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이트, 소형 NAS 제품 출시

시게이트(Seagate)가 소형 NAS 제품을 출시했네요. 솔직히 이 정도 규모의 기업에서 뭐 이런 것까지 만드나 싶기는 합니다만, BlackArmor NAS 220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2TB(430달러) 제품과 4TB(700달러)의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되는 제품입니다. 최대 20여대의 연결을 허용하며 2개의 UBS 2.0 포트를 지원하며 하드웨어 기반의 암호화를 지원하며, 거의 모든 프로토콜은 다 지원하네요. NFS, CIFS, HTTPS, FTP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백업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소규모 사무실에서 적용할 경우 데이터 보호 도구로서도 손색이 없어 보이네요. 하지만 아쉬운 것은 그 가격에 이 제품이 좀 비싼 듯한 느낌이네요.

데이터다이렉트, 오브젝트 기반의 스토리지 출시

점점 오브젝트 기반(object-based) 스토리지가 많아지는 느낌입니다. 스토리지의 발전 단계에서 앞선 단계인데요, 기존의 파일 기반의 스토리지는 검색의 기능을 충분히 지원하지 못하지만 오브젝트 기반의 스토리지의 경우 파일에 대한 정보, 어떤 파일에 대한 특정 정보를 담고 있는 메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브젝트 기반의 스토리지입니다.

데이터다이렉트(DataDirect Networks)라는 회사가 있는데요, 그다지 우리나라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기업입니다만, WOA(Web Object Scaler)라는 개념의 스토리지를 출시한다는 소식입니다. 이러한 스토리지는 흔히들 아카이브 스토리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인데요, EMC의 아트모스(Atmos)와 같은 제품도 이와 유사한 제품입니다. 아직 정식으로 출시된 제품은 아니지만 3분기에 공식 출시될 것이라고 합니다. 확장성이 상당히 우수해 보이는데요, 100개 노드를 이용하여, 6PB까지 확장할 수 있고 SAS나 SATA 디스크 등을 이용하여 구성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류의 스토리지는 사용자 애플리케이션과의 어떤 식으로 인터페이스할 것인가가 중요한데요, 대부분은 API와 같은 것을 사용합니다. WOA 역시 일종의 API라고 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를 제공합니다. 현재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관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저 SOAP과 같은 것을 지원한다고 해서 클라우드 스토리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클라우드를 위한 스토리지 플랫폼이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어야 겠지만, 현재까지의 논의들을 종합해 보면 하나는 클러스터 기반과 확장성, 두 가지라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기존 클러스터 NAS와의 차이는 단순히 메타 데이터의 존재 수준에서 달라질 것인데요, 앞으로 아키텍처 면에서 지켜봐야 할 것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프로스토어, 인피니볼트 2.0 출시

프로스토어(Prostor Systems.)가 인피니볼트(InfiniVault) 2.0을 출시했습니다. 그다지 큰 회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SMB를 타깃으로 자신의 역량을 전개하고 있는 회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인피니볼트 제품은 크게 2가지 컨셉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하나는 경제적(Economic) 측면과 또 다른 하나는 규제 준수(컴플라이언스; compliance) 측면입니다. 이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CAS(Content Addressable Storage)입니다. 파일 레벨의 중복 제거 기술과 압축 기능을 제공하고, 컨텐츠 인덱싱과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AES256 암호화, 감사 추적(Audit trail)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요 메이저 스토리지 벤더에서 제공하는 CAS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재미있는 특징 중 하나는 RDX 디스크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다소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RDX 디스크는 이동식 디스크 중 하나로서 마치 테이프 스토리지처럼 전용 드라이브와 전용 미디어 카트리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프로스토어의 인피니스토어도 쉽게 말하자면 아카이브 장치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RDX의 디스크 카트리지를 사용하여 저장하기 때문에 성능은 디스크 백업과 같은 성능을 내지만 동작은 테이프 스토리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프로스토어 인피니밴드가 이와 유사한 기능을 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흥미로운 것이라 생각해서 올려 봅니다.

큐로직, 10GbpE 어댑터 출시

큐로직(Qlogic)이 10GbpE 어댑터를 출시하였다는 소식인데요, 사실 이러한 NIC가 뭐에 필요있을까 싶기는 합니다만, 가상화 기술을 구현하는데 있어서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의 호스트에 가상으로 여러 시스템을 올리는 가상화 기술은 젠(Xen)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VMware 등 여러 회사가 있습니다. 하나의 서버에 여러 대의 가상 OS를 올리다보니 네트워크 대역폭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인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이렇게 대역폭 중심적인 NIC가 필요할 것입니다. 10GbE을 사용할 경우 CPU의 사용이 궁금해 지는데요, 그런 부분에 대한 공개할 만한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아이실론과 스토어와이즈 파트너십

아이실론(Isilon)과 스토어와이즈(Storwize)가 파트너십을 맺는다는 이야기인데요, 스토어와이즈는 저의 블로그를 통해서도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습니다. NAS의 데이터 압축하는 전용 시스템(어플라이언스)인데요, 이전까지는 주로 NetApp이나 EMC 등의 NAS를 대상으로 압축 기술을 지원하였지만 이제는 아이실론의 NAS까지 압축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지원 폭이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스토어와이즈의 경우 이 회사의 STN-6000과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면 NAS의 성능과 최적 활용을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였는데, 아이실론의 경우 성능 개선보다는 최적 활용에 보다 더 초점을 맞추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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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30 15:4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2009 VLSI 심포지엄 소식

간만에 일본 소식 전하는 것 같습니다. 「2009 Symposium on VLSI Circuits」이라는 주제로 지난 주 일본에서 15~18일까지 열렸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참가 소식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여기서 SSD에 관한 이야기들이 상당히 나왔습니다. 도쿄 대학에서의 연구 사례와 도시바 등의 연구 사례를 통해 스토리지 측면에서 SSD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도쿄 대학의 경우 산업기술종합연구소와 공동으로 비휘발성의 페이지 버퍼 기술을 채택한 강유전체(ferroelectrics)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개발하였다고 하는데요, 기존 SSD의 기록 속도를 2배로 높혔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데이터를 기록하고 있는 도중에 전원 공급이 중단되면 데이터가 파괴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를 방지하는 방안도 마련되어 신뢰성 향상에 크게 기여를 하였다고 합니다. 데이터 센터나 기업용 SSD에 이 기술을 적용하게 되면 신뢰성이 높아지는 것이 장점으로 기대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방식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는 기존의 데이터 기록 방식과는 다른 형태라고 하는데요, 일본어로 된 자료를 그대로 실어보면 기존 기록 방식은 부유(浮遊) 게이트에 전자를 축적하였지만 이들의 시도는 분극(分極)에 의해 데이터를 기억한다고 합니다(혹시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이 내용에 대해 오류가 있다고 판단되시는 분은 연락 주세요). 이렇게 할 경우 사용 전압을 6V 이하로 낮출 수 있고 그래서 1억 번에 달하는 기록 회수를 실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플래시 기반의 SSD의 문제 중 하나로 지적되는 것이 제품의 내구성인데, 이러한 방식으로 전환될 경우 내구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SSD를 계속 사용할 경우 단편화 현상으로 기록 성능이 떨어지는 현상이 빚어지는데요, 서버나 PC에서 512바이트의 데이터를 사용하게 될 경우, 단편화 현상이 발생하고, 이렇게 단편화된 페이지를 모아 새로운 블록에 기록하는 처리를 하다보면 이것으로 인한 시간(100ms)이 걸리게 되므로 성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배치형태의 기록 알고리즘(batch write algorithm)」을 이용, 기록 성능을 최대 2배로 높인다고 합니다. 상세한 내용이 없어 이 알고리즘이 어떻게 동작한다는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페이지 버퍼에 페이지 사이즈를 나누고, 기록할 데이터를 축적하고나면 그 후에 기록만 별도로 한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소식 중 하나인 전원이 차단될 때의 데이터 손실과 관련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결국 강유전체 낸드 플래시에 의존한다고 하는데요, 기록하는 도중에 전원이 차단되면 데이터를 비휘발성 페이지 버퍼에 백업시킴으로써 데이터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편 도시바의 경우 3차원 낸드 플래시를 개발하였다는 소식인데요, 2007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낸드 플래시의 저장(storing) 방식을 다층화하여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서 시작은 이미 오래 전부터 되었지만 아직 결실을 맺고 있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발열 문제인데요, 심할 경우 1,000도에 이르는 열부하를 해결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HDD의 경우 상당히 오래 전부터 발열 문제를 해결하는 갖가지 노력들이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플래시 메모리에서는 그런 부분의 기술 진전에 애를 먹고 있는 양상입니다.

도시바의 경우 이러한 3차원 낸드 플래시의 양산 시점은 향후 2~3년으로 보고 있는데요, 생각만큼 빠른 속도의 발전이 어려운 산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웨스턴디지털, 임베디드 SSD

웨스턴디지털(WD)가 임베디드 SSD를 출시할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3월, 실리콘시스템 인수 이후 업무용 시스템에 탑재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제품이 나온 것이며 당분간은 개인용 제품은 출시될 계획이 없어 보입니다. 실리콘 드라이브 III(SiliconDrive III)라는 이 제품은 실리콘 드라이브 II(SiliconDrive II) 제품의 사실상의 후속 모델인데요, 성능과 용량을 늘렸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2.5인치 크기이며, SATA와 PATA 인터페이스를 가진 제품과 1.8인치 마이크로드라이브 제품 등으로 읽기 성능이 100MB/sec, 기록 성능이 80MB/sec, 용량은 120GB로 기존 제품과는 확실히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전 모델이었던 실리콘 드라이브 II는 32GB 용량에 읽기가 32MB/sec, 기록은 17MB/sec였으니 아주 많이 좋아진 것은 분명하네요.

하지만 이러한 성능이 여타의 제품들과 비교해서 크게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인텔의 제품이나 삼성전자의 제품은 거의 성능이 실리콘 드라이브 III에 비해 두 배에 달하는 것도 있기 때문이죠. 중요한 의미는 전통의 HDD 제조업체가 SSD를 출시했다는 것이고 기록 미디어로서 하드 드라이브에 관한 생각이 얼마나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히다찌, 씬 프로비저닝 업그레이드

씬 프로비저닝(thin provisioning)이라는 단어를 우리 말로 옮겨보려고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어떤 단어가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결국 마땅한 단어를 찾지 못했습니다. 히다찌(Hitachi)의 씬 프로비저닝 제품인 「히다찌 다이내믹 프로비저닝(Hitachi Dynamic Provisioning; HDP)」의 업그레이드 소식입니다. 기존 HDP는 하이 엔드 스토리지에만 적용되었는데, 이제는 모듈러 스토리지인 AMS2000 시리즈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상당히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여겨집니다. 3분기에 제품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이고 라이선스 단위는 프레임 단위이고 비용은 크게 비싸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델, 엔트리급 iSCSI 제품 출시

델(Dell)이 SMB를 대상으로 하는 iSCSI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네요. 이퀄로직 PS4000 시리즈의 이 제품은 엔터프라이즈 급의 기능을 포함하면서도 중견 규모의 기업들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인데요, 씬 프로비저닝, 서버 가상화 소프트웨어 지원 기능, 원격지 복제 등의 기능들이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제는 미드레인지 스토리지에서도 씬 프로비저닝 기술 제공은 기본이 되어야 하는가 봅니다.

PS4000E, PS4000X, PS4000XV 이상의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되었는데요, PS4000E는 SATA 드라이브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250GB, 500GB 1TB 등의 드라이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PS4000X 제품의 경우 10,000RPM SAS 드라이브를 사용하는 모델로서 지금은 안되지만 6월 내로 450GB, 600GB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하는군요. PS4000XV는 가장 우수한 성능을 내는 스토리지로서 15,000RPM SAS 드라이브를 사용하여 300GB, 450GB 등으로 구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격 정보도 나왔는데요, PS4000E의 경우 250GB SATA 드라이브 8개를 사용하는 싱글 컨트롤러 기준일때, 1만 달러 수준이네요.

또한 NX3000 어레이도 출시되었는데요, 윈도우와 리눅스 간의 파일 공유를 목적으로 제작된 제품이고, 중복 제거 기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종의 NAS 헤더(게이트웨이)와 같은 제품으로 이퀄로직 제품을 이용하여 NAS를 만들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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