSD, 클러스터드 NAS(Clustered NAS), CDP와 같은 실시간 백업 체제, 가상화(하이퍼-V나 VMware) 지원성 등으로 압축되는 군요. 그중에서도 특히 NAS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클러스터드 NAS와 같은 기술이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으나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만큼은 확실해 보입니다. 변화의 시점이군요.

 

이번 주는 주간 스토리지 소식은 2009 스토리지 올해의 제품으로 갈음하였습니다. 몇 가지 소식이 있기는 하지만 이 소식만큼 재미있는 소식은 아니네요. 그럼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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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11/9~11/13]

일? Work ? IT! 2009.11.16 08:30 Posted by Storage Story

OCZ, 샌드포스에서 SSD 컨트롤러 받는다

 

SSD 제조업체인 OCZ(OCZ Technology Group Inc.)이 자사의 SSD 컨트롤러를 샌드포스(SandForce)의 제품을 들여오기로 하였다고 하네요. 국내에서도 PC 부문에 있어 상당히 인지도가 높은 회사이고, 기존 PC 시장 뿐만 아니라 기업용 시장에서도 SSD 공급을 위해 SLC 타입의 플래시 메모리 디스크를 출시를 하고 있습니다. OCZ는 향후 SLC 타입은 기업용으로 MLC 타입은 일반 소비자용도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합니다. SLC 타입과 MLC 타입은 이미 몇 차례 소개해 드린바와 같이, SLC 타입의 제품이 MLC 타입의 제품보다 성능, 제품 수명 면에서 월등합니다. 인터페이스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지는데요, 3Gbps SATA와 6Gbps SAS 등이며, 용량은 50GB~400GB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OCZ는 그래도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회사인데, 반대로 샌드포스는 대체 어떤 회사일까 궁금합니다. 그래서 이 회사의 홈페이지를 보니, SSD 컨틀롤러, 프로세서 등을 제조하는 업체이고, 꽤나 이 방면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회사더군요. 2006년 12월에 설립된 회사로서 현재 20개가 넘는 특허를 가지고 있고 미국(CA) 사라토가(Saratoga)라는 곳에 있네요. ESG의 평가에 따르면(물론 이러한 평가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SSD 계에 있어 숨어 있는 최고라고 하는군요. 샌드포스의 컨트롤러 SF-1500 이라는 모델은 현재 최대 16개의 플래시 메모리 디바이스를 부착할 수 있고, SAS와 SATA 인터페이스 지원, AES 암호화, 30,000IOPS, 5년 품질 보증 등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플래시 제조와 컨트롤러 제조, 그것을 가져와서 완성품의 SSD 제조 및 판매 등 참 이 시장도 분업화 경향을 보이고 있군요.

 

그런데, OCZ는 이러한 새로운 SSD 제품을 2010년 국제 CES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하는데요, 참 일찍도 팡파르를 울린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스펙트라로직 테이프 라이브러리 180PB까지 확장

 

기업들의 데이터가 계속해서 커짐에 따라 1차 스토리지와 2차 스토리지의 용량이 상당히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2차 스토리지라고 할 수 있는 아카이브나 백업 저장장치의 경우 그 용량이 1차 스토리지에 비해 더 많이 필요하게 되는데요, 통상 백업 저장장치는 1차 스토리지의 적게는 2~3배에서 많게는 4~5배 정도가 필요하니, 중복 제거 기술은 매우 절실한 것이 현실입니다. 용량이 커진다고 하는 것은 한편으로 볼 때, 제조업체의 입장에서는 사업적인 메리트가 될 수도 있겠지만, 많은 데이터를 관리하여야 한다는 것은 그 만큼의 기술의 진전(관리 기능, 발열 문제, 액세스 속도 등)을 이뤄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스펙트라로직의 이번 용량 확장성을 보면서 참으로 많은 생각이 듭니다. 일단 하나의 라이브러리에서 확장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LTO 기술을 기존 LTO-4가 아닌, LTO-5를 사용하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펙트타로직에서는 이렇게 용량 확장할 수 있는 제품이 아직 출시되지는 않고, 개발을 했다고 하는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현재 LTO 로드맵 상에서 볼 때 내년(2010년) 4월까지는 기다려야 LTO-5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일텐데 말이죠. 하지만 제품은 12월에 나온다고 합니다.

 

스펙트라로직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제품이 경쟁사의 어느 제품보다 면적당 수용용량이 더 크다고 합니다. IBM TS3500은 제곱 피트(feet) 당 42TB, Sun의 SL8500은 50TB인데 반해, 스펙트라로직의 제품은 72 제곱 피트라고 하는군요. 정확히는 할 수 없겠지만, 1미터(m)가 3.2 피트(feet)가 되니까, 가로 X 세로 0.3㎡ 정도가 되는가요? 물론 이러한 비교는 IBM과 Sun 제품 모두 LTO-5로 했을 때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대용량 라이브러리의 슬롯은 라이브러리당 3만개, 라이브러리를 연결할 경우 12만개에까지 슬롯을 만들 수 있고, 전력 소비량은 873와트(watt)로, TB 당 소비 전력을 따져 보면 대략 0.35와트 정도 되기 때문에 여느 제품보다 상당히 저전력으로 설계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개의 테이프 라이브러리 소비 전력은 1,200~1,800와트 정도 되는데, 전력 면에서 볼 때 합격점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장착할 수 있는 드라이브는 최대 12개라고 하는데, 용량이 커서 이런 생각이 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생각보다 적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가격의 경우 시작가가 218,500달러부터 시작하고, 최소 사양은 LTO-4 두 개의 FC 타입의 드라이브, 2개 로봇 암, 암호화, 관리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합니다. 향후 LTO-5와 SAS, iSCSI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고 하니 기대해 볼 만합니다. 제조사 측에서는 다음 주에 열릴 09년도 슈퍼컴퓨팅 컨퍼런스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하네요. 궁금해 집니다.

 

 

SNIA, 데이터 보호에 관한 구매 가이드 발간

 

SNIA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이 단체는 스토리지 업체들이 결성한 산업 협의체(SNIA: Storage Networking Industry Association)인데요, 여기 홈페이지가 가 보면 생각 외로 좋은 자료들이 꾀 있습니다. 비교적 객관적인 시각으로 업체들의 제품과 각종 스토리지 컨셉과 이론 등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통상 제조업체의 입장에서 작성된 자료를 보다 보면 용어의 자의적 해석, 왜곡된 개념과 이론 등으로 기업이나 기관의 소비자 입장에서 잘못 인지되고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SNIA의 자료는 그런 면에서 비교적 자료의 객관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에서 2009년도 가을판이 지난달(10월) 기준으로 작성이 완료되어 지금은 일반에 공개되었습니다. CDP(Continuous Data Protection)을 비롯해, 중복제거(Deduplication), VTL(Virtual Tape Library) 등에 관한 개념과 제조업체의 제품 설명, 제품들간의 비교 등을 자세히 수록해 놓았습니다. 「Data protection initiative – Members buyer’s guide 6th Edition」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 자료에서 몇 가지만 보도록 하겠습니다.

 

CDP의 정의: SNIA에서는 CDP를 “독립적으로 떨어져 보관되어 있는 프라이머리 데이터의 변동을 계속해서 캡쳐하고 추적하여, 과거의 어느 시점으로든 복구할 수 있는 방법론”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CDP는 기본적으로 3가지 속성을 가지게 되는데요, 첫째 데이터의 변경을 계속해서/지속적으로 보관하고 추적해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 모든 변경된 데이터는 1차 데이터 보관소(primary storage)와는 독립적으로 분리된 스토리지에 보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 (사실 이 부분은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데요) RPO 즉 목표로 하는 복구 시점을 자의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하며 실제 복구를 위해서 사전에 정의될 필요는 없을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여느 CDP의 정의 보다 확실한 정의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CDP의 마지막 요건이라고 한 RPO의 시점 선택이 특정한 시점에서의 사본이 아니라는 것을 명쾌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면에서 스냅샷과는 분명히 선을 긋게 되는 셈이죠. SNIA는 CDP 제품의 비교를 EMC RecoveryPoint CDP와 팔콘스토어(FalconStor) CDP 두 개의 제품을 하고 있으며 상세한 내용은 해당 자료를 참조하여 주세요.

 

중복제거(Deduplication)의 비교: 스토리지 비즈니스에서 중복 제거만큼 말 많은 것은 SSD를 제외하면 없을 것입니다. SNIA에서는 중복 제거 제품들을 비교하는 의미 있는 항목들을 제시하였습니다. 제품들의 고유 설계에 따라 다양하기 때문에 이것이 저것보다 더 낫다 혹은 못하다는 것은 좀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결국 선택은 소비자가 해야 할 것이지만 다만 차이점에 대해서는 분명히 알아야겠죠. SNIA\가 제시한 항목들로는 중복성 판단 방법(Granularity), 언제 중복 제거를 하는가, 어디서 중복 제거를 하는가, 관리 인터페이스, 중복 제거와 복제(Replication), 연결성(connectivity), 압축(compression), 애플리케이션 지원성, 기타 등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 중복성 판단 방법(Granularity): 적당한 단어를 찾지 못해 상당히 엉성한 번역을 해 보았는데요, 중복 여부를 어떻게 판별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를 테면 싱글 인스턴스만 저장하는 저장소(SIS; Single Instance Storage)를 두는 방식은 파일(file)에 대해서 중복되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채택할 것입니다. 하지만 고정형 길이(fixed length)의 분절(chunking) 또는 가변형 길이(Variable length)의 분절은 블록 데이터(block data)의 길이를 특정 길이만큼 잘라서 중복성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입니다. 고정형 길이와 가변형 길이에 대해서는 어느 것이 더 좋은가에 대한 논란은 있습니다. EMC 아바마(Avamar), 넷워커(NtWorker), 데이터 도메인(Data Domain), 히다찌 프로텍티어(ProtecTIER), NEC 하이드라스토어(HYDRAstor), 퀀텀(Quantum) 등은 가변형 길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고, 나머지 중복 제거 제품(엑사Exar, 팔콘스토어, 넷앱NetApp)들은 고정형 길이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효율성(중복제거비율) 면에서 볼 때 가변형 길이가 나은 방식일 수 있으나 처리 성능 면에서 볼 때는 고정형 길이가 나을 수 있습니다. 고정형 길이와 가변형 길이가 가지는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중복성 판단 방법의 마지막으로 차분 추출 방식도 있는데요, 차분(differencing) 데이터를 뽑아 내 저장하는 방식으로 HP, 세파톤(Sepaton )만이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 중복제거가 어디서 일어나는가: 중복 제거를 말하는 방식에서 가장 많은 분류 방식이 바로 이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인데요, 인라인(inline), 포스트 프로세싱(post-processing), 정책 기반(policy-based) 방식으로 나뉘어 집니다. 인라인 방식의 제품들은 데이터도메인, 아바마, HP Dynamic Deduplication, 퀀텀 DXi3500, 히다찌 프로텍티어 등이 여기에 속하며, 포스트 프로세싱 방식은 팔콘스토어, HP Accelerated Deduplication, 넷앱의 제품들, 세파톤 델타스토어(DeltaStor), 썬의 Virtual Tape Library plus with ECO 등이 여기에 해당 됩니다. 마지막 정책 기반이라고 하는 것은 특정 시간에 중복 제거를 한다는 것으로 퀀텀의 DXi2500-D, DXi7500 Express, DXi7500 Enterprise 등이 여기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 어디서 중복 제거를 하는가: 중요한 것 같기도 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포인트를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가장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요소가 바로 이것입니다. 중복 제거를 소스 차원에서 할 수 도 있고, 타깃 즉 저장장치 차원에서 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리소스의 중요도를 어디에 두는가 하는 것입니다. 백업 소스 차원에서 중복 제거를 하게 되면, 호스트의 리소스를 사용하여 중복 제거 처리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운영 애플리케이션의 시스템 사용율이 높다면 이 방식은 피해야 할 것입니다. 반대로 현재 시스템의 사용율이 낮다면 소스 차원에서의 중복 제거도 의미가 있습니다. 소스 차원의 중복 제거는 백업 네트워크를 줄일 수 있다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것입니다. 즉 백업되는 양을 줄이게 되면 네트워크에 흘러가는 데이터의 양이 줄게 되고 그렇게 되면 백업 윈도우(backup window) 즉 백업 시간이 줄어들게 되는 장점이 있게 됩니다. 하지만 앞서의 지적과 같이 호스트의 리소스를 사용하여 중복 제거를 하게 되고, 백업 소프트웨어와 같은 에이전트(agent) 소프트웨어를 호스트에 설치하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는 면에서 백업 타깃에서의 중복 제거가 쉽게 사용자들이 선택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기존의 백업 프로세스를 그대로 두고 백업 소프트웨어 역시 그대로 사용하면서 중복 제거는 백업 장치에서 실시하기 때문에 백업 환경에 대한 변경이 매우 적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백업 네트워크에는 데이터의 양이 중복 제거 도입 전과 동일한 양의 데이터가 다니기 때문에 네트워크의 효율성 면에서는 단점이 있습니다. 절대적인 비교가 안되는 상황에서 두 개의 아키텍처를 비교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다만 주안점을 어디에 둘 것인가가 중요한 관건이 되겠습니다.
  • 복제와 압축: 복제(replication)은 중복 제거의 성장 가능성을 가장 크게 해 준 기능일 것입니다. 중복 제거를 하는 목적 중 하나는 디스크 스토리지의 양을 줄이고자 하는 것도 있겠지만 원격지 상의 복제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자 하는 것입니다. SNIA의 이번 제품들 간의 비교에 있어 가장 취약한 부분이 여기인데요, 복제 기술의 지원성을 유무(有無)정도로만 판별하고 그 이상을 못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좀 더 깊은 수준으로 들어가서 복제의 실제 구현 가능성을 짚어봤으면 좋았을 것인데요, 이 부분에 있어 상당히 취약한 분석 리포트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SNIA의 자료에 따르면 단 하나의 제품을 제외하고는 모든 제품이 복제를 지원하는 것으로 나와 있지만 중복 제거의 기술에서 지원이 된다는 것인지, 아니면 스토리지 어레이의 복제 기술을 사용한다는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설명이 아예 없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보면 SNIA의 태생적 한계 때문일 것인데요, 전체적으로 좋기는 하지만 이런 부분에서 아쉽네요. 압축 역시 그러한 면을 보이고 있어서 요즘 흔한 말로 좀 씁쓸하네요.

 

SNIA에 대해서 사실 불만 어린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SNIA는 업체들의 연합체입니다. 회원사들끼리 출자해서 자신의 이익과 공영(共榮)을 도모하는 기관입니다. 공영(公營) 기관이 아닙니다. 그래서 신생 스토리지 업체의 등장을 막는 역할도 하고 기술 혁신을 하지 않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SNIA를 Stopping Network Innovation Altogether, 다시 말해 “다 같이 모여 기술혁신을 중단하자”고 비아냥 거리는 말도 합니다. 일면 맞는 이야기입니다. 좋은 이야기는 하는데 좋지 않은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자본에 독립적인 기관이나 단체가 기술에 대한 분명한 평가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런 기관이 있을 수 있겠는가 하는 근본적인 물음에 어쩔 수 없으려니 하지만 이런 자료를 보고, 깊게 파 헤치다 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아 이렇게 몇 자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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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9/21~9/25]

일? Work ? IT! 2009.09.28 08:30 Posted by Storage Story

EMC, 데이터 도메인 복제 옵션 확장

EMC가 데이터 도메인(Data Domain; DD)인수 이후 최초로 업그레이드를 시작하였네요. 여러 개의 사이트에서 DD의 중복 제거 시스템의 복제를 보다 쉽게 하기 위해서 Data Domain Replicator 소프트웨어 옵션을 발표함으로써 캐스케이드 방식의 복제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멀티 사이트 복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스크립트를 만들어 사용하였으나 이제는 좀 더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1(Many to One, 최대 180:1) 방식의 복제를 지원하기 때문에 DR과 같은 목적에서 주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시스템 전체를 복제할 수도 있고, 디렉터리 단위로, 테이프 단위로 그리고 파일단위로도 복제를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복제 방식은 새로운 DD880 중복제거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이 시스템은 시간 당 5.4TB를 처리할 수 있으며, 단일 스트림으로만 1.2TB/h를 낸다고 하네요. 용량 면에서는 유저블 용량 기준으로 22TB, 가격은 40만 달러라고 합니다.


SATA 6Gbps 시대로 접어들다

드디어 SATA 드라이브도 6Gbps의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SATA 드라이브의 인터페이스 혁신은 시게이트(Seagate)에 의해서 이뤄졌는데요, 시게이트는 디스크 드라이브 업계 최초로 6Gbps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바라쿠다 XT(Barracuda XT) 2TB, 3.5인치 7,200rpm 드라이브에 적용되었는데요, 한편으로는 인터페이스 속도만 높아졌지 결국 디스크 드라이브 자체는 여전히 낮은 속도로 동작해서 별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업무의 처리에서는 비교적 높은 처리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드는데요, 당장 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11월에 공식적으로 출시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흥미로운 사실 중 하나는 캐시 메모리가 드라이브에서 64MB를 지원하기도 한다는 점인데요, 캐시 집중적인 작업의 수행에 있어서는 서버에서 수행해도 성능 상의 문제가 해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장 PC에서 6Gbps를 지원하는 마더보드가 없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조금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요, 아수스나 기가바이트 등에서는 지원 계획과 지원 제품을 내놓고 있는 처지여서 대중화의 시점이 머지 않아 보입니다.

바라쿠다 XT 드라이브는 최대 속도 600MB/sec, 꾸준히 낼 수 있는 처리 성능은 138MB/sec, 평균 대기 시간(latency)는 4.16msec 라고 하네요.



인마지 DR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인마지(InMage)가 자사의 DR 소프트웨어인 스카우트(Scout)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 5.1을 출시하였습니다. MSP(managed service providers)나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들이 사용할 수 있을 법한 기술로서 수백 수천의 서버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RX 엔터프라이즈 대시보드(Enterprise Dashboard)”내에서 멀티 테넌시(Multi-tenancy)를 지원하고, 지리적인 위치를 그래피컬하게 보여주고 정책 설정 및 확장과 같은 기능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크게 달라진 모습을 찾기는 조금 어렵지만, 지원하는 운영체제(OS)가 늘어난 점은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64비트 솔라리스(Solaris)를 지원하게 되었고, 그외 특별히 보이는 것은 없군요.



스펙트라로직, 최초의 LTO-5 대응 제품 준비

스펙트라로직(SpectraLogic)이 LTO-5를 지원하는 일종의 시제품을 공개하였네요. 그리고 동시에 중복 제거 기술이 적용된 디스크 백업 시스템까지 공개되었습니다. 먼저 LTO-5의 경우 현재까지 드라이브로서 제품이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제품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저 스펙트라 시스템을 통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LTO-5 준비(ready)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실이지 뭐 그리 대단한 소식도 아닙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LTO 로드맵입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대부분 LTO-4이고 LTO-3도 간혹 판매도 되고 있기는 하지요. 현재 LTO 컨소시엄에서는 LTO 로드맵을 이미 공개해 놓고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향후 LTO-5와 LTO-6에서는 용량과 처리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이고 기본적으로 암호화(Encryption)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업계에서는 LTO-5가 내년이면 출시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용량이나 처리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세대 교체 주기가 거의 2년 정도인 것을 보면 2010년이면 LTO-5가 나올 것이라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LTO-3가 2005년, LTO-4가 2007년이니까 말이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LTO 기술이 성장하는 것은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이것이 시장의 성장에 발목을 잡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디스크에 의한 데이터 보호가 주(primary)이고 테이프가 보조인 아키텍처로 가고 있는 현실에서 기술력의 혁신이 그다지 환영받을만 한 것은 아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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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7/27~7/31]

일? Work ? IT! 2009.08.03 08:30 Posted by Storage Story

상반기 스토리지 시장 경기

IDC 예측인데요, 올해 18.2%의 스토리지 시스템 부문의 매출 감소를 예상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시장 전망은 스토리지 분야의 경우 2009년 말에는 다시 반등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른 정보 기술 부분이나 통신 분야와 비교해 볼 때 스토리지 부문은, 억제된 수요(pent-up demand)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2009년 말 즈음에는 회복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이러한 스토리지 수요에 관한 예측 외에도 FCoE(Fibre Channel over Ethernet)이 부상할 것이라고 하였는데, FCoE의 구매로 연결되는 시점을 2010과 2011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의 브로드컴(Broadcom)의 에뮬렉스(Emulex) 인수 시도와 같은 것이나, 시스코(Cisco)나 브로케이드(Brocade) 등과 같은 스위치 업체들도 이런 점에서 상당히 노력하고 있는 것을 보면 역시 FCoE가 차세대 스토리지 네트워크의 한 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 나라도 이런 측면에서 볼 때, CNA 개발과 같은 것에 뭔가 노력을 해 봐야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스토리지 업계에서 가장 큰 EMC의 경우 전년 2분기 대비 순익이 43% 하락, 매출은 11%의 감소를 보였고, HP, IBM, Dell, Hitachi, NetApp 등도 작년보다 낮은 실적을 예상하고 있는데요, 해당 기업들의 실적이 공개되면 블로그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MC 레스트로스펙스 8.1 맥에서도 사용 가능

EMC 의 백업/복구 소프트웨어인 레스트로스펙트가 맥을 지원한다는 소식이네요.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8.1 버전은 인텔(Intel) 기반의 맥이나 파워PC(PowerPC) 맥 모두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파워PC맥을 지원하는 것이 뭐 그리 어려울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게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니겠죠. 레스트로스펙트 8.0은 올해 초에 릴리즈 되었는데, 이번 마이너 업그레이드를 통해 백업 성능을 높이고(EMC 주장에 따르면 10~15% 개선), 데이터 검증(verification)을 비롯해 안정성면에서 더 나아졌다고 하네요.


IBM의 SPSS 인수

스토리지와는 관계 없지만 SPSS를 인수했다고 하는 소식에 놀라웠습니다. 예전에 동생이 SPSS를 이용해서 논문을 작성하는 것을 보면서 SAS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통계 패키지 중에서 사회과학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SPSS를 모르는 분들은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인수 금액을 보니 주당 50달러로 전액 현금 거래를 하겠다는군요. 대략 총 인수금액이 1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IBM의 이번 SPSS 인수는 IOD(Information On Demand) 전략 강화를 목적으로 최근에 IBM이 발표한 비즈니스 분석 및 최적화 컨설팅(Business Analytic and Optimization Consulting) 부문을 통해 공급될 것이라고 합니다. IBM의 보도 자료를 보니, IDC 예측에 따르면 전세계 비즈니스 분석 소프트웨어 시장이 250억 달러이며 연간 4% 정도의 성장을 하는 것으로 나와 있네요. 여기서 SAS의 시장 점유율과 SPSS의 시장 점유율이 궁금해지는군요.

도시바 지난 분기 결산 공개

도시바가 지난 분기(2009년 1분기, 4~6월) 결산 자료를 발표했는데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가 줄어든 1조 3397억엔, 영업 손익은 376억엔에 달한다고 합니다.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현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도시바는 전세계적으로 삼성과 함께 SSD 분야의 선두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지켜보는 기업인데요, SSD와 관련해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와서 몇 자 적어 봅니다. 도시바에 따르면, 예상보다 수요가 왕성하고 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이익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낸드 플래시 미세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미 7월에 32nm 공정의 제품 생산을 시작했고 이러한 공정이 전체 생산되는 제품의 30%로 끌어 올리는 것을 올해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0년 3월까지는 전 공정의 50%를 32nm로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물론 도시바의 주장이긴 합니다만, 자신의 이러한 실적은 리먼 쇼크 이후 반도체 사업의 개선과 고정비를 절감하는 등의 노력을 해서 그다지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낸드 플래시 제품의 감산을 일정 기간 추진했고 구조조정 등의 실행을 통해 비용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EMC의 데이터도메인 인수 이후, 퀀텀의 행보

요즘 외신을 보면 심심치 않게 이 소식이 보입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EMC의 데이터도메인 인수 이후 그동안 중복 제거 기술을 라이선싱했던 EMC의 입장에서 더 이상 팔콘스토어(FalconStor Software Inc.)나 퀀텀(Quantum)을 기댈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특히 퀀텀의 경우 그 타격이 제법 클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그간 매출의 10% 정도를 EMC가 해 줬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퀀텀의 주가가 그러한 사실을 반영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EMC는 그동안 DL3D(퀀텀 OEM)나 DL4000(팔콘스토어 소프트웨어 탑재) 등을 판매해왔고, 이들 제품들은 완전히 데이터도메인에 의해 교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EMC와 퀀텀의 관계는 단순히 VTL 제품에서의 교류가 아닌 테이프 라이브러리 차원에서의 교류도 상당히 오래동안 지속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와중에서 최근 퀀텀의 CEO가 EMC와는 이제 경쟁을 할 시간이라고 선언을 해서 비즈니스 세계에서의 동반자 관계라는 것이 참으로 냉정하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EMC는 이제, 아주 평평하게 진행되고 있는 실적에서 데이터도메인이라는 주력마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잡고 매우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 명확하게 그간의 파트너들과의 계획을 밝히길 꺼려하는 EMC 입장에서 지금은 각종 외신들이 소설들을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것이 전혀 현실성 없는 전망이 아니기에 향후가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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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7/6~7/10]

일? Work ? IT! 2009.07.13 08:00 Posted by Storage Story

가트너, 2009년 IT 지출에 관한 분석 발표

가트너(Gartner)가 지난 7일, 전세계 IT 지출(spending)에 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09년 IT 지출은 3조 2천억 달러로, 전년 대비 6.0% 하락을 예측하였습니다. 전세계적인 불황으로 IT 지출을 줄이는 경향으로 2009년 3월 시점의 예측(전년 대비 3.8% 감소)을 수정한 것입니다.

당초 전년 대비 3.8% 줄어들 것이라고 했던 것을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로 바꿨는데요, 생각보다 경기 불황의 깊이가 깊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단위: 10억달러, Source: Gartner 2009. 6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IT 서비스, 통신 등 전 분야에서 지출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하드웨어만 놓고 보면 2009년이나 2010년이 비슷한 비용이 지출될 것으로 보이므로 하드웨어 부문의 성장이 사실상 정체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소프트웨어의 경우 감소폭이 가장 적은 –1.6%인 것으로 볼 때, 업계 종사들은 이 부분에 대한 내용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EMC, 결국 데이터도메인 22억 달러에 인수

IT업계에서의 기업간 인수 합병은 참으로 흔한 일입니다. IT업계라기 보다는 미국 시장에서 기업의 사고 팔기는 상당히 일반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영화 귀여운 여인(Pretty woman)에서 리차드 기어도 극중 직업은 기업 거래를 하는 사람이었죠. 결국 데이터도메인(Data Domain; DD)의 인수에 EMC가 승리(?)를 했습니다. 지난 번 저의 블로그에서 조 투치 EMC 회장의 DD 이사진들에게 보내는 구애의 편지를 일부 공개했었는데요, 이에 감동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조 제시한 금액보다도 더 높은 금액은 DD를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주당 33.50달러, 현금 인수 조건이고 이는 넷앱(NetApp)이 제시하였던 가격보다 7억이나 높은 금액입니다.

기업 인수전을 보면서 참으로 우리네 문화와 달라도 한참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화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이번 인수를 놓고 넷앱은 뭐가 될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닭 쫒던 뭐가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번 인수를 보면서 EMC의 의도가 아주 명확해 집니다. 스토리지 비즈니스에서 중복 제거 기술을 아주 중시여기고 있다는 점이죠. 단순히 백업 및 복구 시장에서의 우위 이상의 것으로 기존 아바마(Avamar)나 DL3D와 같이 중복 제거 기술을 공급할 수 있는 입장에서 결국 원천 기술을 갖고 싶어하는 욕망이 나타난 결과라고 여겨집니다.

한편으로 EMC는 하드웨어에 다소 집착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되는데요, EMC 아바마는 소스 차원에서의 중복 제거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이 기술을 더욱 확대 발전시켜 소프트웨어 전반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은데요, 그렇게 하지 않고 백업 타깃에서의 중복 제거 기술을 사들임으로써 핵심 역량을 강화하려고 하였습니다. 이는 아바마의 기술 발전에 한계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한가하게 기술 진전을 이루고 있을 만큼의 시간이 없어서인지, 그것도 아니면 아직도 여전히 하드웨어에 집착하여 자사의 스토리지를 더욱 더 판매할 수 있는 일환으로서 그것을 선택하는 것인지 알 수 가 없습니다. 또한 앞으로 퀀텀(Quantum)에서 OEM으로 공급받고 있던 중복 제거되는 VTL 제품 관계는 단전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이 기존 테이프 라이브러리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겠지만 영속성이라는 면에서 볼 때 EMC와의 OEM 공급과 같은 비즈니스는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것 같네요.

에뮬렉스, 브로드컴 인수 제안 또 다시 거부

기업간 인수/합병에 관해서는 이 스토리도 참 흥미롭습니다. 처음에는 브로드컴(Broadcom)이 에뮬렉스(Emulex)를 인수하는 가 했습니다. 그런데, 인수 금액이 작다고 하면서 기업 가치를 너무 낮게 평가한다고 불평을 하기를 여러 차례 매각 대금은 계속해서 올라가고 그러는 가운데, 인수 협상은 난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브로드컴이 에뮬렉스 인수를 포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토리지 시장에서 FCoE(Fibre Channel over Ethernet)나 CNA(Converged Network Adapters)와 관련해 이 보다 더 좋은 매물이 어디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MC의 일부 블로거들은 에뮬렉스를  EMC가 인수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스토리지 네트워크 분야에서의 변화가 조만간 일어날 것이라고 하는 일부 외신의 조심스런 견해를 보면서 혹시 그 대상이 EMC일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그 어떠한 근거나 정보도 내세울만한 내용은 없으니 근거없는 예단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네요.

오버랜드, 복제 기술과 CDP를 합친 제품 출시

오버랜드(Overland), 데이터 보호에서는 중견 기업으로 꼽히지만 작년부터 좋지 못한 실적으로 한국 지사도 철수하였지만 그래도 이 분야에서는 상당한 위치에 있지요. 오랜만에 제품을 내 놓은 것 같은데요, 레오 BCA(REO Business Continuity Appliance)라는 장치인데요, 서버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시스템으로 SATA 드라이브를 사용하여 구성됩니다. 데이터의 변경에 따라 추적을 하기 때문에 호스트 에이전트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여야 하는데요, 블록 레벨의 보호와 시점 복제 뿐만 아니라 파일 레벨에서의 복원까지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주로 목표로 하는 고객은 중견 기업을 대상으로고 있는 제품으로, 2개의 모델이 있는데요, 위의 그림 처럼 BCA100과 BCA200이 있습니다. BCA100의 경우 1GbE이 장착되어 있고 관리용 이더넷 포트를 별도로 제공하고 있고, BCA200의 경우 1GbE이 2개 장착되어 있습니다. 용량은 1TB 하드 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BCA200 정도면 어지간한 중견 기업은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대해서는 충분한 보호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군요.

HDD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RFID를 대라!

데이터 접근에 관한 다양한 보안 방법들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기술은 HDD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RFID를 대야지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 기술인데요, 프리콤(Freecom)이라는 기업에서 만든 제품으로 일종의 아이디어 상품이라고 볼 수 있네요.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RFID 카드를 대면(태그하면)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발생한다는 것인데요, 문제는 저장장치와 RFID를 같이 구매해야 하는데요, 대략 가격이 120유로(500GB 시작가) 정도 한다고 합니다.

이 제품은 상당히 흥미로우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왜 이렇게 어렵게 사용해야 하는가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이 생깁니다. 이를테면 말이죠, 박스를 분해해서 HDD를 가져가면 어떻게 되는가 하는 문제와 아울러 저장장치로의 접근 보다는 오히려 단말이나 PC로의 접근을 차단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점입니다. 프리콤을 흠집내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정보 보호의 수단이 정보 접근 단계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그래서 HDD에 이런 기능을 부여하기 보다는 단말이나 PC에 붙이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아무튼 신선한 시도인 것임에 분명합니다.

윕테일 6TB SSD 내놓는다.

윕테일, 또는 휩테일(WhipTail) 어떤 것으로 발음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이 조그마한 회사가 6TB SSD를 내놓겠다는 큰소리를 쳤습니다. 2008년 12월에 생긴 이 회사는, 현재 WT-1536(1.5TB, 10만 IOPS, 1.7Gbps 쓰루풋)과 WT3072(3.0TB, 1536과 동일 성능) 이상의 두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2U 크기의 폼팩터를 가지고 있고 성능으로 볼 때 일반적인 SSD와 크게 차이가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 회사의 주장에 따르면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 기술(현재 출원중)이 있고 이 기술에 의해 동작하는 SSD가 여느 SSD보다 좋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6TB 제품을 내 놓았다고 하지만 아직 홈페이지에 해당 제품에 관한 정보가 있지는 않습니다만, 워낙 많은 미디어에 보도 자료를 내 놓은 상황이라 분명한 것은 제품이 있기는 한가 봅니다. 그런데, 이 회사의 SSD가 참 재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용 SSD는 SLC 타입의 제품을 사용합니다. 그래야 충분한 성능이 나올 수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이 회사의 제품은 MLC 타입의 플래시를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다소 갸우뚱 하게 합니다. MLC 타입의 낸드 플래시로 SSD를 만들때 가장 어려운 점은 단편화 현상인데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바나 삼성은 상당히 많은 시간을 투입해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노력중인데요, 이것이 만만치 않다는 점입니다. 항시 단편화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할 경우 제품 수명에 문제가 있고, 그렇다고 방치해 두다가는 금방 단편화로 인한 성능 저하가 발생하기 때문에 고질적인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캐시를 만들고 버퍼도 만드는 식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조적으로 이 회사의 제품은 백그라운드로 단편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SLC 타입의 제품보다도 더 나은 성능을 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5만 IOPS와 3Gbps 쓰루풋(throughput)에 7년의 사용 연한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 회사,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크로니스도 중복 제거 대열에 참여

아크로니스(Acronis)가 중복 제거 기술을 포함한다고 합니다. 윈도우 시스템이나 리눅스 시스템의 백업 및 복구 소프트웨어로 아크로니스의 위상은 제법 높습니다. 이 제품을 써 본 사람들에 따르면 제품이 상당히 안정적이고 믿을만 하다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이 회사의 제품 Acronis Backup & Recovery (ABR) 10.0 버전에서는 중복 제거 기술을 넣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제품은 현재까지의 투루이미지(True Image)의 리브랜드 제품으로서 중복 제거 기능 뿐만 아니라 VMware나 시트릭스(Citrix)의 하이퍼-V(Hyper-V) 등의 지원까지 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SMB를 지향하는 제품이니만큼 비용을 중시하는 기업이나 기관이라면 생각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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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6/1~6/5]

일? Work ? IT! 2009.06.07 01:47 Posted by Storage Story

데이터도메인을 둘러싼 인수 경쟁, 넷앱이 결국 인수하나?

참으로 이상한 일입니다. 인수를 선언하고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던 과정에서 느닷없이 EMC가 데이터도메인(Data Domain)을 인수하겠다고 했고, 주당 가격도 최초 넷앱(NetApp)이 제시했던 가격보다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넷앱이 인수하게되었는데요, 19억 달러에 인수하게 되었고 일부는 주식 인수와 일부는 현금으로 제시하는 것입니다. 넷앱과 EMC 간의 뜻하지 않은 인수전으로 데이터도메인의 이사회는 당초 넷앱이 제시했던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으로 데이터 도메인을 매각할 수 있게 되었네요.

혹시 데이터 도메인의 몸값 올리기 전략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이상한 사태가 벌어졌죠?! 외신도 이 소식을 상당히 이상한 현상(very unusual phenomenon)이라면서 주목할 만한 분석기사로 EMC가 데이터 도메인을 원한 것은 아니고, 넷앱 인수를 방해하려는 의도였다고 하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이야기인데요, 사실 EMC는 이미 중복 제거 기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VTL로는 FalconStor와의 파트너십을 가지고 있었고, 중복 제거로는 퀀텀(Quantum)과의 관계를 만들어 놨기 때문이죠. 결론적으로 1억 달러를 추가로 지출해야 했던 넷앱의 입장으로는 썩 좋은 기분은 아니겠네요.

넷앱은 VTL도 인수를 통해 얻게 되었고, 중복 제거 역시 데이터 도메인 인수를 통해서 얻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VTL이 지는 해라고 한다면 애써 인수했던 제품도 버려지게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Diligent, 지금은 IBM에 인수된 이 회사의 제품은 VTL(제품명: VTL-Open)은 더 이상 개발을 하지 않고 중복 제거 제품인 프로텍티어(ProtecTIER)만 계속해서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 VTL이 중복 제거로 완전히 대체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사례는 FalconStor에서도 보여지는데요, 중복 제거 기술이 이제는 VTL의 확장 기능이 아닌, 기본 기능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불경기로 스토리지 지출 억제

IDC가 발표한 것인데요. 불경기로 기업용 스토리지 매출이 올해 1분기 18.2% 감소를 했다고 합니다. 스토리지 용량 요구는 14.8% 증가하였지만, 2002년 이후 아주 완만한 성장세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분기 판매된 용량이 2,146PB 였다고 하니까, 상당히 양입니다. 1PB라는 양은 1GB의 백만배입니다. 1GB로 되어 있는 영화가 있다고 한다면, 백만편 분량이 1PB입니다. 상상이 되시나요? 사실 저는 스토리지와 관계된 일을 하면서 도대체 PB라는 개념이 잘 서지 않습니다. 워낙이나 큰 용량이니 말이죠. 아무튼 전세계적으로 데이터 증가량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습니다.

외장형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을 보면, DAS, NAS, SAN을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13.6%를 차지하였습니다. 전체 기업용 저장장치 시장이 56억 달러였고, 그중 외장형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이 42억 달러였습니다. 앞서의 이야기에서 넷앱이 데이터 도메인을 19억 달러에 인수하였다고 했는데요, 사실 결코 적은 돈이 아닙니다.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이 42억 달러인데, 19억 달러라는 돈은 거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입니다.

전체적으로 시장 규모는 줄어들고 있는데 반해 출하되는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하드웨어 업체의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팔리기는 많이 팔리지만, 영업 이익은 같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죠. 그래서 EMC나 넷앱이 기술을 가진 다른 업체를 인수하기 위해 애쓰는 것이겠죠.

아래 뉴스 링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엔트리 레벨에 속하는 스토리지 제품(0K-14.99K달러)은 해마다 9.9%로 증가 일로에 있는 반면, 중형급(midrange) 스토리지 제품($15K – $49.99K)은 평평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이엔드 스토리지($300K-499.99K)의 경우 14.5% 증가 일로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두고 IDC는 IT 예산에 맞추기 어려운 중소형 기업들이 엔트리 급의 스토리지를 많이 구입했고 엔터프라이즈 급의 스토리지 역시 낮은 가격으로 많이 이동해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하는 것입니다. 전문 조사 기관도 아닌 저의 입장에서는 다소 수긍이 되지 않지만, 기업 고객으로서 소비자 입장이라고 한다면, 지금이 하이 엔드의 좋은 스토리지를 구입해야 하는 적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다음으로 순위를 보겠습니다. 이런 시장 점유율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누가 성적을 잘 거뒀는가 하는 것 자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것입니다. ‘나이키의 상대는 닌텐도다’라는 책을 보니까, 고객들은 실제 구매를 하는데 있어 시장 점유율을 크게 따지지 않는다고 하던데 실제 기업이 구매를 하는데는 이러한 시장 자료가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우리 나라에서는 많은 것 같습니다.

2009년도 1분기, 외장형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톱 5 기업

Vendor

1Q09 Revenue

1Q09 Market Share

1Q08 Revenue

1Q08 Market Share

1Q09/1Q08 Revenue Growth

1. EMC

$ 871

20.7%

$ 1,037

21.3%

-16.0%

2. HP

$ 482

11.5%

$ 600

12.3%

-19.6%

2. IBM

$ 476

11.3%

$ 560

11.5%

-15.0%

4. Dell

$ 410

9.8%

$ 450

9.2%

-8.8%

4. Hitachi

$ 394

9.4%

$ 433

8.9%

-9.1%

5. NetApp

$ 373

8.9%

$ 432

8.9%

-13.5%

Others

$1196

28.5%

$1353

27.8%

-11.6%

All Vendors

$ 4,203

100.0%

$ 4,865

100.0%

-13.6%

2009년도 1분기, 스토리지 전체 톱 5 기업

Vendor

1Q09 Revenue

1Q09 Market Share

1Q08 Revenue

1Q08 Market Share

1Q09/1Q08 Revenue Growth

1. HP

$975

17.4%

$1,314

19.1%

-25.8%

2. EMC

$871

15.5%

$1,037

15.1%

-16.0%

3. IBM

$811

14.4%

$1,036

15.1%

-21.7%

4. Dell

$660

11.7%

$797

11.6%

-17.2%

5. Hitachi

$410

7.3%

$448

6.5%

-8.5%

5. NetApp

$373

6.6%

$432

6.3%

-13.5%

Others

$1,515

27.0%

$1,800

26.2%

-15.8%

All Vendors

$5,616

100.0%

$6,865

100.0%

-18.2%

외장형 스토리지 부분에서 델(Dell)의 시장 점유율이 눈에 띕니다. 또한 2008년 대비 성장세를 볼 때 전체적으로 상당히 마이너스 성장을 하였는데요, 유독 히다찌가 전체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세가 한자리 수로 유지된 것이 특징으로 보입니다. 스토리지와 관련해서 여기 5개 기업들이 시장을 다 장악하고 있고, 그중 EMC가 단연 독보적이군요.

관련 뉴스 링크

Dell의 새로운 중복 제거 솔루션

뭐라고 딱히 정의하기 어려워서 이런 촌스러운 제목을 붙였습니다. Dell의 중복 제거 솔루션이 상당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컴볼트(CommVault)의 심파나(Simpana)의 중복 제거 기술을 채용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 판매를 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제품명은 DL2000입니다.

 

이 제품은 PowerEdge 2950 서버를 근간으로 하여 144TB(논리 용량 기준)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중복 제거 비율이 20:1 정도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자체 테스트 결과 1.5TB/hr.의 성능을 냈다고 하니 그리 나쁜 성능은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올해 하반기 이후에는 EMC의 DL1500 장비를 재판매(resell)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사실 델의 이러한 판매 정책은 좀 혼동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중복 제거 기술은 거의 모두를 취급하겠다는 것인데요, 이미 시만텍의 퓨어디스크(PureDisk)도 판매를 했었고 EMC의 아바마(Avamar)도 판매를 하고 있었죠. 거의 종합 전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고객이 원하는 대로, 고객의 환경대로 전달하겠다는 것이 델의 전략일까요?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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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9/1~9/7]

일? Work ? IT! 2008.09.08 22:05 Posted by Storage Story

1TB 장착된 PDP TV 출시
마쓰시타(松下電器)가 9월 10일부터 판매할 PDP TV인 PZR900 시리즈에는 1TB HDD를 탑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TV는 1TB라는 대용량도 놀랍지만, YouTube도 재생한다는 점입니다. YouTube 재생기능은 9월 30일부터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이를 위해 독자적인 소프트웨어를 탑재하였다고 하네요. 집에서 YouTube를 TV로 본다고 생각하니 정말로 지구가 평평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ource from Nikkei



Buffalo, UBS 타입의 SSD 출시
Buffalo가 UBS 부착형의 SSD를 출시하였네요. 이것을 SSD라고 해야 하는지 문득 의구심이 듭니다. 왠지 SSD는 서버나 스토리지 박스에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아니면 PC에라도 ... 우리가 사용하는 UBS 타입의 메모리 스틱과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것보다 단순히 용량만 크게 만든 것은 아닌가 말이죠. Buffalo의 주장에 따르면, 최초의 USB 타입의 외장형 SSD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름은 MicroStation으로서 최대 100GB(raw 기준)이며, 32GB, 64GB 제품도 있다고 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별로 커 보이지는 않는데요, 89 x 57 x 14mm 크기에 무게 60g이라고 합니다. 최대 성능은 35MB/sec이며, 가격은 100GB가 585달러, 64GB가 390달러, 32GB가 197달러라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MC, Lenovo 협력
EMC의 Mozy 사업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네요. 사실 저는 Mozy가 국내에서는 참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고 또한 해외에서도 현재와 같은 방식이라면 그다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사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레노보와의 협력 관계는 국내의 노트북 PC 제조 업체들에게도 주는 메시지가 매우 강하다고 여겨집니다. 이 두 기업의 협력 관계는 레노보 노트북 PC 구입자의 데이터를 mozy의 온라인 백업 서비스를 통해 보호해 준다는 것인데요, 사업 내용은 간단하지만 그 영향력은 클 것으로 보입니다. LG그룹의 경우 LG전자에서 노트북을 제조하고 LG데이콤에서는 웹하드 사업을 하니까, 웹하드 사업을 정비하여 온라인 백업 서비스로 재편할 경우 이러한 사업 모델을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좀더 확장해 본다면, 적어도 국내 삼성과 LG는 이러한 모델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차별 요소로 고객들을 확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세계시장에서 한국의 노트북이 그리 높은 점유율은 아닌데 잘했으면 합니다.

삼성, SanDisk 인수 의향
삼성이 SanDisk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거의 기정 사실처럼 전해지고 있는데요, 일본 니케이가 속보로 낸 삼성의 SanDisk 인수 검토의 배경(
http://techon.nikkeibp.co.jp/article/NEWS/20080905/157572/)이라는 기사를 보니까,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당초 Seagate가 SanDisk 인수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가 삼성이 보다 빨리 치고 나가고 있다고 하네요. 인수 배경을 놓고는 최근 실적 악화와 그에 따른 주가 하락 등이 영향이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나라 언론에서는 SanDisk로 나가는 로열티가 너무 커서 아예 인수하는 것처럼 비춰지기도 했었는데 말이죠. 지난 분기(2008년 4~6월) SanDisk의 실적에 따르면 1억 달러 상회하는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이것이 낸드플래시 가격의 하락에 기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가의 경우 9월 4일 시점에서 13.46달러로 1년전과 비교하여 1/3이하로 떨어진 것이라고 하네요. 주가 하락이 전세계적인 경기 부진에 따른 주가하락인 것인지 아니면 SanDisk 만의 유별난 현상인 것은 아닌지 잘 구별이 안되는 군요. 한편으로 SanDisk의 사업 중 하나인 SSD 사업이 삼성이 인수하게 될 경우 판도가 많이 바뀔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지켜봐야 할 뉴스 중 하나임에는 틀림없네요.

3PAR, 씬 프로비저닝 기능을 칩 속으로...
3PAR가 자사의 제품, InServ Storage Server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의미있는 발전을 보여줬습니다. 씬 프로비저닝 기능을 ASIC 속으로 넣었다는 것인데요, 다시 말해서 칩속에 넣어버림으로써 하드웨어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왠만한 스토리지 벤더들은 이제는 거의 thin provisioning을 탑재하고 있게 되었습니다. Hitachi, EMC, IBM 등에 이어 3PAR까지도 여기에 동참하게 되었는데요, 저 개인적으로 볼때 씬 프로비저닝은 스토리지 사용자라면 반드시 사용해야 할 소프트웨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내의 현실은 그다지 많이 도입되지 않고 있는데요, 아마도 스토리지 업체들의 잘못된 관행과 아울러 사용자(기업 소비자)들의 과도한 서비스 요구 등으로 올바른 정착이 안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씬 프로비저닝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용률 즉, 디스크의 이용 비율(Utilization ratio)을 높이고자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기업 소비자들의 SAN 환경을 보면, 30~40%의 사용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솔직히 40% 되는 기업들도 별로 없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의 스토리지 요구(storage requirements)가 애초 설계 당시부터 현실적으로 정확히 한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인데요, 씬 프로비저닝은 그런 면에서 스토리지 가상화의 수준을 끌어올리면서 이러한 낮은 스토리지 사용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론으로 대두되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이런 의미에서 스토리지 기업들의 씬 프로비저닝 적용은 매우 의미있다고 여겨지고 환영받을 일이라고 봅니다. 축하할 일이네요.

Data Domain, 매니지드DR 서비스 출시
Data Domain(이하 DD)이 매니지드 DR 서비스를 출시하였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DD가 한 것이 아니고 DD의 파트너사들이 DD의 제품을 이용하여 한다고 하는 것이 맞는 표현인데요, 국내에서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 서비스의 내용은 DD의 서비스 파트너인 BluePoint Data Storage와 Distributed Systems Services 등이 Managed DR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는 것인데요, DD의 마케팅 부사장에 따르면 향후 더 많은 서비스 제공자(Service Providers)들과 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물건의 흐름은 단순해 보이는데요, DD는 서비스 업체들에게 어플라이언스 장비를 판매하고 엔드 유저(기업 사용자)들은 이 어플라이언스를 임대해 사용하는 것인데요, 하지만 엔드 유저의 경우에도 DD의 어플라이언스는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고, 이 데이터를 DR 목적으로 외부에 두고자 할 때 비용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모델을 만드는 것입니다. DD의 복제(replication)을 서비스로 만든, 이것을 managed disaster recovery 형태의 비즈니스로 한다는 것입니다. 매니지드 DR, 이것을 우리 말로 어떻게 옮기는지 정확히 잘 모르겠습니다만, DR 서비스 임대 사업 쯤으로 번역해도 될 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서비스 모델만 놓고 볼 때에는, "백업 데이터 원격 보관 서비스" 정도가 될 것 같네요. 이들이 바라는 고객층은 엔터프라이즈 급의 고객은 아니고, 주로 중간 규모 이하의 기업 고객들이라고 합니다. 상당히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여겨집니다. 네트워크는 점점 좋아지고, DD의 시스템은 중복 제거된 유일한 데이터 청크만을 이더넷을 타고 전송될테니 네트워크 부담도 크지 않고, 아이디어가 빛나는 사업이네요. 

IDC, 2008년 2분기 스토리지 시장 조사결과 발표
IDC가 9월 5일, 외장형 디스크 어레이 세계시장에 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IDC에 따르면 2008년 2분기 출하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51억 달러로 과거 2년간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라고 합니다. 2008년은 경기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IT 관련 지출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것이 당초 기대였지만 비교적 견실한 성장을 거두었다고 IDC는 전하고 있습니다. 시장 점유율을 보면, EMC가 21.7%, IBM이 13.1%, HP는 12.9%, Dell이 9.2%로 4위를 기록, NetApp은 5위(8%)에 랭크되었네요. Hitachi는 6위에(7.6%)로 낮은 순위를 기록했는데요, OEM 물량을 포함할 경우 어떻게 될지 궁금해 지는 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표를 참조하세요.

2008 2분기 외장 스토리지 전세계 벤더별 공장 출하 매출(단위: 백만 달러)

 

2008/2Q 매출

2008/2Q M/S

2007/2Q 매출

2007/2Q M/S

성장률

EMC

1,101

21.7%

920

21.1%

19.7

IBM

667

13.1%

584

13.4%

14.3%

HP

655

12.9%

605

13.9%

8.2%

Dell

469

9.2%

405

9.3%

15.7%

NetApp

404

8.0%

345

7.3%

17.2%

Hitachi

384

7.6%

350

8.0%

9.8%

기타

1,399

27.5%

1,145

26.3%

22.2%

합계

5,080

100.0%

4353

100.0%

16.7%

 

2008 2분기 스토리지 전체 전세계 벤더별 공장 출하 매출(단위: 백만 달러)

 

2008/2Q 매출

2008/2Q M/S

2007/2Q 매출

2007/2Q M/S

성장률

HP

1,254

18.1%

1,270

20.3

-1.2%

IBM

1,226

17.7%

1,194

19.1%

2.6%

EMC

1,101

15.9%

920

14.7

19.75

Dell

694

10.0%

608

9.7

14.2%

Sun

494

7.1%

382

6.1%

29.2%

기타

2,154

31.1

1,871

20.0%

15.2%

합계

6,923

100.0%

6,244

100.0%

10.9%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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