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백업, 시스템 관리자들에게는 참 어려운 과제 중 하나입니다. IT 인프라에서 거의 대부분 백업 체제는 갖춰져 있지만 실제 제대로 갖춰져 있지도 않고 백업이 항상 수행은 되는데, 정상으로 수행되는지 그리고 복구하기 위한 완벽한 백업 세트를 갖추고 있는지 등을 깊이 파고 들어가 보면 문제점이 많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대부분의 기업들이 완벽한 데이터 백업 및 복구 체제를 갖추고 있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데이터 백업 기술이 등장하고 있고 기술의 변화가 새로운 형태의 제품과 서비스를 낳기도 합니다. 백업을 위한 디바이스 또는 백업 장치와 같은 하드웨어를 비롯하여 백업 소프트웨어, 그리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구분 짓기 어려운 시스템들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탓일까요, IDC는 백업을 목적으로 설계된 어플라이언스를 하나의 제품군으로 구분짓고 이를 ‘PBBA(Purpose-Built Backup Appliance)’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 말로 풀어보면 백업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어플라이언스 정도가 될 텐데요, IDC가 지난 2013년 1분기의 PBBA 시장 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것은 두 가지인데요, 그 중 한가지는 이 시장의 절반 이상을 EMC가 장악하고 있다는 점이고 또 다른 하나는 시만텍의 성장세가 아주 가파르다는 점입니다. IDC에 따르면 PBBA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금액면으로나 용량, 출하량 기준으로 볼 때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면서 기존 백업 및 복구 상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대안으로서 일종의 턴키 시스템 형태로 발전을 해나가게 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시만텍이나 EMC가 그러한 단적인 예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숫자를 짚어보겠습니다. 지난 1분기 전세계 PBBA 시장은 6억 7천 9백만 달러의 시장을 형성하면서 전년(2012년) 같은 기간 5억 8천 3백만 달러와 비교해 16.5%라는 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장 점유율 면에서 보면 EMC는 58.9%를 차지하였는데요, 매출 금액만 보면 3억 9,980만 달러에 이르면서 나머지 조사 대상 업체를 모두 합쳐도 EMC 하나가 안되는군요. 아래 표는 IDC의 자료를 인용하였으며 금액의 단위는 백만 달러입니다.

(출처: IDC, 2013. Worldwide Purpose-Built Backup Appliance Quarterly Tracker)

위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시만텍의 성장이 아주 거셉니다. 1년 전 동기와 비교해 보면 거의 150%에 달하는 성장을 하였는데요, 이러한 성장은 경쟁사의 점유율을 가져온 데서 비롯되었고 그 바탕에는 백업 소프트웨어로서의 탄탄한 고객 기반과 비즈니스 경험이 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시만텍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한 이 제품이 앞으로 이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계속될 것인데, 다른 경쟁사들의 점유율을 얼마나 더 가져올 것인가 궁금해 집니다. 한편 IBM과 HP는 시장을 많이 뺏긴 반면 퀀텀은 지난 분기 크지는 않지만 성장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주류 백업 시장의 업체들과 달리 새로운 기술로 백업 및 복구 시장을 접근하는 업체들이 있습니다. 여러 업체들이 있지만 오늘은 그 중에서 엑사블록스(EXABLOX)라는 기업을 간단히 보겠습니다.

상당히 생소한 기업인데요, 2010년에 설립되어 CDP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 SMB 시장을 타깃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2012년 12월에 벤처 라운드를 통해 2천 2백만 달러를 투자 받은 엑사블록스는 더그 브로켓(Doug Brockett)이라는 사람이 CEO로 있는데요, 더그 브로켓은 소닉월(SonicWall)의 VP로 있으면서 해외 마케팅을 담당했었다고 합니다. 소닉월은 현재 델에 인수되었으며 소닉월의 제품 중 하나가 CDP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의 영향이 컸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더그와 공동 창립자이자 CTO인 태드 헌트(Tad Hunt)의 경우 지금은 에릭슨(Ericsson)에 인수된 기업인 엔트리스피어(Entrisphere)에서 수석 엔지니어였습니다. 소닉월의 경우 국내 스토리지 시장에서도 크게는 아니지만 그래도 알려진 기업인데 반해 엔트리스피어가 어떤 기업인지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좀 찾아봤습니다. 물론 통신 시장에서는 큰 기업이었으나 스토리지와 관련해 알려진 기업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엔트리스피어는 2007년 2월에 에릭슨에 인수된 기업으로서 당시 인수 금액이 2억 9천만 달러 정도는 되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엔트리스피어의 기술은 데이터 전송 기술의 핵심이었으며 고화질(HD급) IPTV와 같은 수요가 있는 곳에 FTTP(fiber to the premises)나 FTTN(fiber to the node)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었다고 하는군요. 2007년 당시 에릭슨은 IPTV가 세상을 바꿀 중요한 기술로 판단해서 2006년에는 레드백 네트웍스(Redback Networks)를 그리고 2007년도에는 엔트리스피어를 인수하면서 전송과 관련한 솔루션을 확보하는 노력을 진행했었습니다.

스토리지 기술과 관련해서는 창업자들의 백그라운드는 CDP와 아울러 데이터 전송 기술 등에서 강한 자신감이 있었고 그것을 이용해 현재의 엑사블록스라는 기업을 세우게 됩니다.

엑사블록의 제품은 ‘원블록스(OneBlox)’인데요, 2U크기의 어플라이언스에는 총 8개의 SATA(최대 4TB 드라이브를 이용, 물리 용량 기준 32TB 제공) 또는 SAS, SSD 등을 꽂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호스트 인터페이스는 1Gbps 이더넷으로 총 4개 포트에 CIFS와 SMB 등이 제공됩니다. 아쉬운 점은 전원이 이중화 되어 있지 않네요.

원블록스의 특징은 하드웨어 상에 있지 않고 소프트웨어 기술이 핵심인데요, 스케일 아웃과 인라인 중복 제거 기술이 오브젝트 기반의 스토리지 상에서 구현된다는 것입니다. 여러 대의 원블록스를 하나의 글로벌 파일 시스템으로 만들어서 보여 주기 때문에 200TB까지 확장할 수 있고 확장된 노드 즉, 확장된 원블록스는 자동으로 시스템에서 하나의 멤버로 동작하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합니다. 200TB, 사실 큰 용량이 아닙니다만, 원블록스 1대가 물리적으로 32TB를 수용한다고 할 경우 200TB면 약 7대 이내가 될 것입니다. 제품의 GUI를 보면 최대 6대의 노드로 구성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RING 구조를 가지고 있어 참여하는 노드 수가 많아질 수록 성능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SMB를 타깃으로 할 경우 이러한 확장성은 크게 무리가 없어 보이지만 엔터프라이즈의 경우라면 조금 작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원블록스는 CDP를 구현할까? 1대의 원블록스는 최소 3개의 드라이브가 장착되어야 하는데요, 맥이나 윈도우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사용자가 파일을 생성하고 기록하면 모든 데이터에 대한 사본이 자동으로 만들어져 네트워크를 타고 원블록스에 들어가게 됩니다. 만약 사용자가 자신의 컨텐츠를 복원하고자 할 경우에는 맥 파인더나 윈도우 탐색기 등을 사용하여 바로 복원을 할 수 있습니다. 원블록스는 기본적으로 엔터프라이즈 환경보다는 개인 사무실이나 프로덕션 기업 또는 SMB 환경에서 컨텐츠를 보호할 목적으로 기술로서 중복 제거 기술이 들어가 있어 용량 효율이 높아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백업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무사나 변호사 사무실, 설계 관련 사무실이나 기업 등에서 적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SMB 시장에서 특히 소규모 사무실 환경에서 IT 인프라를 별도로 구축하지 않고 클라우드 기반으로 주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서비스로서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가운데 데스크톱 PC의 데이터는 현실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엑사블록스의 이러한 기술과 제품은 어필할 수 있을텐데, 국내에서는 백업이라는 분야가 그리 전문적으로 취급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데이터의 사본을 보관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 사본을 생성하는 것이 다양한 변수가 있고 자동화하는 것이 쉽지 않음에도 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인식은 당장 국내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데이터 백업하는 서비스 기업이나 모델이 없다는 것만 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카보나이트(Carbonite)나 모지(Mozy)와 같은 서비스 비즈니스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이러한 데이터 보호에 관한 인식의 국내와 북미나 유럽의 수준과는 다르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백업 서비스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중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그나마 통신사들이 자신들의 고객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데이터 백업 서비스를 중심으로 제공되는 것만 보더라도 그런데요, 단순히 인식에 관한 문제일수도 있지만 시장의 크기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다음이나 네이버가 1인당 제공하는 용량이 30GB 이상으로 상당히 큰데, 국내 사용자 수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서비스 비즈니스가 크질 못하고 무상으로 제공되기 쉬워진다고 봅니다.

데이터 백업과 복구, 절대 쉽지 않습니다. 데이터 백업이 제대로 되는지도 확인해야 하고 백업된 데이터 세트가 복구를 해야 할 때 필요로 하는 데이터 세트를 완전히 갖추고 있느냐도 점검해야 합니다. PBBA 시장이 커지는 것은 새로운 기술의 변화가 반영되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하나로 통합되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고 데이터 폭증이라는 시대적 현실을 반영해서 이 시장은 매년 기록적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IT 기반 구조가 취약한 SMB와 같은 곳에서는 보다 쉽게 데스크톱의 데이터를 백업하기 위해 보다 쉽고 빠른 방법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섣부른 예단을 안될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중복제거 기술은 이 분야에서의 핵심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다음은 뭐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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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3/19-3/23]

일? Work ? IT! 2012.03.26 18:15 Posted by Storage Story

소기업의 데이터 백업 현황

온라인 백업 업체로 널리 알려진 카보나이트(Cabornite, Inc.)가 ‘2011년 소기업의 데이터 백업 이용 현황 조사(Small Business Data Backup Usage Study, July 2011)’이라는 보고서를 작성하고 그 보고서의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약간은 과장된 것이 아닐까 싶은 내용도 있기는 한데요, 흥미로운 내용이 많이 있어서 볼만 합니다. 아쉬운 것은 보고서의 전문을 공개하지는 않고 인포그래픽 형태로 공개해서 다소 아쉬움이 남네요.

일단 중요한 내용만 간단히 보겠습니다.

  • 50%의 사용자들이 외장형 하드 드라이브를 이용하여 백업을 하지만, 20%는 하드 드라이브 고장 등의 경험을 했다.
  • 42%는 UBS/플래시 타입의 드라이브를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하기 쉽기 때문에 이용하는 것이고 6%의 사람만이 UBS/플래시 드라이브가 믿을만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 3분의 1 이상이 CD나 DVD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백업하고 있으며 62%는 이러한 백업 방법이 불편하거나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한다.
  • 소기업의 21%는 온라인 백업을 이용하고 있지만 무료 상품으로서 이용하고 있고, 이렇게 제공되는 무료 상품들은 2GB 정도에 불과하다.
  • 22%는 외부의 전문가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 마지막으로 백업 받은 것인 언제인가에 대해 24%는 1주 이상 되었다고 응답, 2-7일이 31%, 어제 22%, 오늘 24% 등으로 응답했다.

이 보고서에서 아쉬운 점이 많이 남는데요, 일단 통계를 위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리포트의 내용이 일부 공개되는 것은 납득할 만 하지만 설문 대상에 관한 최소한의 정보가 없어서 아쉬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공개된 사항만으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출처: 카보나이트, Small Business Data Backup Usage Study, July 2011)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포그래픽은 PC 백업 사업을 준비하는 경우에 나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링크를 걸어 놓았으니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MC/아이실론, 라이크와이즈 소프트웨어 인수

EMC의 아이실론 사업부문이 파트너업체인 라이크와이즈 소프트웨어(Likewise Software Corporation)를 합병했습니다. 라이크와이즈는 스토리지와 관계된 멀티프로토콜을 개발하는 기업으로서 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퍼블릭 클라우드 등에서 HTTP/REST, SMB2 등을 통해 스토리지와 인터페이스 하면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읽어 들일 때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주 제품으로 하고 있습니다. 보안 액세스(secure access)를 제공하고 이 액세스를 통해서 일반적인 NAS 형태의 서비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게이트웨이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일찍이 여러 스토리지 기업들과 협업을 시도하였습니다.

또한 데이터 분석과 거버넌스(governance) 기술도 가지고 있는데요, 이기종 스토리지 환경 하에서의 비정형 데이터에 관한 관리와 보안, 감사, 데이터 분석 등에 관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과 거버넌스 솔루션을 통해 기업이 가지게 될 리스크를 줄이고 스토리지 환경 전체에 대한 계층적인 시각(hierachical view)를 제시하여, IT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7년 전에 설립되어 2009년도에 시리즈 C 펀딩을 하였다고 알려져 있으며 총 2천 7백만 달러가 투입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번 인수에는 금액이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소한 2천 7백만 달러 이상이 되겠죠. 벤처투자사들을 보니 이그니션 파트너, 트리니티 벤처스, 인텔 캐피탈 등이 있는데, 최소한 손해를 보고 EMC/아이실론에 매각을 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HP, IBM, 델, 넷앱, EMC 등과 협업을 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 관계가 계속될 지는 의문이 듭니다. 아이실론과 라이크와이즈 간의 사업 협력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액티브 디렉터리 기반의 인증과 감사 등을 목적으로 시작된 관계가 결국 한 식구가 되는 것으로 결론이 났군요. 분석가들은 아트모스(Atmos)와 연계되면서 아트모스가 커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또 어떤 분석가들은 EMC의 클라우드에 관한 사업의지를 읽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진단하기도 하는군요. 

이번의 인수는 EMC가 최근 들어 별로 인수&합병을 하지 않는 가운데서 있었던 일이라 상당히 그 배경에 관해 많은 의견들이 있더군요. 2011년 데이터베이스 최적화 기술을 가지고 있던 제타포인트(Zettapoint)를 인수한 이래 오랜만에 생긴 인수 건이라서 분석가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는 모양입니다. 또한 피보털 랩스(Pivotal Labs)라는 기업도 3월 19일 인수를 했는데 그린플럼과의 협력을 통해 EMC와의 인연을 맺은 이 회사가 EMC와 합병을 하였는데, 피보털 랩스를 통해 클라우드 관련 개발 경험과 이행(implementation)에 관한 프로젝트 경험을 얻고자 한 것으로 보입니다. 피보털 랩스는 루비 온 레일(Ruby on Rails)를 이용하여 가장 많은 애플리케이션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iOS, 안드로이드 등과 같은 모바일 단말기 상에서의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HTML5 등과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히고 있습니다.

(출처: 피보털 랩스 홈페이지 중에서)

라이크와이즈 인수 건도 그렇고 피보털 랩스 인수 건도 그렇고 결국 클라우드에 관한 이 회사의 의지가 분명하게 드러난 케이스라고 여겨지는군요. 확실히 클라우드가 향후 인프라에 있어 중요한 차세대 인프라를 담당하게 될 것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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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2/1~2/5]

일? Work ? IT! 2010.02.08 08:30 Posted by Storage Story

서치스토리지 선정, 「2009 스토리지 올해의 제품」

서치스토리지(http://searchstorage.techtarget.com)가 매년 선정하는 것인데요, 매년 그 해에 의미있는 성과나 가치를 가진 제품을 선정 '올해의 제품(Product of the Year)'라는 이름으로 시상을 합니다. 시상이라고 하는 것이 그렇지만 반드시 훌륭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어찌보면 마케팅을 잘 했거나 논란의 중심에 있거나 하면 수상되는 것이니 만큼 아래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된 것을 보면서 이 제품이 최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 다소 무리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서치스토리지가 선정한 2009 올해의 스토리지 제품들에 대해 소개 합니다.

 

▲ 백업 및 재해 복구 하드웨어 부문(Backup and disaster recovery hardware)
금상: 엑사그리드 EX10000E(ExaGrid Systems Inc.: EX1000E)
은상: 아세나 피닉스 시스템 RP (Axxana Phoenix System RP)
동상: EMC/데이터도메인 DD880(EMC/DataDomain DD880)

데이터도메인의 DD880은 시스템의 성능이 개선되었던 것이므로 사실 특별해 보일 것은 없어 보입니다.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최대 4개까지 탑재할 수 있고, 최대 시간당 86TB까지 백업해 낼 수 있다고 하며, 최대 지원 용량이 56PB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상 이 시스템 한 대로 거의 모든 백업은 다 받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세나 피닉스 시스템 RP는 EMC의 리커버포인트(RecoverPoint; RP)와의 연계를 하는 소프트웨어로서, 로컬 사이트에서는 동기모드로 동작하고 원격지와는 비동기로 동작하는 RP의 복제 메커니즘을 보완하여 커미트(commit)되지 않은 데이터를 2차 사이트로 보내어 동기와 비동기간의 복제 이미지 간격을 메꿔주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사실상 RP의 보완 소프트웨어입니다. 금상에 해당하는 엑사그리드 EX1000E는 NAS에서의 중복 제거를 수행하는 제품입니다. 엑사그리드의 NAS는 클러스터 NAS를 만들어 성능 및 용량 확장성이 매우 우수하며, 중복 제거 방식 역시 포스트 프로세싱 방식과 현재 파일에서의 중복 제거를 수행하기도 합니다.

백업 및 재해 복구에서의 특징은 두 가지입니다. 중복 제거와 실시간 복제라는 두 가지 포인트인데요, 중복 제거는 이제 엑사그리드의 제품에서도 볼 수 있듯이 백업 스토리지와 같은 2차 스토리지가 아닌 프라이머리 스토리지에서도 그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실시간 복제 역시 RPO의 수준에 대한 요구가 점점 높아지고 있고 2차 스토리지에서도 1차 스토리지 못지 않은 기술을 요구한다는 것도 중요한 사실일 것입니다.

 

▲ 백업 및 재해 복구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부문(Backup and disaster recovery software and services)
금상: 컴볼트 심파나 8(CommVault Systems Inc. Simpana 8)
은상: 컨티뉴어티 소프트웨어 리커버가드 4.0(Continuity Software RecoverGuard v4.0)
동상: 앱어슈어 소프트웨어 리플레이 4(AppAssure Software Inc. Replay 4)

앱어슈어의 리플레이4는 유사 CDP(near CDP)로서 윈도우 서버의 VSS(Volume Shadow Copy Service)와 연동되는 제품입니다. 전송 데이터를 압축하고 백업 사본의 중복 제거를 수행하고, 가격도 무척 저렴해서 전형적인 SMB 제품으로서 딱이다 싶은 제품입니다. 가격도 서버 당 1,079달러이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요 애플리케이션에서 동작하도록 하는 기술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익스체인지 서버, SQL 서버, 셰어포인트 등을 비롯해, 리플레이 V4에서는 하이퍼-V나 VMware 등을 지원하는 등 제품이 점점 성능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도 동시에 제공하고 있어 서버당 월 59달러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까지 지원하고 있어 중견기업들의 윈도우 서버 데이터 보호에는 상당히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은상에 올라가 있는 리커버가드 v4는 DR 테스팅 툴로서 DR 프로세스 상의 결함을 검지해 내는 제품입니다. 상당히 특징적인 것은 에이전트가 설치되지 않는 구조라는 점입니다. DR 테스팅 툴로서 랭킹에 들어갔다는 점도 무척 신기할 따름입니다. 금상에는 컴볼트 심파나 8이 올라가 있군요. 심파나 8은 백업 소프트웨어로서 처음으로 테이프에 중복 제거된 데이터를 기록하게 함으로써 테이프의 양을 줄일 수 있고 백업 타깃의 구매 없이도 소프트웨어 차원에서 소스 레벨의 중복 제거를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백업 및 재해 복구와 관련해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부문을 모두 다 통틀어 보면, 역시나 중복 제거와 CDP가 중요한 핵심이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CDP 기술이 DR의 대안 기술로서 등장하면서 스토리지 시스템 내에서의 DR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호스트 차원에서 보다 저렴한 방법으로 SMB와 같은 곳에서 DR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요즘의 트렌드 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 디스크 및 디스크 시스템 부문(Disks and disk subsystems)
금상: 3PAR Inc. InServ F400 Storage Server
은상: Dell EqualLogic PS6000 Series
동상: Avere Systems Inc. FXT Series

최근 대형 스토리지 기업들이 스토리지 시스템에서 특별한 제품이 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디스크 드라이브가 과거에는 HDD가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SSD가 어떻게 들어가는가 하는 것에 따라 계층적 스토리지 구성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스토리지 기업들이 이른바 ‘티어링(tiering)’이라는 계층적 구성이라는 주제를 델은 이퀄로직 PS6000에서 그리고 아베어 시스템즈에서는 FXT 등에서 풀어내고 있는데요, 아베어 시스템즈의 FXT 시리즈는 FXT 클러스터 RAM, SSD, SAS 등의 계층 체제를 제품에서 구현하고 있습니다. 이퀄로직의 PS6000 시리즈의 경우 SSD를 장착한 것 뿐만 아니라 SAN 관리 소프트웨어인 ‘SAN 헤드쿼터’를 통해 관리 환경을 크게 바꿨기 때문에 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반면 3파(3PAR)는 ‘인서브 F클래스(InServ F-Class)’를 통해 미드레인지 분야에서 엔터프라이즈 기술들을 공급할 수 있게 되어 금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씬 프로비저닝 기술을 ‘빌트 인’시켜 덩치 큰 볼륨을 씬(thin)하게 만들어 주고, 볼륨이 계속해서 씬(thin)해 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미드레인지 스토리지에서도 씬 프로비저닝은 대세인 것이 분명합니다. 아무래도 저전력 스토리지 기술들이 들어가 있지 않으면 아무래도 마케팅을 하기 어려운 탓이 크겠죠. 디스크 시스템 부문은 SSD나 씬 프로비저닝과 같은 그린 스토리지가 결국 중핵이군요.

 

▲ 스토리지 관리 부문(Storage management tools)
금상: 아코리 밸런스 포인트 3.0(Akorri Inc. BalancePoint 3.0)
은상: 시노드 엑사노드 버추얼 머신 에디션(Seanodes Inc. Exanodes Virtual Machine Edition)
동상: 바이캐스트 스토리지그리드 8(Bycast Inc. StorageGRID 8)

스토리지 관리 부문에서는 동상의 바이캐스트사의 스토리지그리드8이 상당히 눈에 들어 오는군요. 스토리지그리드8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IT 서비스 제공자들이나 특정 기업 집단의 IT 부서들이 파티션(patition)을 만들고 보안 기술을 제공해 준다고 합니다. 스토리지그리드는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NAS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DFSG(Distributed File System Gateway)라는 NAS 게이트웨이 기술입니다. 결국 NAS는 클러스터 방식으로 스케일 아웃 형태의 제품이 아니면 안될 것 같군요. 은상에 있는 시노드社의 엑사노드 버추얼 머신 에디션(Exanodes Virtual Machine Edition)은 최근의 가상 서버 운영에 특화된 기술을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적은 비용으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SMB 분야에 좋은 솔루션이 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기술은 DAS를 네트워크 스토리지로 바꾸고, 클러스터 구조에다가 RAIN(Redundant Array of Independent Nodes) 아키텍처 등이네요. 스토리지 관리와 관련해서 금상을 타게된 아코리社의 밸런스 포인트는 전형적인 SRM(Storage Resource Management) 툴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최근의 경향대로 에이전트를 사용하지 않고, 엔드 투 엔드(end-to-end) 모니터링을 할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부터 가상 서버에 이르는 거의 모든 부분을 관리하여, 보다 나은 트러블 슈팅을 지원합니다. 물론 SAN 스위치 부분에 대한 관리도 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스토리지 관리 툴은 에이전트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SAN 스위치부터 애플리케이션, 이를테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들부터 오라클과 같은 데이터베이스에 이르는 거의 모든 영역에 대해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SMI-S, SSH, WMI 등을 이용하는 이러한 기술은 에이전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아 좋기는 하지만 서버에 보안 수준이 높을 경우 실제 적용에 있어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 문제이기는 합니다.

스토리지 관리 부분에서의 가장 큰 트렌드는 가상 서버 지원에 관한 부분입니다. 또하나 NAS 분야이고 그것이 스케일 아웃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흥미롭네요. 이러한 트렌드가 전분야에 걸쳐 계속 두루 영향을 미치고 있네요.

 

▲ 스토리지 네트워크 기기 부문(Storage networking equipment)
금상: 스토어스피드 SP5000(Storspeed Inc. SP5000 Application-Aware Cache)
은상: 큐로직 8100 CNA(QLogic Corp. 8100 Series Converged Network Adapters)
동상: 버텐시스 VIO 4000(VirtenSys Inc. VIO 4000 Series I/O Virtualization (IOV))Switch

버텐시스 VIO 4000, 국내에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고, 사실 IO 가상화 자체가 그렇게 인기있는 품목은 아니죠. 모으고, 가상화하고 공유하는 것, 그것이 VIO 4000의 주 역할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공유는 FC, 이더넷 등과 같이 IO 부분을 공유하여 IO 병목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버텐시스의 주장에 따르면 ‘IO 클라우드’라고 하는데요, 국내에서는 그렇게 환영 받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이 기술은 데이터 센터에서 적용될 경우 케이블 문제를 비롯하여 전력 사용과 냉각 문제와 같은 것들도 어느 정도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VIO4000 스위치는 하나의 시스템 당 40Gbps에 달하는 최대 대역폭을 가지고 있어 서버와 네트워크(스토리지 및 이더넷) 상의 병목을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자 통합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 은상을 받은 큐로직은 CNA로서 FCoE를 지원하는 도구로서 향후 스토리지 네트워크와 IP네트워크가 하나로 통합될 경우 CNA가 상당히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직 국내에서도 생소하고 북미지역 역시 관심을 받지만 채택은 잘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러한 제품의 출시는 결국 10Gbps 네트워크로 가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8100 시리즈는 멀티 코어, 멀티 프로세서를 갖추고 있으면서 발열량은 적고 전력 사용은 현존하는 CNA(converged network adapter)의 3분의 1 밖에 되지 않아 은상을 수상할 수 있게 되었네요.

금상을 받은 스토어스피드 SP5000은 다소 저에게 있어 생경한 제품입니다. 애플리케이션에 전용 캐시를 할당하여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80GB의 DRAM, 8개 베이에 SSD 장착, 스토리지 사용과 관계된 애플리케이션 메트릭스, 최적화 도구 등을 갖추고 있고 가격이 65,000달러에 달하는 시스템입니다. 스토리지와 클라이언트 사이에 위치하여 NAS에서 성능 상의 이슈가 있을 때 스토어스피드 시스템이 들어가 캐싱 장비 역할을 하면서 스토리지의 성능을 극적으로 개선해 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시스템으로 인해 RTT(round-trip time)을 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스케일 아웃을 지원하는 클러스터 NAS의 경우 노드를 추가하면 성능이 늘어나는 것은 분명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불필요하게 용량도 같이 늘어나기 때문에 곤란한 점도 있는데 그런 면에서 SP5000은 나름 대안이 될 수 있겠군요. 하지만 한편으로 이 가격을 넣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에 대해서도 잘 따져봐야 할 것 같군요.

스토리지 네트워크 기기 부분에서의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역시 NAS 부분과 통합되어가는 네트워크 정도로 압축해 볼 수 있겠군요. 역시 부활하는 NAS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에서 서치스토리지 선정 2009 올해의 스토리지 제품들에 대해 간략히 살펴 보았습니다. 사실 워낙 방대한 양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하나 하나 깊게 보면 무척이나 양이 많은데요, 그렇게 하지 않고 수박의 아주 일부분 겉만 살짝 핥아 보았습니다. 선정된 제품들을 보면 대개 최근의 스토리지 트렌드를 거의 반영하고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중복 제거(Deduplication), 플래시 기반의 SSD, 클러스터드 NAS(Clustered NAS), CDP와 같은 실시간 백업 체제, 가상화(하이퍼-V나 VMware) 지원성 등으로 압축되는 군요. 그중에서도 특히 NAS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클러스터드 NAS와 같은 기술이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으나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만큼은 확실해 보입니다. 변화의 시점이군요.

 

이번 주는 주간 스토리지 소식은 2009 스토리지 올해의 제품으로 갈음하였습니다. 몇 가지 소식이 있기는 하지만 이 소식만큼 재미있는 소식은 아니네요. 그럼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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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11/9~11/13]

일? Work ? IT! 2009.11.16 08:30 Posted by Storage Story

OCZ, 샌드포스에서 SSD 컨트롤러 받는다

 

SSD 제조업체인 OCZ(OCZ Technology Group Inc.)이 자사의 SSD 컨트롤러를 샌드포스(SandForce)의 제품을 들여오기로 하였다고 하네요. 국내에서도 PC 부문에 있어 상당히 인지도가 높은 회사이고, 기존 PC 시장 뿐만 아니라 기업용 시장에서도 SSD 공급을 위해 SLC 타입의 플래시 메모리 디스크를 출시를 하고 있습니다. OCZ는 향후 SLC 타입은 기업용으로 MLC 타입은 일반 소비자용도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합니다. SLC 타입과 MLC 타입은 이미 몇 차례 소개해 드린바와 같이, SLC 타입의 제품이 MLC 타입의 제품보다 성능, 제품 수명 면에서 월등합니다. 인터페이스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지는데요, 3Gbps SATA와 6Gbps SAS 등이며, 용량은 50GB~400GB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OCZ는 그래도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회사인데, 반대로 샌드포스는 대체 어떤 회사일까 궁금합니다. 그래서 이 회사의 홈페이지를 보니, SSD 컨틀롤러, 프로세서 등을 제조하는 업체이고, 꽤나 이 방면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회사더군요. 2006년 12월에 설립된 회사로서 현재 20개가 넘는 특허를 가지고 있고 미국(CA) 사라토가(Saratoga)라는 곳에 있네요. ESG의 평가에 따르면(물론 이러한 평가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SSD 계에 있어 숨어 있는 최고라고 하는군요. 샌드포스의 컨트롤러 SF-1500 이라는 모델은 현재 최대 16개의 플래시 메모리 디바이스를 부착할 수 있고, SAS와 SATA 인터페이스 지원, AES 암호화, 30,000IOPS, 5년 품질 보증 등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플래시 제조와 컨트롤러 제조, 그것을 가져와서 완성품의 SSD 제조 및 판매 등 참 이 시장도 분업화 경향을 보이고 있군요.

 

그런데, OCZ는 이러한 새로운 SSD 제품을 2010년 국제 CES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하는데요, 참 일찍도 팡파르를 울린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스펙트라로직 테이프 라이브러리 180PB까지 확장

 

기업들의 데이터가 계속해서 커짐에 따라 1차 스토리지와 2차 스토리지의 용량이 상당히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2차 스토리지라고 할 수 있는 아카이브나 백업 저장장치의 경우 그 용량이 1차 스토리지에 비해 더 많이 필요하게 되는데요, 통상 백업 저장장치는 1차 스토리지의 적게는 2~3배에서 많게는 4~5배 정도가 필요하니, 중복 제거 기술은 매우 절실한 것이 현실입니다. 용량이 커진다고 하는 것은 한편으로 볼 때, 제조업체의 입장에서는 사업적인 메리트가 될 수도 있겠지만, 많은 데이터를 관리하여야 한다는 것은 그 만큼의 기술의 진전(관리 기능, 발열 문제, 액세스 속도 등)을 이뤄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스펙트라로직의 이번 용량 확장성을 보면서 참으로 많은 생각이 듭니다. 일단 하나의 라이브러리에서 확장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LTO 기술을 기존 LTO-4가 아닌, LTO-5를 사용하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펙트타로직에서는 이렇게 용량 확장할 수 있는 제품이 아직 출시되지는 않고, 개발을 했다고 하는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현재 LTO 로드맵 상에서 볼 때 내년(2010년) 4월까지는 기다려야 LTO-5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일텐데 말이죠. 하지만 제품은 12월에 나온다고 합니다.

 

스펙트라로직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제품이 경쟁사의 어느 제품보다 면적당 수용용량이 더 크다고 합니다. IBM TS3500은 제곱 피트(feet) 당 42TB, Sun의 SL8500은 50TB인데 반해, 스펙트라로직의 제품은 72 제곱 피트라고 하는군요. 정확히는 할 수 없겠지만, 1미터(m)가 3.2 피트(feet)가 되니까, 가로 X 세로 0.3㎡ 정도가 되는가요? 물론 이러한 비교는 IBM과 Sun 제품 모두 LTO-5로 했을 때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대용량 라이브러리의 슬롯은 라이브러리당 3만개, 라이브러리를 연결할 경우 12만개에까지 슬롯을 만들 수 있고, 전력 소비량은 873와트(watt)로, TB 당 소비 전력을 따져 보면 대략 0.35와트 정도 되기 때문에 여느 제품보다 상당히 저전력으로 설계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개의 테이프 라이브러리 소비 전력은 1,200~1,800와트 정도 되는데, 전력 면에서 볼 때 합격점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장착할 수 있는 드라이브는 최대 12개라고 하는데, 용량이 커서 이런 생각이 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생각보다 적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가격의 경우 시작가가 218,500달러부터 시작하고, 최소 사양은 LTO-4 두 개의 FC 타입의 드라이브, 2개 로봇 암, 암호화, 관리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합니다. 향후 LTO-5와 SAS, iSCSI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고 하니 기대해 볼 만합니다. 제조사 측에서는 다음 주에 열릴 09년도 슈퍼컴퓨팅 컨퍼런스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하네요. 궁금해 집니다.

 

 

SNIA, 데이터 보호에 관한 구매 가이드 발간

 

SNIA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이 단체는 스토리지 업체들이 결성한 산업 협의체(SNIA: Storage Networking Industry Association)인데요, 여기 홈페이지가 가 보면 생각 외로 좋은 자료들이 꾀 있습니다. 비교적 객관적인 시각으로 업체들의 제품과 각종 스토리지 컨셉과 이론 등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통상 제조업체의 입장에서 작성된 자료를 보다 보면 용어의 자의적 해석, 왜곡된 개념과 이론 등으로 기업이나 기관의 소비자 입장에서 잘못 인지되고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SNIA의 자료는 그런 면에서 비교적 자료의 객관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에서 2009년도 가을판이 지난달(10월) 기준으로 작성이 완료되어 지금은 일반에 공개되었습니다. CDP(Continuous Data Protection)을 비롯해, 중복제거(Deduplication), VTL(Virtual Tape Library) 등에 관한 개념과 제조업체의 제품 설명, 제품들간의 비교 등을 자세히 수록해 놓았습니다. 「Data protection initiative – Members buyer’s guide 6th Edition」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 자료에서 몇 가지만 보도록 하겠습니다.

 

CDP의 정의: SNIA에서는 CDP를 “독립적으로 떨어져 보관되어 있는 프라이머리 데이터의 변동을 계속해서 캡쳐하고 추적하여, 과거의 어느 시점으로든 복구할 수 있는 방법론”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CDP는 기본적으로 3가지 속성을 가지게 되는데요, 첫째 데이터의 변경을 계속해서/지속적으로 보관하고 추적해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 모든 변경된 데이터는 1차 데이터 보관소(primary storage)와는 독립적으로 분리된 스토리지에 보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 (사실 이 부분은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데요) RPO 즉 목표로 하는 복구 시점을 자의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하며 실제 복구를 위해서 사전에 정의될 필요는 없을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여느 CDP의 정의 보다 확실한 정의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CDP의 마지막 요건이라고 한 RPO의 시점 선택이 특정한 시점에서의 사본이 아니라는 것을 명쾌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면에서 스냅샷과는 분명히 선을 긋게 되는 셈이죠. SNIA는 CDP 제품의 비교를 EMC RecoveryPoint CDP와 팔콘스토어(FalconStor) CDP 두 개의 제품을 하고 있으며 상세한 내용은 해당 자료를 참조하여 주세요.

 

중복제거(Deduplication)의 비교: 스토리지 비즈니스에서 중복 제거만큼 말 많은 것은 SSD를 제외하면 없을 것입니다. SNIA에서는 중복 제거 제품들을 비교하는 의미 있는 항목들을 제시하였습니다. 제품들의 고유 설계에 따라 다양하기 때문에 이것이 저것보다 더 낫다 혹은 못하다는 것은 좀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결국 선택은 소비자가 해야 할 것이지만 다만 차이점에 대해서는 분명히 알아야겠죠. SNIA\가 제시한 항목들로는 중복성 판단 방법(Granularity), 언제 중복 제거를 하는가, 어디서 중복 제거를 하는가, 관리 인터페이스, 중복 제거와 복제(Replication), 연결성(connectivity), 압축(compression), 애플리케이션 지원성, 기타 등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 중복성 판단 방법(Granularity): 적당한 단어를 찾지 못해 상당히 엉성한 번역을 해 보았는데요, 중복 여부를 어떻게 판별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를 테면 싱글 인스턴스만 저장하는 저장소(SIS; Single Instance Storage)를 두는 방식은 파일(file)에 대해서 중복되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채택할 것입니다. 하지만 고정형 길이(fixed length)의 분절(chunking) 또는 가변형 길이(Variable length)의 분절은 블록 데이터(block data)의 길이를 특정 길이만큼 잘라서 중복성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입니다. 고정형 길이와 가변형 길이에 대해서는 어느 것이 더 좋은가에 대한 논란은 있습니다. EMC 아바마(Avamar), 넷워커(NtWorker), 데이터 도메인(Data Domain), 히다찌 프로텍티어(ProtecTIER), NEC 하이드라스토어(HYDRAstor), 퀀텀(Quantum) 등은 가변형 길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고, 나머지 중복 제거 제품(엑사Exar, 팔콘스토어, 넷앱NetApp)들은 고정형 길이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효율성(중복제거비율) 면에서 볼 때 가변형 길이가 나은 방식일 수 있으나 처리 성능 면에서 볼 때는 고정형 길이가 나을 수 있습니다. 고정형 길이와 가변형 길이가 가지는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중복성 판단 방법의 마지막으로 차분 추출 방식도 있는데요, 차분(differencing) 데이터를 뽑아 내 저장하는 방식으로 HP, 세파톤(Sepaton )만이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 중복제거가 어디서 일어나는가: 중복 제거를 말하는 방식에서 가장 많은 분류 방식이 바로 이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인데요, 인라인(inline), 포스트 프로세싱(post-processing), 정책 기반(policy-based) 방식으로 나뉘어 집니다. 인라인 방식의 제품들은 데이터도메인, 아바마, HP Dynamic Deduplication, 퀀텀 DXi3500, 히다찌 프로텍티어 등이 여기에 속하며, 포스트 프로세싱 방식은 팔콘스토어, HP Accelerated Deduplication, 넷앱의 제품들, 세파톤 델타스토어(DeltaStor), 썬의 Virtual Tape Library plus with ECO 등이 여기에 해당 됩니다. 마지막 정책 기반이라고 하는 것은 특정 시간에 중복 제거를 한다는 것으로 퀀텀의 DXi2500-D, DXi7500 Express, DXi7500 Enterprise 등이 여기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 어디서 중복 제거를 하는가: 중요한 것 같기도 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포인트를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가장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요소가 바로 이것입니다. 중복 제거를 소스 차원에서 할 수 도 있고, 타깃 즉 저장장치 차원에서 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리소스의 중요도를 어디에 두는가 하는 것입니다. 백업 소스 차원에서 중복 제거를 하게 되면, 호스트의 리소스를 사용하여 중복 제거 처리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운영 애플리케이션의 시스템 사용율이 높다면 이 방식은 피해야 할 것입니다. 반대로 현재 시스템의 사용율이 낮다면 소스 차원에서의 중복 제거도 의미가 있습니다. 소스 차원의 중복 제거는 백업 네트워크를 줄일 수 있다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것입니다. 즉 백업되는 양을 줄이게 되면 네트워크에 흘러가는 데이터의 양이 줄게 되고 그렇게 되면 백업 윈도우(backup window) 즉 백업 시간이 줄어들게 되는 장점이 있게 됩니다. 하지만 앞서의 지적과 같이 호스트의 리소스를 사용하여 중복 제거를 하게 되고, 백업 소프트웨어와 같은 에이전트(agent) 소프트웨어를 호스트에 설치하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는 면에서 백업 타깃에서의 중복 제거가 쉽게 사용자들이 선택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기존의 백업 프로세스를 그대로 두고 백업 소프트웨어 역시 그대로 사용하면서 중복 제거는 백업 장치에서 실시하기 때문에 백업 환경에 대한 변경이 매우 적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백업 네트워크에는 데이터의 양이 중복 제거 도입 전과 동일한 양의 데이터가 다니기 때문에 네트워크의 효율성 면에서는 단점이 있습니다. 절대적인 비교가 안되는 상황에서 두 개의 아키텍처를 비교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다만 주안점을 어디에 둘 것인가가 중요한 관건이 되겠습니다.
  • 복제와 압축: 복제(replication)은 중복 제거의 성장 가능성을 가장 크게 해 준 기능일 것입니다. 중복 제거를 하는 목적 중 하나는 디스크 스토리지의 양을 줄이고자 하는 것도 있겠지만 원격지 상의 복제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자 하는 것입니다. SNIA의 이번 제품들 간의 비교에 있어 가장 취약한 부분이 여기인데요, 복제 기술의 지원성을 유무(有無)정도로만 판별하고 그 이상을 못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좀 더 깊은 수준으로 들어가서 복제의 실제 구현 가능성을 짚어봤으면 좋았을 것인데요, 이 부분에 있어 상당히 취약한 분석 리포트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SNIA의 자료에 따르면 단 하나의 제품을 제외하고는 모든 제품이 복제를 지원하는 것으로 나와 있지만 중복 제거의 기술에서 지원이 된다는 것인지, 아니면 스토리지 어레이의 복제 기술을 사용한다는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설명이 아예 없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보면 SNIA의 태생적 한계 때문일 것인데요, 전체적으로 좋기는 하지만 이런 부분에서 아쉽네요. 압축 역시 그러한 면을 보이고 있어서 요즘 흔한 말로 좀 씁쓸하네요.

 

SNIA에 대해서 사실 불만 어린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SNIA는 업체들의 연합체입니다. 회원사들끼리 출자해서 자신의 이익과 공영(共榮)을 도모하는 기관입니다. 공영(公營) 기관이 아닙니다. 그래서 신생 스토리지 업체의 등장을 막는 역할도 하고 기술 혁신을 하지 않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SNIA를 Stopping Network Innovation Altogether, 다시 말해 “다 같이 모여 기술혁신을 중단하자”고 비아냥 거리는 말도 합니다. 일면 맞는 이야기입니다. 좋은 이야기는 하는데 좋지 않은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자본에 독립적인 기관이나 단체가 기술에 대한 분명한 평가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런 기관이 있을 수 있겠는가 하는 근본적인 물음에 어쩔 수 없으려니 하지만 이런 자료를 보고, 깊게 파 헤치다 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아 이렇게 몇 자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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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9/21~9/25]

일? Work ? IT! 2009.09.28 08:30 Posted by Storage Story

EMC, 데이터 도메인 복제 옵션 확장

EMC가 데이터 도메인(Data Domain; DD)인수 이후 최초로 업그레이드를 시작하였네요. 여러 개의 사이트에서 DD의 중복 제거 시스템의 복제를 보다 쉽게 하기 위해서 Data Domain Replicator 소프트웨어 옵션을 발표함으로써 캐스케이드 방식의 복제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멀티 사이트 복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스크립트를 만들어 사용하였으나 이제는 좀 더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1(Many to One, 최대 180:1) 방식의 복제를 지원하기 때문에 DR과 같은 목적에서 주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시스템 전체를 복제할 수도 있고, 디렉터리 단위로, 테이프 단위로 그리고 파일단위로도 복제를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복제 방식은 새로운 DD880 중복제거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이 시스템은 시간 당 5.4TB를 처리할 수 있으며, 단일 스트림으로만 1.2TB/h를 낸다고 하네요. 용량 면에서는 유저블 용량 기준으로 22TB, 가격은 40만 달러라고 합니다.


SATA 6Gbps 시대로 접어들다

드디어 SATA 드라이브도 6Gbps의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SATA 드라이브의 인터페이스 혁신은 시게이트(Seagate)에 의해서 이뤄졌는데요, 시게이트는 디스크 드라이브 업계 최초로 6Gbps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바라쿠다 XT(Barracuda XT) 2TB, 3.5인치 7,200rpm 드라이브에 적용되었는데요, 한편으로는 인터페이스 속도만 높아졌지 결국 디스크 드라이브 자체는 여전히 낮은 속도로 동작해서 별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업무의 처리에서는 비교적 높은 처리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드는데요, 당장 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11월에 공식적으로 출시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흥미로운 사실 중 하나는 캐시 메모리가 드라이브에서 64MB를 지원하기도 한다는 점인데요, 캐시 집중적인 작업의 수행에 있어서는 서버에서 수행해도 성능 상의 문제가 해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장 PC에서 6Gbps를 지원하는 마더보드가 없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조금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요, 아수스나 기가바이트 등에서는 지원 계획과 지원 제품을 내놓고 있는 처지여서 대중화의 시점이 머지 않아 보입니다.

바라쿠다 XT 드라이브는 최대 속도 600MB/sec, 꾸준히 낼 수 있는 처리 성능은 138MB/sec, 평균 대기 시간(latency)는 4.16msec 라고 하네요.



인마지 DR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인마지(InMage)가 자사의 DR 소프트웨어인 스카우트(Scout)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 5.1을 출시하였습니다. MSP(managed service providers)나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들이 사용할 수 있을 법한 기술로서 수백 수천의 서버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RX 엔터프라이즈 대시보드(Enterprise Dashboard)”내에서 멀티 테넌시(Multi-tenancy)를 지원하고, 지리적인 위치를 그래피컬하게 보여주고 정책 설정 및 확장과 같은 기능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크게 달라진 모습을 찾기는 조금 어렵지만, 지원하는 운영체제(OS)가 늘어난 점은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64비트 솔라리스(Solaris)를 지원하게 되었고, 그외 특별히 보이는 것은 없군요.



스펙트라로직, 최초의 LTO-5 대응 제품 준비

스펙트라로직(SpectraLogic)이 LTO-5를 지원하는 일종의 시제품을 공개하였네요. 그리고 동시에 중복 제거 기술이 적용된 디스크 백업 시스템까지 공개되었습니다. 먼저 LTO-5의 경우 현재까지 드라이브로서 제품이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제품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저 스펙트라 시스템을 통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LTO-5 준비(ready)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실이지 뭐 그리 대단한 소식도 아닙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LTO 로드맵입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대부분 LTO-4이고 LTO-3도 간혹 판매도 되고 있기는 하지요. 현재 LTO 컨소시엄에서는 LTO 로드맵을 이미 공개해 놓고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향후 LTO-5와 LTO-6에서는 용량과 처리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이고 기본적으로 암호화(Encryption)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업계에서는 LTO-5가 내년이면 출시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용량이나 처리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세대 교체 주기가 거의 2년 정도인 것을 보면 2010년이면 LTO-5가 나올 것이라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LTO-3가 2005년, LTO-4가 2007년이니까 말이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LTO 기술이 성장하는 것은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이것이 시장의 성장에 발목을 잡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디스크에 의한 데이터 보호가 주(primary)이고 테이프가 보조인 아키텍처로 가고 있는 현실에서 기술력의 혁신이 그다지 환영받을만 한 것은 아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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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8/31~9/4]

일? Work ? IT! 2009.09.07 08:30 Posted by Storage Story

CDP 솔루션 인마지(InMage), HDS를 통해 공급

히다찌 데이터 시스템즈(Hitachi Data Systems; HDS)가 CDP 솔루션으로 북미 지역의 업체인 인마지(InMage)의 제품, DR-스카우트(Scout)를 재판매할 것이라고 합니다. 인마지의 CDP 솔루션인 DR-스카우트는 EMC의 리커버 포인트(Recover Point)를 견제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이미 북미 지역을 비롯해 호주에서는 구축 사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만, 글로벌하게 재판매를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입니다.

먼저 인마지(InMage)의 제품인 DR-스카우트는 기본적으로 복제(replication) 솔루션으로, 스토리지에 관계 없이 복제할 수 있어, 이기종/타사 스토리지 간의 복제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호스트에 설치되는 I/O 스플리터(Splitter)의 낮은 리소스 사용으로 복제 효율과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느 시점으로도 돌아갈 수 있는 측면에서 RPO가 매우 다양하고, 사실상 RPO가 0(zero)에 가깝다는 것이 특징이 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스토리지를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FC를 기본으로 하여, NAS, iSCSI, DAS 등도 지원합니다. CDP 기능을 이용하여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할 수 있는데, 다(many);1, 1:다(many) 복제를 지원하고, 호스트-어플라이언스-호스트 등과 같은 다양한 데이터 경로를 보유할 수 있다는 것도 매우 특징적인 사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MC, 법적 개시 전문 업체 카제온 인수

EMC가 이-디스커버리(e-Discovery) 전문 업체 카제온(Kazeon Systems)를 인수하였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기 앞서 용어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e-Discovery에 대해서는 현재 이렇다할 우리 말이 없습니다. 법적 개시, 법제 검색 등을 비롯해서 너무나 다양한 표현으로 번역되어 있는데요, 일종의 규제 준수(compliance) 요건으로서 기업에 대해 법원이 증거 자료 요청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바로 e-Discovery입니다. 용어 상에 혼돈은 있을 수 있지만 단순히 검색(search) 차원의 것이 아닌 의미 있는 그리고 관련성 있는 것들의 연결을 함으로써 증거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죠. 북미 지역에서는 이러한 규정을 두고 있어 상당히 많은 업체들이 있습니다만 국내에는 거의 없는 것이 실정입니다.

이번 인수 결정은 EMC가 규제 준수 분야에 진일보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수 관련 모든 일정은 3분기 내로 끝내고 인수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카제온의 사업 범위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법적 개시(e-Discovery) 분야를 비롯, 아카이빙, 규제 준수(Compliance) 등입니다. 카제온의 솔루션은 EDRM(Electronic Discovery Reference Model)이라는 프레임워크를 만들고 전자적으로 저장된 정보(ESI; Electronically Stored Information)를 기업 환경에서 어디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기업의 전자 정보들이라는 것들은 대개, PC(노트북 및 데스크톱)를 비롯해 셰어포인트(SharePoint), 익스체인지(Exchange), 도미노 노츠(Domino Notes) 등에 저장되고 이들을 통합하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제온의 인수를 통해 EMC는 소스원(SourceOne)이라는 포트폴리오를 더욱 더 견고히 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간의 무분별한 인수 합병에서 벗어나 데이터 도메인을 비롯해 견실한 기업의 인수로 방향을 잡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EMC 차세대 데이터센터 및 개별 클라우드 시장을 위해 패스트스케일 인수

또다시 EMC 이야기입니다. EMC가 이번엔 패스트스케일(FastScale Technology)라는 회사를 인수했습니다.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로서 차세대 데이터 센터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해 인수한다는 것이 EMC의 목표라고 하네요. 이러한 인수의 근본은 EMC 아이오닉스(Ionix)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데 의미가 있네요. 간단히 아오닉스를 설명하자면, 데이터 센터 자동화, 규제 준수, 지능적 운영 관리, 서비스 관리, 스토리지 리소스 관리 등으로서 시스템 관리를 능동적이고 지능적, 자동화 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패스트 스케일은 이러한 측면에서 구축, 최적화, 관리, 적용 등에 이르는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하지만 패스트스케일이 지금의 아이오닉스 라인업 상에서 특별히 어떤 역할을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미 EMC의 아이오닉스는 상당히 많은 제품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고만 고만한 패스트 스케일의 기술이 어떻게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도시바, 랩톱용 디스크도 640GB

랩톱용 디스크도 640GB가 나올 전망입니다. 도시바에 의해서 제작될 이 HDD는 기존의 데스크톱의 영역과는 달리 크기가 작아야 하기 때문에 제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거의 노트북 컴퓨터라고 하는데, 이 작은 컴퓨터에 640GB가 들어간다면 그 자체로 데스크톱 이상이 될 것 같네요. 이렇게 작은 크기 즉 2.5인치 HDD로 대용량 디스크의 출시는 이미 히다찌(아래 사진 참조)에서는 나왔지만, 단지 용량이 500GB였습니다.

버퍼 메모리는 8MB, 접속 인터페이스는 3Gbps SATA를 지원하며, 시장에서 이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시점은 4분기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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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7/6~7/10]

일? Work ? IT! 2009.07.13 08:00 Posted by Storage Story

가트너, 2009년 IT 지출에 관한 분석 발표

가트너(Gartner)가 지난 7일, 전세계 IT 지출(spending)에 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09년 IT 지출은 3조 2천억 달러로, 전년 대비 6.0% 하락을 예측하였습니다. 전세계적인 불황으로 IT 지출을 줄이는 경향으로 2009년 3월 시점의 예측(전년 대비 3.8% 감소)을 수정한 것입니다.

당초 전년 대비 3.8% 줄어들 것이라고 했던 것을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로 바꿨는데요, 생각보다 경기 불황의 깊이가 깊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단위: 10억달러, Source: Gartner 2009. 6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IT 서비스, 통신 등 전 분야에서 지출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하드웨어만 놓고 보면 2009년이나 2010년이 비슷한 비용이 지출될 것으로 보이므로 하드웨어 부문의 성장이 사실상 정체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소프트웨어의 경우 감소폭이 가장 적은 –1.6%인 것으로 볼 때, 업계 종사들은 이 부분에 대한 내용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EMC, 결국 데이터도메인 22억 달러에 인수

IT업계에서의 기업간 인수 합병은 참으로 흔한 일입니다. IT업계라기 보다는 미국 시장에서 기업의 사고 팔기는 상당히 일반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영화 귀여운 여인(Pretty woman)에서 리차드 기어도 극중 직업은 기업 거래를 하는 사람이었죠. 결국 데이터도메인(Data Domain; DD)의 인수에 EMC가 승리(?)를 했습니다. 지난 번 저의 블로그에서 조 투치 EMC 회장의 DD 이사진들에게 보내는 구애의 편지를 일부 공개했었는데요, 이에 감동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조 제시한 금액보다도 더 높은 금액은 DD를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주당 33.50달러, 현금 인수 조건이고 이는 넷앱(NetApp)이 제시하였던 가격보다 7억이나 높은 금액입니다.

기업 인수전을 보면서 참으로 우리네 문화와 달라도 한참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화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이번 인수를 놓고 넷앱은 뭐가 될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닭 쫒던 뭐가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번 인수를 보면서 EMC의 의도가 아주 명확해 집니다. 스토리지 비즈니스에서 중복 제거 기술을 아주 중시여기고 있다는 점이죠. 단순히 백업 및 복구 시장에서의 우위 이상의 것으로 기존 아바마(Avamar)나 DL3D와 같이 중복 제거 기술을 공급할 수 있는 입장에서 결국 원천 기술을 갖고 싶어하는 욕망이 나타난 결과라고 여겨집니다.

한편으로 EMC는 하드웨어에 다소 집착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되는데요, EMC 아바마는 소스 차원에서의 중복 제거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이 기술을 더욱 확대 발전시켜 소프트웨어 전반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은데요, 그렇게 하지 않고 백업 타깃에서의 중복 제거 기술을 사들임으로써 핵심 역량을 강화하려고 하였습니다. 이는 아바마의 기술 발전에 한계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한가하게 기술 진전을 이루고 있을 만큼의 시간이 없어서인지, 그것도 아니면 아직도 여전히 하드웨어에 집착하여 자사의 스토리지를 더욱 더 판매할 수 있는 일환으로서 그것을 선택하는 것인지 알 수 가 없습니다. 또한 앞으로 퀀텀(Quantum)에서 OEM으로 공급받고 있던 중복 제거되는 VTL 제품 관계는 단전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이 기존 테이프 라이브러리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겠지만 영속성이라는 면에서 볼 때 EMC와의 OEM 공급과 같은 비즈니스는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것 같네요.

에뮬렉스, 브로드컴 인수 제안 또 다시 거부

기업간 인수/합병에 관해서는 이 스토리도 참 흥미롭습니다. 처음에는 브로드컴(Broadcom)이 에뮬렉스(Emulex)를 인수하는 가 했습니다. 그런데, 인수 금액이 작다고 하면서 기업 가치를 너무 낮게 평가한다고 불평을 하기를 여러 차례 매각 대금은 계속해서 올라가고 그러는 가운데, 인수 협상은 난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브로드컴이 에뮬렉스 인수를 포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토리지 시장에서 FCoE(Fibre Channel over Ethernet)나 CNA(Converged Network Adapters)와 관련해 이 보다 더 좋은 매물이 어디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MC의 일부 블로거들은 에뮬렉스를  EMC가 인수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스토리지 네트워크 분야에서의 변화가 조만간 일어날 것이라고 하는 일부 외신의 조심스런 견해를 보면서 혹시 그 대상이 EMC일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그 어떠한 근거나 정보도 내세울만한 내용은 없으니 근거없는 예단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네요.

오버랜드, 복제 기술과 CDP를 합친 제품 출시

오버랜드(Overland), 데이터 보호에서는 중견 기업으로 꼽히지만 작년부터 좋지 못한 실적으로 한국 지사도 철수하였지만 그래도 이 분야에서는 상당한 위치에 있지요. 오랜만에 제품을 내 놓은 것 같은데요, 레오 BCA(REO Business Continuity Appliance)라는 장치인데요, 서버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시스템으로 SATA 드라이브를 사용하여 구성됩니다. 데이터의 변경에 따라 추적을 하기 때문에 호스트 에이전트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여야 하는데요, 블록 레벨의 보호와 시점 복제 뿐만 아니라 파일 레벨에서의 복원까지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주로 목표로 하는 고객은 중견 기업을 대상으로고 있는 제품으로, 2개의 모델이 있는데요, 위의 그림 처럼 BCA100과 BCA200이 있습니다. BCA100의 경우 1GbE이 장착되어 있고 관리용 이더넷 포트를 별도로 제공하고 있고, BCA200의 경우 1GbE이 2개 장착되어 있습니다. 용량은 1TB 하드 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BCA200 정도면 어지간한 중견 기업은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대해서는 충분한 보호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군요.

HDD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RFID를 대라!

데이터 접근에 관한 다양한 보안 방법들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기술은 HDD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RFID를 대야지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 기술인데요, 프리콤(Freecom)이라는 기업에서 만든 제품으로 일종의 아이디어 상품이라고 볼 수 있네요.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RFID 카드를 대면(태그하면)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발생한다는 것인데요, 문제는 저장장치와 RFID를 같이 구매해야 하는데요, 대략 가격이 120유로(500GB 시작가) 정도 한다고 합니다.

이 제품은 상당히 흥미로우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왜 이렇게 어렵게 사용해야 하는가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이 생깁니다. 이를테면 말이죠, 박스를 분해해서 HDD를 가져가면 어떻게 되는가 하는 문제와 아울러 저장장치로의 접근 보다는 오히려 단말이나 PC로의 접근을 차단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점입니다. 프리콤을 흠집내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정보 보호의 수단이 정보 접근 단계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그래서 HDD에 이런 기능을 부여하기 보다는 단말이나 PC에 붙이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아무튼 신선한 시도인 것임에 분명합니다.

윕테일 6TB SSD 내놓는다.

윕테일, 또는 휩테일(WhipTail) 어떤 것으로 발음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이 조그마한 회사가 6TB SSD를 내놓겠다는 큰소리를 쳤습니다. 2008년 12월에 생긴 이 회사는, 현재 WT-1536(1.5TB, 10만 IOPS, 1.7Gbps 쓰루풋)과 WT3072(3.0TB, 1536과 동일 성능) 이상의 두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2U 크기의 폼팩터를 가지고 있고 성능으로 볼 때 일반적인 SSD와 크게 차이가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 회사의 주장에 따르면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 기술(현재 출원중)이 있고 이 기술에 의해 동작하는 SSD가 여느 SSD보다 좋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6TB 제품을 내 놓았다고 하지만 아직 홈페이지에 해당 제품에 관한 정보가 있지는 않습니다만, 워낙 많은 미디어에 보도 자료를 내 놓은 상황이라 분명한 것은 제품이 있기는 한가 봅니다. 그런데, 이 회사의 SSD가 참 재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용 SSD는 SLC 타입의 제품을 사용합니다. 그래야 충분한 성능이 나올 수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이 회사의 제품은 MLC 타입의 플래시를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다소 갸우뚱 하게 합니다. MLC 타입의 낸드 플래시로 SSD를 만들때 가장 어려운 점은 단편화 현상인데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바나 삼성은 상당히 많은 시간을 투입해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노력중인데요, 이것이 만만치 않다는 점입니다. 항시 단편화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할 경우 제품 수명에 문제가 있고, 그렇다고 방치해 두다가는 금방 단편화로 인한 성능 저하가 발생하기 때문에 고질적인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캐시를 만들고 버퍼도 만드는 식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조적으로 이 회사의 제품은 백그라운드로 단편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SLC 타입의 제품보다도 더 나은 성능을 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5만 IOPS와 3Gbps 쓰루풋(throughput)에 7년의 사용 연한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 회사,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크로니스도 중복 제거 대열에 참여

아크로니스(Acronis)가 중복 제거 기술을 포함한다고 합니다. 윈도우 시스템이나 리눅스 시스템의 백업 및 복구 소프트웨어로 아크로니스의 위상은 제법 높습니다. 이 제품을 써 본 사람들에 따르면 제품이 상당히 안정적이고 믿을만 하다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이 회사의 제품 Acronis Backup & Recovery (ABR) 10.0 버전에서는 중복 제거 기술을 넣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제품은 현재까지의 투루이미지(True Image)의 리브랜드 제품으로서 중복 제거 기능 뿐만 아니라 VMware나 시트릭스(Citrix)의 하이퍼-V(Hyper-V) 등의 지원까지 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SMB를 지향하는 제품이니만큼 비용을 중시하는 기업이나 기관이라면 생각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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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5/4~5/8]

일? Work ? IT! 2009.05.11 09:00 Posted by Storage Story

브로드컴의 인수 제의를 거절한 에뮬렉스

이야기가 좀 재미있게 흘러갑니다. 지난주 스토리지 소식에서 브로드컴(Broadcom)이 에뮬렉스(Emulex)를 인수한다고 적었는데, 지난 5월 4일, 상황이 완전히 다르게 진행되어 가고 있네요. 인수 거절의 이유는 에뮬렉스의 가치를 절하하였으며, 주주들이 최선의 대안이 아니라고 하는 뜻을 밝힌 모양입니다. 에뮬렉스가 더 좋은 가격으로 회사를 매각하려는 것인가요? 브로드컴이 제시한 가격은 주당 9.25달러였는데, 에뮬렉스의 이전 52주간의 주가 변동 중, 최고가가 14.74 달러였으니, 거시 경제의 악영향으로 지금의 가치가 지나치게 낮게 평가되었기에 이것이 불만이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브로드컴의 입장은 좀 다릅니다. 지난 12개월의 평균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였으며 그 수준이 42%에 달한다는 점, 이것을 프리미엄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팔 사람은 한창 때를 생각하고 살 사람은 지금의 가격에서 판단하는 점이 역시나 그럴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인수 거부를 하는 것이 에뮬렉스가 잘하는 것일까 궁금합니다. 누구의 말대로 EMC가 인수하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주당 가격을 얼마나 쳐줘야 에뮬렉스 인수가 이뤄질지 궁금합니다. 금액이 어떻게 되었던 간에 중요한 것은 에뮬렉스가 단독으로 생존하는 것이 에뮬렉스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브로드컴과의 합병을 통해 iSCSI나 FCoE와 같은 분야로의 확대, 진출에 가속 페달을 밟아야 할 것으로 봅니다. 꼭 브로드컴은 아니라고 해도 HBA 제조업체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뭔가의 조치는 필요해 보이는데, 이글을 보는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IBM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번들된 CDP 제품 출시

IBM이 SMB(Small and Medium sized Business) 대상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형태의 CDP 제품을 출시하였습니다. 시작가가 1만 달러로서 FastBack이라는 소프트웨어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 소프트웨어의 경우 예전에 FilesX를 인수하면서 생긴 기술을 적용한 것입니다. 반면 하드웨어는 x3555 시스템을 사용하는데요, 1U 크기의 이 작은 시스템을 이용하여 IBM의 DS3000 Express, DS4000 Express, DS5000 등의 스토리지를 결합하여 CDP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에 이르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결합 상품을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FastBack은 티볼리 백업 소프트웨어(TSM)에 편입되어 CDP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중소 기업의 입장에서 굳이 TSM의 많은 기능들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 이렇게 간단하게 CDP를 구성하면 보다 쉬운 데이터 보호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되는군요. CDP가 다양한 RPO(Recovery Point Objective; 목표 복구 시점)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데이터 보호 기술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다만 현재 기술에서 유닉스 시스템에 대한 지원이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CDP 시장이 크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인 것은 분명해 보이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백본 소프트웨어(BakBone)가 CDP 전문 제조업체인 아셈프라(Asempra)를 인수했다고 하네요.

 백본 소프트웨어, CDP 전문 업체 아셈프라 인수

아셈프라(Asempra), 국내에서 일부 업체가 이 비즈니스를 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셈프라는 CDP 기술을 보유한 업체인데요, 백본 소프트웨어로 인수되었습니다. 거시적인 차원에서 볼때 잘된 결정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CDP 자체적으로 그 기술이 영속적인 사업의 아이템이 될 수 없으리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되는 시나리오지요. 인수 금액은 2백만 달러 정도라고 하는데요, 기업의 가치가 생각보다 크지 않네요. 그럴법도 한것이 고객 수가 100여개 정도 수준인 점을 감안해 본다면 그정도 평가가 맞을 것 같기도 하네요. 사실 그동안 백본은 이미 아셈프라의 “Business Continuity Server (BCS)”를 재판매 형식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해 왔었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에 크게 무리가 없었다고 여겨집니다.

▶ 관련 지난 블로그 http://koreaceladon.tistory.com/187

이렇듯 CDP 업계가 전통적인 백업 소프트웨어의 시장으로 편입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RecoveryPoint도 EMC에 의해 인수되었고, 리비비오(Revivio) 역시 시만텍(Symantec)에 의해 인수되었습니다.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CA도 XOSoft의 WanSync 시리즈를 인수하면서 CDP 기술을 보유하게 되었고, 바로 앞에 나왔던 IBM 역시 FilesX 인수를 통해 이 기술을 얻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볼 때 CDP 기술만 가지고 있던 기업들은 거의 백업 소프트웨어에 의해 합쳐지게 되었는데, 팔콘스토어(FalconStor)가 독자적으로 CDP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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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11/17~11/21]

일? Work ? IT! 2008.11.24 09:30 Posted by Storage Story

Western Digital, SSD 사업하기로
HDD 업체로 유명한 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이 SSD(solid state drive) 시장에 진입한다고 합니다. 시게이트(Seagate)의 경우 이미 시작을 했으니 웨스턴 디지털의 경우도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라고 할 수 있죠. 크게 두 개의 사업 부문으로 나누고 있는데, Low-end value zone과 High-end value zone으로 나누고 사업에 대한 속성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Low-end vaule zone의 경우 30달러 미만의 시장으로 주로 모바일장치(대개는 휴대폰이나 카메라 등)으로 보고 있으며 전자책 등에서도 사용될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스마트북(SmartBook)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초저가 PC로서 Linux/ARM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지향하는 가치가 '커뮤니테인먼트(communitainment)' 장치가 되며 이 분야에 치중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스마트북은 대개 7~9인치 정도의 스크린과 키보드를 갖추고 있다고 하네요. 아래 그림은 FTEC사의 스마트북인데요, Intel Celeron M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고, Wi-fi 기능, Linux OS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반면 High-end vaule zone은 STEC에서 공급받고 FC 하드 드라이브 타입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STEC의 제품은 SLC 타입의 8채널을 가진 제품으로 SAS/FC-AL을 지원하는 형태가 될 것인데요, STEC의 제품이 여기 저기 많이 공급되고 있네요.

HDD 제조업체의 SSD 사업은 새로운 시장에 대한 진입이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러한 대열에 있어 가장 앞서 있으며 스토리지 거대 기업인 EMC의 경우 기업용 저장장치에 SSD를 탑재한 제품을 선보인지 이미 상당 시간이 흘렀습니다.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것은 분명한데, 아직도 여전히 문제가 되는 기술적/산업적 이슈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3년 안에 해결될 수 있을까요?

한편, Hitachi GST의 경우 이러한 현상에 대해 다소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습니다. SSD가 높은 IOPS를 낼 뿐만 아니라 단위 전력(watt)당 우수한 IOPS 낼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 하고 있지만, 현재 수준에서의 SSD가 HDD만큼의 성능을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Hitachi 500GB 2.5인치 HDD의 경우 저전력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용량면에서도 우수한 미디어라는 것입니다. 특히 경쟁회사의 제품과 비교해서는 더욱 더 그렇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기술 수준에서 더욱 더 확대할 경우(수직자기기록방식을 의미) 60% 이상의 기록 밀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HDD와 SSD는 대결 구도라기 보다는 어느 쪽이 더 중요한 데이터를 담아낼 것인가하는 것입니다. 누가 보더라도 SSD가 HDD에 비해 더 좋은 미디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정말 그런 것이냐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잘 알 수가 없습니다. 적어도 SSD가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은 분명해 보이네요.

EMC, 데이터 보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EMC가 데이터 보호 소프트웨어들을 소폭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물론 GA가 된 상태는 아니지만 업데이트 된 제품들이 좀 많네요.

NetWorker 7.5로 업데이트
먼저 백업/복구 소프트웨어인 NetWorker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Microsoft의 Hyper-V 가상화 시스템을 NetWorker에서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이전의 VMware 가상화 플랫폼에서 그 영역을 많이 넓혔다고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NetWorker가 가상 서버의 스토리지 사용량을 관리할 수 있고 새로운 가상 서버가 생성되어 아직 백업이 수행되지 않았을 경우 백업을 적용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좋은 기능이네요. 이렇게 하여 NetWorker는 7.5 버전이 되었네요.



NetWorker 7.5가 나오면서 중요한 변화가 있는데요, 가상화 지원에서 기존 라이선스 방식에 변화가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의 방식은 가상 호스트의 수를 기준으로 라이선싱을 했다고 한다면 지금은 물리적인 호스트의 수에 따라 라이선싱을 한다는 점입니다. 서버 가상화 기술이 발전하면서 OS의 수를 놓고 물리적인 호스트로 카운트를 할 것인가 아니면 논리적인 호스트 수로 카운트를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참으로 많습니다. 개인적인 입장은 물리적인 호스트 수로 라이선싱을 하는 것이 맞는 것 같기도 하지만(가상화 소프트웨어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입장), 반대측의 의견은 CPU가 멀티 코어로 가고 있고 제반 하드웨어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가상 호스트니 물리 호스트니 하는 구분에 의미가 없으며 따라서 가상 호스트로 라이선성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일리는 있습니다. 아무튼 소프트웨어 비용이 줄어드는 측면에서는 일단 환영할만하네요.

Avamar 4.1로 업데이트
그리고 Avamar인데요, 4.1 버전으로 버전 자체로는 마이너 버전업이지만, 성능, 관리성 면에서 많이 나아진 느낌입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내용을 보면 리포팅 개선, 백업 인프라에 대한 모니터링과 관리 강화 등이 눈에 띄입니다. 특히 서버 용량 증가 상태(trend)와 아울러 통계적 방법(외삽법; extrapolation)에 의한 용량 상태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점은 통계적 유의치를 단순한 추세 연장 기법이 아닌 외삽법이라는 방법을 사용해 더욱 더 의미 있는 수치를 제시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물론 통계를 다루는 분야에서 외삽법도 하나의 추세 연장 기법이기 때문에 굳이 구분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만, EMC가 보도 자료(press release)에서 언급한 것은 그만큼 개선된 모습을 강조하고자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한 모니터링을 통해 시스템의 상태(health check)와 이메일 알림(email home alert) 등을 할 수 있고 그 결과 관리자들은 위험을 조기에 확인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좀 진작에 이런 기능 좀 있지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한편으로 보안 기능의 강화인데요, AES 암호화를 지원한다고 하네요. 또 눈에 띄는 것은 기존 시스템의 최소 규모가 4개 노드(node)였다고 한다면 이제는 3개 노드면 최소 구성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Avamar는 소스 차원에서의 중복 제거를 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백업량이 줄어든다는 측면에서 좋은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흔히 적용될 수 있는 모델이 ROBO(Remote Office Branch Office)라고 하는데요, 리모트 사이트에서 데이터 센터(센터 사이트)로 백업 데이터 전송 기능은 이론적으로 훌륭한데, 한편으로는 RAIN(Redundant Array of Inexpensive/Independent Nodes) 구조 상 여러 개의 노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DR 차원에서 구축할 경우 IP 회선을 많이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치명적 약점이 나오기도 합니다.

RecoveryPoint 업데이트
다음으로 RecoveryPoint입니다. 뭐 특별해 보일 것은 없어 보입니다. RecoveryPoint 3.1이 되면서 Microsoft의 Cluster Server를 지원하고 새로운 CLARiiON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눈에 띄는 기능은 복제할 수 있는 거리가 최대 30Km까지 지원한다는 것과 아울러 3개 데이터 센터의 캐스캐이드(cascade) 방식의 복제를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RecoveryPoint와 관련해서는 이 정도 수준이네요.

Backup Advisor를 버리고 Data Protection Advisor로 이름을 바꾸다.
2008년 4월에 WysDM을 인수하여 자사의 데이터 보호 제품군으로 편입한 EMC Backup Advisor를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버리고 새로운 이름인 Data Proteciton Advisor로 명명하면서 많은 부분 의미있는 개선을 했네요. 일단 EMC라는 회사의 제품군에서 벗어나 NetApp이나 Data Domain(중복 제거 제품) 등의 EMC 제품 이외의 제품까지 수용하여 분석 리포팅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어레이 제품 뿐만 아니라, Symantec PureDisk나 BackupExec까지도 지원하게 된다는 면에서 DPRM(Data Protection Recovery Management)에서 두각을 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왕에 NetWorker 리포팅 개선을 해서 NetWorker 7.5에 기능 확장을 하고 Data Protection Advisor에서도 그것이 보여지게 하는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참고로 DPRM은 데이터 보호와 관계된 리소스를 정리하고, 모니터링, 분석하여 관리자에게 의미있는 정보를 제공하여 복구가 필요할 때 제대로 복구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입니다. 통상 백업/복구 솔루션과는 구분되며 주로 "모니터링 & 리포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일면 SRM(Storage Resource Management)와 공통되는 면도 있는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군입니다.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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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6/16~6/22]

일? Work ? IT! 2008.06.23 10:11 Posted by Storage Story

Tilana Systems Corp., SaaS 진입
Tilana Systems Corp.(이하 Tilana)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는 샌디에고에 위치한 회사로서 아카이빙 및 CDP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최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하지만 국내에서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SaaS 분야로의 진입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온라인 백업과 같은 사업에 상당히 관심이 있고 한국 내 사정이 조만간 이러한 방향으로 변화할 것으로 믿습니다만 아직 국내의 여건 특히, 인식 자체가 기대 수준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북미지역에서는 이미 상당히 많은 기업들이 SaaS 비즈니를 모델로 하는 온라인 백업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잘 알려진 기업들로는 Google이나 Microsoft 등도 참가하고 있으며 Amazon, EMC, Iron Mountain 등도 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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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omepage

Tilana의 기본 제품인 Tilana Reserve는 워크스테이션과 서버 등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동기화하는 것입니다.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은  Enterprise Suite라고 하는데요, 서버당 라이선스 형태로 595달러에 5 유저 기준이라고 합니다. 스토리지 서버를 이용한 서비스 플랫폼을 구성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자세히 보면, 블랙베리와 같은 Windows Mobile까지를 그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요, 제품(솔루션)을 변형하는 것이 너무나 일상화된 국내의 환경에서 이런 서비스 모델이 나오려면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Online Backup, 엔터프라이즈 급에서 더 많이 고려
온라인 백업을 엔터프라이즈 클래스에서 더 많이 고려하고 있다고 하는 소식입니다. 이 소식 역시 Byteandswitch에서 나온 것인데요, In-Stat이라는 기관에서 조사한 결과를 인용한 것입니다. 통상 온라인 백업은 SMB의 영역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SaaS 기반의 온라인 백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더들 역시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In-Stat의 결론은 기업 규모가 커질 수록 온라인 백업 서비스의 채택도 높아진다고 하는 것입니다.

100명 이하의 기업의 7%만이 온라인 백업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하였으며 100인 이상 1,000인 이하의 경우 20%만이 사용한다고 하였습니다. 한편 1000인 이상의 기업에서는 23%가 사용한다고 하였는데요, 이러한 현상은 향후 온라인 백업 서비스의 진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In-Stat은 또 하나의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기업 규모에 따라 이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관심 정도도 평가하였는데, 1~4인 규모의 기업은 16%, 5~100인 기업은 25%, 100~1,000인 규모의 기업은 33%, 1,000인 이상의 경우 48%가 관심을 보이고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사용 현황 측면에서도 그렇고 잠재성 측면에서도 그렇고 기업 규모가 클 수록 온라인 백업 서비스에 대한 이용 빈도와 관심 정도가 높다는 것을 결론으로 도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적으로 믿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이 듭니다. 일단 이런 조사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표본의 크기와 대표성이 충분히 입증될 수 있어야 하는데 미국내 325명의 응답을 받았다는 것이 전부여서 결과의 공신력을 뒤받침하기엔 다소 역부족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참고 삼아 아래에 온라인 백업 서비스에 관한 Byteandswitch의 online poll을 캡쳐해 봤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5번 문항인데요, 온라인 백업 서비스 도입으로 인한 이점이 무엇이겠는가 하는 것에 대해 골치아픈 PC 백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도입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 운용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 등이 1,2,3위를 차지한 것을 보면 온라인 백업 서비스의 과제가 무엇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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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yteandswitch homepage

서브프라임 사태가 e-Discovery 비즈니스를 진작할 수 있을까?
Byteandswitch라는 온라인 스토리지 매거진을 보면서 이런 글을 보았습니다. 상당히 와 닿는 이야기입니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해 미국의 부동산 시장과 금융 시장에 충격을 주었는데, 그것으로 인해 IT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사례는 사실 제법 많이 보여지는 것이기도 한데요, 엔론 사태로 인해 회계 시스템에 대한 보다 높은 수준의 투명성을 요구로 하게 되었고 그래서 비즈니스 요구가 IT의 요건으로 장착을 하게 되는 것이죠. 서브 프라임 사태의 발단이 된 회사인 베어 스턴즈(Bear Stearns)의 전직 펀드 매니저가 구속이 되면서 E-discovery가 주목을 받게 되었다고 하는 것인데요, 이 두 명의 주인공은 Ralph Cioffi와 Matthew Tannin입니다. 이들은 서로 이메일을 통해 모의를 하였고 이것으로 인해 e-discovery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FBI는 이메일을 통해 이들의 혐의를 찾고 결국 사법적인 책임을 묻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법 제도로서 인간의 활동을 평가하는데 있어 e-discovery와 같은 방법론은 하나의 규범으로서 존재하게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아직 이렇다할 법적 요건에 대한 움직임은 미미해 보입니다. 물론 현재도 수사를 하는데 있어 이메일이 증거 수단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기업 활동의 요건으로서의 정착은 아직 좀 멀었죠.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FTA와 관련해 만일 FTA가 체결이 된다고 한다면 국내 기업 활동도 일정 부분은 북미 지역의 행태를 쫓아 가야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관련 뉴스
http://www.wallstreetandtech.com/blog/archives/2008/06/ediscovery_lead.html
http://www.byteandswitch.com/document.asp?doc_id=157096&WT.svl=news1_2

Copan, 엔터프라이즈 VTL 출시
Copan 시스템이 자사의 VTL 제품을 추가하였습니다. 이름은 Revolution 300 시리즈로서 이전의 모델과 비교해서 스토리지 용량 집적도, 보안성, 성능, 중복 제거 기능까지 모두 확대하였는데요, 이를 위해 Copan은 1TB 디스크 ㅡ라이브를 사용하였고 하나의 프레임(single frame)에서 896TB(물리 용량 기준)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중복 제거를 할 경우 논리적으로는 8PB까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Copan, Revolution 300

Copan, Revolution 300(Source: homepage)

특이한 점은 중복 제거를 위해 캐시 드라이브(40-Drive cache)를 두고 있는데요, FalconStor VTL/SIR을 사용하기 때문에 중복 제거(De-duplication)을 위한 일종의 캐시 공간으로 이것을 마련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FalconStor의 VTL은 중복 제거를 하는데 있어 Post-processing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중복 제거 전의 데이터가 머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MAID를 역시 매우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 MAID와 De-duplication을 이용하여 전력 소비와 냉각 비용의 85%를 줄일 수 있다고 하는 것이 Copan의 주장입니다.

FalconStor와 Symantec, NetBackup 6.5에서 상호 운용
제목이 좀 어렵죠. 내용은 사실 더 어렵습니다. NetBackup 6.5의 새로운 기능으로서 옵션(option)인데요, Virtual Tape option과 OpenStorage option을 통해 FalconStor VTL의 동작 상태를 NetBackup이 알 수 있도록 API를 이용한 통합성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아직 Symantec의 홈페이지나 FalconStor의 홈페이지에서 상세하게 나온 자료가 없어서 좀 아쉽지만 Advanced disk backup이라는 개념 속에서 이러한 것들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말해서 FalconStor VTL에서 백업 받은 데이터를 VTL에 의해 테이프 스토리지로 보관(볼트 Vault)할 때, 여태까지는 이러한 과정을 백업 소프트웨어인 NetBackup에서는 알 수 없었는데 이제는 이러한 사항을 VTL과 NetBackup 간에 API를 통한 메타 데이터를 주고 받기 때문에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NetBackup의 콘솔에서는 이렇게 VTL에 의해 볼팅(vaulting)이 되었을 경우 표시를 해 준다고 합니다.

NetBackup 6.5 NGDP를 기치로 삼는다?
NGDP, 이 말은 최근 2년 정도 간혹 나오다가 최근 Symantec Vision 2008에서 Symantec이 흔히들 하는 말로 "밀고 있는" 용어가 된 것 같습니다. NG가 붙은 IT 용어가 많은데, 대체로 Next Generation을 의미하는 것이고 DP는 Data Protection입니다. 우리 말로는 차세대 데이터 보호 정도가 될 것입니다. 예전부터 언급되었던 것이고 주로 VTL, CDP, Replication, De-duplication 등의 디스크 기반 데이터 보호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이전의 테이프로 백업 받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혜택들이 발생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에 Symantec의 제품 편재는 NetBackup을 중심으로Backup Exec. 그리고 NetBackup Pure Disk 등입니다. 다소 마케팅 중심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OpenStorage option과 같은 것을 보면 단순히 말뿐인 잔치는 아닌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또한 Symantec의 자료를 보면 그러한 면이 더욱 더 보이는데요, 이 자리를 통해 아직 공개하기가 어려운 점이 좀 있네요.

Symantec NGDP

Symantec NGDP(captured at Symantec.com)

Symantec의 NGDP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자 하신다면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www.symantec.com/business/campaign.jsp?campid=ngdp&inid=us_bizbanner_hero4_data_protection

EMC, SSD를 Clarrion 스토리지에도 탑재
EMC가 SSD를 많이 하긴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외장형 디스크 어레이 시장에서의 SSD라는 것을 이용하여 패권을 장악하고자 하는 것일까요? 아무튼 이번에는 미드레인지 스토리지라고 할 수 있는 Clariion에도 SSD를 붙인다고 합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출시하지는 않았는데요, SearchStorage.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몇 달 내로 SSD가 장착된 Clariion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DMX 시리즈에 SSD를 붙였던 EMC는 이번에는 CX4-80에도 붙일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뉴스를 전하면서 다소 신중한 면을 보이기도 하였는데요. EMC가 CX4-80에 SSD를 붙일 것인가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고 하는 면도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생각되는 것은 미드레인지 스토리지에 SSD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하는 것이죠. 미드레인지는 고성능 보다는 용량 중심이면서 nearline 개념이 농후한데 말이죠. 아마도 EMC는 SMB를 대상으로 하나의 미드레인지 디스크를 놓고 다양한 데이터 급(Tier)을 나누어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고성능을 위해 덩치 큰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가 부담스러울 것이고 게다가 용량도 얼마 안된다고 한다면 말이죠. 어쨋든 EMC의 이러한 시도는 매우 의미 있어 보입니다. 다만 SSD가 스토리지 기업의 몫이냐 하는 것과 서버 제조업체들의 움직임, 독립 스토리지 벤더의 탄생 등 많은 포인트가 이곳에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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