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의 미래와 스토리지

Cloud 2016.03.20 21:45 Posted by Storage Story

스토리지 산업에 많은 변화가 있다는 것은 스토리지 산업이 별나서가 아니라 IT 산업이 가지는 특징과 관계가 있어 보입니다. 어떻게 보면 IT 산업은 인류에게 있어 상당히 낯선 산업입니다. IT라는 것이 탄생한지 얼마나 되었을까요? 언제부터 IT 역사의 시작으로 삼으면 좋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대략 1950년대부터 컴퓨터가 산업으로서 시작하였다고 한다면 이제 겨우 한 70년 되는 셈입니다. 트랜지스터가 1948년에 최초로 만들어졌고 최초의 컴퓨터라고 불리는 (이론의 여지는 있지만) 에니악이 1946년 만들어졌으니 대략 1950년을 기점으로 보는 것도 크게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IBM이 1956년 최초로 5MB의 스토리지를 비행기에 싣는 모습. Model 305 RAMAC. 이 모델은 판매가 아닌 리스의 형태로 당시 금액으로 월 3,200달러를 지불했어야 하는데요, 요즘 화폐가치로는 28,000달러 이상일 것이라고 하는군요. 출처: http://nextshark.com/ibm-5mb-hard-drive/

미래의 컴퓨팅은 어떻게 될까요?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3월 12일자 상당히 흥미로운 기사를 실었습니다. The Economist에서 표제 기사와 기술 부문(Technology Quarterly) 등에서 상당히 많은 분량을 컴퓨팅에 관한 글로 채웠는데요, 읽으면서 역시 이코노미스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표제의 글인 ‘After Moor’s law, The future of computing’을 읽으면서 생각의 빈틈들을 메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30억 명의 사용자들이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은 1980년대 하나의 방(room)만한 크기의 슈퍼컴퓨터였고 IT라고 하는 산업은 계속해서 이렇게 끊임없이 디지털 혁신(digital distruption)을 해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계속될 것 같은, 이른바 인텔의 공동 창업자가 말한 고든 무어(Gordon Moore)의 ‘무어의 법칙’은 이제 그 속도가 줄어들고 있습니다(아래 그림 참조). 매 2년이 아닌 2.5년 그 이상으로 말이죠. 그러나 이것은 “컴퓨팅의 속도가 갑자기 느려지는 것이 아니라 그 본질이 변화하고 있다(the nature of that progress is changing)”고 이코노미스트는 진단하고 있습니다. 컴퓨팅의 미래가 다른 3개의 분야에 의해서 변화하고 있고 그것들은 소프트웨어(software), 클라우드(cloud), 새로운 컴퓨팅 아키텍처(new computing architecture) 등이라고 말이죠.

출처:이코노미스트 2016, 3월 12일. http://www.economist.com/printedition/2016-03-12

3개 분야에 의한 컴퓨팅 환경 변화 중에서 ‘새로운 컴퓨팅 아키텍처’가 가장 눈에 띕니다. 특정한 업무를 위해 최적화된 특별한 칩(specialised chips optimsed for particular jobs)이 그러한 것이며 마이크로프로세서 기술의 발전이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신경망 프로세싱(neural-network processing),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이나 기타 다른 업무(other tasks) 등을 그러한 예로 꼽고 있습니다.

Custom built, 이코노미스트는 미래 컴퓨터에서 ‘새로운 아키텍처’로서 프로세스 차원에서의 예를 들고 있습니다(주 참조). 이러한 생각의 프레임워크를 그대로 원용해 본다면 데이터 센터에서의 미래도 충분히 가늠해 볼 수 있을 겁니다.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클라우드, 그리고 특별한 컴퓨팅 체계 등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스토리지 비즈니스에 조망해 본다면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스트럭처(Software Defined Infrastructure; SDI)와 표준화된 서버와 스토리지 기술 등이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CPU 차원에서의 진보보다는 새로운 컴퓨팅 형태로서 말이죠. 위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CPU의 경우 클럭 스피드를 높이는 것보다는 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미 CPU 고성장의 한계라고 해도 크게 무리는 아닐 것이고 앞으로 인텔이 CPU 개발에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인가도 사실 의문입니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실리콘 밸리의 분석가의 말을 빌려 “경제적 관점에서 무어의 법칙은 끝났다”고 선언합니다. 이는 미세 공정, 이른바 나노 공정의 수준이 높아질 수록 비용이 올라가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인데, 기술의 문제라기 보다는 양산의 문제로(경제적인 문제로) 현재의 미세공정의 수준이 앞으로 나아진다고 해도 지난 몇 수십 년 동안의 급격한 속도에 이르기는 어렵습니다.

이제 Intel CPU를 사용하는 서버라면 서버 그 자체로서 뿐만 아니라 그 응용 범위를 SDI와 같이 넓혀야 하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소프트웨어로 정의하는 스토리지와 네트워크 등이 클라우드를 가속시킬 것이고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데이터 센터가 결국 데이터 센터가 지향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스토리지 산업은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스토리지 그 이상의 것이 있어 보입니다. 여기에는 하드웨어에 의한 자기 파괴적인 기술 혁신이 있습니다. 누가 뭐래도 플래시는 HDD를 대체할 것이고 스토리지 산업의 판도를 많이 바꿀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스토리지 산업은 확실하게 이런 부문에서 앞으로 성장의 여지는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HDD는 상당히 많은 분야에서 그 역할을 다해내고 있지만 한계는 여전합니다. 물리적으로 플래터를 돌려야 하는 방식은 이미 물리적 한계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또한 플래시 기술이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접목되면서 이미 상당히 많은 다양한 상황을 경험해서 더 이상 플래시 먼발치에서 보기만 하는 것은 의미 없어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성능이 좋아진다는 것은 엔터프라이즈 환경이나 IOT 등에서 환영할만한 사건이죠.

플래시가 가지는 이점은 성능이 좋아진다는 것 이상의 것이 있습니다. 스토리지 관리자들은 구성이나 문제 해결, 스토리지 어레이의 튜닝 등과 같은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것들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HDD 또는 하이브리드 어레이와 같은 스토리지 시스템에서는 제공하지 못했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합니다. 물리적인 랙의 개수를 줄이거나 상면의 숫자, 전력, 냉각비용 등은 플래시 기반의 스토리지 시스템이 제공하는 새로운 가치일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다른 주장들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3D NAND나 3D XPoint 등과 같은 기술이 더 많은 전력과 그로 인한 냉각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것이죠. 그러나 데이터센터 내 점유 공간이 줄어들고 더 작은 면적에서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단위 면적 당 이전보다 전력이나 냉각 비용 면에서 충분한 메리트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가트너(Gartner)가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플래시 기반의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사용자의 33%가 하이브리드 형태의 HDD 어레이를 사용하는 것과 비교해서 48%의 전력 비용을 절감했으며, 냉각 비용은 76% 절감, 공간 절약은 63%를 줄여 운영 및 유지 관리 비용을 16% 줄일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진동과 소음이라는 측면에서도 고려해 보아야 할 것 같은데 아직까지 이것에 관한 자료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데이터 센터 내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HDD의 진동이 실제 데이터센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말이죠. 전자적으로 동작하는 서버나 스토리지 시스템에서 물리적으로 동작하는 회전체는 냉각팬과 HDD뿐인데, 그런 면에서 향후 데이터센터 설비의 안정성과 연결되면서 플래시는 매우 중요하게 바라봐야 할 기술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플래시 역시 인텔의 CPU와 같은 길을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플래시에 적용되는 미세 공정이 어느 순간에는 현재의 CPU와 같이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상황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현재는 커가고 있는 단계니 그 순간이 언제인지는 알 수 없지만 결국 그런 순간이 나오지 않을까요?

컴퓨팅의 역사와 미래 기술을 보면서 현재의 스토리지 산업을 보면 상당히 큰 변화 한 가운데 있습니다. HDD가 플래시로 넘어가면서 데이터센터가 변화할 것이고 소프트웨어가 스토리지를 정의하고 데이터 센터를 정의하게 되고 그것이 클라우드로 커가면서 향후 컴퓨팅 환경은 우리에게 단순히 서비스로만 남을 것이라는 생각마저도 듭니다. 변화를 계속하고 새로운 기업들이 계속 태어나면서 이들이 거대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는 이 산업에 있다는 것이 때로는 힘들지만 그래서 역동적이고 살아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주) Computer vision: The Ecomist에서는 computer vision에서 대해서 모비디우스(Movidius)의 예를 들면서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증강현실에 한정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모비디우스는 9천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모았으며 로봇이나 자율주행 자동차 등과 같은 곳에서 처리하는 특별한 형태의 칩을 개발하고 설계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모비디우스가 개발한 Myriad 2의 경우 이미지(image)와 비전(vision)을 처리하는 프로세서로 이것을 그들은 VPU(vision process unit)이라고 부릅니다. 저전력이면서 latency가 짧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자전거 헬멧에서 Myriad 2를 달고 사물을 어떻게 인지하는지를 보면 Nvidia의 GPU 기술과 비슷하고 자율주행자동차나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의 관련 기술과도 비슷합니다. 관련 유투브 영상을 보시면 이해가 빠를 것 같기도 하네요(https://youtu.be/hD3RYGJgH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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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컨버지드 인프라

Cloud 2016.03.06 22:00 Posted by Storage Story

위키본(Wikibon)의 최근 리포트(True Private Cloud Projections 2015-2026, Feb, 2016)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네요.

진정한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2016년에 상당 규모로 커질 것이고 구매를 비롯해 지원, 유지 관리, 업그레이드 등이 하나의 단일 포인트(single point)로 제공되는 솔루션의 형태가 될 것이다. (Wikibon believes that True Private Cloud will start delivering in greater volumes in 2016 as complete solutions with a single point of purchase, support, maintenance, and upgrades.)

그러면서 위키본은 진정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이 2015년 70억 달러로 예측되고 이것이 2026년에는 36%의 CAGR로 2010억 달러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이중에서 인프라에 들어가는 비용이 31%라는군요.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야기 할 때 상대적으로 북미나 유럽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도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기존의 시장 규모를 압도할 시기가 머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해 보입니다. 우리에게 있어서는 시기의 문제일 뿐이겠죠.

위키본이 제시한 2015년부터 2026년에 이르는 “예상되는 엔터프라이즈 인프라 지출(projected enterprise infrastructure spend)”와 그 세부 항목(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운영 인력 등) 등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대목이 있습니다. 물론 예측치지만, 2015년의 경우 IT 운영을 위한 인력 비용이 $315B이고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포함)에 사용되는 비용이 $33B, 순수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사용되는 비용이 $7B, 전통적인 인프라(HW+SW)에 사용되는 비용이 $617B라는 겁니다. 그런데 이것이 2026년에 이르게 되면 운영 인력 비용이 $144B,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가 $228B, 순수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201B, 전통적인 인프라가 $216B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군요. 가장 크게 줄어 드는 것이 운영 인력 비용인데, 거의 절반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고 기존 방식의 인프라에 사용되는 비용은 3분의 1로 줄어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데이터가 늘어나면 늘어나지 줄어들지 않을 것이므로 운영 인력 1인당 관리해야 할 데이터의 크기가 상당히 커지게 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위키본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라고 하지 않고 ‘진정한(혹은 순수) 프라이빗 클라우드’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원문에는 “True”라고 되어 있는데요, 대체 이 True라고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다른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른바 프라이빗 클라우드라고 일컬어지는 것들과 비교해 ‘True’라는 것이 가지는 특징은 가격, 민첩성(agility), 서비스 범위(service breath) 등을 포함하여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사업자들과의 관계에 기인한 속성 즉 구매 방법이나 지원, 유지보수, 업그레이드 등의 면에서 이전의 하이퍼바이저를 기반으로 x86 서버와 적당한 스토리지, 네트워크 기기 등을 개별 구매하여 유지관리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가상화 했다고 프라이빗 클라우드라고 할 수 있지만 ‘진정한 의미의 클라우드; true private cloud’는 그 통합성의 수준이 높고 그것을 공급하는 벤더가 프라이빗 클라우드 요소들을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놓고 유지관리와 업그레이드까지 할 수 있도록 해 둔다는 것입니다. 위키본은 이러한 영역이 (시장에) 하나의 구분되는 영역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대부분이 「Converged Infrastructure(CI)」라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벤더들로는 Cisco, EMC, HPE, Nutanix,Oracle 등(알파벳 순)이라고 하는군요.

그렇다고 해서 CI 벤더들의 솔루션만 True private cloud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Hosted managed private cloud’ 역시 진정한 프라이빗 클라우드라고 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벤더만이 아닌 SI도 포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위한 벤더들은 CI 형태이고 직접 설치 미 운영 관리까지 해 주는 SI 사업자 역시 프라이빗 클라우드라고 하는 것인데요, 향후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위한 솔루션은 심플하게 2가지네요. 직접 사서 만들려면 CI로 하던가 아니면 SI에게 일임하던가 하는 것이죠. IT 인프라 운영 인력이 줄어드는 이유가 있군요.

기술적 측면에서 융합형 인프라가 되기 위한 요건들을 나열해 두었는데요, 분류를 잘 해 두어 의미가 있습니다. 위키본이 말하는 융합(converged)이라고 말하기 위해서 포함되어야 할 사항들로는 이런 것들입니다.

Cluster management, network automation and management, VM/container automation and management, storage automation and management, application templates and deployment tooling, operation dashboard, workload analysis, capacity optimization, log management, root cause analysis, remediation tools, capacity monitoring, proactive alets, backup and replication service on premise or hybrid to other cloud services, snapshot management and catalog services 

이런 요소들이 제품 속에 녹아 들어가기가 쉬워 보이진 않습니다. 위키본이 제시한 기준은 상당히 높은 수준의 것들이겠지만 한편으로는 해당 벤더나 SI들이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고자 하는 기술이자 역량이 될 것입니다. True private cloud 시장이 2026년에 $201B라고 예측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Hosted private cloud는 20%가 채 안되는 480억 달러고, 인프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영역을 1540억 달러라는군요.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HW+SW)를 2280억 달러로 예측하고 있어 프라이빗 클라우드보다는 퍼블릭 클라우드가 좀 더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으나, 2280억 달러에는 IaaS 부문이 1730억 달러이고 SaaS와 PaaS 영역이 550억 달러인 점을 감안해 본다면 여기서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군요.

현재 IT 벤더 중에서 위키본이 말하는 True private cloud 영역에서 누가 잘하고 있는가 하는 점유율도 공개했는데요, 점유율이라고 말하기도 참 무색할 정도로 EMC, HPE, Oracle, VMware 등(무순)의 4개 기업이 6-7%씩 차지하여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고, 가장 큰 비중은 ‘기타(Others) 59%’로 그나마 기존 대형 벤더들이 리드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군요.

관련해 다른 자료가 있는지를 찾아 보았는데요, 영국계 IT 미디어인 ‘더 레지스터(The Register)’의 2015년 6월 26일자에 IDC의 자료를 인용하여 CI 분야의 시장 상황을 표시하고 있는데요(아래 그림 참조), IDC는 통합 인프라(integrated infrastrucutre)라고 정의하고 있어 약간의 용어 차이는 있습니다.

(출처: 더레지스터 및 IDC: Top Vendors, integrated infrastrcutre, Q1 2015, 2015년 6월)

2015년 1분기에 1,362만 달러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였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IDC는 지난 2월에 발간된 한 보고서에서 컨버지드 시스템(converged system)의 시장 규모가 2014년 82억 달러 정도이고 2018년까지 CAGR 20.9% 성장하여 175억 달러에 이르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조사 기관 별로, 조사 기관 내에서 분류 기준에 따라 converged infrastructure, converged system, integrated system, integrated infrastrucure 등으로 구분되어 하나의 표로 이것이 무엇이다라고 말하기 어렵네요주). 중심이 되는 의미라면 이러한 융합형 인프라가 향후 시장에서 큰 중심이 될 것이고 그 배경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인프라를 구성하는 주인공이기 때문에 그렇다는군요. 

이것을 보니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본격적으로 다가오는 시점이 멀어 보이지 않아 보입니다. 통합과 융합, 새로운 것들로 넘쳐 나고 있군요. 바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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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rci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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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IDC는 Converged system을 Integrated systems, Certified reference systems, Hyperconverged systems 등의 3개 영역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한편 Gartner의 경우 2019년이면 전체 통합 시스템 시장(integrated system market)의 35% 이상이 hyperconverged intetgrated systems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2015.08), 통합 시스템 시장을 크게 Integrated stack system(ISS), Integrated infrastructure system(IIS), Hyperconverged infrastructure system(HCIS) 등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참고 URL

http://diginomica.com/2016/02/18/emc-vmware-nutanix-battle-for-supremacy-in-hyper-converged-infrastructure/

http://www.theregister.co.uk/2015/06/26/converged_infrastructure_sales_grow_like_topsy/

http://marketrealist.com/2016/02/drives-vmwares-reven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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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SDS 그 유형과 소비 형태에 관해

Cloud 2016.02.28 15:00 Posted by Storage Story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Software defined storage(이하 SDS)가 어느 정도 업계에 많이 알려지고 실제로 도입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SDS에 대한 궁금함이 더욱 더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업계의 많은 분들과 이야기 하면서, 아주 단순하게 말해 소프트웨어로 스토리지를 만드는 기술이 SDS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큰 수준의 혼돈은 아니지만 이러한 혼돈이 있을 때에는 약간의 정의(definition)가 개념을 세우고 바로잡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연구기관이나 IT 업체들 별로 SDS를 정의하는 것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솔직히 대부분 비슷하지만) IDC가 비교적 선명한 이야기와 기준을 제시합니다. IDC는 SDS를 하드웨어와 분리되어 업계 표준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동작할 수 있도록 자율적인 소프트웨어(autonomous software stack)를 통해 스토리지 서비스 전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업계 표준 하드웨어에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세트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이 하드웨어와 분리되어 있어야 한다고 하는 것이죠. 따라서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성하는 특정(혹은 고유의) 하드웨어, 이를테면 ASIC이나 칩셋, 컴포넌트 등과 연계되거나 통합되어서는 안되고 보다 보편적이고 표준 환경에서 동작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상황 때문에 아쉬운 점도 있겠죠.

또 다른 SDS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SDS가 하나의 시스템에서만 동작하는 것이 아닌 여러 대의 서버 인스턴스(그것이 물리적이든 가상이든 관계 없이) 상에서 동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특징은 SDS를 규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이 특징이 클러스터(cluster)와 확장성(scalibility)으로 연결되고 SDS의 기술 검토 사항 중 핵심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간혹 SDS가 인텔 CPU를 사용하는 리눅스에 올리는 소프트웨어 정도라고 이해하는 경우도 있으나 – 현재 그렇다고 할지라도 - 향후 SDS는 더욱 더 그 범위가 커질 것입니다. 클라우드와 모바일 등으로 데이터가 커지고 많아지면 소프트웨어 이식성이 뛰어날 수록 자신의 데이터 운영 환경에 맞는 SDS가 필요하게 될 것이고 가격 역시 그런 측면에서 깊게 고려된다면 ARM 환경도 염두에 둘 수 있을 것입니다. ARM 기반의 모바일 기기에 SDS를 올릴 수 있다는 얘기가 되는 것이죠. 이런 이유로 클러스터와 확장성은 매우 중요한 SDS의 특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ARM까지 가기에는 성숙과 완성도를 위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SDS가 흥미로운 것은 SDS가 그 자체이기도 하지만 CI(converged infrastructure)의 주요 핵심 기술 요소 중에 하나라는 점입니다. 아래 그림은 SDS의 운영 모드(operating mode)를 표시한 IDC의 주장입니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스토리지 단독으로 사용되는 경우와 컴퓨트와 같이 사용되는 컨버지드 형태 등의 두 가지라는 것인데요, 2016년 2월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본다면 가장 적절하게 분류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SDS가 단독으로 운영되는 경우를 본다면 EMC ScaleIO나 Red Hat Ceph 등이 대표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컨버지드 형태로 운영되는 것은 매우 복잡합니다. 이 분야의 기술과 제품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스토리지 기업들을 비롯하여 스타트업 기업들이 이 분야에 포진해 있고 현재도 인수와 합병이 계속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차세대 인프라에서 이 분야의 비중이 아주 중요할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런데 왜 이러한 형태의 사업들이 나오게 된 것일까요? 클라우드나 모바일 등과 같은 IT의 전체적인 흐름이 큰 틀에서의 원인을 제공하지만 단순히 큰 틀만 보면 디테일이 없어서 모호해집니다. 저는 이러한 변화의 원인이 IT 서비스의 소비 방식 변화에 따른 하부 구조의 변화에서 비롯되었으며, 그러한 변화는 활용률 제고와 비용 절감이 바탕에서 작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IDC는 SDS의 제공 방식과 소비 방식에 대해 견고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아래 그림이 그것입니다. 적용하는 방식에 대해서 크게 어플라이언스 형태와 서버 기반의 스토리지로 물리적으로 적용하는 것과 가상 머신에 적용하는 방식 등으로 세가지 유형을 들고 있고 소비의 방식은 제품과 서비스 등으로 구분해 두었습니다. 당분간은 아래와 같은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물론 SDS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처음부터 아래와 같은 형태로 유형화 되지는 않았을 것인데, 이런 것을 보면 IDC는 시장의 흐름과 동향을 끊임 없이 지켜보고 그것을 추상화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표적인 시장 조사 기관으로 손꼽는 이유가 이런 건가 봅니다. 단순히 시장의 총합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SDS가 다른 외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본질이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기존의 스토리지 기업들이 가지고 있던 인텔리전스가 반영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플래시와 관련된 기술이고 확장성입니다. 플래시를 사용해서 좀 더 우수한 성능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만 사실 그것보다 플래시 기반의 캐싱 기술이 더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실 기존의 스토리지 기업들은 플래시를 이용하여 데이터 자체를 저장하는 것 뿐만 아니라 플래시를 캐시로 사용하는 기술을 오랜 시간 동안 적용하였고 그 속에서 많은 교훈과 가치를 이끌어 냈습니다. SDS에서도 그러한 것이 중요한 유산으로 작용됩니다.

확장성으로 번역될 수 있는 Scalability는 IT 소비 방식의 변화와 아울러 Software-defined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로 정의한다는 것은 소프트웨어로 정의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IT 환경에서 필수입니다. 말장난 같지만 이는 매우 중요한 사실입니다. 하드웨어가 사실상 표준으로 정착되고 그것들 위에서 가상으로, 소프트웨어에 의해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을 만들어지고 그 위에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인프라의 구성 요소를 소프트웨어로 정의할 수 있어야 하고 제공되는 서비스의 수준을 위해 소프트웨어에서 가용성과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비즈니스에서의 요구에 대응해야 하는 것, 이것이 소프트웨어로 정의하는 데이터 센터의 미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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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를 적용하기 전에

Cloud 2016.01.17 21:32 Posted by Storage Story

클라우드를 거스를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적어도 지금 시점에서 ‘그럴 수 없다’가 정답인 듯 합니다. 현재 많은 제품과 서비스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로 모이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클라우드가 그 동안의 생산 및 소비에 있어서의 각종 유통 과정을 그 근본에서 흔들고 있습니다.

클라우드를 사용할 것인가 아닌가에 대한 논란은 이제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클라우드 컴퓨팅은 여전히 많은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모바일로 인한 컴퓨팅 환경의 변화는 상시 가동이라는 어려운 숙제를 만들고 있고 인프라 측면에서 상당히 어려운 숙제인 ‘규모에 따른 확장; Scalility’를 던져 주면서 소프트웨어로 이러한 확장성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시 접속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기 위한 가용성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현실이겠죠.

그렇다면 지금 클라우드는 얼마나 사용하고 있을까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가트너(Gartner)는 작년(2015) 9월 ‘2015 Cloud Adoption Survey’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그 결과를 보니 많은 조직에서 클라우드를 꾀나 사용하고 있더군요.

가트너의 이 조사는 2015년 7월부터 9월까지 전세계 10개국(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멕시코, 영국, 미국; 이상 알파벳순)의 다양한 업종과 규모의 1,0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이러한 표본이 현재 IT환경 전체를 대변할 수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있는 것만 우선 들여다 본다면, 조사 대상의 35%가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고 연내(2015) 도입 계획이 있다는 곳이 23%, 2017년까지 도입 계획이 있다는 곳이 13%, 24개월 내 도입 계획이 있다고 한 곳이 6%입니다. 조사 결과를 액면 그대로 받아 들인다면 조사 대상의 절반이 넘는 기업들이 적어도 2015년말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고 23%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지 않고 동시에 그럴 계획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칫 오해할 수도 있는데요, 클라우드 도입 계획이 없다는 것이 클라우드에 대한 전략이 없다는 것과 동일하지 않습니다. 이런 질문을 만드는 것이 가트너의 역량일 수도 있는데요, “클라우드 전략이 있는가?”하는 질문을 던졌고, 88%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11%는 없다고 했으며 1%는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클라우드 도입 계획이 없는 것과 클라우드에 대한 생각조차 없는 것을 구분했는데, 시장조사전문기관으로서의 놓칠 수 없는 예리함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클라우드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던 기업들은 왜 그랬을까요? 쉽게 예상해 볼 수 있는 답변들입니다. 그들은 대부분 IT 비용을 줄일 수 있어서 그렇다는 대답부터 비즈니스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그리고 보다 민첩해질 수 있어서, IT 확장성과 비즈니스의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등의 이유로 클라우드 전략을 수립하게 된 이유라고 합니다. 이러한 다섯 가지 이유는 아주 약간의 비중 차이가 있지만 거의 비슷한 비율을 점하고 있습니다. 우열을 구분하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클라우드 전략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대답을 한 그룹들은 응답 항목에 대해 분명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로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보안 문제를 꼽았으며 입증된 기술에 대한 선호도와 컴플라이언스 이슈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클라우드 서비스 가치에 대한 불확실성,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스킬 부족, 클라우드 서비스 부족 등도 눈에 띄는 것입니다. 그런데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불안전한 감정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상당 시간 흘러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적되고 있는 것인데요, 중요한 정보 자산에 대한 신중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설문 항목들도 많지만 저는 이 항목이 눈에 띕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할당된 IT 예산 비중은 어떻게 되나?” 질문이 포괄적이고 그에 따른 대답도 조금은 넓어서 모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응답자의 31%는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라고 했고 25%는 ‘내부 프라이빗 클라우드’'(internal private cloud)’, 22%는 ‘퍼블릭 클라우드(public cloud)’ 등의 순입니다.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에는 Implementation services, Development services, Managed services, Support services, Cloud readiness assessment, Design services, Migration services, Cloud brokerage services, Training services 등이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 시장에서의 성장도 예상해 볼 수 있는데요, 이제는 기업을 상대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클라우드와 관련된 상품과 서비스, 컨설팅 등을 판매하는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을 기대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우선적으로 적용하는 곳이 어느 분야일까를 들여다 보니 흥미로운 큰 줄기가 보입니다. IT 운영 관리를 비롯하여 고객 관계 관리(CRM), Office Suites, Enterprise Content Management, Web Conferencing, Teaming platforms 등 이러한 워크로드는 기업에 있어 핵심 데이터베이스라고 보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물론 ERP와 같은 업무를 퍼블릭 클라우드에 적용하고 있다는 기업도 있고 그 비중도 제법 높은 편이지만 대부분은 기업의 핵심 정보 자산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부분인데, 그래서 그런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첫 번째 이유로 보안을 꼽는 것과 관련지어 생각해 볼 수 있을 겁니다. 가트너의 조사 방법에서 이 부분이 좀 아쉬운 점인데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의 규모와 각 업무 애플리케이션의 연관관계를 따져 봤으면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업 규모(임직원수와 매출 규모)와 산업 영역,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관계 등 간에 상관관계가 있어 보이는데, 그러한 부분이 보이지 않아 아쉽습니다.

앞서 보았던 형태의 비즈니스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였더라면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주로 새로운 형태의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는 것이 많아 보입니다. 절반 가량이 ‘New, cloud-native applications’에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적용한다고 하였고, 사용 이유로는 IT 기술 교체(IT modernization), 비용 절감, 애플리케이션 성능 향상, 혁신(innovation), 비즈니스 민첩성(agility) 등이었고 반대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 이유로는 비용이 비싸고, 클라우드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의 호환성 문제, 적절한 솔루션이나 기술의 부재, 지원 부족 등을 꼽았습니다.

퍼블릭과 프라이빗을 동시에 사용하고 연결하는 형태라고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경우 이미 현재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이 36%였고 2015년 말까지 도입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40%, 2017년말까지 도입 계획 의사가 있다고 답변한 곳이 16%로 꾀나 많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이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cloud management platform) 툴이나, CMP 툴의 부분적인 툴로서 포인트 솔루션을 사용하거 혹은 PaaS 프레임워크, APM과 같은 기존의 IT 운영관리 툴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이유로 비용절감을 꼽고 있지만 도입하지 않는 이유로도 비용문제를 꼽고 있습니다. 이른바 경제성을 놓고 볼 때 클라우드가 솔루션이 될 수 있느냐 하는 것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는데요, 최근 포레스트에서 발간한 자료는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Brief: Top 10 Facts Every I&O Pro Should Know About Cloud Economics / All Business Runs On Money, But This Money Is Different (2016. 1. 7)

여기 보고서에 흥미로웠던 것이 가트너의 설문에서도 나왔던 응답자들의 반응에 대한 또 다른 측면에서의 설명자료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비용과 관련해서 포레스터의 자료는 집중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데, 한마디로 결론은 적절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얼핏 보기에 퍼블릭 클라우드가 비용적으로 혜택이 있을 것 같고 특정 벤더의 종속을 피할 수 있는 방법처럼 여겨지지만 클라우드 사업자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게 되면 그렇게 경제적이지만은 않다고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과금 모델 역시 그러합니다. VM으로 할 것인지 그리고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라이선스가 VM 단위인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원 비용에 관한 문제도 제기합니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설비 관리나 하드웨어 지원 등과 같은 비용은 거의 발생하지 않겠지만 새로운 형태의 거버넌스나 기능 및 역할 등의 통합(integration) 등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클라우드로의 전환이나 변화 등은 필연적으로 LOB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개발자들의 힘이 더욱 더 커져야 함을 의미하는데, 조직적으로 이러한 변화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여전히 IT 부서는 기존의 인프라 관리와 애플리케이션 등을 관리하면서도 동시에 클라우드로의 이행이나 전환을 통해 Brockerage로서의 역할이나 IT Governance와 규제 준수 등과 같은 수행을 수용하면서 변모해야 할 것입니다.

국내는 어떨까요? 우리 나라의 클라우드 시장에 관해서는 2015년 7월, 미 상무부 ITA(International Trade Administration)에서 발간한 ‘2015 top Market Report Cloud Computing’이라는 보고서를 보면, 전반적으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2페이지를 조금 넘는 분량의 이 평가에서 우리 나라를 안정적인 시장이라 평가하고 있습니다. ITA에서 미국의 IT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을 할 수 있도록 한국 시장을 설명하다 보니 긍정적인 면이 있기는 합니다만 없는 말도 아닌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우리 나라에서 위에서 말한 가트너의 설문을 해 본다면 비슷한 결과가 나올까요?

어떻게든 IT는 클라우드 체제로 갈 것이라는 큰 변화는 현재로서 바뀔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이유나 클라우드를 주저하는 이유 등을 살펴보는 것, 그리고 그것을 비용 관점에서 들여다 보는 것은 중요해 보입니다. 경제성장전망이 우울한 상황이다 보니 늘 비용이라는 관점에서 IT를 바라보는데 그런 이유로 클라우드를 선택할 때 그것이 대안이 될 수도 있지만 대안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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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블로그 정리와 IDC에서 보는 미래 예측

Cloud 2016.01.04 00:21 Posted by Storage Story

2015년을 막 지나고 이제는 아직은 낯선 2016년입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이벤트가 있었고 때로는 힘들었지만 역시나 지나고 보면 그렇게까지 죽을 맛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연말이면 늘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올 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예측해 보는 것이죠. 다른 이런 것을 하기 때문에 굳이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미래를 꾸준히 예상해 보고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살피는 것은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지난 2015년 이 블로그 운영과 관련된 것을 간단히 살펴 보겠습니다. 저는 http://www.storagestory.com과 워드프레스에 http://storagestory.wordpress.com을 동시에 게시하고 있는데요, 워드프레스의 장점이 있고 티스토리(storagestory.com)의 장점이 있어 어떤 것이 더 좋다고 말하기 좀 어렵습니다. 굳이 좀 더 나은 툴을 이야기 하자면 워드프레스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리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티스토리에는 워낙 예전부터 블로그를 만들고 있어서 익숙하지만 상대적으로 운영 관리하는데 있어 툴이 좀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이 블로그의 조회수가 215,476건이었습니다. 실제 방문자 수는 이 숫자보다 적을 것입니다. 워드프레스는 조회수와 방문자수를 정확하게(?) 구분해 주고 있는데, 티스토리는 그렇지 못합니다. 티스토리는 방문자수를 보여주고 있고 조회수는 표시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월 별로 조회수와 방문자 수를 구별하지 않고 그래프를 그려 보았습니다(의도적으로 구분하지 않았으며 그렇게 할만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기에…).

티스토리는 www.storagestory.com을 통해 들어오는 것이고 정기적으로 많은 리더들을 통해 보여지기 때문에 워드프레스에 비해 항상 조회수가 많습니다. 그런데, 유독 2015년 12월에 조회가 급증하는데, 12월 3일에 38,872건의 조회수를 보임으로서 이러한 수치가 나옵니다. 티스토리에서의 이러한 결과는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확인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워드프레스에서의 12월 3일은 조용합니다. 특별히 조회가 더 많지도 않습니다. 12월에는 6일과 20일에 글을 올렸기 때문에 12월 3일 그것도 의 목요일의 이러한 현상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이상 수치를 빼면 매월 1만 조회수는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티스토리는 2007년부터 시작했는데, 현재까지 83만 조회수가 있었습니다. 대부분 구글과 네이버, 다음 등을 통해 들어오고 있으며 블로터와 디지에코 등을 통해서 접속하기도 하며 RSS와 같이 리더를 통해서 읽혀지기도 합니다. 간혹 특정 사이트에서도 한꺼번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는데, 대개는 특정 기업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때는 이 블로그가 그 기업의 어떤 팀에서 주소가 메일이나 사내 게시판 등에서 돌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부끄러워지기도 합니다.

비교적 많이 읽혔던 글을 살펴 보았는데요, 티스토리에서는 해당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있어 워드프레스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이용하여 아래 리스트를 뽑았습니다.

  • 하둡과 NoSQL의 시장은 어떻게 될까
  • IaaS와 PaaS가 합쳐질까?
  • HBR, 스마트 커넥티드 관련 2편의 글을 읽고
  •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의 현재
  • 돈이 모이는 곳, 모바일, 클라우드 그리고 소프트웨어
  • 오픈스택을 적용한 FICO
  • 소프트웨어로 뭐든지 정의 - Software Defined Anything
  • 인더스트리 4.0가 뭐길래
  • 일본 브라더공업, 흔들면 충전되는 건전지 개발
  • 우리에게 뉴 노멀은 무엇일까
  • 가트너가 바라보는 서버 가상화 기술과 클라우드
  • 코어OS - Virtualization and Containerization
  • DevOps 생각해 보기
  • 플래시 스토리지 기업, 「테자일」살펴보기
  • Digitization을 위한 준비

내용들을 살펴보면 오픈소스와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스마트 & 커넥티드 등입니다. 비교적 최근의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 이러한 목록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올해부터는 Google Analytics와 네이버 애널리틱스를 이용한 분석을 할까 합니다. 그럼 좀 더 의미 있고 심도 있는 분석이 될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해 봅니다.

Digitization을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얼마 전에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Digitization은 결국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고 변화(Transformation)을 전제로 합니다. 많이 읽혀진 글들을 보면 공통점이 바로 소프트웨어입니다. 지난 2015년 11월에 IDC는 디지털로의 변화(transformation)를 위한 10개의 예측(IDC’s Digital Transformation 2016 Top Ten Predictions)을 발표했는데요, 소프트웨어에 대해 진지하게 더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위 그림에서 동그라미의 크기는 복잡성과 비용 간의 비율로서 각 항목이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1. By the end of 2017, two third of the CEOs of the G2000 enterprises will have digital transformation (DX) at the center of their corporate strategy.
  2. By 2017, three out of five of companies with a DX strategy will deem it too critical for any one functional area and create an independent corporate execlusive to oversee the implementation.
  3. By 2018, 80% of B2C companies will have created immersive, authentic omni-experiences for customers, partners, and employees. 60% of B2B centric companies will have done the same.
  4. The top new investment area through 2017 will be contextual understanding and automated next best action capabilities.
  5. In 2016, 65% of large enterprises will have committed to become information based companies, shfiting the focus from resources, labor and fixed capital to relationships, people, and intangible capital.
  6. By 2008, 75% of the G2000 will have deployed full, information based, economic models or “digital twin” of their products/services, supply network, sales channels, and operations.
  7. By 2020, 60% of G2000 companies will have doubled their productivity by digitally transforming many processes from human to software based delivery.
  8. In 2016, the level of connectivity related to products, assets, and processes will increases 50% for all industry value chains.
  9. The sharing economy will give rise to the “networked free agent” and skill based marketplaces resulting in more than 10% of work being sourced in this fashion in mature economies by 2019.
  10. By 2018, IDC expects at least 20% of all workers to use automated assistance technologies to make decisions and get work done.

이것을 보면 어떤 지배적인 생각은 디지털 변화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연결과 자동화라는 점입니다. 특히 마지막에 있는 (10번 항목에 있는) 모든 근로자의 적어도 20%는 자동화된 지원 기술을 통해 의사결정을 하고 일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최근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읽고 있는데요, 이 책은 인류의 역사를 통해 사피엔스라는 종족이 어떻게 지구를 정복했고 어떤 죄(?)를 저질렀으며 이제 인류는 신(神)이 되려고 한다는 것을 적고 있습니다. 갑자기 이 책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은 지적 설계의 능력을 가진 신이 인간이 되려고 하고 있고 이러한 배경은 기술에 있고 구글과 같은 기술 기업들에 의해 진지하게 연구되고 있어 그렇게 됨으로써 인류의 미래에 대한 전망이 좋게 되지는 않을 것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TED나 Talks at Google 등에서의 그의 강의를 듣게 되면 IDC의 이러한 전망이 결국 유발 하라리의 전망대로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자동차에는 운전자가 없어지고 판단이 필요 없어지는 의사나 간호사, 의사결정이 필요하지 않은 금융 거래와 판매 등을 생각해 본다면 디지털로의 변화에 대해 보다 많은 생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우려할 수 있는 이러한 미래는 아주 한참 뒤의 일이겠지만요…

블로그를 통해 본 몇 가지 키워드와 미래 예측을 IDC를 통해 보면서 여러 생각들이 듭니다. 사뭇 비슷한 점을 보면서 흐뭇하기도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지금 읽고 있는 책 한 권과 IDC의 내용이 일면에서 닿아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알면 알수록 또 알아갈수록 재미있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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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ization을 위한 준비

Cloud 2015.12.20 13:10 Posted by Storage Story

Digitization이라는 말을 우리 말로 어떻게 할까 생각해 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디지털화’ 정도일 것인데, 저는 그렇게 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봅니다. ‘디지털 기반’ 또는 ‘디지털 체제’ 정도가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한 달 전에 게시한 ‘HBR, 스마트 커넥티드 관련 2편의 글을 읽고’에서도 언급했지만 컴퓨터라는 것이 제품(생산을 포함하여) 그 자체를 변화시켜 경쟁의 틀을 바꾼다고 했는데, 이전에도 이야기 했던 인더스트리 4.0이나 스마트·커넥티드 모두 결국에는 그 근저에는 Digitization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생산과 소비의 전 과정에서 디지털이 개입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생산과 소비가 이뤄지는 것이 바로 Digitization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독일 과학 기술 아카데미(National Academy of Science and Engineering)에 따르면 디지털로 가는 여정(digitization journey)의 첫 계단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고급 차량의 경우 20여대의 PC 성능과 25GB의 데이터가 1시간 주행하는데 만들어진다고 하니 이제 자동차는 움직이는 거대한 기기, 진정한 모바일 기기이며 동시에 돌아다니는 전산실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간당 25GB의 데이터는 사실 매우 큰데요, 어지간한 글로벌 기업의 ERP도 1시간당 생성되는 새로운 데이터의 크기가 이렇게 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생산에서의 이러한 현상 뿐만 아니라 사실 마케팅 분야에서의 Digitization은 진작에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른바 과학적 접근 방법이나 계량적 접근 방법을 많이 채택하고 있는 사회과학 분야에서 통계학에 바탕을 각종 조사 방법론은 이미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고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만나 볼 수 있는 것이 정치공학이라 것이 그것이죠.

HBR의 최근 리포트에는 고객의 감정을 사로 잡는 새로운 과학적 접근 방법(The New Science of Customer Emotions)에서는 인간의 정서적 측면, 즉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정서적 교감에 주목하면서 이를 과학적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잠시 들여다 보면, 내용은 이렇습니다. 디즈니나 애플과 같은 기업들은 ‘감성 DNA’가 충만한데, 다른 기업들 역시 정서적 교감 가치(emotional connection vaue)가 있고 그것을 연장하여 ‘좋은 브랜드(good brand)”로 확장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불만족 고객’을 ‘만족 고객’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사실 중요한 것은 ‘교감’을 할 수 있는 수준을 높이는 것이 이른바 ‘완전 만족’의 상태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연구가 시도되고 그 결과들이 이렇게 나오는 것 역시 디지털 체제(Digitization)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실제로 이 리포트를 읽어 보면 알 수 있는데요, 전사적 차원에서의 투자 최적화라는 부분이 나오고 4개의 주요 투자처를 매장, 머천다이징, 온라인 및 옴니채널 경험, 메시지 타기팅 등으로 정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결국을 계량화와 분석입니다. 브랜드에 대해 느끼고 공감을 하고 좋은 브랜드로 인지하는 과정에서 기업에 만족하게 되는 것, 소비자의 구매 패턴을 넘어 다양한 정보들을 이용하여 보다 차원(dimension)을 많이 해서 분석해 내는 것이 빅데이터 기술이면서 그것을 위해서는 Digitization 해야 할 것입니다.

기업의 생산이나 판매에서 이러한 모습은 이른바 CIO에게 있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formation)을 생각하게 하는 큰 숙제를 주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현재 대부분의 CIO들이 디지털 체제로의 급격한 변화, 혁신, 비즈니스의 가속 등에 대해 기존의 전략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LOB 차원에서 그리고 LOB 사용자들이 직접 자신들의 비즈니스를 위한 시스템을 만들게 되고 이러한 현상은 기업의 거버넌스나 보안, 규제 준수(compliance), 기업 문화 등에 있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진단합니다. (출처: CIO Call to Action: Shake Up Your Integration Strategy to Enable Digital Transformation)

위의 가트너 리포트에서 IT에서의 통합(integration)이 이전에도 중요했지만 현재는 더 중요하다고 선언합니다. 디지털 비즈니스, 바이모달 IT(Bimodal IT), 포스트모던 애플리케이션 전략(Postmodern appliation strategies),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지속적인 경쟁 우위(sustainable competitive advantage), 1회성 사업과의 관계(Volatile business relationships; 해당 업무를 시작했다가 금방 사라지거나 혹은 사라진 이후 통합된 상태에서 빨리 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함) 등의 측면에서 통합성이 매우 중요하고 그래서 빠르게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종전의 IT와 새로운 IT를 동시에 끌어가야 할 CIO를 위해 가트너는 Bimodal IT, 2개의 IT를 말하고 있고 애플리케이션 설계 단계에서부터 통합을 전제로 해야 하며 이것을 ‘뉴 노멀(new normal)”로 정의합니다. 통합을 전제로 하는 애플리케이션, 잘 생각해 보면 LOB 차원에서 IT를 도입하여 사용하는데 왜 통합을 전제로 해야 하는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가트너에서 말하는 Mode 2는 속성 상 다양한 비즈니스 도메인에 걸쳐 있습니다. 커넥티느 카(connected car)나 차량 공유 서비스, IoT 등을 생각해보면 기존의IT와의 연계가 전제되지 않으면 사실상 동작할 수 없습니다. 또한 LOB 사용자들이 시스템 차원에서의 접근에 있어 전문가가 되기 어렵다는 것은 CIO와 그의 조직이 해야 할 중요한 명분이 있습니다. Mode 1과 Mode 2의 관계의 강도가 다소 느슨하냐 혹은 강하게 서로 당기고 있느냐 하는 정도가 있을 뿐 통합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가트너는 CIO에게 아래와 같이 하라고 주문을 합니다.

  • 기업의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B2B 통합 팀을 하나의 단일 ‘확산 통합 조직(pervasive integration organization)’으로 전환하여 다양한 비즈니스에서의 요구에 전체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하라.
  • 실제 비즈니스 팀(예를 들어 LOB 차원)이 자체적으로 어떤 애플리케이션이나 통합을 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변화 시키고 이는 기업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 참여자들을 포함해야 한다.
  • 시스템적인 접근 방법(systematic approach), 통합을 위한 인프라의 형태로 혁신하여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나 접근 방법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라.

다소 추상적일 수도 있는데, 통합 수행 팀(Integration Facilitation Team; IFT)의 역할과 책임을 보면 좀 더 구체적입니다. 예를 들어 통합 전문가(integration specialist)들이 교육, 컨설팅, 지원, 헬프 데스크, 거버넌스, 통합을 위한 템플릿, 클라우드 간의 연계나 통합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실제 사용자(예: LOB)들은 필요에 따라 자신의 목적에 맞는 통합을 할 수 있도록 셀프 서비스 통합 포털(Self-Service Integration Portal)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셀프 서비스 통합 포털을 통해 실 사용자들은 이전에 만들어 놓았던 다양한 리소스(각종 방법, 지침, 템플릿 등)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은 프라이빗이건 퍼블릭이던 클라우드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것입니다.

여기서 통합을 위한 비용이 많이 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API를 활용해야 하고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것이 RESTfiul API라고 언급하면서 CSV(comma-separated vaules) 파일과 같은 플랫 파일을 이용해야 데이터에 대해 직접적인 액세스가 가능할 것이라는 겁니다. 인프라 자체를 소프트웨어로 통제, 조정, 관리할 수 있는 상태, 즉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SDA: software defined architeture)가 되어야 하고 그래야 보안, 프라이버시, 컴플라이언스 등과 같은 정책들을 지켜나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상에서 몇 개의 리포트를 종합해 결국 이러한 결론을 내려 봅니다.

  • 기업의 디지털 전환(digtial transformation)을 위해서는 정보의 접근과 활용이 쉬워야 한다.
  • CIO는 정보 접근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아키텍처를 소프트웨어로 정의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
  • 정보 이용을 위한 사용자 레벨과 기업 전체적으로 통합에 과도한 비용이 들지 않도록 API, 플랫 파일, 여러 예제 등을 만들어 두어 그것을 LOB 사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포털을 만들어 제공하라.
  • 기업의 Digitization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으니 지금부터 시작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기업의 Digitization은 생산과 판매 등에 있어 새로운 과학적 접근 방법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IoT를 이야기 하면서 이제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연결하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해 많은 논란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술에는 선악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용하는 사람들에 의해 가치가 판단되겠죠. 그런데 가치를 판단하려면 존재하여야 할 근거들이 Digitization, 디지털 체제로 급격하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로의 전환, 속도가 생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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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S와 PaaS가 합쳐질까?

Cloud 2015.12.06 17:22 Posted by Storage Story

IDC나 가트너Gartner)는 거의 비슷한 이야기를 조금씩 다르게 말합니다. 크게 다르지도 않지만 그렇게 분류하는 것이 한편의 입장에서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 보면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로서 비슷한 관념의 틀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비단 IDC나 가트너 뿐만 아닙니다. 지난 번 글에서 HBR에 실린 마이클 포터의 스마트, 커넥티드에 관한 2개의 연작물에서도 시대를 읽는 비슷한 견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가트너는 최근의 IT흐름 – 지나치게 한정 짓는 느낌이 있지만 – 을 새로운 모드(Mode)로 보면서 이전과는 다른 두 개의 모드(이하 바이모달; Bimodal)을 이야기 하고 그것을 클라우드를 위한 시각에서 다양한 가이드라인과 통찰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내 관련 글

2015년 8월> 빠르게 성장하는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

2015년 3월> 가트너가 바라보는 서버 가상화 기술과 클라우드

지난 10월 올란도에서 가트너는 심포지엄 ITXPO 2015를 실시하였습니다. 여기서 「바이모달 IT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전략 수립(Planning a Cloud Infrastructure Strategy That Support Bimodal IT)」이라는 내용의 발표가 있었는데요, 바이모달 IT가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하면서 여러 가지 원칙과 가이드라인 등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여기 블로그를 통해 전체를 보기에 어려운 점이 있어서 다소 아쉽네요.

모드 1과 모드 2를 비교를 통해 상당히 쉽게 구분을 짓고 있는데요, 모드 1이 IT의 운영과 구매/조달, 이 과정에서의 비용 절감 등에 포커스를 두었다면 모드 2에서는 개발자들의 생산성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민첩성(Agile)이 가장 우선하고 동적으로 웹스케일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드 1의 관리 방식이 ITIL이었다면 모드 2는 DevOps가 되며 그래서 주안점이 모드 1에서는 효율적인 인프라였고 모드2에서는 코드로서 인프라입니다.

코드로서 인프라(Infrastructure as code), 상당히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종래의 인프라와는 분명 다른 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드가 동작할 수 있는 형태가 하나의 인프라라는 것은 인프라가 하나의 PaaS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세션의 말미에는 이런 메시지가 나옵니다.

Consider PaaS instead of IaaS // IaaS보다 PaaS를 생각하라

코드로서 인프라(Infrastructure as code)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PaaS가 하나의 IaaS가 될 수 있을 것이고 어쩌면 IaaS와 PaaS의 경계가 모호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전통적인 IT에서 효율을 목적으로 비용 절감과 아웃소싱 등을 했었더라면 모드 2에서는 DevOps를 지향하고 Agile하게 움직이기 위해서 조직의 운영 방식부터 변화를 해야 할 것입니다. 모드 1과 2가 공존하는 경우가 많고 상황에 따라서는 모드1만 존재하거나 혹은 모드2만 존재하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2개 모두를 아우르기 위해서는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트너에서는 이렇게 말을 하는군요. 

  • 민첩성을 위해 빠르게 프로비저닝하라.
  • 인프라를 보지 말고 전체 애플리케이션 스택을 보라.
  • 운영 효용에 집착하지 말고 애플리케이션 라이프사이클을 어떻게 하면 개선시킬지 고민하라.
  • 인프라는 어렵지 않다. 조직을 변화시키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사실 이런 말들은 이미 Pivotal과 같은 PaaS 업체에서 수년 전부터 했던 레퍼토리입니다. 가트너의 이 발표 자료를 보면 Pivotal의 발표 자료와 상당히 닮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트너에서는 이런 말도 하고 있습니다. IaaS가 PaaS 프레임워크 기능들을 흡수하고 있다고 말이죠. 이는 인프라에서의 컨버지드 인프라(Converged Infrastructure; 이하 CI) 경향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CI가 PaaS의 일부 기능들을 끌어 안고 있다는 것입니다. CI와 HCI(Hyperconverged Infrastructure)을 어떻게 구분하는가에 관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이 내용을 보면 상당히 IaaS가 PaaS의 프레임워크 기능을 흡수하면서 그것이 HCI가 되기도 하고 그래서 PaaS와 IaaS 간의 경계가 무뎌지는 것 아니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PaaS의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컨테이너(Container)이나 애플리케이션 런타임(Application runtime), 리퀘스트 라우터(Request router), 서비스 브로커(Service broker) 등이 IaaS에 포함된다는 것입니다. 최근의 IaaS를 표방하는 CI 제품들이 이러한 경향을 띄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는 PaaS의 특징을 끌어 안는 IaaS라는 것에 한정 지을 것이 아니라 확장성, 스케일(scale) 측면에서도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이를테면 웹 스케일을 많이 이야기 하고 있는데, IaaS로서 웹 스케일을 지원하는 것은 것은 이제 소프트웨어는 스케일 게임을 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즉 확장성을 전제로 한 IaaS와 그것을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이를 위한 개발환경으로서의 PaaS가 유기적으로 통합되어야 함이며 애플리케이션의 개발과 동작을 위한 IaaS와 PaaS는 그런 의미에서의 경계 허물기가 필요해 보입니다.
    CI라는 비즈니스가 스토리지 중심의 소프트웨어에서 차별화를 시작하였고 점차 인프라 관리에 초점을 두고 있고 이제는 확장성을 전제로 하는 인프라 설계가 개발 환경까지 포함시켜 나가는 것을 경험으로 보았고 지금 그러한 변화를 보고 있습니다. 가치(value)가 개별 컴포넌트에서 찾으려면 쉽지 않은데, 통합시키고 흡수시켜 나가면서 기업 고객의 입장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 배포, 수정 등의 라이프 사이클 관리를 보다 빠르게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를 하고 있습니다. 코드로서의 인프라. 이 한 마디가 던지는 힘이 큰 바로 지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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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R, 스마트 커넥티드 관련 2편의 글을 읽고...

Cloud 2015.11.22 22:41 Posted by Storage Story

지난 한 달 동안 하바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 HBR)에 실린 마이클 E. 포터(Michael E. Porter) 와 제임스 E. 헤플만(James E. Heppelmann)의 ‘스마트, 커넥티드’와 관련된 2편의 글을 긴 호흡으로 읽어보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HBR에 이 두 석학은 2014년 11월과 2015년 10월에 “스마트, 커넥티드 제품은 경쟁의 구도를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How Smart, Connected Products Are Transforming Competition)”와 “스마트 커넥티드 제품은 기업을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How Smart, Connected Products Are Transfornubg Companies)”라는 글을 기고하였습니다. 이 두 편의 글을 각각 독립적으로 출판되었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2015년 10월에 실린 “스마트 커넥티드 제품은 기업들을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는 2014년에 실린 글의 주요 프레임워크를 원용하기도 합니다. 일종의 속편인 셈이죠.

마이클 포터는 국내에도 워낙 잘 알려진 석학이고 제임스 헤플만은 PTC라는 소프트웨어 기업의 대표이기도 합니다. 이 2편의 글을 읽으면서 피상적인 차원에서의 커넥트, IoT 등을 보다 본질적인 차원에서 개념화하고 형상화하는데 감동을 받게 하더군요. HBR에 실린 저작물 전편을 공유할 수 없는 관계로 몇 부분만 적어 보겠습니다.

저자들은 IT가 지난 50여 년 동안 크게 두 번의 기업 간 경쟁과 전략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1960년대와 1970년대 사이에 IT는 자동화에 기여를 하였습니다. 주문 처리, 청구서 지출, 컴퓨터 디자인, 제조 공정 자원 계획 등 많은 부문에서 IT에 의한 자동화가 기업의 생산성을 높였습니다. 이것이 저자들이 말하는 첫 번째 변화였다고 말합니다. 충분히 공감할 수 있죠. 그리고 1980년대와 90년대 들어서면서 인터넷의 부상으로 두 번째 변화가 발생하는데, 이는 외부 공급업체, 판매 채널, 고객과의 관계 등 다양한 차원에서의 변화를 가져 왔습니다. 이 중에서 특히 지역간 경계, 한계 등을 무너뜨렸다는 점은 전세계를 하나의 공급망이라는 차원에서 엮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가치가 있었고 지금 우리는 이것이 가져다 주고 있는 가치에 기반해 물건들을 보다 저렴하게, 그리고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나라의 물건들(그것이 공산품이던 농산품이 관계 없이)을 소비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2가지 변화로 인해 기업들이 생산성과 규모가 커질 수 있었지만 제품 자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을 지적합니다. IT의 세 번째 물결은 IT가 제품 자체의 핵심적인 부분으로 들어가서 제품 자체를 변화시킨다는 것입니다. 센서, 프로세서, 소프트웨어, 연결성 등이 하나의 제품 클라우드(Product Cloud)를 만들고 서로 방대한 데이터를 주고 받으면서 제품 자체를 변모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이 가치 사슬을 재편하게 될 것이고 이는 기업의 입장에서 종전에 가졌던 생산성 향상이라는 목표 외에 또 다른 과제를 주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여기서 단순한 예측을 하지 않습니다. 실재하는 것과 그것들의 흐름을 읽어 현상을 체계화 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새로운 기술 스택(The New technolgy stack)은 그러한 면에서 이들이 얼마나 많은 사례를 수집하고 연구하였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발)번역과 그림을 그리는 등의 약간의 수고를 한 결과를 아래 그려 보았습니다. 원문은 영어로 되어 있는데, 번역을 하는 것이 오히려 저자의 의도나 개념을 해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보지만 약간의 시간을 들이면 영어 원문이 무엇이었는지도 알 수 있으니까 크게 문제는 안될 것입니다.

(출처, Michael E. Porter and James E. Heppelmann, Harvard Business School. “How Smart, Connected Products Are Transforming Competition?„, Nov. 2014)

저자가 말하는 새로운 기술 스택만 잘 보면 이들이 어떻게 현상을 해석하고 정리해 두었는지 명쾌하게 설명됩니다. 각각의 제품들은 하드웨어 요소와 소프트웨어 요소를 가지고 있고 그것들이 연결(connect)되어 제품들의 클라우드(Product Cloud)로 연결되고 이것이 외부와 어떻게 인터페이스를 하는지를 하나의 그림으로 설명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이러한 기술 스택이 완전히 새로운 기술 인프라를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IDC에서 말하는 이른바 플랫폼 3(Platform 3; 3rd Platform)이 이와 유사하지만 저자들의 직관은 그것보다 보다 더 깊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러한 새로운 기술은 제품 애플리케이션의 개발과 운영 속도를 보다 빠르게 하는데 이는 제품 안팎에서 만들어지는 종단 데이터(Longitudinal data)를 수집하고 이를 시스템 엔지니어링과 분석 등으로 연결하여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제조기업들은 다양하고 새로운 분야의 기술 역량이 필요로 하다고 주장합니다. IT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 저자들이 이야기 하는 것은 그 정수(essence)는 같지만 이야기 하는 방법이 조금 다르고 더 세련되고 멋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출처 앞의 그림과 동일)

인텔리전스와 연결성 등은 제품의 기능과 역할을 완전히 새롭게 하는데 이를 위 그림과 같이 크게 4개 영역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모니터링(monitoing), 제어(control), 최적화(optimization), 자율화(autonomy) 등이 그것들인데, 서로 종속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적화는 모니터링과 제어 등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모니터링은 가장 중요하면서도 우선되어야 할 것인데요, 일례로 디지털 혈당기를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피부 속에 센서를 넣고 당사자의 혈당이 한계치에 도달하기 전에 의사와 본인 자신에게 경고를 보냄으로써 상황에 맞는 조치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모니터링은 1개의 기기에 국한되기 보다는 다수의 여러 제품들을 모니터링 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제어는 일종의 규칙으로서 설정된 값 또는 임계치에 이르면 어떤 행동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죠. IT 분야에서는 워낙 많이 사용되고 있죠. 최적화는 스마트 커넥티드 제품에서 나오는 모니터링 결과에 비롯되어 제품의 성능 최적화를 이룬다는 것인데요, 풍력 발전기를 예를 들면서 발전기 내에 있는 마이크로컨트롤러가 회전할 때마다 풍력 에너지를 최대 수준으로 얻을 수 있도록 각 날개의 움직임을 조정하고 터빈 또한 터빈 자체의 최적화 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른 발전기와 커넥트 하여 효율성 전체를 최대화 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율화는 모니터링, 제어, 최적화 등의 3가지 기능이 결합하면서 자율적인 운전 상태가 되고 이는 기존에 도달할 수 없었던 수준 그 이상이 됩니다.

저자들은 스마트, 커넥티드 제품들이 산업 구조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 크게 다섯 가지 경쟁 요인들에 의해 그렇게 된다고 합니다. 신규 진입의 위협(Threat fo new entrants)와 대체 상품의 위협(Threat of substitue products or services), 구매자 교섭력(Bargaining power of buyers)과 공급자 교섭력(Bargaining suppliers), 그리고 기존 경쟁자들 내에서의 경쟁 강도(Rivalry among the existing competitors) 등이 그 5가지 요인들인데요, 다양한 예들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5가지 요인들은 산업의 경계를 재정의(redefining)하게 된다는 겁니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점점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는데 제품 시스템의 영역을 넘어 시스템들의 시스템으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라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스마트 빌딩, 스마트 홈, 스마트 시티 등이 그러한 예입니다. 존 디어(John Deere)와 AGCO의 경우 농기계 뿐만 아니라 관개 시스템과 토양, 비료 공급, 날씨, 작황 정보, 상품 선물 거래 등에 이르는 다양한 정보와 연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경쟁 기업들과 정보를 다루는 면에서 커지는 현상 그 이상이며 경쟁 기업들에게 있어서는 위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스템들의 시스템, 그러면서 산업 자체의 재정의가 이뤄지는 것입니다.

이 아티클에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정부 부문의 데이터 공개가 어떻게 산업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가 하는 이코노미스트의 최근 리포트는 같이 결부해서 생각해 볼 만 합니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거의 70개 국가에서 국가가 관리하는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두었고 대부분은 자료의 양이나 정리된 상태가 좋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6년 전 정부 보유 데이터를 “기본적으로 공개(open by default)”하고 있고 (물론 여기서 개인 정보나 안보 분야는 제외) 데이터세트가  20만개 달하고 이를 data.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Open Knowledge Foundation에서 공개하는 CKAN이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양한 - 1백만 개 이상이라고 하는군요 - 데이터 세트가 제공되고 이런 것들을 이용해 질로우(Zillow; 부동산 정보 제공)가민(Garmin) 등이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산업의 재정의는 근본적으로 IT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봐도 큰 틀에서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센서와 데이터, 정보 등이 생성되고 외부와 연결되면서 새로운 정보와 데이터가 만들어지고 산업간의 연결과 통합은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이것이 기존 산업 내의 경쟁이 새로운 면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테슬라(Tesla)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저자들은 테슬라 외에도 조이 글로벌(Joy Global)을 비롯해, 풍력 발전기(Wind Turbine), 바볼랏(Babolat), 랄프 로렌(Ralph Lauren), 메드트로닉(Medtronic), 소노스(Sonos), 필립스 전구(Philips Lighting) 등의 예를 들고 있습니다. (참고로 원문을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기서 테슬라는 전기차로서보다는 그들의 고객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하는가를 보여줌으로써 가치 사슬의 변화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조언 역시 상당히 많은 비중을 들어 제시하고 있는데요, 10개의 전략적 시사점을 간단히 제목만 언급하겠습니다. 참고로 이들 가운데는 트레이드 오프(trade-off) 관계인 것도 있고 상호 의존적(interdepedent) 한 것들도 있어 기업들이 이 10가지 전략적 시사점을 볼 때에는 반드시 전체를 하나로 봐야 한다는 주문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1. 다양한 기능과 특성을 가진 스마트, 커넥티드 세트들 중에 어떤 것을 추구해야 하나? (Which set of smart, connected product capabilities and features should the company pursue?)
  2. 제품에 포함시켜야 할 기능과 클라우드에 포함시켜야 할 기능들은 얼마나 되는가?(How much functionalitiy should be embedded in the product and how much in the cloud?)
  3. 오픈 시스템과 폐쇄형 시스템 중에서 기업은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 (Should the company pursue an open or closed system?)
  4. 스마트, 커넥티드 제품의 역량과 인프라 전체를 기업 내부에서 연결해야 하는지 아니면 벤더나 파트너에게 아웃소싱을 해야 하는가?(Should the company develop the full set of smart, connected product capabilities and infrastructure internally or outsource to vendors and partners?)
  5. 기업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고 보호하고 저장함으로써 제품이 가지는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가?(What data must the company capture, secure, and analyze to maximize the value of its offering?)
  6. 기업은 제품 데이터에 대한 소유권과 접근 권한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How does the company manage ownership and access rights to its product data?)
  7. 기업은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유통 채널이나 서비스 네트워크를 배제해야 하는가? (Should the company fully or partially disintermediate distribution channels or service networks?)
  8. 기업은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에도 변화를 주어야 하는가?(Should the company change its business model?)
  9. 기업 자신이 보유한 제품 데이터를 상품화하여 그것들을 외부 관계자들에게 판매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로 진입을 해야 하는가? (Should the company enter new businesses by monetizing its product data through selling it to outside parties?)
  10. 기업이 반드시 자신의 사업 범위를 확대해야 하는가?(Should the company expand its scope?)

위 10가지 시사점은 한 줄 한 줄이 매우 의미 깊습니다. 2014년의 이 아티클의 속편으로 2015년 10월에 나온 저자들의 글에서는 기업의 경쟁 구도에서 제품에 초점을 옮겨와 어떻게 스마트, 커넥티드 제품들이 기업을 변모시키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기업에서 스마트, 커넥티드 제품으로 인해 제품 개발, IT, 제조, 물류, 마케팅, 영업, 사후 판매 서비스 등 조직의 핵심 기능들이 재정의되고 조직 내에서 재조정과 조화 등을 이뤄 나가고 있으며 이는 100년도 전에 발생했던 2차 산업 혁명 이후 가장 근본적인 변화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는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산업 혁명은 제품의 생산성에서 혁명이었고 그간은 생산성에 맞춰왔으며 이제 커넥티드 라는 개념이 제품 자체의 본질을 바꾸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품 자체의 본질 변화는 데이터에서 비롯되는데 제품 자체의 데이터를 비롯해 다른 데이터(기업 내 서로 다른 부문의 데이터; 사고이력, 주문 상황, 날씨, 교통, 국가/거시 경제 데이터 등)와 결합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생성하고 있고 그래서 기존의 제품 설계 방식과는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Smart, connected products require a rethinking of design

(출처: MICHAEL E. PORTER AND JAMES E. HEPPELMANN, FROM “HOW SMART, CONNECTED PRODUCTS ARE TRANSFORMING COMPANIES”, OCTOBER 2015)

저자들을 기업 내의 데이터를 데이터 레이크(Data Lake)에 넣을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센서에서 읽어 들인 데이터, 위치 정보, 온도, 영업 정보, 품질 보증 내역이역 등을 원시 상태 그대로(native format) 저장하고 이를 분석한다는 것입니다. 이 분석은 서술(Descriptive), 진단(Diagnostic), 예측(Predictive), 지시(Presciptive) 등의 4개 영역으로 나누어지고 이러한 분석의 과정을 통해 가치가 비즈니스나 고객, 파트너로 전달된다는 체계를 위 그림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라는 툴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DARPA(the 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에서 만든 것으로 실제 물리적 제품을 가상의 3차원 제품으로 구현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제품 설계, 제조, 동작, 서비스 개선 등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군요. (실제로 GE의 경우 GE의 모든 기계들에 대해 Digital Twin을 만들 계획이고 디지털 트윈으로 모든 디지털 정보를 종합하여 분석하는 것 이상으로 생산과 비즈니스 의사 결정, 자산의 최적화, 제품 동작 시나리오 분석 등 전반에 디지털 쓰레드/Digital Thread를 만들어 전 과정을 하나로 잇는 시도를 진행 중입니다)

기업 활동에 전 과정에서 저자는 상당히 많은 예와 직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생산과 관련된 분야를 한정해 보면 제품의 설계가 기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이전에는 대체로 기계적인 차원에서의 엔지니어링이었다면 이제는 여러 분야와 연계되는 ‘시스템 엔지니어링’ 차원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품은 소프트웨어가 포함된 복합 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고 제품 클라우드도 그에 맞게 바뀌고 있는 것이죠. 실제로 GE의 ‘산업용 인터넷’이 그러한 예이며 이는 디지털 연결의 유비쿼티(Digital ubiquity)를 기반으로 하는 것입니다. 제품의 설계 차원에서의 변화는 이른바 에버그린 디자인(Evergreen design)을 가능하게 합니다. 에버그린 디자인은 ‘지속적인 디자인’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기존의 제품(생산)은 설계와 생산으로 구분되어 있었고 그래서 이른바 ‘세대(generation)’이 있었습니다. 1세대 모델이니 2세대 모델이니 하는 것이 그러한 것인데, 이것이 스마트, 커넥티드 제품으로 변화하면서 항상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원격에서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것은 제품 개발에 있어서의 지속성이 이전과 비교해 완전히 달라짐을 생각하게 합니다. 디자인 단계의 지속성은 품질 관리에도 적용되며 이것을 리포트에서는 진행형 품질 관리(Ongoing quality management)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Model S의 경우 배터리에 구멍이 나고 불이 난 적이 있었는데, 도로에 있는 금속 물체에 부딪히고 나서 생긴 현상인데, Model S의 시험 주행에서 이런 상황을 가정하지는 않았지만 테슽라는 해당 사건을 재구성해 봄으로써 원인을 규명하게 되었고, 서스펜션을 높여주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모든 차량에 실시 하였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도 Waterfall 방식이 아닌 지속적인 딜리버리(continuous delivery)와 지속적인 통합(continous integration)이 나오는 것도 어떤 의미에서 보면 이러한 현실이 투영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러한 조직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저자들의 폭넓은 지식이 감탄하게 만드는군요.

(출처: MICHAEL E. PORTER AND JAMES E. HEPPELMANN, FROM “HOW SMART, CONNECTED PRODUCTS ARE TRANSFORMING COMPANIES”, OCTOBER 2015)

 

세계적인 석학이 만든 두 편의 아티클을 거의 한 달 동안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의 IoT를 비롯해 커넥티드 X (Connected Anything)은 기술적 차원에서 바라보았지만 사회와 기업, 그리고 기업 내 제품과 조직 등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저자들의 명성에 충분히 그러하리만큼 수준이 높았습니다. 나름 요약을 해 본다고 해 보았지만 그러기엔 너무 많은 것들을 생략해 버렸습니다. HBR의 온라인 회원이면 HBR 홈페이지에서 전문을 읽는 것에 불편함이 없겠지만 비회원이라면 다소 불편할 수도 있고 일부 자료는 볼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거의 전문에 가까우리만큼 다 읽어 볼 수 있습니다. 나중에 또 다시 읽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글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한 훌륭한 아티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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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IT 비용을 쓴 기업은? 그리고 왜?

Cloud 2015.07.26 20:42 Posted by Storage Story

전세계 기업 중 어느 기업이 가장 IT에 돈을 많이 쓸까요? 우연히 IDC에서 발간한 전세계 10대 IT 소비 기업(The Big Guns: IDC’s Worldwide Top 10 IT Spenders)라는 글을 일게 되었는데요, 재미있는 내용도 많고 의미하는 바도 많더군요. 이 리포트는 2014년 기업들 중에서 가장 많이 IT에 투자한 기업을 조사하였고 이를 2013년 조사 결과와 비교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살펴보고 있어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IT는 IT 자체가 비즈니스가 아닌 이상은 비용 절감 대상으로 어떻게든 줄여야 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리포트를 보면 과연 그런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IT에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IT가 가지는 가치가 비즈니스 차원에서 해석되고 그것을 충분히 소구하지 못할 경우 영영 IT는 비용 절감의 대상으로서만 존재하는 기생수 그 이상을 하지 못하게 되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IDC에 따르면2014년 전세계 대형 기업 기업들은 8,950억 달러를 IT에 투자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한 기업은 월마트(Walmart Stores Inc.)이고 그 뒤를 BOA(Bank of America Corp), 씨티그룹(Citigroup Inc.), AT&T 등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출처: Yahoo Finance, 2015.)

위 그래프는 지난 10년간 월마트의 주가를 본 것입니다. Yahoo Finance에서 그려 본 이 그림을 보면 최근 1-2년의 결과에서는 등락의 폭이 크지만 (10년이라는) 장기간 월마트는 끊임 없이 성장을 이어오고 있고 최근 최저임금을 전격 인상함으로써 미국 내에서 최저 임금 인상이라는 트렌드를 만들기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월마트만의 노력은 아니었고 대통령의 의지와 추진력이 더욱 더 큰 탓이었겠지만…) 그만큼 미국 내에서 월마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텐데요, 그런 월마트가 지난 2014년도에 IT에 지출한 비용이 101억 6천 2백만 달러에 달한다는 것이 IDC의 조사입니다. 2015년 7월 현재 월마트의 시가 총액이 2천 3백억 달러 정도되니까 100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IT에 투자했다는 것은 보기에 따라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월마트가 투자한 금액은 2위인 BOA와 비교했을때 거의 2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금융 산업에서 IT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적다고만 볼 수는 없을 겁니다.

월마트는 2014년도에 갑자기 많은 돈을 IT에 투자한 것이 아닙니다. IDC 조사 자료를 보면 2012년부터 계속해서 꾸준히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놀라운 것은 계속해서 IT 지출이 1위라는 사실입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93억 달러, 98억 달러를 썼었는데요, 2014년에 드디어 10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포춘 500대 기업 1위답게 IT 비용도 1위를 하는군요. 참고로 2014년 월마트의 매출은 4천 8백억 달러가 넘었습니다(포브스에 따르면 4,880억 달러라고 하는데, 미디어 별로 조금씩 다르게 나와서 어림으로 4800억으로 표시하였습니다).

월마트가 IT에 그렇게 많은 돈을 쓰는 이유가 뭘까요? 대체 무슨 용도로 그 많은 돈을 쓸까요? 자료에 따르면 클라우드 인프라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고 하면서 특히 2014년 오픈스택(OpenStack)을 도입하여 글로벌 이커머스(Global eCommerce)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 대응을 하려고 한다는군요. 10만개 이상의 코어가 오픈스택 상에서 동작하고 있고 상점(store) 자체를 Mobilizing 하는데 많은 투자를 한다고 합니다. 아울러 월마트의 고객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것을 다양화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IDC의 리포트만으로는 IT 사업 내용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월마트의 IR 자료를 살펴보았습니다. 2015년 연간 보고서를 보면 월마트의 사업에 대해서 잘 알 수가 있는데요, 확실히 사업 보고서가 이 부분을 이해하는데 더 좋습니다.

잠시 사업보고서를 살펴 보겠습니다. 월마트는 이커머스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매출의 22%는 이커머스로부터 나오고 있고 이는 전체 시장보다 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커머스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간의 이용성(usability)와 변화(conversion)을 보다 강화하고 통합함으로써 월마트가 가지고 있는 상점(store)과 클럽(club) 등에서의 유용성을 키운다는 것이죠. 그래서 실제로 “Click & Collect”와 같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합니다. 월마트의 “Click & Collect”는 모바일로 장을 보고 실제 상점가서 물건을 직원들이 실어 준다는 것인데요, 한마디로 “온라인의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한다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Collection 하는 곳에서 월마트 직원이 고객의 차에 물건을 실어주는 모습,
http://supermarketnews.com/online-retail/gallery-walmart-opens-click-and-collect-facility#slide-4-field_images-491801)

참고로 Click & Collect에서 취급하는 1만개 이상이고 이 서비스를 위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없다고 하는군요.

월마트의 이러한 IT 투자는 월마트에게 있어서 사실상 생존의 문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25일 포브스에 실린 한 기사는 월마트에게 있어서는 자존심에 상처를 줄 법도 합니다만 왜 월마트는 IT에 투자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아래 그림 참조).

 

이 글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이번 주 중요한 일이 월 스트리에서 일어났다. 아마존의 시장 가치(2,480억달러)가 월마트의 시장가치(2,330억달러)를 추월했다. 세계 최대의 유통 기업인 월마트를 생각해보면 불과 21년 전 온라인 책 가게로부터 출발한 아마존이 그간 업계 최강자였던 기업(월마트)보다 이제 더 가치가 있다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월마트는 사실 위대한 기업입니다. 유통 기업 중 업계 2위인 코스트코와 비교해서 4배나 크고 미국 고용의 0.5%를 맡고 있다고 하는데요, 월마트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1인당 생산성은 경쟁기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고 이른바 한계 성장에 이르러 규모가 커짐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위의 포브스의 글을 보면 비교적 쉽게 그러한 이유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월마트는 매출 총 이익(gross margin)이 25%라고 하는데 모든 상점, 물류 기지(distribution center), 트럭 등에도 같이 적용하고 있고 여기에는 막대한 고정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총 매출에 20% 정도를 차지할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순마진(net margin: 총소득에서 수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5%에 이르는데, 이는 1달러의 물건을 판매하면 5센트가 순마진이라고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만일 매출이 10% 줄어 들어, 100달러를 판매하던 것이 90달러를 판매하게 되면 매출 총이익은 25달러에서 22.5달러로 줄어들게 되고 고정비가 20%들게 되므로 실제 90달러의 매출에서의 순마진은 2.5달러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은 순마진이 50%가 줄어들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글로 산식을 설명하고 이해하는 것보다 아래 표를 보시는 것이 나을 것 같아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100달러 매출 발생 시 gross margin이 25%이므로 25달러 발생.

90달러로 매출이 줄어들게 되면 90달러의 25% 즉, 22.5달러가 gross margin.

여기에 고정비(fixed cost) 20%인 20달러를 빼면 2.5달러가 net margin이 됨.

100달러에서의 net margin은 5달러였지만 90달러에서의 net margin은 2.5달러로 net margin으로 보면 50%가 줄어들게 됨.

전통적인 유통 업체들인 월마트를 비롯해 시어즈(Sears)도 그러하다고 하는데, 반면 아마존은 그 양상이 다르다는 겁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유통 업계의 큰 지각이 발생하기에 충분한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가 언제인지에 따라 그 시점이 되면 기존의 유통 업체들은 손실이 가속화되고 온라인에 기반한 사업자들은 높은 시장 점유를 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인당 생산성을 보면 월마트의 경우 220,000 달러, 코스트코는 595,000 달러, 아마존은 621,000 달러인데요, 생산성과 기업의 역사가 반비례하는 것을 보면서 앞으로 기업 가치는 월마트 보다는 아마존이 더 클 것이라는 이러한 시장의 냉정한 평가를 월마트는 어떻게 받아 들일지 모르겠습니다.

IT를 위한 비용 지출이 절감의 대상일까요. 아니면 혁신을 위한 수단일까요. 누가 알겠습니까. 어떤 IT는 줄여야 할 대상이겠지만 또 어떤 IT는 투자를 해야 할 귀중한 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IT를 IT로 말하지 말고 IT를 비즈니스로 이야기하고 비즈니스를 IT를 풀어내야 합니다. 정말 계속 배우고 또 배워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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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rci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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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OS - Virtualization and Containerization

Cloud 2015.07.05 22:42 Posted by Storage Story

가상화와 컨테이너 기술이 클라우드 경향에 따라 필수로 자리 잡으면서 흔하게(?) 이런 기술을 제공하는 벤더나 기술 서비스 제공 업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도커는 오픈 이후 가상화에서 컨터네이화(Virtualization to Containerization)으로 가능성과 우려, 실증 등을 해 보였다는군요. 이 바닥에서 적어도 쉽다(easy)는 것과 비용이 들지 않는다(free) 등의 이미지를 만드는 데는 성공한 듯 보입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그러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과연 가상화 플랫폼에서 컨테이너 플랫폼으로의 이동이라는 현상이 있는 것인지 그리고 그렇게 말해도 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혹자는 ‘포스트 하이프 시대(post-hype era)’라고도 말하고 있지만 그것이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타당해 보이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보다 더 정교해지고 보다 더 다양한 환경을 만나게 되면 Virtualization과 Containerization은 상호 보완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도 하이브리드일까요? 적어도 현재로서 저는 모르겠습니다.

(Above: At Docker's DockerCon conference in San Francisco on June 23.
Image Credit: Jordan Novet/VentureBeat)

컨테이너나 OS 차원에서 최근 주목할만한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 코어OS라는 기업을 살펴보겠습니다. 

코어OS(CoreOS)는 2013년 설립된 기업으로서 애플리케이션 컨테이너 지원을 위한 분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구글의 쿠버네츠(Kubernetes)와 코어OS가 가지고 있는 리눅스 스택(리눅스 컨테이너를 돌릴 수 있는 소프트웨어 스택) 등을 결합하여 텍토닉(Tectonic)을 만들었는데요, 텍토닉의 홈페이지에 기술된 내용에 따르면 다음과 같습니다.

텍토닉은 구글 스타일의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고 상업적인 기능들 예를 들어 관리 콘솔, 기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SSO 통합, 키(Quay), 엔터프라이즈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컨테이너 레지스트리 등을 종합적으로 필요로 하는 모든 오픈 소스 컴포넌트를 사전 패키된 형태(pre-package) 제공한다.

Tectonic pre-packages all of the open source components required to build a Google-style infrastructure and adds additional commercial features, such as a management console, corporate SSO integration, and Quay, our enterprise ready container registry.

텍토닉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가를 찾아 봤는데요, 지질 구조와 관계되는 말이더군요. 구조 지질학(tectonic geology)이나 지각 구조학(tectonic geology) 등에서 사용되고 지진판(tectonic plates; 또는 지각판)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구조를 뜻하는 structure와는 달리 보다 큰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텍토닉이 지향하는 바도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인데, 이름을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어OS 등장과 텍토닉의 출현은 잘 생각해봐야 할 시사점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코어OS는 rkt(Rocket)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rkt는 도커(Docker)의 대안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는 있는 일종의 컨테이너 기술입니다. 코어OS가 rtk를 만든 이유는 현재의 도커가 너무 무거워졌기 때문이라고 하고 있는데요, 잘 생각해 보면 레드햇의 Project Atomic이나 캐노니컬의 Snappy Ubuntu, VM웨어의 Project Photon 등의 리눅스 배포판 등이 있는 이유는 컨테이너만 돌릴 수 있으면 되는 환경에서의 현재의 일반 배포판들의 덩치가 커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레드햇의 주도로 끌어가고 있는 Project Atomic은 프로젝트의 목적을 OS의 경량화를 지향하고 도커 컨테이너를 실행시키면서 RHEL(Red Hat Enterprise Linux) 뿐만 아니라 페도라, CentOS 등도 지원 하며, 도커를 비롯해 쿠버네츠, rpm-ostree, systemd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분투가 주도하는 Snappy Ubuntu 역시 경량화를 지향하는데, 최소의 서버 이미지(minimal server image)를 제공하지만 속도와 신뢰성, 보안성 등을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름도 Snappy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위 그림 참조).

VM웨어의 Project Photon 로고

VM웨어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 포톤(Project Photon)은 지난 4월에 시작하였고 Project Lightwave와 같이 오픈 소스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상화 부문에서의 확고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VM웨어지만, 컨테이너 기술을 내재화하기 위해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는 것은 가상화만으로는 어렵고 결국 가상화와 컨테이너를 같이 가져가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해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VM웨어는 Cloud-Native Apps를 위해 포톤을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도커를 포함하여 rkt, Garden(Pivotal) 등을 포함하면서 300MB 미만의 작은 용량으로 구현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상에서 3개 컨테이너를 가지고 있는 리눅스 기술을 보았습니다. 코어OS 역시 경량 OS를 지향하면서도 도커 컨테이너를 가지고 있고 그 크기는 114MB에 불과합니다. 테라바이트라는 용량이 너무나 흔한 세상에 살고 있는 지금에 MB라는 규모는 너무나 작게 보이지만 클라우드를 지향하는 세계에서 본다면 당연히 지향해야 할 자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요즘 스마트폰에 올라가는 소프트웨어들을 보면 별것도 아닌 것이 수 십 MB의 용량을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다운로드 받고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것이 관행처럼 여겨지지만 단 한 줄의 코드라도 줄이고 보다 빠르게 구동하게 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자들의 노력과 비교해 보면 돌이켜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코어OS의 핵심이 되는 몇 개의 요소가 있습니다. etcd와 systemd, fleet 등이 그것들인데요, etcd는 고가용성을 지향하는 key-value store입니다. systemd는 시스템 및 서비스 관리자(system and service manager)이고, fleet는 systemd와 etcd를 합쳐 놓은 distributed  init system입니다. 이 밖에도 flannel을 비롯해 90개 이상의 코드가 Github에 올라가 있고 오픈 소스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어OS가 주목 받는 이유는 이른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icroservice architecture)로 만들어지는 애플리케이션과 컨테이너 등이 클라우드 시대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이면서 트렌드에 아주 잘 부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2013년 5월에 설립된 코어OS는 2014년 7월 안정 버전(stable version)의 컨테이너를 지향하는 경량 리눅스를 내놓았고 그 뒤 구글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랙스페이스(RackSpace), 아마존 등이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상용 버전의 리눅스도 내놓으면서 CoreUpdate 라는 이름으로 업데이트 서비스 관리까지 하면서 시장에서의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2014년 8월 코어OS는 컨테이너 레지스트리 기술을 제공하는 키(Quay)를 인수하면서 컨테이너 기술 상에서 보안성과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의 적용성을 보다 높임으로서 온라인 서비스(Quay.io) 뿐만 아니라 상용 서비스(Enterprise Registry)로서의 서비스 수준을 보다 높였습니다.

임직원 규모는 대략 50여명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져 있고 수 차례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설립되던 해인 2013년에는 5월과 9월에 Seed 형태로 투자를 받았는데요, 9월에는 “Software is eating the world”로 유명한 Andreessen Horowitz도 투자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6월과 올해 4월에 2차례의 시리즈 A 투자를 받았는데요, 8백만 달러와 1,200만 달러로 투자 기업에는 기존 투자자인 Fuel Capital과 Sequoia Capital 등을 비롯해 악슬 파트너스(Accel Partners)과 구글 벤처스(Google Ventures)가 투자를 했습니다. 특히 올해, 그러니까 2015년 4월 투자에는 구글 벤처스가 주도하여 투자를 이끌었다는 점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도커를 비롯한 이러한 컨테이너 기술과 경량 OS가 문제를 해결할까요? 그리고 이 기술이 Virtualization 기술을 몰아내는 기술이 될까요?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상당 기간은 서로가 서로의 기술을 흡수하면서 몇 년이 지나고 나면 어떤 형태로든 대표 기업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재편될 것입니다.

6월 30일, 벤처비트(VentureBeat)는 “10 myths about enterprise adoption of Docker”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우리 말로는 ‘엔터프라이즈 기업에 도커 기술 적용에 관한 10가지 오해’라고 할 수 있는 이 글은 도커에 대한 불나방식 접근에 관한 브레이크를 걸고 있습니다. 상당 시간을 갖고 읽게 된 이 글 속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물론 어떤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일천한 지식의 한계가 가지는 오해가 있을 수 있고 함축되고 추상화되면서 모호해진 탓도 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라도 다시 읽어 보고 싶은 글입니다. 10개의 오해가 뭘까요? 아래 그것들을 옮겨 보았습니다.

  1. IT operations is dead
  2. Microservices are mandatory
  3. Enterprises are ready to load up the container ship
  4. Many small servers beats a few big hosts
  5. VMware’s time is short
  6. Docker is not secure
  7. Developers want to deploy apps and define infrastructure
  8. Enterprise are flocking to Google-scale data centers run with Borg-like automation
  9. Docker is a cloud-centric solution
  10. . Docker will solve all the things

위의 10개 오해는 제목만 읽었다가는 더 큰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을 잘 봐야 합니다. 제목만 보고 “VM웨어는 이제는 끝났고 도커가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클라우드 지향 솔루션이야'”라고 생각하면 절대로 안될 것입니다. 이 글을 쓴 사람은 밥 퀼린(Bob Quillin)이라는 스택엔진(StackEngine)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입니다. 스택엔진은 컨테이너 애플리케이션 관리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서 솔루션을 개발, 적용하면서 밥 퀼린 본인이 느끼고 생각했던 것을 함축적으로 이 글 속에서 녹여내고 있습니다. 짧은 호흡이 삶을 망가뜨릴 수 있듯이 천천히 그리고 긴 호흡으로 도커에 관한 10가지 오해를 읽어야 할 것입니다.

많은 것들이 바뀌고 새로운 것이 계속 생겨나고 있어 피곤하지만 그래서 즐겁기도 합니다. 새로운 것이 늘 있는 IT, 피곤할 법도 하지만 그래서 늙지 않는 곳이기도 하네요.

- Merci and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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