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스토리지 소식[2/16~2/19]

일? Work ? IT! 2010/02/22 08:00 Posted by Storage Story

IBM, 스케일 아웃되는 대형 NAS 출시

IBM이 엔터프라이즈 규모의 NAS 어레이를 출시했네요. 최근의 클라우드 컴퓨팅 경향을 담아 하나의 네임 스페이스(single name space)로 최대 14PB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SONAS(Scale Out Network Attached Storage)라는 이름의 이 스토리지는 중대형 규모의 기업을 타깃으로 출시된 제품으로서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정보로의 접근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합니다.

제공하는 기능들을 보니 기본 기능으로서 ILM(Information Life-cycle management)를 지원하고 있으며 IBM GPFS(General Parallel File System™) 상에서 동작합니다. 글로벌 클러스터가 제공하는 기술들로는 지능적인 로드 밸런스, 동적인 씬 프로비저닝, 분산 배치, 성능 최적화, 복제 등이 있는데요, 흥미로운 것은 고성능 스캔 엔진(high-performance scan engine)이 빠른 검색, ILM 정책하에서의 데이터 이동(movement), 백업, 복구 등이 시스템 내에 있는 모든 노드들에서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구조라고 합니다. 사실 NAS가 고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대역폭을 늘리고 처리 CPU를 늘리면 되는데, 그러다보면 NAS가 하나의 대형 서버 팜(server farm)이 되기 십상입니다. IBM의 SONAS 역시 그러한데요, 인터페이스 노드(interface node)와 스토리지 노드(storage node)가 있으며 2개의 스토리지 노드는 하나의 스토리지 팟(storage pod)을 형성하는 구조입니다(아래 구성도 참조). 또한 스토리지 팟은 계속해서 추가할 수 있는 구조이기는 합니다.

이니셜 SONAS(Initial SONAS)는 인터페이스 노드와 스토리지 팟을 30개까지 늘릴 수 있으며, 스토리지 팟은 4~16U의 크기로 각 팟(pod)에서는 27~480TB까지 수용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지 팟과 인터페이스 노드는 결합되어 하나의 클러스터 네임을 구성할 수 있는데, 이 크기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14PB까지 지원을 하는군요. IBM에서 제공하는 자료(브로셔)를 보니 간단한 구성 예가 나오는데요, 일반적인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면 2개의 인터페이스 노드와 20개의 스토리지 팟으로 구성하면 되고, 이메일 시스템을 구축하는 경우라면 20개의 인터페이스 노드와 2개의 스토리지 팟으로 구성하면 된다고 하네요. 게다가 인피니밴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고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IBM의 주장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기본 가격이 50만달러부터 시작하는군요.

이제 NAS는 이러한 식으로 대형화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것을 가리켜 NAS의 중흥(르네상스)라고도 이야기 합니다. 클라우드와 서버 가상화, 데스크톱 가상화 등으로 NAS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NAS의 성능 역시 클러스터로 묶이면서 점점 대형화하고 있습니다. 스케일 아웃(Scale out)이 대세죠. HP자사의 블레이드 서버와 연계하여 대형 NAS를 만들고 IBM 역시 여러 대의 서버 노드와 스토리지 그리고 인피니밴드로 무장한 이런 식의 NAS를 만들고 있습니다. 다음은 누가 주인공이 될까 궁금해 집니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에서는 이런 것 안만들까요?

 

 

인텔 스토리지 CPU 출시 임박

인텔이 새로운 스토리지 CPU를 출시한다고 합니다. 코드명은 재스퍼 포레스트(Jasper Forest)로서 인텔의 최신 CPU인 네할렘 제온(Nehalem Xeon)의 확장된 것으로서 테이터 스토리지 및 통신 시장에 특화된 기술을 보일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PCI 익스프레스(PCIe)와 자체적으로 RAID(5, 6)를 만드는 기술을 내장하고(아래 그림 중 오른쪽 그림 참조), 데이터 중복 제거나 데이터 스냅샷, 가상화 등의 지원을 위한 처리까지도 들어갈 것이라고 하는군요(중복 제거나 스냅샷 등을 CPU에서 직접한다는 것은 아니니 오해하시진 않기를). 컴퓨터월드(Computerworld)와의 인터뷰에서 인텔은 고밀도 블레이드 서버, IPTV, VoIP, NAS, SAN 등을 목표로 개발되었다고 하는군요. 전력 소비 면에서도 인텔 제온 5500 시리즈와 비교해 전력 사용이 적어 스토리지 시스템 전체의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위 그림은 작년 IDF 2009에서 인텔이 소개한 자료 중 일부입니다(발표 자료는 여기). 재스퍼 포레스트(Jasper Forest) 칩에 대해 설명하는 자료인데요, IDF2009에서는 이 CPU가 2010년 1분기 중으로 나온다고 했는데, 며칠 내로 출시한다고 하니 임베디드(Embedded) 제품이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군요.

 

 

컴캐스트, 온라인 백업 서비스 개시

미국의 최대 케이블 TV 업체인 컴캐스트(Comcast)가 온라인 백업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합니다. 컴캐스트의 사업 범위가 케이블 TV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고 인터넷 접속 서비스, 전화 서비스 등 다양한 회선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견되어 있는 것이기도 하였습니다. 온라인 백업 서비스란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PC나 기업에서의 데이터를 백업해 주는 서비스로서 국내에도 유사한 서비스가 있기는 하지만 북미지역에서는 상당히 활발한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가격을 보니 크게 비싸지 않은 느낌입니다. 기본형은 컴캐스 사용 고객의 경우 2GB 제공되는데, 50GB의 경우 월 4.99달러, 연 49.99달러네요. 200GB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월 9.99달러이며, 연간 99.99달러입니다. 큰 비용이 들지 않아 디지털 사진이나 미디어 등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사용해도 충분히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국내에서는 어렵겠지만 말이죠.

그런데, 이 서비스는 EMC의 모지(Mozy) 기술을 근간으로 하고 있습니다. 컴캐스트의 회선과 모지의 데이터 센터를 통해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이 나오고 있는 셈이죠. 국내에서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데, 서비스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사정상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모지와 컴캐스트의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은 이전에도 있었는데요, 보다폰(Vodafone, 포루트갈, 독일, 영국, 네덜란드 등)과 차이나텔레콤(China Telecom)에서도 동일한 형태의 사업모델이 있습니다. 올해 안에 또 다른 나라들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도 합니다. 스토리지와 관련해서는 가장 클라우스 서비스 모델에 가깝기 때문에 많이들 지켜보고 있는 형국입니다.

모지가 컴캐스트의 고객의 데이터를 수용하기 위해서 소요되는 용량이 얼마나 되는지 보았습니다. 컴캐스 고객(약 1,590만)이 2GB만 사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무려 30PB의 용량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모지는 25PB를 서비스를 제공, 관리 체제에 두었는데요, 말이 25PB지 이 용량이 사실 엄청난 용량이죠. 그런데 정말 25PB의 용량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토리지의 씬 프로비저닝(thin provisioning) 기술을 이용해 실 사용 용량과 제공 용량 간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아닐 수도 있지만 우리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2GB 메일 제공한다고 해서 그 메일을 2GB 다 채우고 사용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이러한 가정을 해 봅니다. 스토리지 입장에서는 용량도 중요하겠지만 더욱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회선의 문제인데요, 사용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경우는 흔하지 않겠지만 모지의 네트워크와 컴캐스트의 네트워크에 어떻게든 이전에 없던 부하가 발생할 것입니다. 물론 모지가 압축전송하고 변경분 데이터만을 전송할 것이고 대역폭 조절 기능을 통해 소프트웨어 차원에서 지능적으로 네트워크 회선에 대한 조정을 하겠지만 적어도 모지의 데이터 센터 회선을 어떻게든 늘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모지는 PC는 지원되지만 맥(MAC)은 지원되지 않고 있는데, 올해 안으로 지원 예정이라고 합니다. 모지가 이번에 컴캐스트 고객을 안게 되면서 사용자 수의 면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컴캐스트 고객만 1,590만명!, 상당하네요.

 

 

HP, 큐로직 스위치 재판매에 나서

HP와 시스코(Cisco)와의 관계가 소원해 질 것은 이미 예견되어 있었습니다. HP가 3Com을 인수하면서 시스코와는 결별을 하게 되리라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그것이 현실로 드러나는 것이라고 해야 할까요, HP가 비록 소형이기는 하지만 큐로직(QLogic)의 스위치(Switch)를 재판매하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8Gbps를 지원하는 큐로직 5800V와 5802V, 이상의 두 종류인데요, HP의 브랜드를 붙여 ‘HP StorageWorks SN6000’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할 것이라는군요.

큐로직 5800과 5802V(좌측 그림 참조)는 전원이 이중화되었는가에 따라 다른 제품일 뿐인데요, 5802V가 전원 이중화되어 있는 모델입니다. 사실 두 제품은 사양이 동일합니다. 8~20개의 8Gbps FC 포트를 지원하며 스태킹(stacking) 가능한 모델이기 때문에 ISL을 이용, 확장성이 매우 뛰어나 비용 효과적인 FC 스위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격에 관한 정보도 공개되었는데요, 전원이 하나인 모델(큐로직 5800)은 10,500달러이고 이중화된 전원을 제공하는 모델은 13,500달러에 판매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가운데, HP와 시스코와의 파트너십에 관한 연장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두 회사는 4월 30일 되면 파트너십 관계가 종료되는데, 이 계약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3Com 인수로 이미 점쳐진 부분인데요, 시장에서 2/3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시스코, 그에 비해 시장에서 10% 정도되는 3Com, 이것만 놓고 보면 확연히 시스코가 앞서고 있지만 반면, 시스코 입장에서는 HP라는 걸출한 파트너를 잃게 되는 것이므로 그리 즐겁지만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분석가들의 이야기는 시스코가 HP를 원하는 것보다 HP가 시스코를 원하는 강도가 더 클 것이라고 하는데요, HP-3Com의 향후 성장이 어떨지 보면 그들의 이야기가 맞았는지 틀렸는지를 알 수 있게 되겠죠?

 

 

HP 미드레이진 스토리지 MSA P2000, P4000 업그레이드

계속해서 HP 소식입니다. 미드레인지 스토리지인 MSA P2000 제품(위 그림 참조)이 대폭 규모를 키웠습니다. 이번 제품(3세대 모델)은 이전 제품에 비해 지원 드라이브가 2배(149개, 최대 192TB), 스냅샷의 수는 4배, 2개의 8Gbps FC 포트, 2개의 1Gbps iSCSI 포트 등을 지원합니다. 엔트리레벨의 모델(D2700)에는 2.5인치 폼팩터를 지원하는 것까지 나왔네요. 하드웨어 사양이야 사실 크게 중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재해 복구 기능이 많이 늘었는데요, 리모트 스냅(Remote Snap)이라는 기능입니다. 64개의 시점복제(Point-in-time) 사본을 생성할 수 있고, 128개의 볼륨 전체의 사본(full volume copy)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제품의 포지셔닝이 중소규모의 비즈니스에서 사용하는 것이고, 백업이나 리모트 복제 등이 주 사용처라고 합니다. 가격은 FC만 지원되는 제품이 9,950달러, FC와 iSCSI 모두 지원되는 제품은 12,350 달러라고 합니다.

동시에 릴리즈 된 P4000 모델(2세대 제품, 위 그림 참조)의 경우 사양이야 P2000에 비해 좋을 것은 당연한데요, NAS 게이트웨이를 통해 SAN 블록 서비스와 파일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제품은 레프트핸드(LeftHand)가 만든 제품으로서 드라이브가 기본 16개, 최대 384개 지원되고, 용량은 최대 192TB까지 지원됩니다. SAN/iQ를 통해 씬 프로비저닝을 비롯해, 스냅샷, 복제 등을 수행합니다. 기존 1세대 제품과 비교해서 용량은 50%가 늘어났고, 자동화된 성능 분석과 튜닝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GB당 1.5달러, 시작가격은 3만 달러가 된다고 하는군요. 실제 기업이 이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시기는 4월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HP의 이들 제품들은 각기 다른 회사의 제품들을 인수합병 하는 과정에서 생기다보니 기능이나 성능 등이 제각각이고 중첩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레프트핸드의 제품은 기존 MSA P2000 제품보다 나은 기술을 보이는데요. SAN/iQ의 기술이 MSA 제품 전반에 들어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버랜드, iSCSI SAN 스토리지 출시

오버랜드 스토리지(Overland Storage)가 iSCSI SAN 스토리지를 출시했네요. 그동안 이 회사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어느 정도 자금력을 갖추고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스냅서버 SAN 2000(SnapServer SAN 2000)’이라는 이 제품은 2U 크기의 최대 120TB까지 확장가능하고 스냅샷(snapshot), 복제(replication) 등의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CPU로서는 인텔 네할렘 칩을 장착하고 2GB의 메모리, 12개의 1TB 또는 2TB SATA 드라이브나, 600GB(15k rpm) SAS 드라이브를 지원합니다. 또한 성능면에서는 쓰루풋(throughput) 기준으로 550MB/sec를 낸다고 하고 가격은 14,995달러부터 시작하는군요.

 데이터시트는 여기를 클릭

이 제품의 주 타깃은 VMware를 사용하거나 마이크로소프트의 Hyper-V, 시트릭스 젠(Xen) 하이퍼바이저(Hypervisor) 등을 사용하는 환경이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VMWare의 경우 ESX 플랫폼과의 통합하는 기술을 제공한다고 하는군요. 또한 씬 프로비저닝(thin provisioning)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오버랜드에서는 ‘자동 용량 확장(Automatic Capacity Expansion; ACE)’이라고 합니다. ACE를 통해 사전에 정의된 정책을 기반으로 하여 애플리케이션에서 필요에 맞게 관리 개입 없이 용량 확장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정의할 수 있는 정책의 예를 보니, 가령 80%에 용량을 사용하게 되면 30%를 늘리라는 식이네요.

앞에도 얼핏 말씀 드렸듯이 그간 오버랜드는 참 어려운 고비를 넘겼습니다. 계속되는 적자에 국내에서는 지사 철수를 하게 되었고, 계속해서 분기에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겪었으며 비용 절감과 인원 감축 등의 노력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해 마지막 분기에는 110만 달러의 이익을 남기게 되었고 작년을 고비로 상당히 나아진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그간의 회사의 노력과 직원들의 고통이 어떻했을지 상상이 됩니다.

 

 

보다 빨라진 웨스턴디지털 캐비어 블랙 인터페이스

웨스턴디지털(WD; Western Digital)의 캐비어 블랙(Caviar Black)의 인터페이스가 빨라졌습니다. 현재 2TB, 1TB, 750GB, 640GB, 500GB 등의 용량을 공급하고 있는데요, SATA 규격이 3Gbps였기 때문에 인터페이스가 6Gbps로 가면서 HDD의 인터페이스 속도도 빨라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디스크 속도가 7,200RPM이기 때문에 6Gbps 인터페이스를 갖췄다고 해서 성능이 눈에 띄게 나아질 수는 없을 것입니다. 64MB 캐시를 장착한 제품이 내는 성능 정보를 공개했는데요, 126MB/sec라고 합니다. 국내에 판매 가격을 알아봤는데요, 아마존에서의 판매가격은 119.99 달러이고, 다나와 최저가로는 141,000원이네요.

세금과 환율을 고려했을때 거의 미국 판매가에 근접한 가격이네요. 640GB WD의 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로서 참 탐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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